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lossier 직구

from 2017 사진 2017. 3. 21. 00:21

지인의 추천으로 알게 된 예쁜, 키치한, 따라하고 싶은, 한국에 들여오고 싶은 코스메틱 브랜드 글로시에 glossier!

요즘 뉴욕에서 힙한 브랜드라고 하는데, 나도 처음에 보자마자 푹 빠졌다. 

적당히 분홍색의 귀여운 패키지와 깔끔하고 간결한 제품 디자인, 그리고 군더더기 없는 사진들까지!

나만 알고 싶은, 그러나 자랑하고 싶은 예쁜 코스메틱 브랜드 글로시에를 드디어 직구했다.



3월 7일에 glossier 홈페이지에서 주문 및 결제

3월 9일에 배송 시작하여 배대지를 통해 한국에 입성

3월 15일에 수령 완료.


7일 늦은 저녁에 주문해, 15일 퇴근 전에 받았으니 넉넉히 일주일 정도 걸렸다.

다른 사람들은 2~3주 걸린다던데 배대지 써서 이정도면 괜찮네?

인터내셔널 쉽이 안 돼서 결국 배대지 썼지만 (배송비는 8,900원 뉴욕걸즈) 괜찮았다.




내가 구입한 제품은 왼쪽부터

Generation G Like 

Cloud Paint Dusk

Boy Brow Clear


생각해보니 택배 박스를 열면 박스 내부가 온통 분홍색이고

제품들이 분홍색 뽁뽁이 지퍼백에 가지런히 들어있다

그리고 각종 힙스터 느낌의 스티커들이 들어있어 제품에 붙여 데코레이션 하면 됨



Generation G, Like, $18 (buy)

한 번 발라선 발색이 잘 안 나는, 3~4번 발라도 내 피부색에 자연스럽게 스며들도록 만든 매트 립!

색이 6가지가 있는데, 각 색마다 피부색이 다른 모델들이 등장해 모두 립을 발라본다.

그래서 나는 고르고 골라 Like 컬러를 구매



색이 좀 진해보이지만 절대 저 발색이 나오지 않는다.

진짜 연한데 3~4번 바르면 자연스럽게 얼굴색에 어울리는 발색이 나온다.

사실 이렇게 바른듯 안 바른듯한 색이 익숙하진 않지만 가끔 연하게 화장하고 싶을 때 슥슥 바르기 좋겠다.



Boy Brow, Clear, $16 (buy)

이건 눈썹 마스카라!

좀 눈썹에 힘이 생기고 결이 보이고 단단한 느낌이 생기길 바라는 마음에서 색이 없는 Clear 투명으로 골랐다.

우선 이건 눈썹에 숱이 많고 직모보다는 약간 꼬불꼬불한(?) 그런 사람이 더 잘 어울릴듯!

나도 뭔가 모델들처럼 반듯하고 탄탄한 느낌의 눈썹 라인을 갖고 싶었는데 이것은 실패함.




Cloud Paint, Dusk, $18 (buy)

이건 크림 타입의 블러셔인데, 색깔 한 번 기가막히게 잘 골랐다. 어쩜 내 피부 색에 자연스럽게 스며든다.

근데 생각해보면, 글로시에의 모든 제품이 얼굴에 동동 뜨지 않고 내 얼굴색에 맞게 정리가 된다는 느낌이랄까?

무슨 색을 발라도 자연스럽게 스며들어 그 나름의 느낌을 냈을 것이라 의심치 않음!




Cloud paint를 제외하고는 나와 별로 맞지 않았음!

가격에 비해 제품이 좀 조악한 느낌이었다. 하지만 작고 한 손에 들어오는 크기라 매력!

하이라이터도 궁금했는데 잘 안 쓸까봐 안 샀었던.

스킨케어 제품들도 좋다던데 나중에 기회가 되면 또 구매해보고싶다.


글로시에에서 처음 물건을 구매하면 첫 구매시 20% 할인 받을 수 있는 고유 링크를 주는데,

주로 친구나 지인들에게 이 링크를 건네주는 듯? 먼저 사용하는 누군가가 쓰면 효력은 없어지는 것 같다.

여튼 여러 가지 방법으로 마케팅을 하고 있는 재미있는 글로시에


https://www.glossi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