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1 (mon)


첫출근.

처음이라는게 너무 오랜만이라서 조금 긴장을 했다. 

지문등록하고 종일 모니터링 하고 교육을 받고 그랬다.

아 그리고 각 부서 돌아다니면서 신입사원 인사도 했다.

함께 입사한 동기들도 좋아보인다!


첫 점심식사는 2층에 있는 식당에서 제육볶음과 된장찌개를 먹었다.

직장인들 점심메뉴 고민할 필요 없이 월-금 메뉴가 항상 다르다.

나도 모르게 "와 매일 메뉴가 다르네요! 고민할 필요 없겠다" 라고 외쳐버림




 


점심 식사 했던 식당 옆엔 예전에 아이프리 고객평가단(?) 할 때, 거기 사람들과 밥 먹었던 찜닭집이었고

내가 일하는 곳 건너편은 한달에 한 번, 1년 동안 꾸준히 찾아갔던 한국대학신문 캠퍼스라이프 본사였음.

어쩐지 익숙하다 했다.


퇴근길도 마냥 기쁘구나.

노을지는 퇴근길이 기다려질 정도로!





 


퇴근길에 만난 길고양이

너는 처음 보는데 어디서 나타났니?

그 이후로 계속 저 자리로 가보지만 볼 수 없다.










4/22 (tue)


예전에 아르바이트로 했던 일들이라 조금은 수월하다 느낀 오늘 업무.

하지만 긴장을 놓지 말고 꼼꼼하게 해야겠단 생각이 든다.




오늘 점심은 참치회가 들어있는 회덮밥!





 


아이쿠, 노을 참 예쁘게 진다.

노을 가득한 사진을 찍은 뒤 내일 퇴근할땐 건너편으로 건너서 전체 전경을 담아야겠단 생각을 했다.






성대에 내리자마자 나도 모르게 빠른 발걸음으로 참분식







오랜만에 참분식에서 떡튀순 포장 단돈 5천원!

집에 와서 씻지도 않고 흡입했다. 이렇게 먹다간 여름을 포기해야 할듯






장률 감독의 '경주'








4/23 (wed)


후다닥 3일차

같은 팀 사원분들과 점심을 먹었는데 나이가 꽤 어리다.




커피까지 사주셔서 맛있게 마시며 국민은행으로 월급통장 만들러 갔다.

처음 만드는줄 알았는데 2012년에 만들어놓은 통장이 있고 안에 3만 3천원이나 있다는 것이다.

아니 이런, 만든것도 기억 안나고 게다가 돈까지 들어있다니? 

여튼 무슨, 개뿔뜯어먹는 소리하듯 길어서 기억도 안나는 이름의 통장을 만든 뒤 회사로 돌아왔다.


어느 AE분 도와서 짐 들고 우체국까지 함께 가서 택배 부치고

나는 핸드폰도, 돈도 없는 상태에서 먼저 회사까지 돌아와야했다. 

예전엔 길치였는데 하도 혼자 다니는 일을 많이 해서 그런지 길눈이 밝아졌음. 후후




 


퇴근 전에 또 다시 교육 받고 통장 사본과 등본 사본을 제출! 







내일 수학여행가는데 밀린애니들을 못봤네요 [3000]

하루카씨에게 다녀왔습니다. [307]



PSP와 미쿠라는 캐릭터와 보고싶다고 했던 최신 애니메이션을 담은 CD까지 

휴, 위 두개의 글을 읽고 얼마나 눈물이 났는지 모르겠다.

루리웹엔 바이럴 아르바이트 할 때나 들어가봤지...이런 감동이 있을 줄은 정말!






meme

인터넷상에 재미난 말을 적어 넣어서 다시 포스팅 한 그림이나 사진을 meme 이라고 합니다. 아마 구글에 위의 단어로 검색하면 엄청 재미난 사진들이 많이 올라와 있을 것입니다. 발음은 ‘메메’가 아니고 ‘밈’입니다.







즐거운 작당

홍대 은하수다방 맞은편 지하 1층에 생긴 만화책방인데

어쩜 이렇게 비밀스럽게(?) 만들었는지!

주인분이 20년간 직장 생활을 하고 받은 퇴직금으로 만화책 2만권을 사서 차렸다고!








4/24 (thu)



 


오늘부터 점심은 도시락!

도시락을 먹으니 시간도 많이 남고, 날씨도 좋다고 해서 산책하러 나갔다.

낮기온이 26도!? 정말 더웠다. 반팔에 가디건도 더웠다. 으으





여러가지로 알록달록 하다!



이준 기부, "소액이라 죄송" '겸손'…"소속사 반응은?"

원래도 이준이라는 연예인 참 좋게 봤는데, 기부해서 더 좋아진게 아니라

방송에서도 자린고비로 유명하고 뭐든 열심히 하고 노력하려는게 보였던 사람이라

이번 기부도 소신 있게 행동으로 옮긴 것 같아서 멋있었따.





으아 집에 오는 길에 나도 모르게 탄수화물이 당겨서

파리바게뜨에서 식빵이랑 슈크림빵이랑 새로 나온 프레즐을 사왔다.

그리고 집에 있는 파울라너와 함께 꿀꺽 꿀꺽 으 최고










4/25 (fri)



오늘은 한달 중 마지막주 금요일만 있다는 해피런치(?)타임으로 1시간 30분동안 점심시간이다!

그래서 우리팀 신입분들과 함께 회사 근처에 있는 버거킹으로 갔다.




 


음~ 오랜만에 오는 버거킹!

와퍼 3000원 행사한다고 해서 그런지 와퍼만 잔뜩 쌓여있었다. 나는 히어로 머스터드 세트 먹었다.

적당히 배불러서 좋았다! 이렇게 잘 꾸며져 있는 버거킹은 또 처음이네 허허허

맨날 이마트에 딸려있는 어두침침한 버거킹에만 가봤지, 크 인테리어가 이렇게 예쁠줄은 몰랐다.

12시 5분 정도 되니깐 줄이 2만리는 길어져서 우리는 다른 사람들을 위해 자리에서 일어났다.





이 주변에서 자주 데이트를 했다던 동기의 뒤를 졸졸 쫓아다니며 주변 구경하기.

날씨가 좋아 산책 나온 직장인들도 많고, 세일기간이라 옷 사러 나온 아주머니도 많았다.






Leather Lighter Case

한국만을 위해 제작된 아메리칸어패럴의 신상 레더 라이터 케이스!

라이터 케이스가 8,000원.

라이터 요즘 500원 하나? 하핳ㅎ





Wonder

아티스트
Phonebooth
타이틀곡
재클린
발매
2014.04.25
앨범듣기


폰부스의 3집 발매 축하합니다!






BML2014 취소 안내

얼마 전 안산밸리록페스티벌도 그렇고, 지산도 취소되었다는 소식을 들었다.

그리고 며칠 전 BML 준비한다고 바쁘다고 지인과 대화를 나누다가 

오늘 퇴근하고 민트페이퍼 페이스북 타임라인에서 보게 된 몇 장의 사진과 글.


현장에서 한창 셋팅하고 있던 사람들 모두 멍- 때리다가 다시 철수 준비 했다던 지인...

어떻게 오후 5시 54분에 일방적인 취소 통보 공문을 보낼 수 있을까? 그냥 상식 밖



고양시장예비후보 백성운「최성 시장, 세월호 통곡 속에 풍악놀이 웬말인가!」

백성운 후보 블로그에 있던 글 보고 격분했는데, 지금은 삭제되었다. 하하 그럴 줄 알았어.

그 블로그에 있던 글 중에 너무 놀라서 그대로 적어뒀던 글귀가 하나 있는데


'고양시 음악페스티벌의 강행은 분통을 넘어 안쓰러운 반상식적이고, 반시민적인 폭거라고 규탄합니다.'





내가 글 쓰는 속도가 느리다고 혼이 났다.

아...네...ㄴ?


글 쓰는 연습을 해야겠다.

하하하핳ㅎ







4/26 (sat)



즐거운 주말~

그리고 저번주에 결제한 차코샌들 Z2 도착했다!

미국 아마존에서 첫 해외구매로 샀던건데 잘 도착해서 신기했음.

신어보니 어쩜...이렇게...딱 너무 좋은거니...








나갈 채비 하고 사당가는 7800번 버스 탔는데

남태령즈음 왔는데 버스가 너무너무 안가길래 승객들 모두 창문을 보며 두리번 거렸다.

걸려있는 현수막을 보니 남태령 지하차도 공사한다고 크게 써있더라.

길게 6월까지 한다던데, 와 약속시간 훌쩍 넘은건 물론이고 성대에서 수원까지 7800타고 1시간 10분 걸렸다.

6월까진 버스 안타야지!




 


약속시각에서 30분이나 늦어버리고 손발 싹싹 빌며 미안하다고 흑흑

저번에 먹었던 백순대 먹고싶다고 해서 같은 집으로 갔더니 우리 알아보시고 곱배기로 주셨다.

그래서 그런지 느끼했음...배불러 죽을뻔 했다. 맥주 말고 소주를 마셔야겠으...




 


반팔을 입어도 더운 날씨






배가 터질 것 같아서 신림에서 사당까지 걷기




1시간 넘게 걸어서 사당역 도착!

어두컴컴해졌네, 결국 가는길에 편의점에서 위청수 사마셨다. 흐흐





잠깐 반디앤루니스 들러 잡지좀 보고 안녕안녕 빠이!





[9th UXDP] NAVER 디자인&마케팅 부문 신입 모집 안내

주변에서 네이버 신입 뽑는다고 시끌시끌 하다.

난 이제서야 홍보영상을 봤는데, 와 정말 영상만 보면 꿈의 직장처럼 스타일리시하게 일하는 모습이 펼쳐지는구나


서류접수 -> 면접심사 -> 워크숍 10박 11일 -> 인턴십 6주를 거친 후 최종 신입사원을 뽑는다.

서류접수가 4월 30일부터고 인턴십이 끝나면 8월 22일이다.

그 이후에 신입사원은 2014년 10월 아니면 2015년 1월에 뽑힌다.


...무슨 반년을 네이버에 신입사원 공채에 쏟아붓는?

근데 모든 대기업 공채가 너무 많은 시간을 소모하게 한다.

항공사같은 경우는 각 심사 단계가 10개는 되는 것 같던데 휴 






4/27 (sun)


신발이 아닌 행복을 파는 기업, 자포스

모든 기업이 저마다 ‘고객에게 감동을 주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광고판에서 큰소리로 외칩니다. 하지만 말 뿐인 경우가 허다합니다. 그들은 ‘고객감동의 의미’를 잘 모르는 것 같습니다.




 


다시 한번 차코 샌들을 꺼내보았다.

박스에 저렇게 스트랩 조절하는 방법이 나와있음!

박스에 적혀있던 Fit for Adventure! 이라는 말 참 좋다.






너무나 빠르게 날씨가 변해서, 또 입어보지 못한 자켓들과 니트들을 넣어두고

린넨 소재의 옷들과 반바지, 반팔을 꺼내놓았다.


그리고 신발장에 있는 안신는 신발들 다 갖다 버렸다.

여름 샌들 꺼내서 슥슥 닦아주고, 겨울 신발들은 창고에 넣었다.

비가 와서 먼지들이 씻겨 내려가니깐 청소하기 좋았다.





나와 한몸인 너희들...

러쉬 더티스프레이 / 크리니크 데오드란트 / 모로칸 오르간 헤어오일 / 닥터자르트 비타 드롭

시세이도 썬크림 / 닥터자르트 리퀴드 / 닥터자르트 라이트 크림 / 눅스 오일


닥터자르트 정말 나랑 잘 맞는다...

이번에 리퀴드랑 라이트 크림 말고 그냥 크림 사고 닥터자르트 비비팩트도 샀다.

에센스가 없는데 에이솝 파슬리 씨드 안티 옥시던트 세럼 100ml을 살지 말지 고민중




 


지혜가 실팔찌 이야기 하길래 생각나서 후다닥 만든 간단 실팔찌!

나는 매년 만들어서 소원을 빌고 손목에 묶어두면 1년도 안되서 끊어지는것 같다.

소원은... 이뤄졌음 흐흐






 


저녁식사

(과연 이것만 먹었을까?)


요즘 엄마가 집 앞에 조그마하게 스티로폼 텃밭같은걸 만들어서 간단한 야채는 직접 재배해서 먹는다.

그래서 되게 싱싱한 야채들을 자주, 많이 먹을 수 있어서 좋다.

발사믹 소스만 사면 될거같은데...근데 이거 칼로리 좀 높다면서요? 흠






물기 뚝뚝 떨어지는 아이스아메리카노를 마시면서 하루 마감






긴긴밤

아티스트
블루파프리카
타이틀곡
긴긴밤
발매
2014.04.23
앨범듣기


오랜만에 좋은 음악






 


샤이아 라보프

글쓴이는 그의 패션에 대해 엄청나게 까댔는데

나는 괜찮기만 하다!!! 완전 멋있는듯 내 취향인데 호호

저런 핏 나오기가 쉬운지 아나...






스티브 아오키 싱글이 나왔길래 들어보다가, 그냥 구글에 스티브 아오키 검색했는데

헐 데본 아오키가 스티브 아오키 여동생이었음? ... 몰랐던 사실 ....쩝







이은열_The starry night #9_아카이벌 피그먼트 프린트_94×120cm_2012

나의 불안한 마음과는 달리 밤하늘은 잠을 자고 있었다. 하늘은 고요 했고, 어두운 곳에서 더욱 고운 빛을 내었다. 별은 더욱 반짝였으며 자연의 것들은 그렇게 은은하게 퍼져있었다. 불안한 마음을 밤하늘에 표현함으로써 스스로 감정을 덜어내고 위안을 받는 행위는 온전히 나의 마음에 집중 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 이은열


빛의 속삭임 이은열 사진전

압구정 캐논 플랙스 갤러리 보면 참 좋은 전시가 많이 열리는것같다.

매번 가고싶은 사진전이었는데, 체크만 해놓고 가지는 않았다. 

근데 이번엔 정말 너무너무 가고싶음!!!!!! 


당신이 대통령이어선 안되는 이유....

청와대 자유게시판에 올라온 장문의 글...그리고 수 많은 덧글들...


좀 더 넓은 마음을 가지고 살아야겠다.

내가 느끼는 감정과 지금 누리고 있는 삶이 사치스럽단 생각이 든다.


/

"네가 일하면서 얻은 것과 잃은 것은 무엇이냐." 

조카가 답했다. 

"얻은 건 없이 세 가지를 잃었습니다. 일이 많아 공부를 못 했고, 보수가 적어 친척 대접을 못 했으며, 공무가 다급해서 친구와 사이가 멀어졌습니다." 


그후 공자는 조카와 같은 벼슬을 하는 제자에게 같은 질문을 했다. 제자는 답했다. 

"저는 잃은 건 없이 세 가지를 얻었습니다. 배운 것을 써보게 되어 배운 내용이 더욱 확실해졌고, 보수를 아껴 친척을 접대하니 더욱 친숙해졌고, 바쁜 여가에 친구들과 교제하니 우정이 더욱 두터워졌습니다." 


어떤 일을 하는가는 사실 중요한 게 아니다. 

그보단 어떤 태도로 일하느냐가 성공을 좌우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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