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4 (mon)
휴가 4일차
영화 뿔, Horns
강렬하다, 아마 19세 아닐까
instargram @maumc
후 미친
Ann-Sofie Back
LOGO TOTE
995 SEK
갖고싶은 앤소피백
오랜만에 사진작업 하고싶단 생각이 들었던 누군가의 텀블러
디플로 새 앨범
커버가 재미있다
콤파스, 패스포트
좋은 음악
보는 내내 이브의 매력에 푹
섬세함이라는게 이런걸까? 싶을 정도로 이브의 역할을했던 '피에르 니네이'의 연기력이 최고
그 안경을 꾸욱 올리는 손가락하며 파르르 떨리는 입술이나 담배를 피는 모습이 모두 하
피에르 니네이 (Pierre Niney)
8/5 (tue)
휴가 마지막 날
자유의 언덕, 카세료가 나오는 홍상수의 영화
휴가동안에 내 예상으로 한 5kg 쪘을거임!
31일 삼겹살에 케익, 1일 까르보나라랑 백곱창, 2일 돈까스랑 꼬치구이랑 밤샘 술, 3일 옻닭이랑 김치볶음밥, 4일 불닭볶음면이랑 불고기, 5일 오징어볶음이랑 치킨. 아 참고로 모-든 요일에 맥주 또는 소주 또는 양주 또는 칵테일이 포함되어있음. 난 나가 죽어야함
뭐 휴가 끝나고 내일부터 뭐 해야할지 노트에 정리해두고 꿀잠
8/6 (wed)
오늘부터 내 업무 담당자가 바뀌었고 (남자에서 여자로)
내 자리도 가장 구석으로 밀려났다 (그러니깐 가장 좋지 않은 모니터와 컴퓨터가 있는 자리)
뭐 여튼 정신없던 날
일부러 점심을 안싸가고 안먹거나 대충 빵 먹으면서 밀린 일 하려고 했는데
새로 바뀐 담당자가 점심을 사준다길래 냉큼 주문해버린 돌솥비빔밥
창문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 (2014)
The 100-Year-Old Man Who Climbed Out the Window and Disappeared
7.4- 감독
- 펠릭스 헤른그렌
- 출연
- 로베르트 구스타프손, 이바르 비크란더, 데이비드 비베리, 미아 스케링거, 알란 포드
- 정보
- 어드벤처, 코미디 | 스웨덴 | 114 분 | 2014-06-18
출퇴근하면서 드디어 다 봤다.
창문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 아 진짜 너무 재미있었다
헤헤 다시 보고 또 보고 다시 다시 또 봐도 재미있는 영화
오랜만에 즐거웠다
8/7 (thu)
PM의 휴가로 나는 오늘부터 널널하기도 또는 바쁘기도 했다.
휴가 시작한 날 그러니깐 8월 1일에 주문한 치마가 이제서야 품절되었다고 연락이 와서 한 소리 한 다음에 다른 컬러로 바꿨다.
아 오늘부터 점심 무조건 고구마랑 감자랑 삶은달걀 흰자
진짜 뱃살 어쩔? 와 돼지 아아아아
가로수길의 <JAJU> https://www.facebook.com/shinsegaejaju
이마트의 자연주의에서 떨어져 나와 아예 하나의 단독 브랜드로 런칭했다고 한다.
이케아와 맞선다고 하는데 흠
여튼 가로수길에 플래그십 스토어가 있다고 하니 궁금하긴 하다
보그재팬 9월호 부록
토리버치 카드케이스랑 거울
8/8 (fri)
오랜만에 아침부터 너~무 날씨가 좋은기라
점심도 적게 먹었는데 휴 오늘 정말 실컷 졸았다. 얼마나 졸리던지
그냥 오후에는 아무것도 안한단 생각으로 실컷 졸았다. 나가서 은행도 갔다오고 그냥 회사 근처 산책하고 그랬음
그리고 즐겁게 칼퇴
회사를 기준으로 오른쪽에 다섯개의 싱크홀이 있다
그 중 최근에 터진 싱크홀도 회사에서 별로 멀지 않은 곳에 있음
이러다가 건물 하나 무너져봐야 정신차릴라나 으아아
집에 오자마자 어제 못본 쇼미더머니3 EP06을 보았지
이미 기사로 접해서 대충 내용은 알고, 공연 영상들이나 쫙 봤다
올티가 진짜 갑인듯, 비아이는 어떻게 하면 자신이 멋져보이는 줄 아는것같고
둘 다 10대라는게 크 대단
8/9 (sat)
떡볶이도 먹고싶고 타코도 먹고싶어
그럼 둘 다 먹지 뭐
다행히도 날씨는 베리 굿굿 바람이 정말 시원했다.
그러나 햇빛이 너무 미친듯이; 내리쬐서 결국 한여름처럼 입고 나갔지
노량진에서 만났는데 10분 넘게 늦었다 에구구
전철 하나 놓쳤는데 4번째 전 정류장에 있어 미쳤네
잔뜩 쿠사리 먹으면서 찾아간곳은 노량진 먹쉬돈나였다.
먹쉬돈나 맛있다고 난리라길래 기대하고 찾아갔는데 음? 흠? 이 맛은? 한번도 겪어본적 없어?
아니 이게 도대체 무슨 맛이야; 뭐 이딴 맛대가리 없는 떡볶이가 있어; 아무맛도 안나
나름 미식가인 우리는 정말 골때리는 맛의 떡볶이를 억지로 먹고 밥도 안비벼먹고 빨리 먹고 나왔다.
정말 두번 다신 절대 안갈 떡볶이 집
신도림으로 넘어가는 지하철에서 트롤리로 입가심
이곳저곳 쇼핑
유니클로 ECM 티셧! 디자인하고 컬러 넘넘 이쁘다. 한 장 사고싶네 히히
내 셔츠 하나랑 아빠 반팔 티랑 런닝 샀는데 6만원 뭔데
무인양품에 마음에 쏙 드는 깅엄체크 원피스랑 단정한 튜닉이랑 머플러가 있길래 진짜 다 너무 갖고싶었다
H&M에는 도트 가디건을 입어보고 벗어보고 반복하다가 놔두고 나왔구
BOGO 쿠폰 써서 먹은 망고 후르츠 푸딩 블렌디드 주스 ... 다신 안먹
요즘 영화관 예매는 하루 전날 하면 절대 예매 못한다
해적은 안볼거고 가디언즈 어쩌구나 보려고 했는데 하하 자리가 아예 없어
바깥이 시원한듯 하여 벤치에 자리를 잡고 수다를 떨고 사진을 찍다보니 1시간이 훌~쩍
타코 격파하러 타코벨에서 부리또 두개 맛있게 먹었다
점심에 먹은 먹쉬돈나 때문에 소화도 안되고 뭔가 배도 살살 아픈 느낌 아 입맛 버렸어 정말
여기서 맛있게 먹고 맞은편 슈퍼에서 으악 뭔갈 잔뜩 사버렸다
구운 무염 피스타치오 한봉지랑 보노 스프랑 순전히 병이 예뻐서 산 카페라테커피
그리고 동생 줄 새우튀김김밥 한 줄 히히
ABC마트에서 반스 어센틱 사려고 두리번거리다가 발견한 바..반스몽인가 이건
또 나갔다 헤헤, 아까 그 자리
연인들도 많고 가족들도 많고
특별히 뭐 한것도 없는데 참 알차게 보낸 하루였다
냉장고에 있던 맥주 한 캔과 아까 샀던 피스타치오 몇 알이랑 해서 봤던 영화를 다시 봤다
아 요즘엔 잠도 안오고 할게 없을때 유투브에 들어가서 '무한도전 레전드'를 검색해서 그냥 재생목록 틀어놓는다
음악도 점점 음악 서비스 스트리밍으로 안듣고 유툽 들어가서 아무거나 재생목록 무한반복...
8/10 (sun)
어제 유니클로에서 샀던 셔츠랑 아빠 반팔 사이즈 교환하고 반품하러 다시 신도림 갈까 했는데
너무너무 귀찮은거당. 그래서 그냥 월요일일에 회사 복귀하면서 (과연?) 신도림 들렀다가 갈까 생각
제사가 있는 날이어서 엄마 제사음식 만드는거 도와드리고 제사 지내고 저녁 먹는데
작은이모한테 카톡이 왔다. 지금 무지개 폈는데 거기서도 보이냐며, 음 잘 안보인다 싶었는데 우왁 집 너머로 쌍무지개!
나 쌍무지개 처음보는거같아 흑흑
구름들이 다 휩쓸려 가는 느낌
굳은살_벗겨짐.jpg
내 방 창문에서 본 풍경
비행기
동생이 산 우드윅 디퓨저 흑흑 좋다 부럽다 나도 갖고싶다 디퓨저어어어
/
휴가가 있던 한 주라서 그런지 시간이 후딱 지나갔다
다음주도 금요일은 공휴일이구만 헤헤헤 신난다
지금 브라운아이드걸즈 베스트 앨범인지 뭔지 듣고있는데 익숙한 음악들 좋다
아 며칠전부터 하루에 물 2리터씩 꼭 꼭 먹고있는데
와 확실히 몸이 달라지는게 느껴져셔 신기하다.
이거 하나만은 꼭 지키기로 그리고 자세좀 똑바로 앉고 서있는것도 잘 하자
기본적인것만 잘해도 반은 먹고 들어간닷
진짜 뱃살때문에...이거 정말 나잇살인가? 하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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