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4 (mon)


출근

미루고 미뤄둔 은행 일을 마쳤더니 속이 다 개운하더라.

다시 들어와 일일일일 



우원재 - 시차 (We Are) (Feat. 로꼬 & GRAY)

노래 좋다. 우원재 도입부분 약간 느낌이 BK Love 노래같은것






01 촬영때마다 스튜디오에서 삼각대 빌리는 것

02 가끔 내부에서 영상 촬영할때 마땅한 삼각대가 없는 것


Manfrotto 190prob + 322rc2

두 가지 이유로 결국 중고 삼각대를 구했다.

헤헤 꼭 써보고 싶었던 궁극의 조합이었는데 좋은 가격에 구매 완료.










9/5 (tue)


새로 산 옷을 입고 출근!

요즘 출근길에 작은 생수병에 물을 담아 가지고 다니며 출근 전까지 다 마시기를 목표로 하는 중!

하지만 잘 지켜지지 않을때가 많다. 허허허 그래도 안 마시는것보다 나으니!




Cashmere Cat (캐시미어 캣) 단독 내한

지난 공연 좋으셨나봅니닷

2017년 11월 17일 @The Henz Club







mura masa 첫 내한 확정

2018년 1월 3일 @ Muv Hall


난리네 난리 헝헝 멋진 사람들은 다 오는구나





퇴근하고 집안에 제사가 있어 제사 마치고 -

그제서야 무인양품에서 온 인테리어 상담 견적 메일을 확인할 수 있었다.

매장 어드바이저가 대략적으로 내준 견적과는 꽤 많은 차이가 있어서 놀랐다.

그땐 정말 그냥 갖고싶은 것, 하고 싶은 것 죄다 무인양품으로 넣었으니깐@,@


아마 큰 가구 (소파, 침대, TV장 정도)만 무인양품에서 하고싶은데

또 건너 건너 아는 분을 통해 들은 결과 무인양품 가구가 그리 견고하지 않다고.

가격은 원목 가격인데 원목이 아니다. 카달로그에도 MDF라고 써있긴 하다.

이 부분은 고민을 해봐야겠다. 하지만 이전 일기에도 적었다시피 귀찮고 귀찮다.


그냥 해버릴테야











9/6 (wed)


시간이 너무 빠르다 느껴졌던 수요일

출근해서 일하고 이것저것 주워먹고 시계 보니 벌써 오후 7시 허허허







Canyon - Ryan Mitchell Grey

너무 좋다. 힘도 있고 딱딱 끊어지는 깔끔한 보컬이 노래와 정말 잘 어울린다.

대자연을 연상시키는 코러스(?) 부분도 되게 잘 어울림! 






The Franklin Electric "I Know The Feeling" (official video)

이건 정말 음 뭐랄까 정말 난 이 노래를 처음 듣고 저 밴드의 전곡을 듣기 시작함.
모든 노래가 다 내 스타일이다 뮤직비디오까지 하 미친 너무 좋아!









http://face-o-mat.com/

우리나라에도 와 줬으면






집에오니 물러 터진 무화과가 있길래 두어개 주워먹고 쉬었다.










9/7 (thu)


요즘 팔뚝살과 허벅지살이 장난 아닌게 느껴진다.

상체에 워낙 살이 없어 팔뚝은 걱정 없었는데

가만히 생각해보니 확실히 나잇살이라는 건 존재한다.

팔뚝이 늘어지기 시작한다. 허허허 덜렁덜렁 거려 정말 충격먹음




점심 시간엔 매운 갈비찜 가게에 가서 가장 덜 매운 갈비찜을 시켜 먹었다.

그리고 스타벅스에서 와서 바닐라 콜드브루를 마셨다. 날씨 최고! 칼로리도 최고!





느즈막이 집에 와서 토요일 촬영 / 일요일 여행 짐을 정리하기 시작했다.

예전에 쟁여둔 필름이 많이 남은 줄 알았는데 다 꺼내보니 저게 다!

아끼고 아껴둔 Portra는 이제 딱 한 롤 남았더라.


예전엔 충무로 강산카메라에서 Portra 400 한 팩 달라고 당당하게 (회사 지원금이니깐) 이야기 했었는데 허허!

요즘 시세 보니깐 한 롤에 1만원이 넘..어






스내치드 (Snatched, 2017) 예고편

으으 믿고 보는 에이미 슈머






레이디 버드 LADY BIRD 공식 예고편 (한국어 CC)

이것도 정말 내가 너무너무 좋아할게 분명한 영화다

그레타 거윅이 각본에 감독까지 맡았는데 딱 그녀의 스타일이 제대로 묻어난 영화

시얼샤 로넌은 오질라게 안 늙는다 - 싶었는데 1994년생이었어 허허허 몰랐어





라스트 플래그 플라잉 LAST FLAG FLYING 공식 예고편 (한국어 CC)

이라크 전쟁에서 전사한 아들을 국내로 후송하게 되면서 벌어지게 되는 이야기.

처음에 스티브 카렐 보고 개웃긴 영화라 생각했는데, 하 이 영화 정말 좋은느낌이다











9/8 (fri)


출근하고 편의점 샌드위치 사서 올라갔다.

맛있게 먹고 일일일 - 퇴근!





성균관대역이 이렇게 변해가고 있다.

1번과 2번출구밖에 없던 곳이 4번 출구도 생기고 엘리베이터도 생기고 에스컬레이터도 생겼어!

그런데 역 앞에 계신 나물 파시는 할머님들은 그대로





스타벅스 들러서 사고싶었던 머그잔을 사고

올리브영에 들러 USB 충전식 고데기를 사고

땡백화점에 들러 필름카메라 건전지와 빨랫줄을 샀다





이번에 새로 산 머그

약 500ML라 꽤 크고 손에 쥐면 묵직해서 좋다!





후 오늘은 내 생애 첫 플라워 클래스가 있는 날!!!!!

촬영용 부케를 어찌 할지 고민이 많았다.

주문 제작한다/집에서 직접 만든다/플라워 클래스에서 직접 만든다


주문 제작하면 비용도 비용이지만 내가 직접 볼 수 없어서 받아봤을 때 실망할지도 모른다는 것!

집에서 직접 만들면 꽃을 사러 가야 하고, 꽃을 단 단위로 구매해야 하니 남아서 버리는 게 많을지도 모른다는 것!

플라워 클래스에서 직접 만들면 주문 제작보다 비용이 좀 저렴하고 원하는대로 만들 수 있지만,

클래스를 들으러 숍으로 가야하고 막 그 아름다운 꽃에 대해 하나하나 배우고 느낄만한 심리적인 여유가 1도 없다는 것!





하지만 집 근처에 플라워 클래스를 운영하면서

블로그를 보니 내가 원하는 느낌의 부케 레퍼런스를 작업한 적이 있는 곳 발견!

그래서 이번주 초에 연락하면서 내가 원하는 느낌을 아주 세세하게 말씀드려놓았더니,

클래스 들으러 가는 시간에 맞춰 테이블 위에 여러 가지 재료들을 세팅해두고 있었다!


수요일 새벽에 꽃 사러 가신다며, 구매한 꽃을 찍어서 보내줬는데 싱싱함이 사진에서 느껴질 정도!

그냥 촬영용 부케 하나 만들 뿐인데, 일주일 내내 카톡으로 연락 하며 얼마나 챙겨주시던지!




내가 원하는 프로테아와 남미의 거칠고 야생적인 느낌을 아주 잘 살린 촬영용 부케!

프로테아 두 개만 잡아도 손이 부들부들 꽤 무거웠다.

여기에 거칠고 무거운 소재들을 넣고, 무심하듯 시크하게 (허허허) 하지만 견고하게 마무리 했다.


마침 노을이 예쁘게 지고 있는 시간이라 작가님과 함께 사진 촬영하러 숍 맞은편의 아파트 놀이터로 나갔다.

각자 원하는 사진을 찍고, 모델도 되어주고, 흐흐 사진에 욕심이 많으셔서 나도 신이 났었다!

부케 사진 찍고 남은 재료들로 부토니에까지 만든 다음 수다까지 떨고 보니 2시간 반이 훌쩍 지났더라.

꽃 이야기도 하고 동네 이야기도 하고 결혼 이야기, 남자친구 이야기, 플래너 이야기도 @,@ 수다 작렬!






내가 딱 좋아하는 느낌의 사진!

집에 오자마자 부케랑 부토니에 물에 담궈놓고

내일 촬영 준비물 체크







오빠가 카톡으로 보내온 오빠의 의상도 체킷











9/9 (sat)


출근할때보다 일찍 일어나 바리바리 짐을 싸가지곤 버스 시간을 알아보는데,

아부지랑 어무니가 태워다준다고 해서 흑흑 그 복잡한 양재까지 편하게 올 수 있었다.




30분 일찍 도착해서 미리 주변 둘러봄!

다행히도 날씨가 좋아서 정말 다행이었다!





만만의 준비

11시 반쯤 우리 촬영 도와주기로 한 M 도착 흐흐흐

본인 카메라 배터리 완충 하고 오셨다면서요 




촬영용 옷과 신발로 갈아신고 어제 만든 부케로 열심히 촬영 시작!

날씨가 좋아 사람들이 많았는데, 다들 쳐다보는 시선이 느껴졌지만 시간이 지나니 당당해졌다 허허!


정말이지 모기가 너어어어무 많아서 인당 열 군데씩은 기본으로 물렸을 거다.

산모기라 또 엄청 가려워어어어






두어시간 후에 또 우리 촬영 도와줄 Y가 도착!

둘이서 좀 쉴 동안 나는 오빠의 개인컷을 촬영했다. 그 사이 오빠가 찍어준 사진 허허허

저런 원피스 다시는 안 입겠지


11시에 시작한 촬영은 오후 3시가 되어서야 끝이 났다.

원래 계획한건 부케 연출컷과 일상복 컷인데 부케 연출컷만 촬영했는데도 몸상태 최악!

촬영 내내 쉬지도 않고 물 한잔도 안 마시고 했는데도 시간이 진짜 빨리 가더라!






다시 옷 갈아입고 이른 저녁 먹으러 이동하는 길에

좌 M 우 나




너무너무너무 기절할만큼 귀여운 새끼 고양이를 봤다

모기에 뜯기면서 사진 찍음 아







흐흐 이런거 좋다.

한 20분 걸어서 찾아간 곱창집




모듬곱창 두 판과




볶음밥 3개와




맥주 다섯병으로 마무리


다 먹고 나니 오후 5시던가? M은 또 다른 촬영하러 회사로 간다고 했고 Y는 강남에서 쇼핑하고 집으로!

오빠도 너무 힘들다며 양재에서 집까지 가는 버스를 탄다고 했다. 나도 물론 버스 타고 집으로!

짐 속에 파묻혀 꿀잠 자고 나니 내릴때가 되었고 엄마가 마중을 나와서 짐을 나눠들고 집으로 갔다.


쉴틈도 없이 제주도 갈 짐을 쌌다.

입었던 옷 바로 손빨래해서 걸어두고 선풍기 돌려놓고

거의 4키로? 5키로는 되는 삼각대와 카메라 챙기고

오늘 촬영했던 사진들 후다닥 확인해보고






(보정 언제 다 하나......)








9/10 (sun) ~ 12 (tue)



2박 3일 제주 여행

(이 사진은 언제 보정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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