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 (mon)




받아봐야지, 받아봐야지 하다가 자기전에 받은 인스타그램 하이퍼랩스





 


출근. 와 내 모니터 어디갔지? 내 의자랑 내 키보드는 이거 아닌데? 

심하게 뒤죽박죽 되어있는 부서상황; 내 모니터 찾아 삼만리 하하하 겨우 찾아서 연결했는데 오류만 잔뜩 난다.

그래픽카드를 꺼내서 지우개로 슥슥 닦은 다음에 연결하니깐 잘 보이네 어휴

그렇게 컴퓨터 연결하고 자리 정리하는데만 몇시간이 걸렸고 정신차려보니 밥먹을 시간이네


아마 단체로 동태찌개를 먹으러 갔었나보다

잘 기억이 안남 정말 드럽게 맛없는 동태였다. 쉰내나는






비가 찌질하게 오는 퇴근길. 집 근처 노점에서 벌써 붕어빵을 판다!

동생은 알바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머리를 짧게 잘라버렸다 초딩같다












9/2 (tue)



되게 이상한 꿈을 꿨다. 아침에 출근준비 하면서 그 꿈을 잊지 않으려고 기록까지 해놓았을정도로

오늘은 석촌호수 걸으면서 가자




점심은 뭐더라 회사 근처 군산오징어에 가서 오징어볶음을 먹었다.

오징어집이라 그런지 반찬으로 오징어튀김이 나오는데 하 맛있었어




회사가 오래되다보니 이런 고전 희귀템들을 만날 수 있었다.




올 가을은 복조리백이 다시 유행이라길래 장농에서 꺼낸 버버리 복조리

대학생때 주구장창 메고 다녔는데 유행은 돌고 돌아 다시 오는구나





서른아홉, 열아홉

난 이 포스터 한 장을 보고 왜 피에르 니네이가 당연히 서른아홉이라고 생각했을까 하하하핳



 



영화의 제목이 어떻게 지어지는지에 관심이 많다.

영화 속 인물이 영화를 위해 어떤 준비를 했는지에 관심이 많고,

과거에 어떤 역할을 했고, 누구에게 어떤 영향을 받았는지도 


한글자막만 믿으며 보다보니 의미가 다가오지 않는다는걸 위 두 영화로 깨닫게 되었고

영어자막, 한글자막을 동시에 보고 있다. 흐흐 자막이 가끔 화면의 반 이상을 차지할때도 있지만

훨씬 좋다 훨씬 간단하고 의미를 이해하기도 쉽고




kimonthetable.com

9월 1일이 되면 도메인과 호스팅을 연장해달라는 이메일이 온다.

연장할때마다 흠 한 3년 할까? 하다가 가격을 보고 그냥 1년치 결제를 한다.

언제까지 쓰게될까?





V (Deluxe Edition)

아티스트
Maroon 5
타이틀곡
Animals
발매
2014.09.01
앨범듣기


비긴 어게인 OST도 이 안에











9/3 (wed)



기분좋게 비가 내리고

점심은 도시락! 같은 부서 사람들이 이래저래 찢어지는 바람에 도시락 먹을 장소를 찾다가 결국 지하에서 먹게 되었다. 

작은 원형 탁자에 7명이 옹기종기 앉아 먹는데 갑자기 되게 친근하게 느껴졌다. 되게 따뜻했던 점심시간




<자살보다 Sex>는 1976년 데뷔 이래 2002년까지 27년간 무라카미 류가 발표해온 여자와 연애에 관한 모든 에세이를 집대성한 책이다. 

11년만에 새로운 디자인으로 재출간 되었다고 하던데, 읽어보고싶다. 

책이나 영화나 뭐든 제목이 주는 임팩트는 어마어마하기 때문에 궁금하고 끌리는게 사실






오왕 무인양품 페이스북 이벤트에 당첨되어서 저 물통(?)을 선물로 받았다.

퇴근 직전에 누군가가 가져온 수박을 먹었다. 올해 마지막 수박이겠네요

부서에서 가장 어린 스물네살짜리 여직원이 내 귀걸이를 보고 "귀걸이 예뻐요" 라고 해줬다

퇴근하고 가희랑 지연이를 만나기로 했었는데 우리는 쿨하게 다음에 보기로 했다.




검정색 가디건, 셀비지데님 팬츠,

적당히 짧고 편한 원피스

하얀색 로퍼와 하얀색 단화

검정색 데님 스커트

넉넉한 블루종

딱 떨어지는 자켓

요즘 가장 가지고 싶은 것들


저 사진은 아빠가 만들어준 모닝빵 샌드위치! 

엄마표 오디잼이 들어가서 달달하다.


아 오늘 경품으로 받은 한우가 도착했다

엄마가 그걸로 불고기를 조금 해주셨는데 와 정말 맛있다.










9/4 (thu)



햐 날씨 좋고, 오늘도 석촌호수 끼고 출근하기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에서 감사릴레이따위를 하는데 정말 꼴보기싫다 





유니클로 이네스 드 라 프레상쥬 2014 F/W

쭉 둘러보는데 끌리는건 없고 이거 셀비지 데님 플레어스커트는 한번 입어보고싶다.

의류보다는 벨트나 울머플러가 더 눈에 띈다.




EXCELSIOR LOW CUT, W3166R

EXCELSIOR LOW CUT, W3166

엑셀시오르 스니커즈. 아직 착샷 후기가 많이 없어서 걱정했지만 질끈 맨 끈이 귀여워서 결제했다.

아 내가 산건 왼쪽이 아니라 오른쪽! 고무 밑창 슈즈 꼭 사고싶었는데 쉽게 질릴것같아














9/5 (fri)


쇼미더머니는 항상 본방 말고 주말에 다운받아서 보곤 했는데 마지막회 결과가 너무 궁금해서 

출근하면서 누가 이겼나 검색해보니 와우 바비가 이겼구나

그나저나 환승 기다리면서 이 기사를 보다가 고개를 들었는데 내 앞 여자가 하얀 무언가를 검지와 중지 사이에 끼고 있길래

와 여자가 지하철에서 담배를? 했는데 자세히 보니 두유를 마시는데 빨대를 그렇게 손가락에 끼고 있었던거임 하 깜짝이야




여기는 신도림디큐브시티 1번출구

사연인즉슨 명절 하루 전에 광고주가 일찍 시골에 내려가야 하는데 실장님께 보고할때 나도 시골에 일찍 내려가야 한다고 거짓말해버린것

 그래서 나는 12시에 퇴근해버림 하하하하하하ㅡ하흐하ㅏ핳 우리 광고주 짱이여

그래도 해야할 일이 있어서 점심 안먹고 1시까지 일하다가 급 동생 불러서 신도림에서 놀기로 했다.





우리 자매는 무조건 찜닭이여

사실 강남 알부자 가서 알찜 먹으려고 했는데 가산에 있는 회사에서 주려는 명절선물이 냉동식품이라 오늘 꼭 가지고 가야한다는 소식이 있어서

가산에서 가까운 신도림에서 놀다가 적당히 회사로 복귀해서 선물만 가지고 오려는 계획




신도림에 생긴 자연주의 JAJU에 들러서 동생은 디퓨저를 나는 예쁜 투명컵을 샀다.

식기류, 그릇들이 되게 이쁜데 엄청 저렴하다 그래서 다 담아버리고싶었음




의미없이 들리는 자라매장

에잇세컨즈에서 마음에 드는 헨리넥 셔츠를 발견했는데 5만원인거다

여긴 되게 네임벨류에 비해 턱없이 가격이 비싸다. 이 가격이면 절대 여기서 안사지




시간 떼우기 신도림 아티제에서 시원한 아메리카노랑 따뜻한 라테

핸드폰 배터리가 없어서 핸드폰을 꺼놓고 동생과 함께 가산 회사 앞까지 같이 갔다.

동생을 이디야에 넣어놓고 나는 퇴근 15분전에 헐레벌떡 회사에 도착한것처럼 올라갔다.




거의 한달 넘게 안갔던 회사로 복귀했는데 뭐 변한건 없고 호호

자리에 앉아서 책좀 읽다가 업무보고하고 퇴근하면서 그 대단한 냉동식품 선물세트가 뭔지 우선 받았는데

너..무너무 무겁고 너무너무 컸다. 동생이 이건 회사 직원 능멸이라고 했다.

나도 그렇게 생각했다. 어딜가도 내 선물보다 큰건 못봤다. 이걸 들고 퇴근길 1호선을 타야 한단 생각에 하늘이 노랬다.

동생이 있어서 그나마 버틸 수 있었다. 1호선 맨 앞칸에 타서 이 선물을 벽쪽에 쑤셔넣고 최대한 버텼다.

정말 너무 힘들어서 눈물이 날것같았다. 회사가 일 외적인걸로 직원을 괴롭힐수있구나 라는 생각에 존경심까지 생겼다.




?

이런걸 받았다

사골보신

출처없는 사골보신

도축날짜 2013년 겨울인 사골보신

롯데 빅마켓에서 단체로 산 사골보신

중량 5KG 사골보신

그랬다.




B-Kite 1

아티스트
MC 스나이퍼
타이틀곡
콜라병
발매
2014.09.05
앨범듣기


내가 가장 좋아하는 래퍼

이어폰 말고 헤드폰으로 앨범 들으면서 잤다.












9/6 (sat)



뭐야 이 미친 날씨; 덥다기보다는 뜨거워서 걸을수가 없었다. 하하하

2시 반에 만나 정신없는 시간을 보내고 안양 유니클로 들렀다가

내가 사고싶었던 셀비지 데님을 오빠한테 추천했더니 당장 입어보고 바로 샀다...

내 몫까지 입어주세요. 내가 사고싶었는데 남자사이즈는 아무래도 너무 크다

왜 여성용은 안나와? 스키니 말고 스트레이트로 나왔으면 좋겠다.




애슐리에 가고싶다길래 안양 2001 아울렛에 갔다 정말 오랜만에 !

예전에 추운 겨울날 여기서 밥 먹고 다같이 사진 찍었던 기억이 있는데 

여튼 샐러드바 2인을 주문하고 



요즘 힘찬 프로모션중이라는 스테이크를 주문했다. 

가격에 비해 실~했다. 고기도 맛있었고 아스파라거스도 싱싱했다. 


 


사랑하지 않을 수 없는 애슐리의 치즈케익, 예전보다 많이 달아져서 별로다.

그래서 브라우니를 먹어봤는데 하 브라우니로 갈아타야겠다. 브라우니만 2접시? 3접시 먹었나보다.

홀 케익이 9천원밖에 안하니 딱이군 !




밤공기가 선선해서 이리저리 기분좋게 걸어다녔다.

근처 이디야에서 따뜻한 아메리카노를 마셨다. 그리고 일본 여행이야기를 했다.

다음주 수요일엔 명동에서 잔뜩 쇼핑을 하기로 했다. 

그리고 그 주 주말에는 일본여행계획을 마무리하기로!



집에 가기 전 다이소에 들릴까? 하고 들어가는 순간 

한 꼬마아이가 장난감 수갑을 가지고 나오는걸 보고 저거 사고싶다! 해서 열심히 찾아다녔지만 찾을 수 없었다.

아마 다 팔렸거나, 우리가 못찾았거나, 여기서 산게 아니거나 힝

그렇게 금정에서 빠잉


성대에 내려서 국민은행에 들러 월급을 확인해보고는 경악

내가 원래 받아야 하는 월급보다 20만원이나 적게 들어왔다.

집에 돌아와서 복사해놨던 월급계약서를 들여다봤다. 이건 문제가 있었다.

기분좋게 추석 끝나고 확인하지 그랬어 - 라고 동생이 말했다.

어짜피 전화해서 따지고 이야기 해서 받아내면 되지만 어떻게 직원 월급을 잘못줄수 있지?

어쨌든 이 회사는 다시 한번 말하지만 일이 아닌 다른 외적인걸로 직원을 괴롭히는 회사임이 분명하다.






KBS 1TV 고향극장

정말 너무 웃겨서 꺽꺽 거리면서 봤다 두번 세번 계속 봤다 하하











9/7 (sun)



예~전에 쿠팡에서 산 이마트 시카고피자 쿠폰이 일주일도 안남았다고 문자가 와서

일요일 아니면 갈 시간이 없을것같아 아빠와 나와 동생 셋이서 이마트로 갔다.




다행히도 추석 전에 과일들을 사야한다고 해서 즐겁게 쇼핑했다.

카트 끌 백원짜리가 없어서 보안요원한테 카트 하나 빼달라고 했더니 그냥 빼준다 웃김

혹시 몰라 피자파는곳으로 바로 갔더니 다행히도 피자 한판이 남아있어서 바로 가지고 올 수 있었다.

피자 담고 먹고싶은거 잔뜩 담으라고 하셔서 잔뜩...담는다고 했는데 

그래봤자 군만두, 떡볶이, 과자 이정도?




음 기대된다








너무 흥분해서 사진을 개판으로 찍었다

아 치즈가 너-무 맛있어서 침 질질 흘리면서 먹었다 정말

뭐 하나 과하지 않은 맛이어서 엄마도 아빠도 동생도 한조각씩 꾹꾹 다 드셨다.

아 물론 나는 두 조각 먹었다




아빠가 해준 토마토 스파게티에 호가든까지 깠다.

완전 힙합이네 이거




배터지게 먹었으니 열심히 방청소를 하고 고장난 화장대와 서랍장을 고치고

엄마를 도와 추석음식...을 만들려고 했지만 엄마는 자꾸 혼자 하신다고 했다.

아무래도 내가 제대로 못하나보다 흑흑 





다운받았다

다음에 영화볼때 꼭 써먹어야지



와 너무 배불러서 숨을 쉴수가없다. 졸린데 자면 진짜 돼지될것같고 계속 움직이거나 동생이랑 장난치거나 하다가

영화 외장하드 정리를 했다. 해도해도 끝이 없다.


어 그리고 방금 모기를 잡았다.

이번주도 빨리 갈것같다. 월화수요일 푹 쉬고 목금요일 열심히 일해야지


아 그리고 남자는 다 똑같다

다~ 똑같다 정말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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