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일기를 보면 wish list에서 맨 위를 차지하고 있던, 작년 말부터 단 한 번도 빠지지 않고 적어왔던 

Contax T3을 드디어 구매했다.


구매하기 며칠 전부터도 계속

내가 이걸 살 가치가 있을까, 사면 잘 사용할 수 있을까, 기대 이하이진 않을까, 너무 비싼 거 아닐까, 

매 순간 순간 고민을 했는데 결국 


갖고 싶은 거잖아! 내가 이거 때문에 알바도 하고 자잘한 것들도 팔면서 돈도 모았는데

그 노력의 결실로 사도 괜찮지 않을까, 라는 생각에 질러버렸다. 


우선 첫 느낌은 깔끔하다! 사용법을 잘 몰라서 설명서를 다운받아 꼼꼼하게 훑어보았다.

최대한으로 이 카메라를 잘 활용할 생각이다. 

필름을 넣고 집 안 구석구석을 찍긴 했지만, 결과물을 봐야 걱정이 사라질 것 같다.


나의 몇 번째냐, 음 하여튼 내 카메라 Contax T3 환영합니다. 짝짝짝

이번 통영 여행 잘 부탁할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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