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12 (mon)


유투브 뮤직 너무너무 좋다. 그냥 일하면서 편하게 듣고싶었는데, 꽂히는 노래가 너무 많다.

그때마다 하던 일 멈추고 바로 기록해두기



SHAKA PONK - My name is Stain




Shaka Ponk - Sex Ball




Noir Désir - Le Vent Nous Portera




Yodelice - Fade Away

요델리스는 한 4년전인가 누가 추천해줘서 듣게 됐는데 오랜만에 들으니깐 정말 좋아




오늘 날씨 추운 줄 모르고 얇게 입었다가 덜덜덜 떨며 출근!

사무실 가는 길에 스벅에서 따뜻한거 마실까해서 나는 메리화이트톨체라떼

강희는 뭐였지, 우유 대신 두유를 넣은 토피넛 라떼였나? 가물가물



점심 먹을 힘도 없이 일하고 칼퇴



캬! 집에 오니 11월에 샀던 라라랜드 OST CD가 드디어 도착해있었다!

CD는 평생 소장용이라 절대 안 뜯어야지. 그리고 지관통에 큰 포스터도 함께 왔다.

이것도 물론 꺼내보진 않았다. 궁금해 죽겠지만 소장할거야, 절대 붙이지 않을거야.




La La Land vinyl

바이닐도 갖고싶다




Ed Sheeran - The A Team

마지막은 잔잔하게 에드 시런









12/13 (tue)



Atoms For Peace - Ingenue

새벽에 노래 듣다가 오랜만에 아톰스 포 피스도 듣고





점심 먹고 사무용품점 잠깐 들렀는데 카카오톡 노트가 너무 예쁘....

계산 직전까지 쭉 품에 안고 돌아다니다가 마지막에 내려놓고 나왔다.




저녁에 입털모임 약속이 있어서 조금 일찍 나옴!

간만에 혜화역 



같은 전철 타고 올라온 Y와 혜화에서 만나서 백만년만에 양육관 갔다!

TV에 나와서 사람들 줄서서 먹는다고 하던데 흑흑 평일 저녁에도 사람이 좀 많았던듯?

정확히 6시 15분에 퇴근하고 달려온 M도 합류


칭따오 3병에 양꼬치 3인분에 꿔바로우 먹고, 마지막으로 옥수수국수까지 끝!!!!

아이고 엄청 먹었네? 대화 수위 막막 올라가고 간만에 호호호




양육관 앞엔 고양이가 많아서 좋다

달달한 케익 먹고싶어서 한 이백만년만에 찾아간 snob



바나나 타르트



얼그레이 케익



뭔 얘기를 했는지 잘 기억은 안 나지만...

대화의 80% 이상은 결혼이야기였던거같음

하고싶은 결혼식과 가고싶은 신혼여행 등등...




친구 넷이서 추석때 유럽 여행 간다는 부러운 Y와

아무것도 칠하지 않은 M의 손톱이 어색했던 그런 날





매년 신세지고있는 Y의 크리스마스 카드!!!!!!

이번에는 리소프린트로 작업한 카드인데 가까이서 보니깐 되게 색다르다.

고마웡 매년 케케






성 판매 여성으로 분한 마리옹 꼬띠아르와 음흉하고 타락한 사제 역할을 맡은 게리 올드만, 그리고 마치 그리스도를 연상시키는 분장을 한 데이빗 보위가 나온다.


록스타의 MV에 출연한 무비스타들 by 인디포스트

http://www.indiepost.co.kr/ContentView.do?no=10012









12/14 (wed)



오늘 점심




퇴근



집에오니 이런 택배가






올해도 많이 들었넵?




종일 빅뱅 신곡 들으면서 순간 빅뱅 덕질 할 뻔...

Last Dance는 MV보고 눈물 찔끔 흘릴 뻔했다.

가사가 완전 와닿더라 








12/15 (thu)



으 추워추워 편의점 들러서 나는 핫초코 강희는 유자차 하나씩 사서 올라갔다.

11시 넘어서 엄청 반가운 손님 등장



바로 강희 동생 송희!!!! 이렇게 추운 날 우리 촬영 도와준다고 먼길 와줬는데

언니들 배곪지 말라구 붕어빵 2봉지랑 따뜻한 버블티까지 사왔다 흑흑 

교복입은 모습 본지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스물 일곱이라니 헤헤헤 

후다닥 촬영 끝나고 그냥 보내기 뭐해서 점심 먹이고 보내기로




회사 근처에서 간단한 분식!

작년 이맘때쯤 호주로 떠나서, 1년만에 한국에 잠깐 들린 송희

다음주 월요일에 다시 떠난단다 하하 호주에서 평생 사는 방법만 안다면 그렇게 하고싶다는 송희

한국에 돌아오기 절대 싫단다 케케케 싹싹하고 씩씩하니깐 뭐든 잘 하겠지!




들어와서 일하다가 드디어! 현대카드를 받았다. 헤헤헤 나도 이제 현카 유저!

차주 계획이랑 할일 정리하고 7시 넘어서 퇴근했다.

오랜만에 인터넷으로 옷을 샀는데 마음에 안 들어서 바로 반품









12/16 (fri)



Pharrell Wlliams - Crystal Clear

금요일 하루 종일 틀어놓았던 패럴의 음악, 정말 강추!



Trigono - You Reap What You Sow

그리고 이건 CF보다가 너무 좋아서 찾아놓았던 노래!

이것도 너무너무너무 좋으니 꼭 들어보세요 득템


Built To Spill(빌트 투 스필)

이 밴드도 들어봐야하는데... 들을 노래가 너무 많아


오늘은 올 겨울들어 젤 춥다길래 사무실 출근 안 하고 집에서 각자 일했다 (음하하하)

오전부터 빡시게 팍팍 일하고 추워도 날씨는 좋길래 콧바람 쐬고 후다닥 들어왔다.

엄마가 과메기 노래를 부르시길래 매년 겨울에 주문하는곳에서 과메기 주문하고,

저녁에는 다니엘헤니가 나오는 나혼자 산다를 봤는데 나 참 바로 돌려보고 싶어지는 방송은 처음일세...



아아 참 주말에 라라랜드 보려고 표 풀리길 기다려서 잽싸게 예매한 K열 정중앙자리!!!!

하지만 나는 바보였다












12/17 (sat)


오빠랑 라라랜드 볼 생각에 들떠있던 토요일!!!!!!

막 씻고 나갈 준비하는데, 뭔가 뒤통수가 싸- 한거다. 진짜 어깨에 소름이 쫙 돋는?

내가 영화표를 예매하긴 했는데, 토요일이 아닌 일요일로 한 것 같은 느낌이 든거다. 진짜 뭐지?

그래서 예매확인해보니 와.... 진짜 일요일로 해놨었어.....






미친ㅋㅋㅋㅋㅋㅋㅋㅋ그래서 일요일 표 취소하고 울며 겨자먹기로 저 자리로 예매하게 됨.

도대체 왜 표 오픈 기다렸던거야? 바보니 어휴


신용산역에서 걸어오는 오빠가 나를 찾을 수 있게 엄청 열심히 손을 흔들었다.

만나서 영화 보기 전에 무인양품도 들렀는데 살 건 없고 버거킹 가려했는데 사람 너무 많아서




밀피유인가 뭔가 그나마 사람 없는곳으로 들어갔는데 왜 사람 없는지 알았음

돈까스집이라 빨리 나올 줄 알았는데, 거의 20분 기다린듯? 와

차라리 버거킹에서 자리날때까지 기다려서 먹으면 이보다 빠를듯

이렇게 다시 가지 않을 돈까스집이 생겼고




영화관 가서 나초랑 콜라 작은거 하나 사서 드디어 입장!!!!!!

사실 이 영화 안 좋다는 사람이 없어서, 후 나만 안 좋으면 어떡하지? 너무 기대말자. 이런 생각 했었는데

너어어어무 기대 이상이었다. 너무 좋았다. 영화 보는 내내 왜이렇게 눈물이 났는지 모르겠다.



영화 끝나고 엔딩 크레딧 다 올라갈때까지 의자에 기대서 눈 감고 노래 들었다

영화보면서 양쪽 눈에 눈물 흐를정도로 운 적은 없었는데

막 표정 일그러지는게 느껴질정도로 흐느껴 울었다 어우 



OST를 듣고 가서 그런지, 이 노래가 이런 장면에 나오는구나 혼자 끄덕거리며 열심히 봤다.

나오자마자 오빠랑 포토티켓 만들었는데, 무슨 이미지로 할까 이야기 하다가 오빠랑 나랑 딱 같은 장면이 마음에 들어서 그걸로 두 장!

저녁 먹으러 인사동으로 올라가면서 이어폰 나눠끼고 OST 들었다.





밤에 인사동 온 건 처음이네?

인사동에 문오리가 생겼다길래 열심히 올라갔지





인사동 문오리!!!!

완전 저녁 먹을 시간인데 사람이 우리 포함 세 팀인가...네 팀...

사람이 너무 없어서 조용하다 못해 고요했다



우리는 문오리랑 소주 한 병을 주문했다!

문어숙회 후다닥 집어 먹고 팔팔 끓는 국물에 소주 계속 들이키는데 와 술을 부르는고만?



끓을수록 국물이 맛있어져서 우동사리 넣어서 먹기로!

사장님이 계속 봐주셔서 편하게 먹을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 밥 비벼 먹고싶었는데, 배가 터질 것 같아서 다음에







최대한 많이 걷다가

오늘 커피 한 잔 안 마셔서



눈앞 세븐일레븐 들러서 나는 편의점 커피 한 잔이랑 오빠에겐 스위스미스 핫초코 사줬다!

서울역까지 걷기로 하고 스믈스믈 걷다보니








청계천 등불축제인가? 빛축제 열심히 구경하고 사진도 찍고 걷고 걷다가 명동역에서 전철탔다.

오빠가 사당역까지 바래다줘서 더 기분좋게 집에 올 수 있었다 흐흐흐








12/18 (sun)



새벽에 음악 들으려고 간만에 헤드폰 꺼냈는데 너무 간만에 꺼냈나봐

패드 부분에 고무가 다 닳아서 떨어져나가고 있더라.

그래서 직접 갈아볼까 해서 인터넷에서 헤드폰 패드를 샀다. ㅓ허허허허




일요일은 뭐 별거 없었다. 밥 먹고 방청소 하고 앉아서 빈둥대다가 할일 정하고 일기 쓰고 이제 커피 한 잔 마시면서 일해야지.

이번주는 음악을 열심히 들은 것 같다. 


이제 2주 뒤면 내 이십대도 끝이다 와 내가 서른이라니

십대에서 이십대가 됐을때, 분명히 내가 어디다가 기록해놨을텐데

그거 꼭 찾아서 읽어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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