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8 (mon)


출근, 월요일은 항상 힘든 것 같다. 월요병 으으으 아침부터 눈에 불을 켜고 일을 하기 시작함. 오전중에 월요일 일을 다 끝내놓고 점심은 고구마 작은거 3개랑 흰자랑 두유. 고구마가 진~짜 맛있었다. 하루종일 메르스때문에 난리. 오후 내내 그냥 일했다. 으 지겨워! 1호선 퇴근시간 지하철에 캔맥을 한 손에 들고 하하호호거리며 타는 나이먹은 아줌마 아저씨들때문에 신경이 곤두섰다.



역에 내려 집으로 걸어가는데 몇 발자국 앞에 엄마가 장을 보고 걸어가고 계셨다. 얼른 달려가서 장 본거 들고 같이 이야기 하면서 집에 왔다. 퇴근하고 집 와서 샐러드 먹고! 집안 곳곳에 있던 초콜렛을 다 먹어버렸다.



버거킹에서 나온 할라피뇨와퍼라는데 이게 그렇게 맛있다고 소문이 자자하다.




신보 나온거 있으면 항상 티스토리 음악에서 검색해서 첨부했는데, 오늘 글쓰려고 보니 감쪽같이 사라져있다. 저번에 일기 다 썼는데 계속 안올라가서 사진같은걸 하나씩 지우다보니 알게 된 사실! 노출이 많은 사진이 있으면 자동적으로 안올라가는듯? 아 - 아아 피곤해 진짜 쨌든 오늘 솔루션스 신보 나왔는데 영어 가사보다 한글로 부르니깐 갑자기 확 저렴해지는 느낌이 들었다. 그래도 노래는 좋음! L.O.V.E가 가장 좋다.











6/9 (tue)





FOREVER 21

Metallic Strap Slides



 

Hunter Slide Sandal




"40대까지 성경험 없는 남자 증가, 일본 사회문제로 부상"

남자 뿐만 아니라 여자도 많을 것 같다는 나의 생각





Rudderless

러덜리스





브루클린(Brooklyn) - Go Brooklyn M/V


국내 가요계의 센세이션을 일으키고 있는 브루클린 feat.박재범의 [Go Brooklyn] 싱글 앨범이 공개 되었습니다. Go Brooklyn은 곡은 개성이 뚜렷한 재범의 목소리와 5살 랩퍼 브루클린의 진지한 듯 장난기 가득한 목소리가 조화를 이루는 곡으로서 무겁고 어두운 트랩 비트와 ‘꿈을 향해 나간다’라는 가볍고 밝은 가사가 묘한 매력을 주는 곡입니다. 현재 각종 음원차트 상위권을 달리고 있는 이번 싱글 앨범은 브루클린이 직접 가사 작업에 참여했으며, 일렉트로 프로듀서디제이 DMNT 함께 작업한 곡으로서 뮤지션과 두 명의 렙퍼, 각자의 개성을 살린 곡입니다. 특히 후렴구에 반복되는 중독성 강한 훅과 안무는 음악 애호가와 시청자분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할 것입니다.





3개월에 한 번 쓸까 말까한 반차 쓴 날

저번처럼 일이 밀려서 3시에 퇴근하는 일이 없게 아주 칼같이 나왔다.

성대역에서 동생을 만나 수원시청역으로


미루고 미뤘던 병원 진료를 받고, 날짜를 정하고



찜닭 먹기로 했다가 쌀국수 먹으러 갔다.

진-짜 복작복작한 인계동에 사람도 별로 없고 메르스가 무섭긴 무서워



 


근처에 갤러리아 백화점 잠깐 들러




 


당근케익과 크레이프 케익을 들고 나왔다





약 먹으면서까지 정력을 살리고싶진 않은데...




요즘 회사 일이 너무 힘들어 계속해서 짜증을 내고 있는데 (어디든) 같이 일하는 사람에게 밤 늦게 연락이 왔다. 뭐 요즘 일이 힘들어보인다고, 힘내라고 하길래 위로가 되는듯하여 그냥 넘겼는데 니가 일이 많은 이유는 니가 잘났기 때문이다 라고 웃으면서 보냈다. 근데 그게 칭찬으로 들리는게 아니라 비꼬는걸로 들렸다 완전히. 그래서 그냥 씹고 당장 수요일부터 쳐낼건 쳐내기로 했다. 한 번 뒤집을때가 오긴 왔나보다 흐흐 


마음에 들었던 슬랙스 두 벌 수선한걸 오늘 찾아왔다. 길이를 너무 많이 줄였나? 싶으면서도 뭐 짧뚱하니 괜찮기도 하고 그냥 그러려니 하면서 한 번씩 입어보고 집어던져놨다. 기본으로 입으려고 했던 티셔츠는 내 마음에 1도 안들어서 바로 반품했다. 쌓인 스트레스들 해소하지도 못했는데 계속해서 일이 생기고 스트레스가 쌓이고 진짜 너무 힘들다. 진짜 아무것도 도움이 안된다. 내가 세상에서 가장 이기적인 줄 알았는데 나 빼고 다 이기적인 사람들이더라. 주변 사람 생각 전혀 안하는 인간들. 지금 자기 자신이 가지고 있는 인간 관계 (가족, 연인, 친구, 동료 등등 모두 다) 잘 생각해봤으면 좋겠다. 


오랜만에 만나는 사람 챙기기보단 옆에 있는 사람에게 안부 인사나 한 번 더 했으면 좋겠다.

오랜만에, 오랜만에, 오랜만에, 그놈의 오랜만에...









6/10 (wed)


편의점에서 1900원짜리 커피를 1000원에 팔길래 사마셨는데 와- 진짜 더럽게 맛없었다. 아침에 청소하고 오후 내내 또 일했다. 히히덕거리기 싫어서 빨리 일 끝내고 필요한 일, 필요한 업무만 하고 일찍 퇴근했다. 






제시 아이젠버그-크리스틴 스튜어트 주연 영화 <아메리칸 울트라> 흐 약빨았다. 진짜 감독 미셀 공드리 아니면 매튜 본 일줄 알았는데 니마 누리자데 Nima Nourizadeh 라는 감독으로 전작 <프로젝트 X>가 있다, 마일즈 텔러 나온 영화로 난 이미 알고있지렁 허허 




하늘을 걷는 남자, 이 영화가 클라우드 소싱을 통해 모은 자금으로 만든 영화라던데. 빨리 보고싶다!




<2015서울국제도서전> 메르스의 영향으로 인한 행사 연기 안내

윽 서울국제도서전 연기하는구나 무려 가을로!




으하하 파닭이 의외로 인기가 많네? 신기하다






 


크리스프랫 & 안나페리스. 악 난 왜 이커플 이제 알았지? 쨌든 진짜 둘 다 똘기 넘치고 액션도 크고 웃기고 재미있고 예쁘고 멋있고 몸매도 훌륭하니 천생연분이다.












6/11 (thu)




퇴근하는데 소은이가 100원만 달라는거다. 그래서 뭐 어떻게 주면 되는건데 하고 물어보려는데 갑자기 저 번호로 '엑소'라고 문자를 보내면 된다는 것. 자기를 위해서 100원만 투자해달라고 하 진짜 그래서 기꺼이 해서 캡쳐까지 해서 인증샷 보내줌 하하하하






BIRKENSTOCK Madrid Eva Slide Sandal_Black !

해외배송임에도 불구하고 되게 빨리 도착했다. 같이 산 baggu 클러치는 아직도 감감무소식이다. 음 우선, 아리조나로 사고싶었는데 남성용이라 사이즈가 40부터 나온 듯? 발 큰 여자들은 살 수 있겠지만 나는 230-235라서 어쩔 수 없이 마드리드로 샀다. 집에 있는 마드리드가 37 사이즈고 버켄스탁 뉴욕이 36사이즈인데 아무래도 Eva는 비올 때 신어야 하니깐 크게 신으면 벗겨질 것 같아서 딱 맞는걸로 샀다. 조절끈을 맨 안쪽에서 두번째로 고정하니깐 아주 잘 맞는다. 게다가 너무너무 무지무지 가볍고 시원하다. 안신은것같음! 아리조나도 사고싶은데, 아 41사이즈까지 품절이 된 상황이라 모르겠다. 쨌든 강추!





Mint Festa vol. 48 http://www.mintpaper.co.kr/2015/06/mintfesta_vol_48/

와 이번 민트페스타 라인업 진짜 장난 아니다. 절대 30,000원대가 나올 수 없는 그런 라인업인데! 가고싶지만 이미 매진인듯? 어느 단 한 팀도 버릴 수가 없는, 거의 페스티벌의 헤드라이너급 뮤지션들이 한데 모여 공연을 하다니 하하하하 짱이군요!







이런거 공유하면서 히히덕거리고






숨막혀서 캡쳐한 전지현 사진





(스압)만화책을 찢긴 딸을 서울코믹월드에 데려간 아빠 마크씨.JPG

난 왜 이거 보고 눈물이 나지 흑흑



#VISLA33ask 도저히 용서할 수 없는 그남자의 패션

난 샌들 신는데 발톱 안자르는 남자가 그렇게 싫더라. 털 정리라던가. 옷 못입어도 상관 없으니 제발 기본적인 '정리'라도 잘 했으면 좋겠다.





굿모닝 맨하탄 (2014)

English Vinglish 
8.8
감독
가우리 신드
출연
스리데비, 아딜 후세인, 메디 네브부, 프리야 아난드, 술라바 데쉬판데
정보
드라마, 코미디, 가족 | 인도 | 133 분 | 2014-02-06
다운로드


묵혀두고 묵혀뒀던 영화 <굿모닝 맨하탄>을 봤다. 어우 나는 보는 내내 답답하고 화나서 짜증났는데 그런 상황은 어쩔 수 없지만 좋았던 장면도 있다. 서로의 말이 통하지 않아도 눈빛이나 뉘앙스만 보고 어떤말을 하는지 알아차리던 그 남자와 여자. 그리고 마지막까지도 각자의 언어로 이야기를 하지만 지그시 웃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 명대사들도 마음에 들었음!


When you don't like yourself, you tend to dislike everything connected to you. New things seem to be more attractive. When you learn to love yourself, then the same old life starts looking new, starts looking nice. 내 자신이 싫을 땐 내 주변의 모든 게 싫어져요, 새로운 것에 더 끌리게 되죠. ​ ​하지만 나 자신을 사랑하게 되면 지루한 일상도 새롭게 보이고 멋져보여요.











6/12 (fri)


COS 세일 A.P.C 세일 모두 나와 상관없는 일 허허



 


일 끝나자마자 열심히 사당으로 달려갔다. 김송신이전 만나는 날! 강희는 급야근으로 인해 못오고 전수는 6시 1분에 수정사항 들어와서 그거 수정하고 바로 날아온다고 하여 나랑 소은이랑 연후 먼저 만났다. 사당역 카타나쇼부라는 술집이 칸막이가 되어있고 음식도 맛있고 깔끔하다 하여 여기로 예약해놨는데 오 굿초이스! 예약하지 못하면 100% 웨이팅이다.







와, 안주 가격이 그렇게 비싼것도 아니고 근데 맛이 없지도 않고 양도 생각보다 많고 정말 배터지게 잘 먹었다. 야끼소바, 규동, 나가사끼 짬뽕, 카라아게 까지! 깔끔하게 정리하고 내가 봐뒀던 사당역 브롱스에 가려고 했지만, 역시 여기도 그 좁은 지하에 사람들이 바글바글 했다. 그래서 간 곳이 passe pub.





헐 여기 진짜 좋았다. 브롱스보다 훨씬 좋았음. 내부도 쾌적하고 사람도 적당히 있고, 기네스가 3+1이길래 이거 주문했는데, 서빙 해주시는 분이 딱 1분만 기다렸다 마시면 가장 맛있을거라고 한 마디 하고 가셨다. 안주는 피쉬앤칩스로 주문했는데 솔직히 피쉬...는 기대 안했지만 생각보다 너무 맛있었다! 짜지도 달지도 않고 이제 막 튀겨낸 생선이라 그런지 아주 야들야들했음. 맥주도 맛있었구 시끄럽지도 않고 정말 좋았다. 나는 버스타고 집에 가기 싫어서 지하철 끊기기 전에 일찍 나왔다. 전수 남친 똘도 와서 다들 새벽 4시까지 마시다가 들어갔다는 훈훈한 이야기.











6/13 (sat)





나도 새벽까지 잠이 안와서 뒤척이다가 해 뜰때즘 잠들고, 일어나니 오후 1시다. 결혼식 약속이 있지만 늦은 저녁이라, 동생이랑 동네 한 바퀴 돌다가 베스킨 라빈스에서 파인트를 먹었다. 해피포인트 적립하려는데 점원이 "6월 말에 소멸되는 포인트가 있으세요." 얼마냐고 물었더니 "약 1만포인트는 없어지세요" 라길래 으허허허 빨리 써야겠다. 그리고 맥도날드 들러 아이스 라떼랑 맥너겟을 주문하려 하는데, 내 앞 아줌마가 커피를 주문하는게 가관이다. 먼저 모카가 있냐고 묻는다. 모카는 없고 카푸치노, 라떼, 아메리카노만 있다고 하니 그럼 라떼 조금 진하게 하고 시럽은 펌핌 약하게 한 번만 해주고, 아메리카노 두잔 중 하나는 시럽 두 번, 하나는 시럽 한 번 해서 각각 테이크아웃 할테니깐 봉지에 넣고 빨대는 어쩌구 저쩌구 응외와어ㅣㅇ 미친 무슨 커피를 그렇게 따져서 먹을거면 근처에 널린가 카페인데 거기서 먹던가 아아와아의 으아 진짜 뇌에 쥐나는 느낌 받았음.





집에 와서 쉬다가 카메라에 필름 넣고




S오빠와 J씨 결혼식에 왔다! 하우스 웨딩이라는 독특한 컨셉이라 그런지 웨딩홀도 2층짜리 가정집을 개조한곳이라고




오미자차를 와인처럼 마시는, 잊을만하면 보는 쑨오빠! 쑨 오빠 결혼식 못간게 점점 한이 될 것 같다. 



저번에 본게 한 달 전인데 그때보다 3kg이나 감량했다는 배쉪과



알바하다 와서 양복차림이지만 어제에 이어 오늘도 UMF갈 예정이라던 성준오빠



그리고 늠름한 신랑



그리고 다섯 팀의 축가 중 마지막 순서인 선준오빠까지




어우 완전 정신없었다. 하지만 간만에 만나는 세현오빠랑도 인사하고 허허 너무 반가워서 나도 모르게 수다를 엄청 떨었다. 그리고 저번에 소니 홍보영상 촬영할 때 같이 오셨던 상현씨와도 마지막에 단체사진 찍을 때 급하게 인사드렸다. 단체사진 찍을 때 묻어가려고 했는데 딱 걸려서 결국 또 맨 앞줄에 서게 됐다. 으어... 빨리 인사 나누고 다시 열심히 집으로 갔다. 날씨가 선선했다.


지하철 역 내리자마자 핸드폰이 꺼졌는데, 집에 와서 충전을 해도 계속 안켜지는거다. 그러다가 새벽 2시 다 되서 갑자기 켜짐; 확인해보니깐 배터리가 96%까지 찼더라. 와 - 진짜 한 3~4시간 핸드폰 안켜지는데 처음에는 초초했다가 나중에는 아 - 핸드폰 필요 없겠단 생각이 더 많이 들었다. 사실 가끔 핸드폰 집에다가 놓고 가거나 잃어버리면 그렇게 마음이 편할수가 없음. 











6/14 (sun)




15 cool photos of Frida Khalo you've never seen before

프리다 칼로 전시중인데 작품이 그리 많진 않다고, 난 뉴욕가서 실제로 봤었지롱! 하지만 또 보고싶다...인상적이야







아빠가 코스트코에서 망고스틴을 한바구니 사오셔서, 두 개는 까먹고 나머지는 까서 냉동실에 넣어놓았다. 지금 이 글을 쓰는 순간 생각나서 한개 집어왔는데 역시 망고스틴은 얼려 먹어야 제맛인 것 같다.




술을_마시면_개가_되는_이유.jpg




골칫덩어리 아이폰5, 언제쯤 6S가 나오려나? 지금 2년하고도 6개월째 쓰고있는데, 딱 1년만 더 버텨줬음 좋겠다.





동생이 내일 매봉역쪽으로 교육 받으러 간다길래 보조배터리 빌려달라고 하여 오랜만에 에네루프 보조배터리를 꺼냈다. 집에 있는 에네루프 건전지 8개를 완충했고, 보조배터리 사용법을 알려준 뒤 동생 방에 놔뒀다. 그리고 다들 낮잠 잘 때 나는 summer wars를 봤다. 거짓말 안하고 20번은 본 애니메이션. 언제부턴가 여름이 시작되면 꼭 보게되는 것 같다. 



이번주 내내 힘들었다. 바뀌지도 않을 일들이 바뀌겠지, 라고 믿었지만 역시나 힘 없이 무너졌던 그런 한 주 였다. 뒷전이라는 느낌을 지울수가 없다. 물어보지도 않았으면서 내가 이걸 원한 거 아니였냐는 오해와 행동, 정말 싫다. 너무 오랜 기간 이래와서 그런지 모든게 변명같고 믿음이 가지 않는다. 그리고 그게 다다. 그냥 그렇게 흠집이 난다. 지금 다 헐어버리기 직전이다. 갑자기 무너져도 이상하지 않을 것 같다. 



'일주일치 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15년 6월 셋째주 일기  (4) 2015.06.23
2015년 6월 첫째주 일기  (2) 2015.06.07
2015년 5월 마지막주 일기  (0) 2015.05.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