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29 (wed)
런던 넷째 날
오늘은 조식 먹다 말고 풍경을 찍어보았다.
8시부터 9시 사이에는 사람이 붐비는 시간이라 피하라고 써있었는데
조금 빨리 일정을 시작해야해서 그 시간대에 갔더니 테이블이 거의 꽉 차있었던!
오늘은 오빠가 넘넘 가고싶어했던 버킹엄 궁전 Buckingham Palace 고고!
우선 버킹엄 궁전 가려면 St James's Park를 지나가야 한다.
으아 스산하니 딱 내 스타일이다 흑흑
마치 채도 낮은 사진을 보듯 어느 하나 튀지 않고 조화로운 색감과 약간의 안개가 더해져서 몽환적이기도 했던!
공원을 좀 더 구경하고 싶었지만 근위병 교대식 시간이 있어서
다시 버킹엄 궁전을 향해 걸어갔다.
우리는 거의 행사 1시간 전인가 도착했는데, 저기 앞에 보이는 저 궁전 난간에 섰어야 했어!
관람 포인트를 전혀 알지 못한채 와가지고 엉뚱한곳에서 기다리고 있었다. 에효
몇 분 후 많은 인파가 궁전을 둘러 싸고 쩝
저기가 메인이었는데 왜 몰랐을까
덕분에 이런거 구경
난 이런거 구경
내_시야에서_보이는_것들.JPG
근위병 교대식이 시작되면 저렇게 한 무리씩 나와서
궁전 안에서 교대식을 하는 것 같다
퍼포먼스를 저 안에서 하는듯?
근데 우리는 궁전을 등 돌리고 서있어가지고 볼 수가 없었다.
끝
보라는 교대식은 안 보고 말만 엄청 봤다.
코앞에 있었는데 무서워서 만지진 못 했다.
버킹엄 궁전 기념품샵에 잠깐 들렀다가 이제 점심 먹으러 가야지!
대영박물관 근처의 버거 앤 랍스터 Burger & Lobster
런던에서 먹은 것 중 가장 맛있었던!!!!! 여기 진짜 아시아 사람들 되게 많았다.
그래서 직원들이 우리 한국사람이라니깐 안녕하세요, 감사합니다, 최고예요 등 기본적인 한국말은 다 하더라. 신기했음!
오빠는 버거 앤 랍스터, 나는 랍스터만 주문했는데 랍스터만 먹어도 배가 든든했다. 샐러드가 짱맛있었음!
오빠가 가고싶어하던 Footpatrol
매장이 되게 신기했다. 되게 작은데 있을 건 다 있는 느낌?
멋진 사람도 많았고 멋진 신발도 많았지만 오빤 성에 차지 않는 느낌 흠흠
히히 드디어 품은 YMC
근처에 매장 있길래 들렀는데 직원분 약간 한국인 등장에 당황한 것 같았지만!
뭐 물어볼때마다 엄청 친절하게 대답해줘서 고마웠다.
고르고 골라 네이비 컬러 라운드 카라 셔츠를 구매했다. 넘 예뻤음!
여긴 그냥 매장이 예뻐서 찰칵
대영박물관 가는길
토트넘!
손흥민!
크 드디어 대영박물관 영국박물관 The British Museum 도착!
입장 전 간단한 짐 검사를 마쳐야 입장할 수 있다.
엄청 신나셨음
내부는 이러이러하다.
나는 사실 관심이 없어서 오빠만 따라다녔는데, 그것만으로도 즐거웠다.
진짜 하루 날 잡고 봐도 못 본다는 말이 사실인듯! 엄청나게 넓었다.
아침부터 쉬지도 않고 돌아다녀가지구 피곤피곤!
호텔에 잠깐 들어가서 쉰 다음에 런던아이 타러 나갔다!
하지만...
한국에서 호기롭게 예약하고 결제 한 런던아이
프린트 하는걸 깜빡해서 그냥 갔는데 프린트물이 있어야 입장 가능, 5분 뒤에 입장 마감.
돈 날리고 헤헤헤 오빠한테 혼나구 흐흐
꼭 타고 싶었는데!
그냥 구경만 했네...
런던에서의 마지막 밤을 그냥 걷고 걸어
서머셋 하우스 스케이트장을 잠깐 구경하구
정말 마지막으로 애플 스토어에 들러 아이폰X 아니면 아이폰 8+를 살까 말까 고민하다가!
지금 당장 필요한 건 아니니, 나중에 사자! 하면서 나와버렸다. 휴
오빠는 버버리 매장에서 어머님 지갑 사드렸다. 나는 바버에 들러 아빠 자켓을 삼.
이제 호텔로 가려는데 오잉?
디 오디너리 매장이 있네 신기하다!
들어가진 못 했지만 사진이라도 한 장 남겨둠
아, 오늘 대영 박물관 가는 길에 신발 파는 곳에 잠깐 들렀는데
마침 나이키 코르테즈 올화이트가 있길래 사버림! 한 7만원 정도?
다음날 파리에 넘어가야 해서 쪽잠 자고 일어나 새벽 4시부터 짐만 쌌다.
벌써 이렇게 꽉 차면 파리에서 어떻게 쇼핑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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