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0 (mon)



킬링타임용이 아니기에 인코딩을 하지 않았다! 짙은 무언가가 남아있는 영화!




토나오는 복귀. 전철을 탔는데 내 옆에 앉은 할아버지가 손으로 입을 막고 있었는데 

그 밑에 물이 흥건했고 계속해서 떨어지고 있었다.

뭐지, 뭘까 궁금해하면서도 결국 불쾌해서 내릴때가 아닌데도 자리에 일어나 다른 칸으로 이동해버렸다.






화요일, 목요일 이틀 내내 외근해야 할 일정이 생겨서 미리 작업해둬야 할 일이 많았다.

정말 정-신 나가도록 일만 하고 퇴근했다. 






취향저격;;;

















7/1 (tue)



내 맘대로 오전 10시까지 양재 aT센터로 가기!

양재시민의숲까지 수원역에서 분당선 타고 정자역에서 내려 갈아탔는데

와 쭉 앉아서 올 수 있지, 한숨 푹 자니깐 금방 오는것같고

앞으로 회사도 이렇게 가볼까 생각중 대리님 휴가일때 가봐야지


오늘은 종일 행사가 있어서 짐은 최대한 가볍게, 카메라 하나 가지고 행사장을 찾았다.




한 2시간 보니깐 할일이 없어서 밖에 아무도 안보이는 구석 의자에 앉아서 

괜히 통신사에 전화해서 요금제 변경하는거 물어보고

기업은행 전화해서 카드 재발급 이런거 물어보고 그랬네





자비로운 은혜로운 광고주님이 행사 끝나는 오후 4시에 그냥 퇴근하라고 하셔서

미안한척 죄송한척 쑥스쑥스 하고 바로 튀어나왔다. 

양재앞에서 집까지 한번에 가는 버스 있지렁! 아 최고의 퇴근길이었어 정말


Contax T3 / 14th roll

드디어 스캔 완료! 거의 반년의 기록이 이 필름 안에 들어있었구나.

남산타워, 롯데월드, 일본, 어린이대공원, 한강 등등 

못올린 사진의 대부분은 모두 술자리에서 막장으로 찍은 웃긴 사진들...





사려고 했는데, 의도한건 아니고요. 제가 요즘 좀 돈이 없어서

yes24에서 할인에 할인을 거듭해서 5천원에 god 8집을 예약구매 했다.

좋은데 뭔가 의리!에 사는 느낌이라고 해야하나 호호




Clean Bandit - Dust Clears

노래도 좋은데, 뮤직비디오 감각이 장난이 아니다.

이런 감각은 어떻게 해야 생기는걸까? 하




카드 고지서가 이메일로 왔길래 숨을 죽이며 확인해봤는데

우와! 그렇게 아끼고 아꼈더니 카드값이 저번달의 반 밖에 안나온것이다.

맨날 점심도 최대한 도시락 싸가고 감자삶은거 뭐 이런거 싸가고

사먹어야 할 땐 2천원 넘는거 절대 안사먹고

인터넷 쇼핑 절대 안하고 쓸데없는거 안사고 와 고지서 보니깐 커피숍을 딱 3번 간거 있지

그것도 아까워서 죽을뻔했다.

교통비 8만9천원으로 교통비가 가장 많이 나옴 하하하하하










7/2 (wed)


 


흐악 맨날 걷던 석촌호수를 걷다가 뭔가 느낌이 이상해서 뒤를 돌아봤더니

계단에 홀딱 젖은 길냥이가 할짝거리고 있었다. 앞에서 내가 알짱거려도 지 할일만 함 헤헤





점심 다 먹고 점심시간 끝나갈때쯤에 새콤달콤이 너무 먹고싶어서 나가는 길

점심먹고 들어오시는 대리님이랑 실장님을 만났는데 

'어디가?'

'새콤달콤 사러요~'

'새콤달콤?'

'네, 먹고싶어서요~'


하고 진짜 새콤달콤을 사와서 실장님이랑 팀장님께 새콤달콤 드렸더니

'너 진짜 새콤달콤 사러 간거였어?'

하고 엄청 크게 웃으심... 진짜 그거 사러 가는줄 몰랐다고...

아니...먹고싶었다고요...하긴 여기선 스물 일곱이 막내니깐...네네










와 쩔어 f(x)














7/3 (thu)



인천에서 차 끌고 오는 영상담당자가 친절하게 성대역까지 나를 픽업하러 와주셔서

나는 가벼운 발걸음으로 성대역에서 출발! 1시간정도 걸려서 경기도 여주에 도착





여주대학교 옆에 있는 편의점에서 대리님 기다렸다가, 대리님 픽업해서 영상 촬영지로 이동했다.

이 기관에서 진행하는 전문가교육을 소개하는 영상을 찍어야 했다.

저번과 같은 미적지근한 상황이 발생하지 않기 위해 내가 아예 스토리보드까지 다 짜갔다.

영상 찍으시는분이 '아 이런거 제가 해야하는데...' 


어 니가 하는거 맞어

니가 사전에 준 계획서를 보니깐 못믿겠어서 내가 함 오키요?






우왓 점심 어떻게 먹을까 하고 고민하고 있었는데 센터장님께서 사주셨다! 

여주 천서리 막국수를 먹어보다니! 비빔막국수 시켜서 한입 후루룩 했는데 아 - 너무 매워

하 완전 매워 헐헐 매워 근데 계속 당기는 매움이라고 해야하나 짱





매워도 꾸역꾸역 먹은 이유는, 오후에는 내가 리포터가 되어서 (영상 컨셉이 6시 내고향임)

거기 강의하시는분, 센터장님, 교육생들을 인터뷰 해야했다.

목소리 톤을 도레미파 "솔" 로 두고 능청스럽게 하하하하 소주라도 마시고 할 걸






생각보다 영상 촬영을 일찍 끝낼 수 있었고! 다시 서울로 올라갔다. 

그냥 바로 퇴근하고 싶었는데 안타깝게도 오늘 월간미팅이 있는 날이라

다시 잠실로 복귀해야 했다. 다행히도 촬영하시는분이 우리를 잠실까지 데려다주셨다!


올라가는길에 휴계소에 들러 수다 좀 떨고

커피 한잔씩 마시고 흐흐흐 

5시 회의인데 4시 30분 세이프 적절하게 도착해서 회의 준비하고

회의 마치고 즐겁게 퇴근하려고 했거든요 


근데 나의 피곤함을 살짝 무시해주고 국장님의 리드로 술판이 벌어졌다.

5명이서 치킨에 소주 10병을 격파하고 2차 선술집에서 고래고래 소리지르다 옆테이블에서 항의 들어오고

편의점에서 사온 음식 데워달라고 진상부리고 휴 나는 얼마 안마셔서 다행이었지만 아 정말 힘들었다.

집에 도착하니 12시 훌쩍


30대 중반 기혼자들의 술자리에 낀 

20대 후반 미혼자는 약간 이해할 수 없는 몇몇 장면을 보고야 말았는데요.

;;; 여자와 남자인지 광고주와 대행사인지 어느장단인지









7/4 (fri)



비 몽 사 몽

피곤해 죽겠는데 일 열심히 하고 있는데 왜이렇게 나를 갈구는지 모르겠다.

'당연히' 할 줄 알았다니? 이런 일에 당연히라는게 어딨어요. 

무슨 우리 사이에 텔레파시라도 통하는줄 아나보다. 

내가 당신 머리속에 있는걸 어떻게 꺼내서 그걸 캐치해서 쓰냐고


일은 말로 합시다 



야근한다고 말 하려고 했는데 팀장님 왈 

'오늘 금요일인데 설마 야근~?'

'헐 그럴리가요 아니죠!'


라고 해놓고 일거리를 집에 가지고 온 나는 병신

아 오늘부터 무인양품 ~50%까지 세일한다고 하길래

퇴근길에 잠실 무인양품에 들러서 이래저래 옷을 들춰봤지만

마음에 드는게 없었다. 그래서 쿨하게 나옴









(클릭해서 크게 보세요)

우와, 지오디 굿즈! 지오디 굿즈 굿즈래 이걸 굿즈라고 부름!

근데 너무 타겟을 애매하게 잡은것같다.

솔~직히 누가 우비를 사고 카드목걸이 지갑을 사고 슬로건 타월을 살까?

팬층이 20대 후반인걸 생각해보지 쩝


콘서트 비싸서 안간것도 있지만 누가 우비를 75,000원에 사?

10년전엔 팬클럽 가입만해도 짱 따뜻한 팬클럽우비 줬었는데!!!!!!!!







Mnet [엠카운트다운] Ep.383 : 에프엑스 f(x) - Red Light + Milk @M COUNTDOWN_140703


우왓 소은이 말대로 선병맛후중독이다

솔직히 이번 컨셉에서 갑은 루나인듯







7/5 (sat)



더운거 싫으니깐 오후 5시에 만나기




정말 오랜만에 찾아간 공덕역! 공덕족발!

족발 小 하나 주문하면 순대국, 순대 무한리필이니깐 흐흐

사이다는 서비스! 소주 홀짝홀짝 마셨다.


아 진짜 좋았다 오랜만에, 오래 기억에 남을만한 그런 날이었어 오늘

족발 맛도 좋았고 소주도 좋았고 분위기도 좋았고 허허




열심히 먹고나서 후식으로 아이스크림!

합정으로 갈까, 서울역으로 갈까 고민하다가 서울역까지 슬슬 걸어가기로





서울역 한켠을 크~게 차지한 디트렉스라는곳에 들어가서 이것저것 구경했다.

요즘 쪼리 사고싶어서 하바이아나스꺼 보고있는데 휴 생각해봐도 너무 비싼것같아


요즘 무지 세일해서 들러본 서울역 무인양품

으 - 쪼리 색깔 완전 이쁘다. 검정색 있으면 바로 샀을텐데 흰색도 이쁜데!?

살까 말까 고민고민하다가 그냥 나왔다.




 


갈때마다 사람 별로 없어서 좋은 스무디킹에서 

하나 주문해놓고 수다 떨다가 갑자기 무한상사 면접 생각나서 그거 동영상 보면서 빵 터졌다.

봐도봐도 웃겨 진짜!







이번달에 동생 빵셔틀을 몇번이나 한건지;;;

퇴근 늦게 하는 동생과 석수역에서 만나 같이 집에 들어갔다.









7/6 (sun)



어제 그렇게 외치던 ㅋㅏ레빵 대신에 사온 순수우유케익 작은거

쩝쩝 먹으면서 '언니 생일 케익 이거 큰걸로 사면 좋겠다 쩝접 쩝'






오늘 아침에 불닭볶음면 먹고 방청소 한 뒤에 할일을 쫙 적었다.

그리고 무조건 하나씩 해결하고 리스트에서 지웠다.


쇼미더머니3이랑 영화 몇 편 구해서 인코딩 해놓기

내일 할일 미리 해놓기

옷 사기

카드값 계산해보기

일본 호텔 예약

각종 포인트 카드 정리하기

마우스랑 usb 사기

만년필 관리하기

일기쓰기






인투 더 스톰 INTO THE STORM 2차 공식 예고편


..새..색다른 재난영화다. 

이젠 우리나라에서도 토네이도를 만날 수 있다고 하니 진짜 무섭구나 토네이도





이퀄라이저 THE EQUALIZER 공식 예고편

우와 이 영화, 이 센 캐릭터는 뭐지 으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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