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1 (mon)


출그은



사랑하는 강희의 생일을 맞아 점심은 강희가 좋아하는 건강식으로다가!

메밀전을 케익 자르듯 커팅하시는 중


오늘 오랜만에 디노마드 멤버들과 카톡을 했는데 다들 결혼준비중이구나!

오빠들은 감감무소식이고 여자들은 싸그리 시집 간다며

근데 왜 여기서도 내가 가장 늦게 결혼하거나 아님 결혼 안 할줄 알았다고 하는거지...

나 그동안 어떻게 살아왔던걸까 어떤 이미지로 보였던걸까 엄청 생각중이다






LIFE IS BEAUTY FULL - 문문(MoonMoon)

이것저것 듣다가 '모네' 라는 노래 듣고 앨범전곡 들어봤는데 

밝은 느낌보다는 담담한 노래들이 목소리랑 더 잘 어울리는 것 같다

노래 가사도 너무 좋고, 시집같아





[PRIMARY] shininryu sessions - 오늘은 왠지 (Feat. 이요한 (OFA))


프라이머리 앨범중에 이 노래만 듣다가, 'THE CUT' 페이지에 올라온 '오늘은 왠지' 라이브 클립 보고 뻑감!

목소리 진짜 좋다 생각했는데 라이브는 더 좋구나.

목소리만 듣고 생각했던 외적인 느낌과달라서 놀랐지만, 그래서 더 매력이다.


(+) 이요한 이 분 슈스케 출신이었구나 방송 안 봐서 몰랐다.

슈스케 끝나고 나온 앨범 들어봤는데 느낌이 보통 느낌이 아님!

후후후 이렇게 또 보석을 건져부러써!


다른 라이브 클립을 더 봤는데말이죠? 음 나 이걸 그냥 음원으로 따서 듣고 싶더라!

앨범보다 라이브 클립이 몇 배는 더 좋아 음향탓인가? 모르겠지만 좋다!

재생목록으로 만들어서 무한 반복중이다!

싫었던 노래도 좋게 만들어!

서사무엘 질렸는데 아니야 클립 보니깐 개 좋아 무대 보면 또 취할듯!









8/22 (tue)


자려고 누웠는데 새벽 2시 오빠의 응급실행으로 5시까지 잠도 못 자고 발만 동동...

새벽에 어머님하고 연락하고, 왜 아픈가 봤더니 결석때문에 배가 엄청 아팠다고 한다.

비몽사몽으로 출근하고 편의점에서 에스프레소&크림만 두 캔 사들고 올라갔다.


일일일일일 하고 오빠하고 계속 연락하고

오빤 그와중에 반차만 내고 오후 출근했단다 어휴




7시 퇴근하는 대기업 다니시는 여친 없는 지너니랑 오랜만에 저녁밥 타임

강희가 닭갈비 먹고싶다고 해서 숯불로 구워주는 닭갈비 먹었는데 와 맛있다아아아

맥주 몇 병 마시며 옛날 남친, 여친 이야기 하고 학과 애들 뭐하고 사는지 구경하고,

함께 지내던 열댓명 친구들 중 그나마 가깝고 자주 만나는 지너니





맛있게 먹고 카페 찾아 삼만리 돌아다니다 발견한 정말 리얼 헐 대박 동네카페 발견!

수많은 건담에 둘러쌓여 소소하게 수다 떨고 놀다보니 밤 10시 찍고 집에 갔다.








<신성한 사슴의 살해 THE KILLING OF A SACRED DEER 공식 예고편 (한국어 CC)>

한 소년이 등장하면서 전신 마비가 돼가는 가족의 이야기라는데

엘리 굴딩 노래가 이렇게 무서운 노래였나 싶을 정도로 어우 소름이야 뭐야 이거

여기 <덩게르크>에 나왔던 배리 케오칸 나온다! 궁금해



씻고 다시 촬영때 입을 옷이나 다양한 이미지 찾고 있는데 오빠는 또 복통때문에 응급실 어휴!

또 새벽까지 연락하고 잠 못자고 호호 못산다 정말









8/23 (wed)


출근

곧 촬영이라 소품 택배 주문했더니 하루종일 택배만 받은 기억이다.


며칠전 턱에 엄청 큰 뾰루지가 났는데 그게 오늘 터지면서 뭔가 더 곪은 느낌이라

난생 처음 피부과에 가서 여드름 염증주사를 맞기로 했다.

접수하고 기다렸다 누워있으라 하길래 기다리는데 진료실에서 자꾸 내 이름이 들리는거다.

그러다가 간호사가 쭈뼛거리며 나에게 진료실로 오라길래 따라갔지.


알고보니 내가 염증주사만 맞을거라 했고 -> 실장은 진료 없이 시술하려 했고 게다가 선불까지 받음(이건 엄청난 불법임)

-> 접수되지 않은 환자가 누워있으니 누구냐 물어본 원장 -> 미쳤냐고 접수를 왜 안하냐고 소리지르기 시작

-> 실장曰 간단한 시술이라 안했 얼버무림 -> 원장과 실장 사이에 서있는 나는 진심 너무 민망

-> 밖에 환자들은 10명 넘게 있었고 병원은 작아서 그야말로 원장 말소리가 쩌렁쩌렁


원장은 화가 안 풀렸는지 나에게 '어디가 이상한데욧!!!' 씩씩 거리며 진료 봐줌

처음 누워있던 시술실보다 좀 더 좋아보이는 시술실에 누워있었더니 

원장이 아직도 화가 덜 풀림 씩씩거리면서 들어와선 막 여드름 짜고 염증주사 놓고 뭐 붙이고 휭 감


정말... 병원 진료 하나 받기도 힘들다...

염증주사 효과는 있는걸까 처음이라 모르겠다





Analog Dance Music - Kommode

‘Kings of Convenience’의 Eirik Glambek Boe가 힙스터를 위해 만든 뮤직이라고 함 케케

근데 그냥 킹스오브컨비니언스 노래같다 새벽에 듣기 좋네




Electric Muse 10th Anniversary – Muse Side

일렉트릭 뮤즈 10주년 기념 앨범인데 이 앨범은 A-Side고 B-Side도 있다고

역시 김목인님 목소리 정말 훅 들어와 항상 설레게





GARDEN - O.O.O

저희는 모두가 듣기 편한 앨범을 만들고 싶었습니다. 노랫말에 성별을 넣지 않았고 영어나 외래어를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쉬운 말로 노래하고 싶었고, 일상생활과 같은 문장들로 채우고 싶었습니다. 앞으로도 계속 그럴 것 같습니다.

이 마음이 이 앨범을 듣고 있는 여러분도 느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앨범소개 가장 마지막 문장.

그래서 앨범도 듣기 좋은거같다 계속 생각나고 평온하게 한 곡을 오래 듣는 느낌-

이번에 쇼케이스 몇분만에 매진됐다는데 부럽다 좋다 목소리




오빠는 오늘 회사 하루 병가 내고 초음파인가 레이저로 결석 제거 시술 하고

아파 죽겠다며 허허 개인 PT는 어떻게 해야하나 나도 걱정되더라

여튼 이래저래 정신 없는 하루








8/24 (thu)


출근

아 겨우 목요일이라니





13분 30초부터 보세요...

하루종일 황민현 팬싸 직캠 보고 주책맞은 아줌마처럼 얼굴 발그레해졌다가 막 꺅꺆 소리지르고 그랬다.

깍지를 꼈는데 엄지손가락으로 손등 쓰담쓰담...아... 아...진짜 이거 진짜 금지시키자

우리같은 늙은이들 잠 못잔다 이런거 보면 하루종일 가슴 떨려가지고 청심환 먹고 그래야함


일하다 정신차리니 오후 3시네? 편의점 내려가서 이것저것 간식거리 사다가 먹고 -

퇴근하고 집에 와서 또 열심히 서치서치 할일이 너무 많다 하하하

징징거리지 말자







HANGANG - Hoody(후디)

이런 노래 부르는게 더 잘 어울리는데?

노래 좋아서 계속 듣는 중






Reality - 기덕

참깨와 솜사탕의 보컬 기덕님의 솔로 싱글인데

참솜이랑은 또 다른 느낌의 노래이고, 목소리가 진짜 찰싹 잘 어울린다









8/25 (fri)


엄마랑 같이 출근

엄마는 이모들이랑 영화 택시운전사 보러 간다며 아침부터 흑흑




진이 다 빠져선 퇴근

집 앞에 엄마가 주문한 옥수수가 와있는데 참 저렇게 배송 가능하구나 신기해서 찰칵

(옥수수는 겁나게 맛있었다고 한다)


매운게 먹고 싶어서 불닭볶음면 매운맛으로 사갔는데 1도 안 매운거야

나 진짜 스트레스 많이 받고 있구나 싶었다










<시인의 사랑 The Poet and The Boy, 2017>

흐...오랜만에 보고 싶은 영화 생겼다

포스터 속 글귀 읽으니 마음이 몽글몽글




저녁에 퇴근한 동생과 집 앞 공원 30분 정도 걸으면서 이런 저런 이야기들-

얘도 이제 28년 동고동락한 언니 시집간다니 뭔가 서운함이 밀려오나보다

아무렇지 않게 말해도 목소리에서 서운함이 느껴진다 허허허

난 그때마다 야 됐어 야 꺼져 야 지랄하지마 맨날 이러면서 웃어 넘기곤 하지


나보다 더 감정 표현에 익숙한 둘째딸이자 동생이라 가끔 그 표현들이 닭살돋을때가 있다.

(아직도 아빠 엄마한테 뽀뽀하며 사랑해라고 안아주는 덩생)

나 없으면 디지게 심심하겠지 다 알아











8/26 (sat)


평일 출근시간보다 더 일찍 일어난거 실화냐?




오전 11시 오빨 만나 우리 결혼할 웨딩홀 들러서 드디어 정계약 완료!

웨딩홀 실장님이 지금 근처 웨딩홀들 다 부도나고 대표들 튀고, 난리 났단 얘길 했다.

알고보니 먹튀한 웨딩홀이 저번에 우리가 상담 받았던 웨딩홀인거다.

와 진짜 막막하겠다 싶었다. 웨딩홀 다 결정해놓았는데 당장 결혼할 사람들 어디서 어떻게 해 어휴




계약 마치고 이제 우리 살 집 보러 가는 길!

넘 배고파서 빵집에서 산 빵 흡입하며 버스타고 룰루랄라

아 오늘 날씨가 넘 좋아서 기분도 좋았다



뜨든



뜨드든



입못다물


난 아파트에 살아본적이 없어 엘리베이터가 익숙하지도 않은데 13층은 더더욱이나 익숙하지 않은 높이!

그런데 베란다 나가자마자 전망이 너무너무너무너무 환상적이라 행복했다 여기가 우리집이라니!

방이랑 거실이랑 화장실 둘러보고 오빠랑 어머님이랑 이야기 하고 아버님 차 타고 인테리어 샘플 보러 이동!


내가 바닥은 이런 색, 벽은 이런 색이고 타일은 무조건 무광이구요 몰딩은 무조건 화이트고요

쏼라쏼라 쏟아내니깐 내 취향 딱 아시겠다며 집 전등들도 딱 내가 좋아할 스타일만 찾아서 보여주셨다.

거의 10분? 20분만에 집 벽지, 장판, 몰딩, 타일, 전등 다 결정하고 다 같이 옆 식당에서 점심을 먹었다!


ㅋㅋㅋ

어머니, 아버지, 나, 오빠 그리고 인테리어 사장님 부부 이렇게 여섯명이서 점심을 먹는게 너무 웃겼음

넷이 먹는것도 어색한데 첨 뵙는 인테리어 사장님 부부(나랑 동갑인 딸이 있으시다고) 뭐얏 넘나 쌩뚱맞음 김치찌개 먹음 넘 웃겨


아, 근데 밥 먹다가 알게 된 사건인데 정말 개같은 일이 하나 생겼다.

인테리어 담당하시는 분이 며칠전 샤시 공사 하기 전 집집마다 돌아다니며 공사 동의서를 받았는데

우리 아랫집에 동의서 받으러 가자마자 아랫집 여자가 '내가 동의 안 해주면 어떡할건데?'라고 했단다.

ㅎ이런 앞뒤없는 단도직입적인 자기주장쩌는 미친년을 보소?


그래도 착하신 인테리어 담당하시는 분이

아랫집에 세살쯤 먹은 애가 있는 것 같길래 베지밀을 사서 다시 한 번 찾아갔단다 그랬더니

'저 콩 알레르기 있는데요?'




그래서 그년 주려 했던 베지밀은 우리집 작은방에 덩그러니ㅎ

미치ㄴ년


그리고 나서 뭐 계속 공사 하고 어쩌고 저쩌고 우리가 시끄럽게 하니깐

경찰에 신고하꺼구여 고소 하꺼야요!!!! 했다더라 그랬더니 정말 경찰이...왔단다...

경찰분들 껄껄 웃으며 '이건 우리가 어찌 할 수 없으니 알아서들 하세요오 이건 민사여요 껄껄' 하고 가셨고,

그냔은 '공사할동안 호텔에 가있을거다 호텔비를 달라'며 호텔비 시전을 하셨다고 하네요


힝 막 ㅆ욕이 목구멍까지 올라왔는데 웃으면서 김치찌개에 밥 한공기 완식으로 화를 다스렸다.

그래서 공사를 좀 빨리 끝내야 한다며 밥 먹자마자 바로 좀 더 구체적인 부분 결정하러 이동했다.





이때까지만해도 난 오늘 벽지, 장판, 타일, 몰딩 이정도만 정하는 줄 알고 러프하게 준비해갔는데!

막 변기, 세면대는 물론이고 욕실장이랑 수도꼭지랑 음음 또 막 뭐 여튼 엄청 많이 정해부렀다.

근데... 앞에서도 말했듯이 무려 6명이서 우리가 살 집의 인테리어를 위해 움직여주셨는데 사공이 느므 많아부러...


막 누군가가 현관 타일~ 이라고 외치면

어머님들 막 사방으로 흩어져서

'야야 이거 어때?', '벽지 아이보리니깐 바닥은 갈색?', '그럼 짙은거?', '아냐 이게 좋다', '대리석 느낌이 좋지'

'저 그냥 그레이 컬러로...무광...'


이제 욕실 수건걸이~

'수건걸이는 실버지', '이건 돌려서 넣는거네?', '이건 타일에 박는거네 어렵다'

'저는 검정색이 좋...'

'누가 요즘 검정색을 해'

'....욕실에 검정색 포인트 주려고요옷! 무..무광으로..'

'어우 욕실은 실버지 얘는 참'


T______________T


내가 머릿속에 그려놓은 게 있어서 우선 그걸 바탕으로 초이스 하긴 했는데,

정말 매장 너무 정신 없고 처음 본 사람들과 처음 간 공간에서 사전정보 없이 이런걸 결정해야 해서 당황스러웠다.

(나중에 보니 그 매장 홈페이지도 있던데 거기서 한 번이라도 보고 갔으면 이런 일은 없었을텐데 말이다)


어머님 아버님께서 가구 제작업을 하고 계셔서 당연히 인테리어도 아시는 분 통해 진행했는데,

이게 정말 참 어려운 부분인게, 돈을 주고 맡기는 거니 우리가 요구하는 대로 진행해주는게 업체맞지?

근데 어머님 아버님...지인분들이라 내 주장 제대로 못 우기겠고 마음에 드는 게 없는데 없다고 말도 못하겠고 후!


특히 주방 타일 결정하는데 저 위에 그레이 블루 컬러 저게 넘 맘에 들었는데 장당 2만원이 넘는 비싼 타일이라며,

요즘엔 저거 안 쓴다고 나를 제외한 어머님들 아버님들 네 분이 딱 한 장의 타일을 가리키며 야야 저거야!

하시는데 나 정말 아무 말도 못하겠다가 주방은 포기가 안 돼서 다시 비싼걸로 진행한다고 결정!

몇 분 뒤에 다시 날 부르시더니 여기 매장 담당자가 저건 인기 없는 타일이라 재고가 없을 수 있다며

다시 아까 그 촌스러운 반짝이다 못해 물이 흐르는듯한 광을 보여주는 그레이 컬러 타일을 추천했다.

그래... 내가 시트지 붙이면 되겠지... 하며 진행...




나중에 다 결정하고 이제 싱크대 이런거 보러 이동하는데 어머님께서

'이렇게 한 곳에서 다 결정하니 얼마나 좋니' 라고 하셨

사실 이미 너무 포화상태라 내가 뭘 어떻게 했는지 기억도 안 났었거덩

사진 찍는것도 다 까먹고


그래도 다들 막 내가 우유부단하지 않고 딱 원하는 스타일이 있어서 빠릿하게 정해줘서 좋다고!

나도 사실 막 엄청 별로이면 뭐라 하겠지만, 그래도 우기고 우겨서 내가 하고싶은거 잘 챙겼다 생각함!





이제 싱크대 타일 결정하고 식탁 이야기 하고 어머님 아버님께서 가구 필요한거 짜주신다고(흑흑) 하셔서,

붙박이장이랑 베란다장, 신발장, 세탁실장 이렇게 네 개 적어주셨는데 우린 그냥 붙박이장이랑 베란다장, 신발장만 받기로!

막 냉장고장도 해주시고 침대 프레임도 해주신다 했는데 내가 봐둔 게 있어서 괜찮다고 말씀드렸당!






역 근처 편의점에서 커피 마시며 숨좀 고르고 (여기서 신용카드 잃어버릴뻔 내 정신 좀)

우리 웨딩반지 완성됐다고 하셔서 그거 찾으러 갔다 히히히 

직접 찾으러 간다고 연락 드렸더니 그럼 또 얼굴 뵙고 이야기 할 수 있다며 좋아하셨다!

반지는 정말 너무X257290840927502 예뻤다! 직접 껴보고 세척법같은거 듣고 왔다.



이제 무인양품 가구 상담 받으러 가자 - 하다가 내가 아무리 생각해도 인테리어에 찝찝한게 있다니깐

오빠가 그럼 아예 다시 돌아가서 어머님께 확실히 여쭤보고 결정하자고 하여 다시 어머님 만나러 올라감!

궁금했던거 다 정리해서 여쭤보고, 바꾸고싶은거(사이버틱한 욕실장을 블랙으로) 변경하기 완료!

특히 몰딩이 약간 결 있는 광택 화이트라 싫었는데 무광은 때가 탄다길래 왜 몰딩이 때가 탈까 하고 여쭤봤더니,

우리집은 기둥에 몰딩을 넣어야 한다며, 그 부분 몰딩 어떻게 들어갈지도 그제서야 알 수 있었다. 휴


다 마치고 복숭아 먹으며 티비 보고 있는데(급 평화로움) 오빠 동생 와서 또 히히덕거리고

오늘 뭐 자고가라고 해서 껄껄 웃으면서 저녁 먹으러 나왔다

스트레스때문에 폭식하고싶어서 오빠 집 근처 맥도날드엘 갔다





햄버거 세트 두개에 맥너겟에 초콜릿파이까지 사서 흡입




정말 심각하게 피곤




마지막으로 용산 무인양품 가서 인테리어 상담 받으려고 했는데,

혹시 몰라 미리 전화해보니 인테리어 상담은 예약제라고 하더라! 전혀 몰랐네? 공지도 안 돼있던데?

영업시간 1시간 전에 도착해서 끝날때까지 소파랑 침대랑 여러 가구 구경하고 사진 찍어두고 그랬다.


집 도착하니 밤 11시 훌쩍

7시에 일어나서 밤 11시에 집에 들어왔으니 후 너무너무 피곤했지만

왜 피곤할수록 더 할일이 생각나고 말똥해지는걸까?

새벽까지 청첩장 샘플 받겠다고 사이트 가입하고 고르다가 책상에서 졸아버림






동생 아직 안 자길래 들어갔더니 갔더니 영민이가 나를 보고 웃어주네...

이제 잘게 안녕...











8/27 (sun)


새벽에 잠들어서 점심 시간까지 한 번도 안 깨고 미친듯이 잠
일어나자마자 엄마가 오징어 볶음 해주셔서 대접에 두 그릇 비벼 먹고 과자 먹고 과일 먹고 커피까지 끝!



어제 찾아온 오빠와의 첫 커플링이자 웨딩링

담백하니 참 좋다



아 어제 저녁에 어머님한테 인테리어 이야기 다시 한다고 찾아갔을때,

'어머니 저희 반지 찾아왔는데 보여드릴까요! 옴총 이ㅃ...' 했더니 '야 됐어 뭘 꺼내' 라고 하심

하...세상 쿨하셔... 넘 좋아...


며칠전 오빠 응급실 갔을때도 내가 장문의 카톡으로 연락 드렸는데

'됐다 걱정말고 자라~'

하셔서 내가 또 어떻게 그냥 자요 연락 꼭 주세요 등등 장문으로 보냈더니

'ㅇㅋ'


라고 하셨다. 푸헤헤 매력 넘치셔








라인업 정비한 더 오디너리

거의 한통 다 비웠는데


Niacinamide 10% + Zinc 1%

한여름 내내 피지 폭발하던 내 얼굴! 화이트헤드, 블랙헤드도 줄어들었고 개기름도 덜했다.

피지와 유분 개선엔 최고. 바르고 나서 건조하지도 기름지지도 않은 딱 좋은 포뮬라.

이건 한 병 더 쟁여뒀고 평생 써야 할 필수템


Alpha Arbutin 2% + HA

색소침착에 효과 많이 봤다. 여드름 흉터 개선에 도움이 많이 됐다.

위 제품보다 더 묽은 포뮬라지만 충분히 흡수지키지 않으면 매우 찐득거린다.

아침에 바르면 선크림을 아주 듬뿍 발라줘야 하는 제품!

역시 재구매 의사 백퍼센트


Caffeine Solution 5% + EGCG

다크서클과 붓기 개선에 도움이 된다길래 아침저녁으로 꾸준히 사용했는데 효과는 미미했다.



위에 세 제품을 거의 다 써가서 또 다른 제품에 도전!


Magnesium Ascorbyl Phosphate 10%

기미, 색소침착, 피부톤 개선 및 수분 공급 페이트!

아까 아침에 발라봤는데 밀림 현상이 아주 낭낭하더이다

저녁에만 사용하면 좋겠다.


100% Organic Cold-Pressed Rose Hip Seed Oil

지성, 트러블 피부도 사용할 수 있는 100% 로즈힙 씨드 오일!

여드름 자국이나 색소침착 부위에 집중적으로 바르면 효과적이라고 함

지성, 트러블 피부도 오일리한 제품이 꼭 필요하다는 게 이 브랜드의 설명이다.

모든 스킨케어 마지막 단계에 충분히 덜어서 흡수시키면 되려나








이제 오늘 할 일 댓개 중 딱 한 개만 다 했네 - 일기 쓰기

청첩장 마저 셀렉해서 샘플 배송 받아봐야지

셀프웨딩 부케도 내가 제작할지 제작 맡길지 결정해야하고

인테리어 가구 셀렉하고 상담 받으러 다녀야하고오 (이건 좀 신난다)


그와중에 소보루 빵 먹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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