일주일치 일기

2024년 11월 첫째주 일기

김온더테이블 2024. 11. 14. 13:43

11/4 (mon)

 

wow 수아 재울때 같이 잠들었다(씻지도 않았음)

일어나서 닭곰탕에 밥 말아 먹이구 귤 두개까지 먹고 등원.

 

 

 

새침한 수아....

난 달리러 갔다. NRC 말고 기본 운동앱 켜고 달렸는데 확실히 디테일하더라.

근데 살짝 지금 러닝이 재미 없어져서 별 감흥 없이 뛰고 있음.

페이스 6분9초에 5키로 좀 넘게 뛰었다. 

 

 

 

집 와서 씻고 라면 먹고 청소하고 빨래하고 음쓰 버리고 분리수거 하고 헥헥...

<그럼에도 육아> 들고 주방 구석에 쪼그리고 앉아 질질 짜면서 다 봤다. 흐흑...

 

 

하원.

아파트 도색공사때문에 주차장 차들이 다 저 모양이다.

게다가 바람까지 심하게 부니 바스락거리는 소리에 스산한 느낌까지;

항상 수아랑 지나갔던 길인데 수아가 싫다고하는바람에 삥 돌아왔다.

 

 

 

 

 

1시간 넘게 모래놀이하다 들어왔다. 저녁은 미역국, 감자전, 소고기, 밥 줬는데 잘 먹었다.

저녁 먹고 항상 후식을 찾는데 괜찮은건가 모르겠다. 저녁이 부족했던건 아닌거같은디...

여튼 수아는 저녁 먹고 또 귤을 두 개나 먹었다. 쩝

 

퇴근한 오빠는 마파두부 해주고 수아 씻기고 재우고 과자 먹으며 맥주 마셨다.

 

 

 

 

 

 

 

11/5 (tue)

 

수아가 일찍 일어났당.

아침은 핫케이크가루로 계란빵 만들었다. 엄청 간단하고 맛있었다!

빵 다 먹고 또 귤 흡입하고 

 

 

 

 

한동안 어린이집에서 가져온 물건에 적혀있는 본인의 이름에 관심을 가지더라.

종이랑 펜 가져와서 본인 이름 써달라길래 몇 번 써줘봤고,

같이 쓰자길래 수아 손 잡아서 같이 써본거 서너번정도 했는데,

갑자기 수아가 자기 이름을 쓰기 시작함.

 

아직은 이와 아 밖에 못 쓰지만 그래도 신기했다. 허허허

 

 

 

 

 

 

등원.

집에 왔는데 왜이렇게 지치고 무기력한지 집 정리하고 그냥 쉬었다.

 

 

 

 

 

 

 

하원.

 

 

 

 

 

 

 

오랜만에 등산한다길래 구두 신고 산길 올라갔다. 모래놀이터에 버려진 공이 있어서 한참 차고 다녔네.

쉬마렵대서 급하게 집에 날아왔다. 엄마까투리 보면서 손톱 깎아줬다.

저녁은 소고기, 멸치조림, 떡만둣국 줬다. 퇴근한 오빠는 닭곰탕 내어줬다.

수아 씻기고 재우고 우리는 야식으로 교촌치킨 먹었다. 히히

 

 

 

 

 

 

 

11/6 (wed)

 

기상...

오빠 출근하고나서 일어났는데 아빠 없다고 안보인다고 울고불고 난리친 수아.

 

 

 

아침은 사골국에 밥 말아서 후루룩 먹였다. 요즘 안 먹는 시기라 대충 주는 중.

안 먹고 장난치고 하면 바로 버려버린다고 하는데 그럼 또 잘 먹긴 하지만...

밥상 몇 번 치웠는데 아직도 분위기 파악이 안 되는 이수아...

 

 

 

 

 

날씨가 너무너무 좋아서 걍 달리다보니 7키로 달렸다.

더 달릴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이었다.

앞으로도 일주일에 한 번은 7키로 달려봐야겠음. 

점점 더 늘려봐야겠다.

 

 

 

 

 

 

아파트 색칠했는데 못 알아보겠네...

집 와서 씻고 점심은 요거트 왕창 먹고 집 청소 했다.

 

 

 

 

 

날씨가 좋아서 베란다에 건조대 가져다놓고 열심히 햇빛으로 말리는 중.

창고에서 캐리어도 꺼내고, 옷장에서 오빠 백팩도 꺼내서 짐도 쌌다.

 

 

 

 

 

 

겨울 러닝 대비로 러닝 자켓 하나 샀다.

나이키 스위프트 UV 여성 러닝 자켓 FB7481-010

너무너무 만족함. 여기 안에 긴팔 얇은거 입고 이거 입고 패딩조끼 입고 나가서 뛰다가 벗으면 딱 좋을듯. 크

 

 

 

하원.
집에 와서 낮잠이불만 던져놓고 바로 택시타고 이비인후과엘 갔다.

 

 

 

지난주에 받은 감기약 다 먹고 추가로 3일치만 더 받아서 왔다.

약을 안 먹어도 나을 것 같은데

그 사이에 아이가 힘들어하니깐 어쩔 수 없이 항생제를 먹이게 되는 것 같네. 쩝

 

 

 

 

 

집에 올때는 버스타구 왔다. 집에 와서 저녁은 토마토 파스타, 양고기, 감자튀김으로 간단히 줬다.

밥 안 먹으면 할머니집 안 간다고 했더니 와구와구 다 먹긴 했지만 이게 언제까지 통할런지 모르겠다.

오빠는 늦게 퇴근했고 햄버거 시켜서 먹었다. 

 

 

 

 

 

 

11/7 (thu)

 

올해 7월 동생이랑 도쿄에 다녀왔다. 오빠도 삘받아서 11월 도쿄 항공권을 질렀지.

11월 언제 오나 했는데 벌써 11월이고 오빠가 혼자 도쿄 여행을 간다.

코로나 이후로 근 6년인가 7년만의 해외여행인데 게다가 혼자 가는거라 엄청 걱정하더라.

쨌든 새벽 잠결에 빠이빠이 하고 오빠는 3박 4일 도쿄로 떠났다.

 

 

 

수아랑 나도 7시쯤 기상. 아침은 미역국에 밥 말아서 뜨끈하게 먹고 집 청소 싹 해놓고 짐 챙겨서 나왔다.

오빠가 없는 동안 나랑 수아는 수원 친정에 가서 지내고 오기로!

창동역에서 수원 성균관대역까지 수아랑 단 둘이 대중교통으로만 이동했다.

마을버스타고 창동역 - 창동역에서 서울역까지 전철 - 서울역에서 수원역까지 기차 - 수원역에서 성균관대역까지 전철!

 

 

우선 버스는 많이 타봤고, 지하철은 세 번째인가? 그런데 멀리 가는건 처음이다.

오전의 4호선은 널널하니 자리에 편하게 앉아서 갔다.

 

 

 

 

 

 

교통수단만 타면 잠에 취하는 애 = 수아

흔들흔들 전철이 졸린지 눈이 거의 감기려고 해서 내가 수아 안고 맨 끝자리에 기대서 갔다.

옆에 앉은 아주머니들이 "팔 아프겠네" "애기 몇개월" "이쁠때네" 수다 나눠주셔서 심심치않게 갔다.

 

 

 

서울역 도착.

전철에서 내렸는데도 수아가 잠에서 못 깨서 안아서 기차역까지 걸어갔다. 허허

 

 

"수아야 여기가 기차역이야. 여기 띠띠뽀가 엄청 많아. 그리고 도너츠 가게도 있어서 도넛도 먹을 수 있어!"

했더니 눈 번쩍 뜨고 씩씩하게 걸어다녔다. 

 

애랑 단 둘이 사람 많은데 걸어다니려니 등에 땀이 줄줄 흘렀다. 

뭔 일 있을까봐 손 꼭 잡고 다녔음.

 

 

 

 

편의점에서 커피랑 수아가 고른 뽀로로 음료수, 던킨도너츠에서 먼치킨 한 통 사서 기차 탔다.

itx 마음이라는 기차인데 이름도 이쁘네. 기차 들어오는거 보고 무섭대서 뒤로 후진...

타기 직전에 사진도 남겼다. 흐흐

 

 

 

 

 

 

기차 타자마자 흡입했다. 기차가 낯설거나 그렇다고 뭐 엄청 특별하거나 그러진 않았나보다.

그냥 앉아서 도넛 먹고, 밖에 잠깐 쳐다봤다가 일어났다가 앉았다가 그랬네.

출발 직전에 뽀로로 음료수 벌컥 벌컥 마시더니 배아프다고 해서 화장실 한 번 다녀왔다.

남은 음료수 먹으라고 줬더니 "이거 먹으면 배 아파 안 먹을래" 해서 깜짝 놀랐네.

 

 

 

 

출발... 벌써 졸려보인다...

30분만 가면 되는거라 별 걱정은 없었다.

유아동반석 칸이었는데 애들은 하나도 없었다.

 

며칠 전부터 수아에게 대중교통 책 보여주면서 대중교통에선 조용히, 속삭이듯 말해야해.

시끄럽게 떠들면 주위 사람들이 불편해해. 조용히 말하는거야 하고 계속 알려줬었지.

그랬더니 크게 말하다가도 내가 쉿 조용히 해야해 하면 속삭이듯 말하곤 했다. 똑똑허이!

 

 

 

 

 

완전 햇빛쪽에 앉아가지고...

창밖을 구경할수가 없었네...

 

 

 

 

 

 

생각해보니 수아 장난감을 단 한개도 안 가지고 와서 하하하...

심심했을텐데 조끼에 있는 단추 잠궜다가 풀었다가 하며 놀고 혼자 사부작 사부작 시간을 보냈다.

너무너무 고마웠다 흑흑...

 

 

 

12시 반쯤 수원역 도착!

마중나와있던 친정엄마 만나서 같이 성균관대역에서 내렸다.

 

 

 

 

할머니 만나니깐 너무너무 좋다고 달려가서 안기고, 같이 사진 찍어달래서 사진도 찍어줬다. 흐흐

 

 

 

 

 

 

역에서 점심 먹고 가려다가 그냥 집에서 점심 해먹기루. 수아가 카레 먹고싶대서 카레 먹었다.

정육점에서 목살도 사다가 살짝 구워먹었네.

수아 온다고 곰돌이 이불도 사고, 고양이 이불도 깔고, 뽀로로 베개도 셋팅...

 

 

 

점심 먹었고, 오는길에 낮잠 조금 잤고, 체력 소진하러 공원 갔다.

 

 

 

신남

 

 

 

 

빙글빙글 신났다

 

 

 

 

모래놀이도 하고 신나게 놀았다 진짜!

집에 와서 저녁은 무항생제 소시지 줘봤는데 엄청 잘 먹었다.

맛있으니깐 다 같이 나눠먹어야한다며 이모, 할머니, 나 하나씩 나눠주고 다 먹었는지 밥그릇 확인해보고 없으면 또 담아줬다. 넘 웃김!

 

 

 

 

 

 

 

 

퇴근한 이모랑 신나게 뛰어다니고 놀다가 일본 여행중인 오빠랑 영상통화 하고 씻기고 재웠다.

위 사진 한 장으로 오늘 하루 엄청 신나게 놀았음을 인증...

뽈록 나온 배, 찡긋 표정, 거꾸로 쓴 선글라스까지 후후...

 

 

 

 

 

 

 

11/8 (fri)

 

6시 기상 하하?

난 누워있다가 7시쯤 일어나서 친정엄마가 차려준 식빵과 시리얼 먹었따. 행복해...

 

 

 

 

동생이랑 아빠는 출근하고, 엄마랑 나랑 수아랑 셋이서 또 오전 내내 뛰어다니며 놀았다.

 

 

 

 

 

너무 일찍 일어났는지 10시 반쯤 골아떨어짐...

짜증 짜증 왕짜증을 내길래 안아줬더니 그대로 푹 쓰러져 잠들었다.

나도 같이 자고 일어나니 딱 점심 먹을 시간이었다.

 

 

 

 

 

 

점심은 싱싱한 파프리카 다져다가 소고기랑 넣고 볶음밥 해먹었다.

이거 다 먹구 밖에 나가자니깐 그래도 싹싹 다 긁어먹었다. 

야채 편식 정말 어렵군. 그래도 딜을 하면 먹긴 먹는데 언제까지 통할런지 하하

 

 

 

오전 일찍 낮잠 잤으니깐 또 나가본다.

친정에 와있는 내내 날씨가 넘 좋아서 다행이었다.

 

 

 

다이소 가서 엄마 필요한거 사고, 수아가 왕관 사달라길래 하나 사고, 까투리 책 사왔다.

 

 

 

 

 

놀이터 가는길에 만난 고양이들

햇빛 아래서 식빵 굽고있네 귀여웠다

 

 

 

 

 

 

집에 안 들어가고 바로 놀이터 직행...

산수유 나무 아래서 산수유 줍기도 하고 구름사다리 비스무리한거 잡고 놀았다.

수아보다 큰 여자애가 수아 따라다니면서 같이 놀자고 손을 잡아 끌었는데 수아가 엉엉 울었다.

그 얘는 44개월이랬나? 쨌든 막 엄청 들이대가지고 수아가 벙쪄서 얼음이 됐음.

아이 부모들이 미안하다고 하며 데리고 멀리 갔는데 걔는 자꾸 수아랑 놀고싶다고 떼쓰고 난리였다.

우린 급하게 도망 나왔다가 걔 사라진거 보고 다시 놀이터 들어감... 살벌하네... 

 

 

 

 

집이다 드디어!

들어와서 저녁은 장어구이, 오징어 데치고, 닭봉 카레 구이, 콩나물국 끓여서 배터지게 먹었다.

집 앞에 새로 생긴 편의점 가서 짐빔 샀는데 수아 보시더니 츄파츕스 하나 주셔서 감사히 받았다.

와인과 양주에 손으로 직접 쓴 쪽지들이 붙어있어 봤더니 맛, 향, 같이 먹으면 좋은 안주들을 직접 적어두셨더라.

나랑 비슷한 나이대 사장님인거같던데 디테일하게 관리하시는거 보고 대단하단 생각이 들었다.

 

 

 

여튼 배터지게 먹고 감도 먹고 사과도 먹고 사탕도 먹은 그녀는 공주놀이를 하다가 잠들었습니다.

 

 

 

 

 

 

 

 

11/9 (sat)

 

6시 기상... 왜이렇게 일찍 일어나...

요즘은 아침에 내가 누워있으면 "엄마 안 일어나고 뭐해요" 라며 내 다리를 잡아 당긴다. 으악...

 

 

 

토요일 아침은 떡만둣국 먹었다.

토요일은 동생이 집에 있으니깐 아침부터 둘이서 미친듯이 신나게 뛰어다니며 놀았다.

가끔은 수아가 동생을 놀아주는 것 같기도 하고... 둘이 뭔가 비슷함... 정신연령이...

 

 

 

 

 

 

그녀는 또 오전 중에 기절했다.

점심 먹을때쯤 일어났다.

 

점심은 동생이 맛있다고 시켜준 푸라닭치킨 바질페스타 치킨이랑 아빠표 자장면을 먹었다.

와 치킨도 맛있었고, 특히 아빠표 자장면은 수아가 코를 박고 흡입하더라.

아니 왜 내가 만든 자장면은 왜.. 같은 자장인데.. 왜... 여튼 넘 잘 먹었다.

 

 

 

 

아빠는 잠깐 출근하신대서 출근길 차 얻어타구 수원 롯데몰로 왔다.

이제 롯데몰이 아니라 타임빌라스 라고 이름 바꿨더라. 리뉴얼도 엄청 많이 하구!

 

 

 

실바니안 홀릭...

아니 왜 괜찮은 당근이 안 올라오는지 모르겠네. 쩝

동생이 13만원짜리 이층집 세트랑 해서 싹 사준다는거 겨우겨우 말렸다.

 

그거 뭐지. 막 사주고싶은데 사주지 말라고하면 서운하고 뭔가 그런 감정들...

그럴까봐 또 구구절절 설명하는데 또 이모는 또 새거 사주고싶어하고 뭐 그런거...

어우 돈 아껴라... 대신 타요에 나오는 분홍색 차 하나 샀다. 5,900원!

 

 

 

 

 

유니클로에서 수아 따뜻한 바지 하나 사주고, 나이키 들어가서 갑자기 내 러닝화 삼.

아 그리고 집에 오는데 내 신용카드가 없더라. 나이키 매장에 꽂아놓고 옴. 하하하하하하!

 

 

 

 

 

나이키 페가수스 41 고어텍스 245사이즈 샀는데 결론은 5km 뛰어보고 중고로 올려놓음. 하하...

 

 

 

 

 

 

분홍색 차 소중하게 들고 집에 왔다. 놀이터에서 조금 놀다가 집 들어왔다.

저녁은 오리고기, 계란후라이, 고구마채전 맛있게 먹었다. 수아가 넘 잘 먹었다.

씻기고 재우고 나도 그냥 같이 잠들었다. 왜이렇게 피곤할까

 

 

 

 

 

 

 

11/10 (sun)

 

7시 기상. 아침엔 계란이랑 채소 넣고 부친거 넣어서 토스트 해먹었다.

든든하게 아침 먹고, 다시 집으로 돌아갈 준비를 했다.

 

 

 

오빠 백팩에다가 수아 잠옷, 내 속옷 정도만 담아서 왔네.

갑자기 추워져서 조끼에 털옷까지 가지고 오느라 좀 힘들었지만, 그래도 야무지게 쉬다 간다.

원래 집에 갈 기차표도 예매해놨는데 아빠가 집까지 차로 바래다준다고 해서! 히히!

 

 

 

 

 

이모랑 먼저 빠이빠이 하고, 엄마랑 아빠랑 나랑 수아만 집으로 향했다.

아빠가 태워주신 덕분에 엄마는 또 감자랑 양파랑 열무김치랑 고춧가루랑 떡이랑 빵이랑 잔뜩 담아주셨다. 하하

 

 

 

 

1시간만에 집 도착.

엄마가 미리 싸가지고 온 유부초밥이랑 집에 있는 라면 끓여서 간단히 점심 먹었다.

수아도 유부초밥 먹고, 우리가 먹는 라면 물에 씻어서 조금 담아줬더니 엄청 잘 먹었다. 푸하

엄마 아빠 커피 한잔씩 마시고 더 밀리기 전에 금방 내려가셨다.

 

 

 

주말 운전 피곤할텐데도 딸래미 손녀 편하게 데려다주고 고마운 울 아빠.

 

 

 

 

 

그리고 자꾸 이상한 표정 짓는 이수아...

엄마 아빠 보내는데 오랜만에 또 코 끝 찡해졌다 ㅏ하하하하하

 

 

 

 

수아는 집 오는길 할아버지 차에서 푹 잤고 집 정리는 다 해놨으니 시간도 널널하고 오빤 저녁때나 올테니 나가야겠지?

 

 

 

등산 가즈아

아주아주 삥 돌아서 넓게 등산하기

 

 

 

 

 

끝과 끝까지 등산하고 슈퍼쪽으로 내려와서 슈퍼에서 당면 샀다.

수아가 쉬마렵대서 다시 집에 와서 쉬 하고 옷을 좀 시원한걸 입혀서 다시 나왔다.

공원 화장실은 언제쯤 공사가 끝나려나... 왜 여기만 오면 쉬가 마려운건가 이수아는...

 

 

 

 

 

 

 

개구쟁이

 

 

 

 

 

 

뭔갈 밟고 올라가는걸 좋아하는듯...

 

 

 

 

 

 

모래놀이하고있는데 어떤 여자애가 "어? 수아다? 수아 안녕?" 해서 누군지 물어봤더니 같은 어린이집 다니는 형님이란다.

나무반이면 가장 큰 애들 다니는 곳인데? 쨌든 수아 인사해줘서 넘 고마웠다.

수아가 언니 보면서 "언니가 인사해줬어 수아한테" 하면서 엄청 뿌듯해했음 하하

 

 

 

 

 

 

저녁은 찜닭해먹었다. <담이네 식탁> 책 빌렸는데 좋은 레시피가 많았다.

레시피대로 찜닭 해먹었더니 너무너무 맛있었다. 수아도 아주 잘 먹었다.

다 먹고 수아 씻기고 나오니 오빠가 집에 왔다. 

 

우리 가족 4일만에 상봉하는구만! 수아 선물 잔뜩 꺼내서 보여주고 사진도 찍어줬다.

수아 재우고 오빠가 일본에서 가져온 잭콕 마시며 그간 못다한 이야기 하다가 일찍 잤다.

 

 

이번주는 나도 오빠도 수아도 각자 바빴네!

새로운 시도도 했고, 리프레시도 됐으니 돌아오는 날들도 즐겁게 지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