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30 (mon)



백예린 FRANK

백예린이 10대들의 워너비? 뭐 그런 비슷한거라는데 

인스타그램에 올리는 사진들도 그렇고 패션도 그렇고 텀블러도 운영하면서 

나름 감각적으로(?) 소통하는 방법을 잘 알고 있는 것 같다

노래도 너무너무 좋더라 유일무이한 음색

게다가 이번 EP앨범 모든 곡을 작사, 작곡 했다는 점이 캬







Vogue Girl

보그걸이 올해 12월호를 마지막으로 폐간한단다 (기사)

무려 14년이나 연재했다는 대단한 매거진

홈페이지에 가면 정기구독을 다른 매체로 전환 구독 신청하라는 공지가 있다

흑 흑흑








요즘 내 지옥철 기피대상 1등은 어두운 외투 위에 비듬이 가득한 남/여다

하얗게 눈 내린 듯한 그 이물질들이 내 몸에 닿는다면 하 진짜 온몸이 근질거림


그리고 회사에서 기피대상 1등은 담당PM이다

담배에 캔커피 콤보가 더해지면서 그는 범접할 수 없는 엄청난 아가리똥내를 발산한다

후 저절로 한숨이 나옴





왜 야근했는지 이유도 모른채 야근하고 퇴근길에 올리브영 들러서 린제이 고무팩 두 개에 와사비맛 아몬드를 집어왔다

와사비맛은 내 동생이 너무 좋아하길래 그냥 줘버렸다


M과 카톡으로 가방 살래 말래 고민 이야기 하다가

M이 남자친구가 나눈 카톡 내용을 보내줬는데 아이고 

꾸역꾸역 말끝마다 이모티콘 붙이며 대화하는게 왜이리 귀여운지

좋은 사람 만난 것 같아서 내가 다 기쁘다


그나저나 가방을 살까 말까 밤새 혼자 고민했다.

30%할인 하는 (플러스 직원할인까지 한다면...!) 기회가 거의 없으니 이건 기회야!

하면서 바로 지르고 싶지만 연말이라 나갈 돈도 많고 후 고민했다 정말!











12/1 (tue)




god 싱글앨범 예약판매 한다는 문자를 받고 또 고민 수 만번 했다. 하지만 결제는 안 함! 하지만 곧 사겠지 



후 퇴근하기 전에 팀장님께 업무보고 하고 퇴근하라고 해야 퇴근할 수 있는데

요즘 팀장님이 너무 바빠서 퇴근하란 말을 까먹으심... 덕분에 늦게 퇴근 아오

총알같이 튀어나와서 미친듯이 지하철 타고 7시 안에 집 도착! 휴휴


공인인증서 갱신하고 연말에 자잘하게 처리해야 할 일들 처리했다

금주 금요일 오후부터 자리를 비워야 해서 그때 올라갈 컨텐츠를 오늘부터 집.에.서 작업하기 시작했다

내 인생 정말 좆구나!








12/2 (wed)




넬 Nell 3인칭의 필요성

아 노래 너무 좋다 진짜 비교 대상이 없는





음유시인 루시드폴 “야심한 밤, 홈쇼핑에서 공개할게요”

루시드폴 7집을 15일 새벽 홈쇼핑에서 판매한다고!

귤이 빛나는 밤에라는 타이틀로 생방송되고 유희열, 정재형도 함께 나온단다

지금 물고기마음에서는 생방송 방청객(?)을 모집하고 있다 하핳 신기해 기대되고











12/3 (thu)



아침에 나가보니 눈이 많이 쌓여있어서 생각지도 못한 신발을 신고 나가는 바람에 하루종일 울상이었다.

출근해서 일 하는데 와, 밖이 새하얗게 돼가지고 크 밖으로 나가 눈발 맞으며 사진도 영상도 남겼다!


같이 밥 먹는 N씨의 생일이라 소소하게 스벅 라떼 선물해주고




오늘도 짱칼퇴!

미친듯한 빙판길을 해쳐나가면서 엄마가 며칠 전 부터 먹고싶다고 했던

소보루빵과 단팥빵을 달랑달랑 들고선 집으로 갔다





Fantastic Drugstore - Scarlet





앜 그리고 동생이 이모티콘 사줬다!




엄마도 아빠도 사드렸더니 다 같이 각자 방에서 이모티콘 퍼레이드 하심











12/4 (fri)



(웹서핑하다가 저장한 고양이 사진)


출근! 빙판길 쩔! 칼바람도 쩔쩔!

오늘 광고주 미팅인데 정말 어쩜 이런 최악의 날씨를 가져오냐 정말 대단하다!

점심시간에 밥 먹으면서 '지름신을 이기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 했는데


김생민이 그랬단다

"이 물건을 내가 쓸 만한 가치가 있는 사람인지, 내가 감히 이 물건을 쓸 수 있는 인간인지 고민해라"

그럼 급격히 나를 내리 깎으면서 굳이... 그래 내가 저걸 쓴다고 해서 뭐가 달라지겠어...한낱 인간...

이라는 생각이 든다고... 생각해보니 그런거같기도 한데 왜 눈물이 날까





도대체 미팅시간, 미팅참석인원, 미팅 전에 봐야 할 자료들도 전해주지 않고

도대체 언제 출발하는지 공지도 안해주고 혼자 옷 입고 내 자리 와서 미팅 가니깐 나오라는게 도대체

이 업종 6년차의 행동인가? 왜 아무것도 공지 안 해주시는거에요? 라 했더니 걍 정신이 없단다 

4시까진데 무슨 패기로 한 시간 전에 출발하지? 또 지각

들어가서 연락했더니 광고주 왈 "저희 미팅 5시부터잖아요?"


미팅시간도 제대로 몰라...

정말 아 두 번째 딥빡

그냥 로비에 멍하니 앉아있었다

자료 한 번 보여주고 훑다가 지가 기획해서 흥했던 결과물 자랑하느라 정신없고


"솔직히 복사 붙여넣기 한 것같아요", "이건 그냥 넘어가시죠", "여기 오타 있는데요?"

나도 덩달아서 쪽팔려지고 하 미팅 들어가서 욕만 디지게 먹고

분위기 어두침침해질때 해맑게 그제서야 국장님 오셔서 아주 밝게 인사하고


다 같이 저녁식사 하러 갔는데 그동안 얼~마나

식사 약속을 우리쪽에서 일방적으로 미루고 시간도 자주 어겼으면

그쪽 차장님이 "이게 이제 마지막 만찬인가? 허허" 라던가 "얼마나 힘들게 모신분들인데 하하하"

이런 진담같은 농담을 하시겠냐 싶다 진짜 쪽팔려서 밥도 안 들어가더라

 

쭈꾸미삼겹살?을 먹었는데 또 맵기도 겁나 매워

불편한 자리에서 불편한 음식에 불편한 소맥에 불편한 앞 사람에 속이 뒤집어짐

2차로 커피 한 잔 하자고 하시길래 나는 친구 약속 있다며 후다닥 나왔다


교대에서 3003번 탔는데 내 머리부터 발끝까지 쭈꾸미삼겹살 냄새 남





오늘_하루.gif










12/5 (sat)



후아후아 오늘은 내가 더 떨리는 강희의 결혼식

8시 반 안돼서 칼같이 일어나 싹 씻고 싹-준비하고 

1년에 두어번 낄까 말까한 렌즈를 끼고 화...장을 하고 동생이 사다준 속눈썹까지 붙여보려 했지만 그건 포기하고

클러치를 가지고 갈까 아니면 숄더백을 가지고 갈까 고민하다가 그냥 어깨에 멜 수 있는 가방으로 챙겨 나갔다!


어제까지 똥같았던 날씨였는데 오늘은 햇빛도 나고 기온도 많이 올랐더라

역시 결혼식 날씨는 부부 성격 따라 간다더니만 딱 맞는 말이네!





1시간 전에 도착해서 소은이랑 다슬이 먼저 보고 인터뷰 눈물흘리면서 하고 

생각보다 긴장하지 않는 신부때문에 당황스러웠던 우리 흐흐

이어서 상준이랑 정환이 오고 전수랑 연후랑 진원이도 오고 간만에 설희도 오고!

단체사진 급하게 남기고 식장으로 들어갔다




주례 없는 결혼식 굿



호진오빠 '쿨-알로하' 축가 부르는데 아 부럽고



식이 모두 끝나고 우린 충혈 된 눈 원상복귀 하는데 바쁘고




뷔페 들어갔는데 오 질 좋은거보소

김말이 너무너무 맛있었다




돌아오는 길, 페이스북에 인증 해놓고 다들 카톡으로 까르르

지금쯤 강희는 하와이로 가고있겠네 부럽다아아아아아아

부러워 부러워 부러워!!!!! 



다 마치고 우리끼리 커피 한 잔 하러 갔다

전수는 어제 밤새고 와서 피곤해서 먼저 빠이

설희도 먼저 간다고 하고

연후는 연후 베프 결혼식이 또 있다고 해서 밥도 못 먹고 택시타고 먼저 갔다 윽

다슬이는 서울 올라온김에 일이 있다고 해서 역시 먼저 갔다



나랑 소은, 상준, 진원, 삼주, 정환, 재우 이렇게 커피 한 잔 했다

참 간만에 모이네

소은이는 여전히 일 다니며 요즘은 본인이 너무 월급루팡같이 느껴진다며 업종을 바꿔볼까 고민중이라고

상준이는 원래 하던 일 관두고 지금은 뭐 하는지 모르겠지만 25살 여자친구를 사귀면서 행복에 쩔어있는듯

진원이는 3년 다닌 직장 관두고 지금은 게임 기획쪽에서 일한단다 역시 소개팅으로 예쁜 사랑중...짜식

삼주는 요즘 하남쪽에서 일한단다 오늘 마침 생일이어서 케익 사주고 소소하게 생일축하 해줬다 아마 다음 결혼식은 삼주가 아닐까 흐흐

정환이는 간호사 여자친구와 헤어지고... 여전히 우리중에 가장 돈 많이 벌고... 그 외엔... 아 그래서 정환이가 커피 쐈다 크크

재우도 역시 주 7일 일하다가 작년 올해의 사원에 뽑히면서 매장 매니져 할래? 아니면 본사 들어갈래? 고민하다가 본사 들어갔다는!

드디어 주5일 일한다며 기뻐하더라 어휴


그렇게 재우는 일때문에 먼저 가고, 진원이도 여자친구 만나러 간다고 먼저,

넷이 남아서 담소 나누다가 헤어졌다 

 







사놓고 겨우 두 번째 신어보는 바스 태슬 로퍼





집에 오니 오후 3시쯤 됐나, 치과 갔다온 동생이랑 다시 나갔다

이마트 털이



소소하게 딱 2만원어치만 사가지고 왔다

그중에 귀여운 맥주









결!!!!!!국 아티클 article willowy bag / brown을 받았다

M을 통해서 받고 그 다음에 다시 M이 우리집으로 보내주는 수고를 더해줬다 흑 고마워라

얘는 크로스로 메는 것 보단 숄더로 메는게 훨-씬 이쁜 듯 하다!

어여 여여어여 가지고 나가야지!!!!!





아 그리고 위즈위드에서 블랙프라이데이 행사로 했던 퓨어 캐시미어 1만원 행사!

그때 샀던 퓨어캐시미어 니트가 드디어 도착했다 와 와아와 와 

정신없어서 사이즈도 S로 대충 해서 샀는데 생각보다 네이비 색도 너무 차분하니 이쁘고

사이즈도 어쩜 이리 잘 맞지? 게다가 케시미어 니트는 처음 입어보는데 아- 곱구나 정말

이런 득템이 어디있노







기쁨의 도가니 속에서 아끼고 아껴뒀던 써머스비를 마셨다

이마트에서 샀던 스트링 치즈 쭉쭉 찢어가며 냠냠







미드나잇 스페셜 

아담 드라이버 나와서 그냥 무조건 좋은 부분











12/6 (sun)


새벽 3시 넘어서 잤는데 오후 1시쯤에 아빠가 자꾸 깨워서

억지로 밥먹고 홈플러스 끌려갔다 아 완전 몽롱하고 얼굴 팅팅붓고 으앜




이마트보다 홈플러스에 더 상품이 많더라!

맥주 종류도 다양하고 치즈도 다양하고 내가 찾던 과자나 이런게 아주 다 진열되어있었다

앞으로 이마트 안 가고 홈플러스만 가야지...감격






방청소하고 쓰레기통 비웠는데 맨 처음 들어간 쓰레기들이 죄다 빨간색

아 저기 쿠크다스 말고 영어로 써있는건 메이토 로얄 밀크티인데

3개입짜리 사다가 마셨는데 너무 맛있어서 오늘 400g 가루로 사버렸다




일기 쓰기 전 밥 대충 먹고 오늘 홈플러스에서 산 써머스비 캔 마셨다 으 맛있어

오늘은 너무 귀찮아서 방 청소 하다 말았다 

내일부터 또 지옥 시작하려니 아- 스트레스 받고 또 으으으






2016 스타벅스 플래너 (위클리, 화이트)

2016 Starbucks Planner (Weekly White)

Extra Large 사이즈에 특별한 Pearl White 색상의 리미티드 에디션 2016 스타벅스 플래너 (19 x 25cm / 208page)


아, 옆자리 팀장님이 스타벅스 플래너 이거 받아왔는데 와 실물 보니깐 너무 예쁜거다

게다가 저건 또 판매용이 아니라 무조건 프리퀸시 교환으로만 얻을 수 있더라? 윽

이거 받을 목적으로 야금야금 먹다가 도무지 안되겠어서

애들에게 혹시 프리퀸시 남냐고 물어봤더니 11개 그냥 쏴줬던 전수 엉엉 역시 천사야

조만간 맛있는거 사줘야지 흑흑! 이제 크리스마스 음료 두 잔만 더 마시면 된당!







그와중에 12월 일본 한정 스타벅스 머그컵이라고...

초대형 머그잔인데 무려 가격이 8만엔이란다 허허헣



벌써 12월, 2015년도 곧 끝나는구나

내년부터는 마지막 20대를 보내야하고 나름 큰 결심도 생각해뒀고 이제 슬슬 계획도 짜야겠지!

이렇게 멍하게 보낼 날도 얼마 안 남았구나 정신차리자! 후! 정신 정신!!!!!!

정말 진짜 정신 차리자 제발 멍하게 보내지 말자 제발제발 제발!!!!!!!



아아 그리고 이번주가 11월 마지막주인지 12월 첫째주인지 헷갈렸는데

목요일을 기준으로 목요일이 11월에 있으면 11월 마지막주

목요일이 12월에 있으면 12월 첫째주라고 한다

이번주는 목요일이 12월에 있으니 12월 첫째주!

그동안 일기쓰면서 고민했던건데 속시원하게 알게 됐다 허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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