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7 (mon)


나이키 집업에 청자켓 대충 걸쳐입고 어우 

골골 앓다가 출근하니 울상, 죽을상

그와중에 아직도 아파보인다고 쉴드 쳐주시던 팀장님



/

강희랑 카톡으로 대화하다가 호진오빠 이야기가 나왔다.

그리고 어떤 링크 하나를 받았는데, 거기엔 호진오빠 동생과 여자친구의 사진과 함께 결혼소식을 듣게 되었다!

으하하 항상 강희에게 이야기만 들었지 이렇게 얼굴을; 그리고 결혼소식을 듣게 될줄이야


/

굳이 내가 노력하거나 나서지 않아도, 내가 노력한것보다 결과물이 훨씬 멋있다.

그들은 전문가다. 내가 그들의 분야에 경험이 있다고 해도, 그들보다 스펙트럼이 넓다고 해도 그건 다르다.

그 사람들은 전문가고 나보다 더 많이 이쪽 일을 했기 때문에 내 견문을 날려버릴 탄탄한 기본기가 있다.

다들 자신의 위치에서 노하우와 전문지식을 갖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던.

... 하나라도 잘하는 인간이 되어야지. 내 영역만큼 확실히 지키자는 생각이 들었다. 


/

하 퇴근길, 어쩌다가 같은 부서 사람들과 같은 지하철 같은 칸에 타게 되었다. 회사 다닌지 반 년 넘어가고 있는 지금, 같은 부서 사람들의 이름만 알았는데 그 지하철 어색한 상황에서 우리는 제대로 된 통성명을 했다. 알고보니 나랑 같은 동네에서 고등학교를 다녔었네. 나중에 어? 제 친구 누구누구도 그 고등학교 다녔는데. 라는 질문을 하고 싶었는데 부서 사람의 나이를 물어보지 못해서 그런 질문은 할 수 없었다. 나이를 물어볼 타이밍이 너무 지나버렸었어


서로 헤어질때 "아 힘든 퇴근길이었네요" 하고 쿨하게 헤어졌다.

옛날같으면 약속이 있다고 중간에 내려서 다음 전철을 탔을지도 모르겠는데

뭐 이젠 그런 감정이나 상황 조차 관계형성에 필요한 단계니깐...




장염증세 무서워서 점심은 맨밥에 김만 먹었다. 아 죽을맛

당분은 괜찮다고 해서 퇴근길에 집 앞 슈퍼에 알사탕, 썬키스트 과일맛 사탕, 자두사탕을 집어왔다.

탁월한 선택이었음 흐흐




Contax T3의 마지막 컷을 찍고 필름을 감았다.

또 필름 스캔을 언제 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




끝없는 컨버스 욕심

프로케즈. 컨버스 척테일러. 컨버스 원스타. 노베스타 코듀로이. 지금은 이렇게 갖고싶




분노의 질주 7으로 가는 길 THE ROAD TO FURIOUS 7 

후, 폴워커. 내용은 뭐 'The Fast and the Furious Tokyo Drift (분노의 질주 3)' 에서 이어지는거라

어느정도 짐작은 가는데 예고편이 전체적으로 그냥 최종끝판인것처럼? 영화에 대한 예고편이 아니라

이제 마지막 화라는 것처럼 보여준다.




새벽에 졸린 눈 비비며 

한때 고스를 즐겨들었었는데

R.I.P.










10/28 (tue)



역시나 점심 도시락, 뭘 먹었더라. 

그리고 L씨가 사준 허브티를 마셨다. 


소늬는 그와중에 롯데면세점에서 엑소 콘서트 당첨됬다고 와 진짜 운 좋다

내가 같이 가자고 했더니 나처럼 light한 팬은 안되고 heavy한 팬만 된다고 한다. 허허흫ㅎ




퇴근길 오빠가 보내준 고양이 사진들

다음주에 과자전 들렀다가 펜두카 매장도 보고 맛있는 일본밥도 먹고 저녁엔 이 냥이들 만나야지. 

소시지 사들고




아 그리고 드디어 일본에서 샀던 무인양품 아로마 디퓨저를 개시했다. 

어쩜 이리 아담하고 귀엽고 예쁘고 그럴수가 있지? 정말 잘 샀다싶은 !





족구왕 (2014)

The King of Jokgu 
8.6
감독
우문기
출연
안재홍, 황승언, 정우식, 강봉성, 황미영
정보
코미디 | 한국 | 104 분 | 2014-08-21
다운로드


오며가며 족구왕을 다 봤다. 푸하하 복학생 느낌 제대로 잘 살린듯

영화 느낌은 소림축구스러웠지만 

확실히 군대, 복학생, 공무원시험, 족구, 공대, 이런 한국스러운게 모이니 재미있었다










10/29 (wed)


R.I.P. iPod Classic, you are sorely missed.




엄마가 예전부터 갖고싶어했던 가방을 사드렸다. 

우리 엄마는 너무 깐깐해서 정말 자기 맘에 쏙 드는것만 사야한다

정말... 너무 깐깐하셔...




저도 허니버터칩 대란에 껴봤는데요...

편의점 아줌마가 이거 지금 난리 났다고 2개 사면 1개 더 주니깐 많이 많이 사가라고 하셨다.

그냥 우선 3봉지 업어왔는데 하루만에 사라졌다는 소식




쌓여가는 이메일을 멍-하니 보다가 하나하나 클릭해서 꼼꼼하게 읽기 시작했다. 그것이 갑자기 내가 하고 있는 일에 영감을 주기 시작했고, 그것들을 이록하고 다시 확인하고 내것으로 만드는 하루를 보내고 있다. 갑자기! 하루가 시간단위로, 분단위로 쪼개지면서 계획적으로 일을 하자는 생각이 들었다. 쨌든 지루했던 일에 활력을 찾아가는 중. 나는 그동안 쓸데없는 곳에 내 에너지와 내 시간을 버리고 있었다.


내껄 찾아야 겠단 생각이 든다.

그 전에 정말 잊지 못할 사진작업을 하나 하고 싶다.

아아아아 - 언제쯤 시작할 수 있을까








10/30 (thu)


 


출근. 

알바를 시작했다. 알바 전 면접보러 점심시간에 치과 간다고 하고 20분 먼저 나와 부리나게 면접장소로

쨌든 면접 보고 빵 사서 점심은 빵으로 대~충


오늘따라 같은 업종 친구들이 이벤트 뽑아줄테니깐 참여좀 해달라고...

온라인 마케팅 먹고살기 힘드네유...




1일 1 허니버터칩



NUXE 오일! 50ml 거의 4만원주고 올리브영에서 사서 거의 다 써감

오 근데 100ml를 3만원대에 팔고있길래 냉큼 샀다. 해외배송(홍콩)이라 문자가 계속 오네

쨌든 잘 쓰고 있으니 저렴하게 잘 산듯



 


동생이 잠실 롯데월드몰에 다녀왔다. 아쿠아리움도 다녀왔다던데!!!!!

친구와 오후 1시에 만나서 밤 10시에 들어왔다. 너무 넓어서 다 못봤덴다 

아쿠아리움 입장했더니 러버덕 인형을 줬다고, 한정판이 2만4천원이던데 쨌든 귀엽다.




어 앜 그리고 롯데월드몰 무인양품 오픈행사로 3만원 이상 사면 손수건 주는데 같이 간 친구가 아로마 디퓨저 사고 요걸 얻었다고 했다.

내가 제발 달라고 달라고 달라고 주면 안되냐고 안되면 돈주고 사겠다고 그렇게 했는데 필요 없다고 쿨하게 줬다고...

사랑합니다...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로고는

 사이트에 있습니다!

http://seeklogo.com/










10/31 (fri)



언제쯤이면

아티스트
윤현상
앨범명
피아노포르테 (PIANOFORTE)
발매
2014.10.31
배경음악다운받기듣기


하, 내가 K팝스타 나올때부터 되게 좋아했었는데 (오히려 탈락한게 더 고마울정도로)

근데 로엔엔터테인먼트에 들어간줄도 모르고 이렇게 앨범이 나올줄도 모르고 게다가 아이유랑 할줄은 더더욱 힝

다들 아이유 노래에 피쳐링한 느낌이라는데 내가 볼땐 정반대인데 이사람들아!!!!!!


근데 목소리랑 가사같은거 보면 전혀 94년생 같진 않다. 얼굴도 그렇고.

그때 그 K팝스타에서 풋풋한 그런 느낌이 강했는데 그래서 그런 느낌으로 나와주길 바랬는데

앨범 자켓 보자마자 아... 억지스럽고 어색하고 진짜 별로란 생각이 딱 들었음. 앨범명도 으엥...

윤현상. 이름에 딱 맞는 소박한 느낌 그런게 좋은데 저 빨간 롱자켓에 어우 피아노 들고있고 아 저런 느낌이 진짜 별로


노래는 들으면 들을수록 참 좋다.

질감이 느껴지는 목소리~ 그래서 계속 듣게 된다.





Users

아티스트
유즈드카세트
타이틀곡
The Raven
발매
2014.10.31
앨범듣기


유즈드카세트






오오 오늘 할로윈이구나

아 그리고 점심시간이 1시간 30분인 오늘은 회시 동료 둘이서 근처 밥집에서 밥을 먹었다.

그리고 싸구려 커피 한 잔 마시면서 이런저런 이야기들



/

아 오늘 회사에서 30분정도 쉴 수 있는 그런 복지제도가 있어서 처음으로 그걸 썼다.

동료가 DSLR 사용법좀 알려달라고 해서 스타벅스에서 이야기를 나눴다.

렌즈가 70-300이길래 공연사진 찍냐고 물어봤더니 그렇다고 와 알고보니 엑소 공연사진을 찍더라 취미로! 

본인은 그게 너무 부끄러운지 이야기 하길 꺼려했다. 왜? 그게 어때서? 참


쨌든 새로 장비를 마련하셨다면서, 내가 알려드릴 수 있는건 죄다 알려드렸다.

그리고 요즘은 식었지만 예전 지식을 바탕으로 엑소 이야기도 조금 나눴다.

누군가를 따라다니면서 사진으로 기록하고 남기고 그런 열정 진짜 대단한건데...




여튼 그렇게 퇴근하고 집 와서 남은 면을 탈탈 털어 스파게티를 먹었다.

너무 많아서; 남겼지만 동생이 사온 레드페퍼 뿌려서 매콤하게 만들어 먹었다.




오토마타 (2014)

Automata 
5
감독
가베 이바네즈
출연
안토니오 반데라스, 딜란 맥더모트, 멜라니 그리피스, 비르기트 요르트 소렌슨, 로버트 포스터
정보
SF, 액션, 스릴러 | 스페인, 미국 | 109 분 | 2014-10-23
다운로드


금요일 밤인데 할건 없고, 보다가 만 오토마타를 다 봤다.

예고편만 보고 정말 보고싶었던 영화라 아끼고 아끼다가 드디어 봤는데 흠

과감한 SF라기 보다는 현실적인 미래의 이야기같았다. 여튼 간만에 좀 여운 남는 영화


안토니오 반데라스 유명하죠



 


헤이와이어, 익스펜더블3 에서 봤었던 

헤이와이어에서는 맨 마지막 씬에서 한 어린 여자와 아우 엄청 진한 체리 키스신만 기억나고

익스펜더블3에선 다다다다 거리는 말투때문에 기억난다. 영화 속 개그캐릭터였음






오빠는 동네 친구들하고 즐거운 술자리~

그와중에 보내준 고양이 사진










11/1 (sat)



저번주에 나의 장염때문에 죽만 먹고 으휴;

이번주는 벼루고 벼루던 쟈니로켓 버거를 다시 먹었다.

근데 오전에 햄버거 먹고 온 오빠...미워...




제 6회 언리미티드에디션 갈까 말까 고민할땐 가는걸로!

와아 사람 참 많더라 생각보다, 그리고 너무너무 더웠다.



 


사고싶었던게 천지에 널렸는데 자세히 보지도 못하고 으어어

그와중에 프로파-간다 포스터는 왜이렇게 이쁘지. 



 


소소문구 가서 지민이 먼저 만났다 아이고 언제 만나고 이제 보는건지!

소소문구 부스에 사람이 많아서 대화도 많이 못하고 서로 안부를 묻다가

지민이의 추천으로 '밤' 노트를 샀다. 책갈피도 두개나 줬다 하하하 

길종상가에에서는 갖고싶었던 2015년 일력을 샀다.




북적북적 너무 좋았는데 정말 너무 더웠다. 찾아오는 사람들에 비해 너무 협소한 공간으로 구경도 제대로 못하고 으아아아

워크스에서 뱃지 하나 사고 아, 이 사진은 코우너스. 탐나는거 참 많았는데 으아




카드 결제 하는 줄 거의 40분 넘게 기다린듯 미친것같다 정

아 맞다 여기서 김기조씨를 봤다. 키가 훤칠해서 한눈에 보이더라 몇 몇 사람들과 인사를 나눴던

아 그리고 인공위성 발사한 OSSI 송호준씨도 왔더라! 싸인 받고싶었는데 사라지셨..



 


결제 하고 나니 밤이 되었다. 아이디언 부스에서 승순오빠도 만났다 으하핳

저번에 아파서 결혼식 못가고 축의금만 전해줬는데 으 미안해가지구 쨌든 너무 반가웠다 얼마만에 보는건지

여기서도 Sailing Manual이랑 생명의 입자들을 구매했다.  




오빠가 먹고싶다고 해서 삼각지역에서 전병을 사주려고 했다.

으아 그런데 현금만 된다고 했고 총 8천원이 나왔는데 우린 7천원밖에 없었고

다음에 오며가며 주세요~ 하면서 7천원만 받으셨다. 감격의 눈물 



 


저녁먹으러 신림 순대곱창볶음~ 신림하면 백순대였는데 양념을 맛보고 나서는 백순대 절대 안먹는다.

그리고 단골도 만들어놔서 이젠 거기만 간다 헤헤헤 2인분 시켜서 맥주 한병과 아주 잘~ 먹었다. 배불렀어 




많이 먹었으니 걸어서 사당까지 - 하려고 했지. 걸어가면서 편의점 들러 물이랑 커피도 샀다. 

오빠가 언리미티드에디션에서 샀던 내 짐과 전병도 들고 한 짐 가득~

결국 서울대입구역에서 지하철을 타고 사당역까지 갔다. 바로 오는 전철 탔더니 앉아서 금정까지 오예








11/2 (sun)



맵 투더 스타, 캐스팅이 흥미로운데?

줄리안 무어, 미아 와시코브스카, 존 쿠삭, 로버트 패틴슨





'마룬파이브' 앨범 재킷 만든 한국 사진작가 - 이정

예전에 이 작가의 작업물을 보고 얼마나 좋아했는지...

그래서 포스팅도 했었다 (http://kimonthetable.tistory.com/976)





그 이후에 좋아서 하는 밴드의 앨범자켓고 그렇고 (누구의 작업인지는 모름)

텍스트 네온사인(?)같은것만 봐도 이정 작가님이 생각났다. 마룬파이브 자켓도 이분의 작업이라니... 짱




우선 12시 조금 넘어서 일어나자마자 피자 시키는 센스




흥분상태



어제 샀던 소소문구 밤 노트



이건 워크스 뱃지 아 너무 귀여웡



이건 Idean 노래들 


 


이건 길종상가 2015년 일력

엄마 보여줬더니 

"옛날엔 이거 뜯어서 화장실 휴지로 썼어~ 얇아서 닦기 좋았단다"

;;;;;;;





책상 옆에 붙어있던 이것저것을 다 떼어버리고는




언리미티드에디션에서 가지고 온 포스터를 붙였다.




방청소, 좋은 화장품 써봤자 다 소용 없다

잘 자고 잘 먹고 잘 싸는게 중요함 



 


설거지 하고 빨래 널었는데 한참 뒤에 나가보니 저런 꼴... 아 씨




아 그리고 장농 위에 쌓여있던 신발박스들도 닦아서 다시 정리해놨다. 10개는 넘는듯 으아

책장 위 잡동사니들도 정리했다. 개운하군



 


혹시! 이 티셧 사실 분 계신가요?

작년 11월에 미국 산타모니카 3rd street에 있는 PACSUN 매장에서 산

NIKE SB 반팔티셧인데 L사이즈라 (가로단면 55, 세로 80) 너무 커서 내놓으려고요

한번도 안입고 고이 모셔뒀던거라 새거라고 보시면 됩니당.




밥 생각은 없고 맥주 생각은 있지


아이고 이번주는 참 길었다.

다음주도 길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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