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3 (wed)


오늘까지 푹 쉬려고 했는데 결혼 10주 남은 커플은 쉬지 않고 만나야 한다.

우선 광화문에서 만나 포토위드 가려 했는데 점심시간이라 1층 미진에서 냉모밀 타임!




르메이에르 타운 올때마다 사람이 많아서 궁금했는데 알고보니 TV에 여러번 나온 맛집이었구나!

우선 들어가서 메밀전병이랑 메밀 두 개 주문했다. 으아 소스도 내 맘대로 만들 수 있고 메밀도 찰진게 꿀맛!





포토위드 올라가서 이번에 촬영한 필름 4롤 한꺼번에 맡기기

이제 카드 결제 안 된다고 해서 그 자리에서 계좌이체 헝헝





와 거의 음 한 4년? 5년만에 찾은 세운스퀘어 제일카메라!!!!!

아저씨는 그대로, 아직도 손님들은 많았다.

올때마다 느끼는거지만 많은 업무를 어떻게 다 혼자 하시는지 


오랜만에 찾아간 이유는 콘탁스 T3의 필름 거는 부분이 부러져서 필름이 안 감기더라.

접수하고 30~40분 뒤에 오라고 하시길래 




맞은편 스타벅스에서 신메뉴인 얼그레이 티 초콜릿을 먹었다!

와 이거 먹고나서 드디어 나도 스타벅스 골드레벨 됨 허허허허허

근데 이거 정말 내 스타일이더라 오빠는 진짜 싫다고 했다 난 너무 좋아서 계속 생각났던 맛!


카메라 찾으러 가서 동작 잘 되는지 보고 아저씨가 T3 다루는 방법도 알려주셨다.

이왕이면 필름은 자동으로 감지 말고 수동으로 감고, 조심히 다루라고 하셨음 하하하

오랜만에 오셨네 라고 해주셔서 앗 날 기억하고 계신건가 했음

왠지 저 결혼해요 라고 알려드리고 싶었다 케케케






이제 오늘 메인 일정이었던 가전 보러 가기!

미리 LG 베스트샵 홈페이지에서 알아뒀던 매장으로 찾아갔건만 엥? 가게가 없어졌더라?

전화했더니 또 막 혼수 볼거면 다른 매장으로 가라고 하고; 이게 뭐지;

꼭 직영점으로 가려고 했는데 근처에 직영점은 커녕 아에 LG베스트샵이 전혀 없었다.


그래서 피곤하기도 하고 난 저녁에 일이 있어서 그냥 여기서 안녀엉!

저녁엔 기차타고 수원역 피부과를 찾았다. 요즘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서 그런지 피부가 아주 역대급으로 최악!

피부과에서 내 피부가 여드름 피부라며 뭐 쏼라쏼라 상담해줬는데

그냥 나 곧 결혼하니깐 알아서 케어 해달라고 하고 카드로 피부과 비용 지름!


상담 기다리는데 세상 피부 좋은 사람들은 다 들어오더라

다들 관리빨 돈빨인가봐....





후 집 오는 전철 탔는데 엥? 옆에 퇴근중인 동생이 타고 있어서 같이 만나서 집에 옴






Aquilo - I Could Fight On A Wall (Official Audio)

아퀼로는 내한이 시급하시다





John Denver - Annie's Song

가을에 듣기 좋은 음악 두리뭉실하게 듣다가 아, 이 노래는 언제 들어도 좋다.











9/14 (thu)




출근길 냥이

같이 일 도와주는 친구랑 강희랑 다 같이 제주도에서 사온 초콜릿 까먹으며 일했다.

컴퓨터가 좀 이상해져서 시간 내서 포맷해야겠다고 생각함





사무실에서 자라고 있는 화분 상태가 안 좋아보여서 가게에 들러서 이것저것 물어보고

....줄기가 말랑말랑해지면 안 된다는데 걱정이다






오잉 출근길에 봤던 냥이를 퇴근길에도 봄

저기에 뭐가 있었나? 




막 어디 돌아다니는거 귀찮아하는 동생은 쇼핑도 보통 온라인 쇼핑을 하는데,


케즈 -> 사이즈 미스 너무 큼 (모델별로 사이즈가 다르게 나온다나 뭐라나)

버켄스탁 에바 리오 -> 카키색 예쁜거 샀는데 사이즈 미스 너무 작음

수페르가 2951 -> 사이즈 미스 너무 큼 (위 사진 내가 신은거임 나에게 딱 맞음;)


수페르가 난 너무 작아서 팔았던 기억이 있는데 얘도 모델별로 사이즈가 천차만별인가보다.

이번에 신발 쇼핑 세 번째 실패함 결국 금요일에 나랑 나가기로 함

환불 택배비로만 벌써 얼마를 쓴거니...





고기반찬에 밥 엄청 먹고 저녁에 김밥 한줄까지 격파했다...

미치겠다 왜 이렇게 식욕이 쩔지?







프라이머리X샘김X에스나 - ~42

나 정말 이 노래 너무 좋은거같앵 근데 라이브 맞아? 음원이여 뭐여

샘 김 왜이렇게 섹시해? 어? 98년생? 어어...











9/15 (fri)



흐흐 벌써 금요일이라니 행복

점심엔 사무실에서 피자를 시켜먹었다!

파파이스도 행복...


퇴근하고 수원역에서 동생을 만났다!




덕후




ABC마트에서 수페르가 신발을 샀다.

원래 사려는 모델의 사이즈가 품절이라고 해서 다른 모델로 결제!

훨씬 비쌌지만 혼자 뭐라 중얼거리더니 쿨하게 결제함.




유니클로에서 간단히 걸칠 검정색 카디건을 사고

사진은 못 찍었지만 드디어!!!! 무인양품에서!!!!! 캐리어를 샀다!!!!!

동생이 선물로 사준다고 해서 쿨하게 결제했지 후후후






원래는 할인중인 구버전 캐리어를 사려 했는데 와, 내가 사려는 색깔의 85L가 전국품절.

진열상품은 사고싶지 않아서 결국엔 신버전 87L짜리로 결제했다.

구버전과 다른점은 그냥 홀딩 버튼이 손잡이 부분에 있다는거 빼고는 없었다.

기능이 향상된건 아니었고 2L씩 용량 증량!


가격이 좀 비쌌지만 그래도 갖고 싶었던거니깐 히히히

택배로 배송받기로 했다. 








주인과 똑디 닮은 강아지 구경하면서 집으로









9/16 (sat)



하 아침 11시까지 창동역 가기로 했는데 좀 20분 정도 늦어버림 흑흑

마땅한 기차 시간이 없어 전철로 갔는데 엉덩이 사망





창동 도착하자마자 인테리어 사무실 가서 베란다 블라인드 컬러 정하고

오랜만에 돈까스 먹으러 마쯔무라!!!!!

와 11시 30분 맞아? 몇 테이블 안 남았더라 정말 캐맛집




나는 치킨까스




깨 많이 연겨자 많이







후식으로 빵 먹고 싶어서 오빠 집 근처에 있는 밀스 Mill's 라는 빵집에 들렀는데

와와와 통밀 앙버터랑 버터 프레츨이 있다니! 뭐에 홀린듯 두 개 집고 오빠는 올리브 치아바타!


그리고 프린트 할 게 있어서 집에 잠깐 들렀는데 오빠 동생이 욕실문을 다 열고 씻고 있었 죄송...

오빠 프린트 할 동안 난 빵을 먹었는데 으아 너무 맛있었다!

창동 갈때마다 들러야지 히히







플랫 발뒤꿈치 넘 아파서 쪼리로 갈아신고




오빠 집 근처에 있는 LG 베스트샵에 가전 견적 받으러 갔다.

여기 직영점이라 가전 종류도 많고 안내도 잘 해주신듯?


TV / 세탁기 / 냉장고

이렇게 세 가지만 우선 받았는데 어느 가전 하나 뒤지지 않고 각 250만원이 넘었다;

올레드 TV 55인치, 세탁기 트윈워시 19kg, 얼음정수기 빌트인 양문냉장고

아니 요즘 막 100만원은 그냥 카드로 긁어버리니깐 그런지

액수에 대한 감각이 무뎌졌다고 해야하나? 별로 안 비싸단 생각이 들었어 미쳤어


견적 받고 뭐 할인 받고 뭐 신혼부부 할인에 지역 배달 할인에 카드에 포인트, 청구할인 등등 받으니

한 250만원은 할인 받을 수 있더라? 우선 알겠다고 하고 나왔다.


대학 동기중에 LG 판매사원 명장 달았던 친구가 있어서

그 친구에게 견적 알려줬더니 와 - 소리나게 할인 해줘서 그 가격으로 진행하기로!

내가 고른 가전이 신상인데 그냥 신상도 아닌 초초초신제품이라 할인이 많이 못 들어간다고 했다.






가전 보고 택시 타고 노원 롯데백화점으로 갔다.

어머님 아버님 드릴 과일 바구니 포장할 동안에 선물 포장 코너에 가서 현금예단 봉투랑 케이스를 샀다!


상견례 할 때부터 예단 예물 절대 하지 말자고 하셨는데

또 딸 보내는 엄마의 마음이 편치 않다고 하셔서 엄마 소원대로 현금 예단과 작은 과일을 들고 찾아뵀다.

이제 몇 번 봤더니 아버님이 날 보고 '야 그거 뭐냐' 라고 말 걸어 주시고,

어머님도 앞치마 하고 마늘 까던 차림으로 환하게 반겨주셨다 히히 편해서 좋았다!


장남, 장녀 시집 보내는데 마음이 편치 않으시다며 엄마가 준비했다고 하며 예단과 과일을 건네드렸다!

'에이 이런거 하지 않기로 했는데 뭘 해와' 라고 호통 치시면서 손은 빠르게 예단 박스를 풀고 계시던 어머님ㅎ

그 자리에서 바로 반 돌려주시고, 나 가방이라도 사라며 따로 넉넉하게 돈을 챙겨주셨다 흑흑

그 돈으로는 나랑 오빠 필요한 캐리어 사고 남은 돈으론 서로 집에 추석 한우 선물 해드리기로!


아버님은 또 비밀장소(?)로 캠핑 하러 떠나시구 어머님 마늘까면서 드라마 보시는 사이에

나와 오빠는 최종적으로 싱크대, 붙박이장, 베란다장, 신발장 색깔이랑 디자인 결정 완료!!!!







이제 버스타고 우리 살 집 가야지

치수 안 잰게 있어서 치수 재러 또 갔다




플랫쓰

지금 포셀리 블랙 살까 말까 고민중

LABO 재입고 언제 되는지 문의까지 해놓았다 휴

 




날씨가 너무너무 좋아부러




창동 올땐 무조건 가방 두 개 가지고 와야 함

귀신같이 짐이 야금야금 늘어나기 때문





후 줄자 안 가지고 와서 다이소에서 하나 샀다

오빠 허리춤에 창작





베란다 나가면




걍 이런 풍경 걍 나옴




현관에 노을도 예쁘고

옆집 개는 우리 지나갈때마다 짖어대고





셀카 찍기 좋은 엘베 옆 거울:)

다시 버스 타고 전철 타고 용산역엘 갔다!

누가 보면 용산에 사는 줄 알겠어... 진짜 자주 가...






저녁 원래 서브웨이 가려고 했는데 진짜 어딨는지 못 찾겠어서 쌀국수




무인양품에 들러 오늘 어머니가 주신 돈으로 오빠 캐리어도 샀다!!!!!

오빠는 진열 상품 괜찮다고 해서 구버전 진열상품 캐리어 네이비 102L 짜리 바로 질렀다!

원래 32만원인데 구버전이라 24만원대에다가 진열상품 할인까지 들어가니깐 19만원까지 떨어짐!


오빠가 자꾸 캐리어 고민하길래 오늘 어머님이 나한테 주신 돈 줄테니 그걸로 사라고 했더니 바로 넘어옴!

그리고 유니클로에 들러 후드짚업 하나 득템하고 9시 훌쩍 넘어 헤어졌다.


이번주에 일월화수토 다섯번을 봤네

며칠 연속으로 만나도 지겹지 않은거보니 결혼해도 되겠으











9/17 (sun)


하 이번주도 내내 새벽 2시 넘어서 잤다.

오늘 회사 가서 포맷하려고 했는데 몸상태 최악이라 오전에 밥 먹고 또 낮잠 잤다.




LANY - Super Far (Official Video)

존 메이어의 아 스틸 필 라잌 유어 맨 뮤비 봤을때의 충격을 느낌

레이니가 춤이라니





영화 <여배우는 오늘도> 메인 예고편

아아아 문소리 여배우가 연기도 잘하고 연출도 잘하면 어떡합니까?






커뮤터 THE COMMUTER 공식 티저 예고편 (한국어 CC)

논스톱 감독이 이번엔 비행기가 아닌 기차편을 만들고 싶었나보다






다운사이징 DOWNSIZING 공식 예고편 (한국어 CC)

헤헤 재미있겠다. 인간 축소 프로젝트인 다운사이징에 관한 이야기






Red Sparrow Trailer #1 (2018) | Movieclips Trailers

존잼 예상!!!! 헝거게임 감독인 프란시스 로렌스가 연출하고

제니퍼 로렌스와 조엘 에저튼 주연! 제니퍼 로렌스 이런 역할 해주길 바랬는데 넘 잘 어울리네!




돌아오는 주에는 청첩장을 주문할거다! 추석 연휴라 주문이 안 될 수 있다고 함.

그리고 드디어 하나 둘 사람들을 만나 청첩장 주는 시간을 갖겠지!

내일은 장비 대여하러 홍대로 출근하고, 저녁에는 첫 피부관리 받으러 간다. 떨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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