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30 (thu)


파리 첫째날

오늘은 런던에서 파리로 넘어가는 날!



근데



뭐야



날씨가 너무 좋잖아



새벽부터 짐 정리한 덕분에 여유롭게 조식 먹고 체크아웃 할 수 있었다.

체크아웃 하는데 왠지 한국인 직원인것 같다 했는데!

'김미진 님 되시나요?' 라고 하셔서 셋 다 빵 터짐 와 이 호텔에 한국인 직원 있다는 거 맞구나. 

체크아웃 하는데 기분 좋게 했음 뭔가 캬캬캬





유로스타 타러 세인트 판크라스 역 가는 중

한 번에 가는 버스가 있어서 그거 타고 가는데 갑자기 가다 말고 다들 내리는거다!

알고보니 종점이 따로 있는 버스였어 헉헉 결국 캐리어 끌고 목적지까지 열심히 걸어갔다.




역 가서 미리 사둔 티켓 발권하고 입장해서 대기!

비행기 타듯 짐 검사를 하기 때문에 출발시간보다 30분은 미리 와야한다.





만신창이가 된 내 손




크 드디어 파리로 넘어가는 유로스타 탑승!




오빠는 한 숨도 안 자고 풍경 보던데...

오빠 카메라에 담긴 내 모습은 안경 쓰고 옆으로 엎드려서 자고 있는 모습...



모르는 사람끼리 잘 앉아서 가는 게 신기했다.




드디어 악명 높은 파리 북역 도착!

좀 쫄아있었는데 잉 생각보단 괜찮았다. 경찰들도 많았고!

우선 나비고 만들고 우버를 불렀다.




도대체 어디에 있는지 한참 찾아서 탄 우버!

우리가 늦게 왔는데도 막 버선발로 달려와서 짐 들어주고 웃어주시고 흑 감사했다.

북역이 무섭기도 무서웠지만 몸도 힘들고 짐도 무거워서 그냥 우버 타고 숙소까지 가기로.




우버 타고 가는 길에 이미 해가 다 저버렸다.

한 시간정도 걸린 듯?




예약해둔 에어비앤비로 올라가는 엘리베이터

정말 딱 4명 들어가면 끝




방 들어가자마자 따뜻한 기운에 온 몸이 사르르 녹았다.

포근한 조명도 러그도 침대도 라디에이터도 아주 만족스러웠다!

베란다를 열면 에펠탑이 그냥 보이는 곳!



우선 저녁을 먹어야 해서 근처 한인마트엘 갔다.

직원들도 한국 분들이라 긴장이 좀 풀렸다랄까 헤헤 




며칠 동안 먹을 식량을 사놓고




오빠가 해준 카레와 2만원이나 주고 산 차가운 족발에 맥주 한 캔으로 저녁을 해결했다.




밥 먹다가 그냥 에펠탑 볼 수 있었고요




예상보다 늦게 도착해서 밖에 나가도 할 게 없었기에

오늘은 따뜻한 물로 씻고 일찍 꿈나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