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5 (sat)


눈깜짝할 사이에 벌써 마지막 날



커튼을 젖히니 와 오늘 날씨 대박 대박 대박 너무 좋음!



모닝 요거트를 마시고



오호리 공원으로 가는 버스를 탔다.








오호리 공원 입구에 내려서 천천히 걸어 들어갔다.

이른시각이었는데도 뭔가 마켓을 준비하는 사람들도 있었고, 강아지를 산책시키거나 조깅을 하는 사람이 많았다.

넓고 큰 야외 트랙에서는 응원하는 소리도 들렸다. 하 날씨가 너무 좋구나!



여기가 오호리 공원 스타벅스!

아침부터 아주 사람들로 바글바글



줄을 섰다.



저 그래놀라&요거트를 사려고 했지만 안 먹을 것 같아 내려두고




숏 사이즈 라테를 주문!



공간은 넓지 않다. 자리가 특이하게 돼있음!

여기서 음료를 다 마시고 (숏 사이즈는 너무 작다) 바로 앞에 있는 벤치에 앉았다.



3일 내내 가지고 다니던 카메라들






아이폰보다 디카랑 필카로 더 많이 찍었다!

날씨가 좋아서 그런지 산책 나온 사람들로 바글바글했다.




공원 안에는 학교처럼 보이는 건물과 놀이터가 있다.



은행 줍는 아저씨



땡땡이 치는(?) 학생들



기모노 입은 여자




다시 버스를 타고 텐진역 앞에 내린 우리는 지금부터 찢어져서 다니기로 했다!

동생은 덕질 스팟으로, 나는 미나 텐진에서 쇼핑하기로 -

우리가 한국에서 가지고 간 포켓 와이파이가 있었는데, 알고보니 에어비앤비에서도 포켓 와이파이를 제공하고 있었던 것.

그래서 각자 한 개씩 포켓 와이파이를 가지고 다녔다.



미나 텐진에 있는 유니클로가 근교에서 가장 넓고 크다길래 둘러봤지만!

별로 살 건 없었고, 사람만 바글바글. 와이드 팬츠만 너무 많아...



무인양품에서도 세일 제품만 골라서 피팅해봤는데 와 진짜 어쩜 내 사이즈에 딱 맞춘 팬츠가 있지?

기장도, 허리도, 모든 사이즈가 아주 딱 맞는것!!!!!!!!! 와와 진짜 너무 놀랐뜸 게다가 30% 할인!!!!!

5980엔에서 30% 할인된 가격으로 너무 좋은 블랙 팬츠를 들고, 겨울에 야껴신는 무인양품 검정 양말을 3켤레 구매!

나 이날 검정색 티에, 검정 슬랙스 입고 다녔는데 손에 든게 검정 바지, 검정 양말이라 조금... 조금 민망...







한 1시간 각자 돌아다니다가 텐진 지하상가에서 동생을 만났다.

동생은 득템에 실패해서 시무룩했다. 계속 1월에 혼자서 도쿄 아키하바라 털어올거라고 중얼거렸다...

우오베이 스시 다시 가기로 했는데 갈 힘도 없어서 그냥 대충 아무거나 먹었다.





아 날씨는 너무 좋고, 시간은 빠르게 흐르고, 득템을 못한 동생은 우울하고



아페세 잠깐 봤다가 로프트로 이동했다.



여기도 덕질템이 있었지만 동생은 아무것도 사지 않았다...

후쿠오카 덕질하기 진짜 안 좋다고 계속 중얼중얼거림



난 좋은데? 



넘나 귀염



NO RICE NO LIFE

나를 위한것인가





생각해보니 오전에 나와서 저녁 먹을 시간까지 쉬지도 않고 돌아다녔던 우리.

숙소에 들어가서 조금 쉬었다 나오기로 했다.





나올때 되니깐 완전 어두컴컴하다.

아, 숙소 바로 앞에 bills가 있음



또 열심히 쇼핑하러 가는 길에 스타벅스에 들러서 숏 사이즈 아이스 아메리카노!






동생이 마지막으로 덕질 하러 가자며 간 곳은 북오프!

우리나라에선 철수했는데, 일본에서는 아주아주 잘 돼서 북오프 말고도 의류쪽도 하고 있단다.

하지만 여기서도 득템에 실패한 동생은... 남은 돈 먹는거에 투자한다며





먹을거 많은 이온몰에 가서



ㅋㅋㅋㅋㅋ야식을 3차로 나눠서 먹기로 해서 진짜 엄청 많이 샀다.

스시랑 그라탕이랑 김밥(?)이랑 교자랑 다코야끼랑 당고랑 꼬치랑 먹다 남은 베이크랑



어제 먹다 남은 기린 생맥주랑 아사히 맥주랑 효과 좋던... 요거트랑



남겨둔 복숭아 물이랑 시원한 스파클링 워터



라면은 맛을 예측할 수 없어서 힘들었다. 맵고 얼큰해보이는걸로 사고 오른쪽은 순두부찌개



1차 야식

이거 다 먹고 또 먹을게 남았다는게 행복했다



이제 기름기 섭취



아... 저 꼬치는 완전 대실패! 난 오른쪽이 닭똥집인줄 알고 샀는데 알고보니 닭 간이었다. 흐

맥주는 기린보다 아사히가 훨씬 맛있다.

우리는 너무 배터지게 먹고 마지막 날 돈 쓴거 정산하고 새벽 일찍 일어나기위해 바로 취침!






10/16 (sun)


집에 돌아가는 날! 오전 9시 비행기라서 새벽같이 일어났다.



으 창문을 열어보니 비가 오고 있었다.



다행히도! 밖으로 나왔을 때 딱 비가 멈췄다.



다시 후쿠오카 공항으로 가는 길



지하철을 타고



국제선 타는 곳으로 가는 셔틀을 기다리고




국제선 터미널 가는 버스 타고 공항에 도착했는데!

제주항공 카운터가 7시에 열린다고 하여 엄청 긴 줄 서서 기다렸다 체크인 하고,

탑승동 들어갔는데 면세점이 코딱지만했음



그래도 거기서 꾸역꾸역 기념품 사겠다고 내가 먹을 로이스 감자칩이랑 선물할 로이스 개별포장 초콜렛들 담아서 재빠르게 계산!

그리고 9시 비행기 타려고 대기중인데 10분, 20분, 30분 계속 지연됐다. 에효 -



결국 30분 지연된 비행기를 타고 



무사히 인천공항 도착!

캐리어 찾고 동생 자동출입국신청하고 와이파이 반납하고 공항버스 타고 집으로 -



크 한국이구나! 집이구나! 일상이구나!


3박 4일로 간 후쿠오카는 매우 만족스러웠다. 사실 별로 할 게 없어서 유후인과 벳부에서 1박 머무르는게 좋았을지도?

그래도 확실히 2박보다는 3박이 마음에 여유가 있다고 해야할까? 꼭 어딜 가지 않아도 익숙한곳을 거니는 느낌이 좋았다.


제주항공 왕복 1인 약 17만원

에어비앤비 3박 4일(2인) 약 29만원

환전 4만 5천엔 남은 돈 5천엔

여행 패스 구매 X

포켓 와이파이 3박 4일 2만 2천원


모든 사진은 iPhone5 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