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5 (mon)



아침 업무 끝내고 점심은 혼자 나와 무인양품 잠실점에 들렀다.

이것저것 사고 롯데백화점 가서 시계 보려고 했는데 으아 월요일 휴관이야 멍

파리바게뜨에서 치즈바게트랑 편의점 커피 하나 사서 업무시간에 야금야금



 


백수 동생이 신천역까지 친히 행차해주셨다 (집에서 20분 이상 걸리면 안나오는 인간)

양꼬치와 보뚜아사이로 꼬셨지


왠지 섹시함이 느껴지는 신천역 태민양꼬치에 들어갔는데 주인아저씨가 자동으로 구워주는 기계를 두 대 들여놨다며 일찍 오셨으니 그 자리에 앉아보라고 했다. 음 양꼬치는 한번에 잡고 구워먹는 맛인데 반신반의하며 양꼬치 10개와 꿔바로우와 칭따오 한병과 사이다 한병을 주문했는데! 하 수다 떨면서 먹다보니 굽는거 다 깜빡함! 우린 자동으로 구워주는게 좋았다. 꿔바로우도 맛있었고 양꼬치도 맛있었다. 조금 부족한 우리는 양꼬치 10개를 더 주문해서 말끔하게 해치웠음. 



 


양꼬치 냄새 폴폴 풍기며 보뚜아사이로 향했다.

가로수길에 딱 하나 있는데 신천역에도 생겼음! 내부는 넓고 환하고 보라색과 노라색이 아주 맛깔나보인다.

아사이볼 레귤러 사이즈 (7,500) 하나 주문하고 귀여운 자리에 앉아서 주변 구경하기



 


흐미 나왔어 나왔다네 꽤 오래걸렸다. 주문하자마자 바로 만들어주는듯

과일이 무지하게 싱싱하고 시원하고 새콤하고 달콤하고 건과일들이 입천장을 찢어놓는데도 계속 들어가더라.

문을 활짝 열어놔서 그런지 지나가는 사람들이 여긴 뭐하는곳인가? 하고 빤히 쳐다보고 간다.

사람은 끊이질 않고 꾸준히 들어왔음




건강에 좋아보이는것들이 그득그득 들어있다. 여름 일찍 생겼으면 사람이 더 많았을텐데 아쉽다.

아사이볼만 파는게 아니라 한켠에는 아사이주스도 팔고 있었음

홈페이지에 들어가니 완전 무슨 아사이베리 관련된 상품을 죄다 팔고 있었다.

비누라던가, 아사이베리 가루라던가 지금 홈페이지 가입하면 10,000원짜리 비누 증정




맛깔나보이는 보라색





여기서 나오던 노래



급만남 1

퇴근하다가 사당역에서 전철을 타는데 와 승환오빠를 정면으로 봤다.

근데 승환오빠는 날 못본듯 어으 어떻게 그 많은 전철중에, 많은 칸 중에 딱 그곳에서 마주치지?

너무 오래간만이라 카톡으로 연락을 했더니 한참 후


'잘못 보내신것같네요'

아 번호를 바꿨나...

(아닐수도)



급만남 2

성대역 내려서 계단 올라가는데 어떤 사람이 내 팔을 확 치길래 뭐여? 했더니 진화였다.

흐미 어떻게 또 같은 시간에 내리지? 진화 말로는 우리가 같은 칸에 타고 있었다고ㅎㅎ

동생이 있어서 이런저런 이야기는 못했지만 와 간만에 안부도 묻고 얼굴도 보고 

5분거리에 살지만 참 보기 힘들다 




선물받은 무지 머플러 위주의 코디를 챙겨놓고




점심에 먹다가 배불러서 남겨온 치즈바게뜨를 뜯어먹었다






9/16 (tue)



감염

아티스트
국카스텐
타이틀곡
Infection
발매
2014.09.15
앨범듣기



U

아티스트
존박
타이틀곡
U
발매
2014.09.12
앨범듣기



My Favourite Faded Fantasy

아티스트
Damien Rice
타이틀곡
My Favourite Faded Fantasy
발매
2014.09.15
앨범듣기


국카스텐 진짜 와 앨범커버부터 포스봐 장난 아님. 존박 제발 첫번째 싱글만큼만 나왔으면, 쌀아저씨 싱글!

니클백, 도트리, 폴아웃보이, 위저, 캘빈 해리스 등등 싱글이 나오면서 갑자기 내 마음도 풍성해짐 헤헤




회사 복귀요

오늘 회사 10주년 기념행사 있다고 해서



 


한 회사의 10주년 기념행사임. 

초등학교 방학식 아님, 학원 과자파티 아님, 학교 책거리 아님

어느 여강사의 리더십에 관한 (사실 자기 자랑) 강의를 들은 후

기념품 (회사 로고가 박힌 에코백 아님 장바구니)을 받은 뒤

부리나케 집으로 왔다









9/17 (wed)


즐거움1

회사에서 와이파이가 안되서 저저번달과 저번달에 LTE 추가요금이 나왔던 나님은

회사 출근하자마자 셀룰러 데이터를 꺼놓기 시작했는데요

그 결과 17일 데이터 사용현황을 보니 6기가중에 딱 1기가 씀


즐거움2

저번주 목, 금요일 이틀동안 건장한 남자 알바생의 뒷모습을 보면서 일을 했는데

그는 갑자기 조교일이 들어왔다는 거짓말인지 진짜인지 모를 말을 남기고 알바를 관뒀다.

그리고 오늘 여자 알바생이 왔다. 부서에 갑자기 웃음꽃이 피는데...




오늘 나이키 로쉐런 검흰 GS 개시. 너무 가벼워서 왠지 출근시간에 뛰어야 할것같은 느낌

땀도 안차고 편하고 아 아 최고의 신발이야 진작 살 걸




복도에서 혼자 밍기적 여기는 CCTV가 없길 바래야지



 


간만에 울린 요즘밴드 카톡방

오잉 승순오빠 이게 무슨 일입니까

너무너무 축하하는 마음으로 흐흐

다들 저때 만날 수 있겠구나 




무인양품 페이스북 이벤트 당첨되었더니

선물로 요걸 받았다. 정말 사고싶었는데 헤헤헤


 

 


엑셀시오르 여자꺼 구매후기

랄건 없고 발 사이즈 235인데 36을 신으면 발가락이 튀어나와서 뒤질거같고 37을 신으면 깔창을 껴도 걷다가 벗겨진다

진짜... 신발이 너무 예뻐서 신으려고 했는데 좀 생각좀 해봐야겠음... 아 너무 신발이 좀 거지같아 왜이래

그냥 5만원에 팔아버릴 생각...중




이건 선물






http://beehy.pe/

영미권을 제외한 지역의 인디 록을 구하는 분들은 체크해보시길. 비하이프입니다. 전세계 80여 개국의 인디 음악들이 거의 매일 소개됩니다. 








9/18 (thu)


내 자리에 한 달에 3일정도 매거진 교정보러 다른분이 오신다. 그래서 내가 다른 자리에 앉아야 하는데

마침 팀장님, 과장님 외근중이라 그 자리에서 하려고 하는데 비밀번호도 모르고 연락도 안되고 아 시바

거의 1시간 낑낑대다가 겨우 앉아서 작업하는데 갑자기 회사 방송으로 겨..경찰에서 나왔다며


%*@#()*)%(&@)%(*#

뭐 수색한다고 하던 일을 멈추고 뒤로 가있으라고 허허허

이게 무슨 일이오 양반 저는 일을 해야 한다오 나는 여기와 아무 상관 없는디





나 도시락 싸왔는데 반강제적으로 부대찌개 먹으러 오고



 


괜히 오전에 못한 일 똥줄타서 열심히 하다보니 생각보다 일찍 오늘 업무를 마쳤고 여유롭게 화장실 빛이나 찍었다.




팀장님, 과장님 자리는 뒤에 창문뿐이구나

깔려있는 프로그램이란 엑셀, 한글, 워드 뿐이여서 웹서핑 하기도 참 좋고

모니터도 키보드도 마우스도 깨끗하구나 그래서 열심히 일본여행 서치했다



 


오빠는 환전하러 서울역 갔다. 이 노을을 혼자 보기 아까웠는데 흐흐

퇴근길 우리 회사 마트 들러서 엄마 심부름 건대추를 사고

무인양품 들러서 사고싶었던 가방을 세 번이나 들었다 놨다 하다가 그냥 집으로




집 와서 선물 추억돋는 mmmg 스티커로 선물 포장하고

어디 처박혀있던 꼬깔콘 한 봉지에 호가든을 물 마시듯 마셨다. 

손톱, 발톱도 깎았다









9/19 (fri)



아이폰5 쓰는데 지금도 약간 버벅거리는데

이거 깔면 더 하겠지? 불안불안




날씨가 좋아서 석촌호수를 걷는데 샤넬이 딱

갑자기 일본가서 꼼데 클러치를 꼭 사야겠단 생각이 들었다.



점심 먹고 3시까지 업무 마치고 근처 국민은행에서 엔화 환전을 했다.

"50만원만 해주세요." "요즘 엔화가 많이 떨어졌죠, 여행가시나봐요?" "네 짧게 다녀와요"

"2천1백20원만 내면 5만2천엔 가능한데..." "헐 그럼 그렇게 해주세요" 


엔화가 정말 많이 떨어졌다

수출이 안된다 어쩐다 말이 많지만 여행자들은 좋죠 뭐

즐겁게 환전하고 회사 들어가서 업무하는데 하 자리 뺏긴 파견직원은 

5시 반에 자리가 없어서 그냥 퇴근했단 행복한 결말



 


가끔 그런 날이 있다

더럽게 맛없는 떡볶이가 먹고싶은 날이 있다.

오늘이 그런 날. 떡볶이 한번 더럽게 맛 없더라.

순대는 개맛있었음...


아 또 호가든 한 병 원샷




아르고 (2012)

Argo 
7.7
감독
벤 애플렉
출연
벤 애플렉, 브라이언 크랜스턴, 알란 아킨, 존 굿맨, 빅터 가버
정보
스릴러 | 미국 | 120 분 | 2012-10-31

예-전에 앞부분 보다가 자막 싱크 안맞아서 때려쳤던 아르고를 오빠의 추천으로 다시 봤다. 하 꿀잼이네 

아르고에 나오는 클리어 듀발, 어디선가 너~무 많이 본것같이 익숙한데 필모그래피를 보면 내가 본거라곤 미드 히어로즈 시즌 1에 나왔다고 써있는데

스틸컷을 봐도 전혀 생각이 안난다. 하 그래도 너무 익숙한 얼굴




더 기버 : 기억전달자 (2014)

The Giver 
7
감독
필립 노이스
출연
브렌튼 스웨이츠, 테일러 스위프트, 메릴 스트립, 제프 브리지스, 알렉산더 스카스가드
정보
드라마, 판타지, SF | 미국 | 97 분 | 2014-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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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링타임용으로 봐야지, 했는데 와 생각보다 느끼는바가 많았던 영화

막 괜히 마음이 따뜻해지고 현재에 감사하며 살아야겠단 생각이 드는










9/20 (sat)



9시 50분까지 치과 가서 2시간을 내리 있었다. 치과 치료를 위해 교정기의 철사를 제거하고 치료 받고 다시 교정치료 받음


오랜만에 교정치료가 아닌 치과치료를 받았는데 내 임시치아를 다듬어주는 치기공사 아가씨가 참 예뻤다

치아를 다듬으면서 혼자 계속 "어머 너무 이쁘게 다듬었어~ 언니 나 둥글게 잘 하지 않았어요? 그쵸그쵸?"

하는데 와 너무 귀여웠다 하하하하 계속 누워하고 졸려하는 내가 불쌍해보였는지 

"허 입술 텄다! 자기전에 바셀린 발라주면 다음날 좀 괜찮아여" 하면서 내 입술에 바셀린 발라줬다.


위치는요...






신도림역 가는 길 오렌지맨



선물 증정 dw5600?



착용하고 타코벨 먹기




착장 컨셉 사진


커피 한잔 마시면서 내가 무인양품 가방을 사야하는 이유 사지 말아야 할 이유를 마구마구 적어보고

가위바위보 해서 내가 이기면 가방 사는걸로 했는데 하 내가 다 이기고

정말 이건 운명인가? 싶어서 결국 무지 가방을 샀단 이야기. 그래 운명이야


백산안경이냐 모스콧이냐를 두고 고민




어둑어둑 저녁 먹을때쯤 노량진역으로 갔다

이때부터 개고생이 시작될줄은 아무도 몰랐다



 


사람이 좀 많네? 




광어회랑 전어 해서 3만원에 기분좋게 사고 이제 식당에 가서 대기타면 되는데 식당 가는 길에 사람들이

횟감을 들고 돌아다니고 있었다. 식당마다 줄이 길게 늘어져 있었고 뭔가 불안했는데 불안함이 적중했음

자리가 없으니 가라고 하는거다. 아예 대기하란 말도 안함 그냥 나가라고 


다시 회 샀던곳으로 갔더니 주인 아저씨는 어떻게든 자리를 마련해주겠다고 돌아다니고 있고

우린 옥상에서 먹겠다고 올라갔더니 옥상에 어디 먹을데가 있어야 먹지.

결국 편의점에서 소주와 콜라를 사고 얼음컵 하나랑 젓가락을 갖고 택시를 타고 한강으로 갔다.


택시도 옳은 방향으로 가는 택시를 탔는데 길도 모르는 아줌마가 반대편에서 타라고 해서 

반대편에서 탔더니 여기서 타면 안된다고 후 그냥 가면 되잖아요. 계속 쫑알거려...어쩌라고...




한강에서 회 먹는 사람 우리밖에 없었을거야

얼음컵에 소주랑 콜라랑 가득 담고 잘 뵈지도 않는 한강 가까운곳에 앉아서 회를 한 점 먹었는데

눈물이 날 뻔 서로 오늘 고생 했다고 토닥거리면서 맛있게 먹었다.

전어는 가시가 많아서 조금 남겼는데 아 사진 보니깐 생각나네



 


날씨가 참 좋고



 


무슨 웅장한 오케스트라가 나와선 공연을 하고 있었다.

화장실 들릴까 했는데 여의나루역 화장실 폭발 직전 그냥 포기하고 전철 타고 힘든 발걸음으로 집까지 도착했다

아 몸이 너무 피곤했다. 하하하 당분간 절 대 로 노량진에 안가겠다는 약속을 했지





쨌든 선물을 해서 기분이 좋고 예쁜 가방도 샀으니 기분이 좋았다








9/21 (sun)



일요일 아침마다 불닭볶음면 먹었던 난데 불닭볶음면 떨어졌다

쿠팡에서 40봉지인가 50봉지에 4만원에 팔길래 순간 이거 살 뻔 했다

아침밥 먹고 폭풍 방청소!!!!!!!!!!!!!!





묘함






요즘 이거 하느라 손가락 불난다

소은이가 세계랭킹 2위라는 소리에 기겁함





VAYU의 마음을 담아 조명

원하는 문구로 제작해준다는데 가격도 생각보다 저렴하다

그래서 하나 만들까 말까 고민인데 아 - 밤에 켜놓으면 너무너무 이쁠거같다



다음주 화요일에 god 콘서트 예매 하고 그 주 주말엔 대림미술관에 꼭 가야지

그러고 나면 9월도 훌쩍 가고 10월엔 파견도 끝나고, 승순오빠 결혼식도 있고, 일본 여행 다녀오면 god 콘서트

주말마다 일정이 빽빽하니 즐겁지 아니한가


급 면세점 쇼핑하고 있는데

에이솝 아니죠 이솝으로 기초를 바꾸려고 알아보다가 이것저것 담아봤다.

지금 파슬리 오일 쓰고있는데 토너랑 크림을 사려고 하는데 잘 아는 사람 있을까. 

가을겨울엔 세라마이딘 리퀴드랑 세라마이딘 크림 필수인데. 이 피부에 딱 맞는 크림이 뭔지 잘 모르겠다;

그리고 바디샵 머스크 워시랑 로션은 겨울에 꼭 사야함

키엘 머스크향수를 살까 말까 고민중. 지금 딱 반 남았는데 괜찮겠지?



도쿄 여행

2박3일인데 돌아오는 날 비행기가 밤 8시라 음 뭘 할까 검색해보고 있다.

근교여행이라도 가면 좋을듯싶어 검색해보니 가마쿠라라는 지역이 나오네?

오오 슬램덩크의 배경이 되었던 동네. 성지순례 느낌이지만 후기를 보면 

일본 옛 시골같은 느낌에 고등학교 앞에 철도도 있고 철도만 살짝 건너면 일본바다를 볼 수 있다.

여기로 정했다...헤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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