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 (mon)


출근

학생들 개강해서 그런지 역으로 가는 마을버스를 두 대나 보내고나서야 탈 수 있었다.

다음 전철 기다렸다가 앉아서 가도 되지만 그냥 서서 갔다.

한 사람 앞에 서서 쭉 - 서서 오다가 동대문쯤 내 앞자리 사람이 내리려는데

오마이! 내 옆에 서있던 아줌마가 뒤돌아 앉기를 시전하려 하는 것이다.

그래서 정말로 그 아줌마를 '밀치고' 내 앞에 난 자리에 앉았다. 아 세상 뿌듯!




일하고 퇴근 (인터넷이 잘 안돼서 그냥 퇴근해버림 쿨)

집 오는 길에 다이소에 들러 세 쌍 들이 귀마개를 샀는데 진짜 귓속까지 꽉 채워 넣으면 아무 소리도 안 들린다.

여튼 나도 모르게 이걸 낀 채로, 회사 업무를 집에서 마무리하고 오빠 퇴근할때쯤 군고구마를 구워놓았다.






지난번 촬영 후 바로 퇴근하면서 가져온 장비를 다시 회사로 가져가려고 정리하다,

오빠 신발 사진 찍는다길래 뒤에서 몰래 한 컷! 영상도 찍어 조금 다듬어주었더니 인스타그램에 올렸다!

오늘은 1, 2월 가계부를 보며 생활비 이야길 했고, 둘을 위한 여행 적금 등에 대해 이야길 했다.








아카데미 시상식은 그냥 내가 예상했던 대로!

<레이디 버드> 아무것도 못 받은거랑 각본상 <겟 아웃>의 조던 필레가 받은것만 빼면? 

기예르모 감독 작품상 호명돼서 나간 다음 트로피 받기 전 큐카드에 자기 이름 있는거 확인하고 좋아하는 짤 넘 귀여웠다!

미술상 시상에 쿠마일 난지아니 졸귀욤!







HomePod — Welcome Home by Spike Jonze — Apple

FKA twigs 언니가 다 휩쓸어버리셨다! 패틴슨하고 파혼하고 새 남친 생겼다던데 허허허!

광고 디렉팅은 영화 <Her>의 각본/감독을 맡은 스파이크 존즈 (의외)

이것은 과연 실제 셋팅장일까 아님 CG일까














3/6 (tue)


출근준비 다 하고 신발 신고 현관문 나갈때쯤 카톡을 확인했는데,

오늘 별로 할 일도 없고 중요한 일도 없는데 출근하지 말자라는 이사장님의 카톡 헤헿

김사장과 이사장의 권한으로 오늘은 출근하지 않고 집에서 일하는걸루!


한 점심시간때까지 카톡으로 간단한 일 마무리 하고




날씨가 너므너므 좋아 집청소 간단히

환기 간단히

택배도 받고




썩어버릴 것 같은 식빵과 너무 많아서 주체가 안 되는 리코타 치즈를 바른 토스트를 간단히 먹고

아, 아무래도 좀 나가서 콧바람이라도 쐬고 와야 할 것 같아





편한 옷에 작은 가방 하나 달랑 들고 새로운 길을 따라 마구마구 걷기로 했다.

정말 날씨가 환상 그 자체였다!




유리가 잔뜩 깨진 어느 학교 앞을 지나고





물줄기를 따라 산책로를 조금 걷다가

중간에 엄마에게 전화를 걸어 통화를 하다 배터리가 방전되는 바람에 

난생 처음 와본 길에서 약간 헤맸지만 '저쯤 어딘가에 집이 있겠지' 싶은 생각으로 열심히 걸어갔다.

1시간 30분이나 걸었더라!


뭔가 뿌듯한 혼자만의 일탈이었다.

나만의 산책로를 만든 느낌!





새벽엔 영화 <몬스터 콜>을 봤다. 

출퇴근길에 보다가 또 '아 이건 출퇴근감이 아니야. 집에서 불끄고 새벽에 봐야지' 하고 봤다가

콧물 눈물 질질 흘리며 마무리 했다는 소식 허허허허!

믿을 수 없는 현실을 마주해야하는 사람의 내면을 잘 그려낸 것 같다.

주인공은 어린아이었지만, 어른에게도 현실을 그대로 받아들이는 일은 힘들다. 흠














3/7 (wed)


출근

요즘엔 같이 토론하고 의견 나누고 정리해서 취합하는 과정이 많다.

새로운걸 만드는 과정이라 아직은 많이 어렵다.

그리고 또 하나의 결론은 맨날 사무실에서 아이디어 쥐어짜려니 넘 힘들다며

내일은 맛있는걸 먹고 새로운 공간에 가자는 약속을 하고 퇴근!






돌아오는 길에 GS25편의점에 따로 주문해놓은 치킨 도시락을 픽업해왔다.

엄마가 준 굴젓에 시원한 옥수수차 한 잔 따라서 TV 보며 먹으니 으어 꿀맛!!!!!!

인스타그램에 올렸더니 이게 제일 맛있는 도시락이라며


어느날 올레 KT 사이트 로그인했는데 내가 VIP더라

그래서 VIP 혜택을 보니, 한 달에 한 번 편의점 주문 도시락이 공짜인 것!

그래서 처음으로 신청해봤는데 오오 이거 괜찮은듯?

밥하기 귀찮으면 이거 하나 사고 밥만 한 공기 더 퍼서 오빠랑 같이 식사 해도 될듯!







Freudian

Daniel Caesar(다니엘 시저)


아이궁 유튭으로 맨날 듣다가 이제 풀앨범 떴길래 진짜 하루 종일 들었다

어떤 곡, 어떤 음 하나도 다른 길로 새지 않고 잔잔하게, 그렇다고 지루하지 않을정도로!

너무 좋았다. 아아아아 전곡 다 좋다








The Smashing Pumpkins - 1979

요즘엔 또 이 노래에 그렇게 꽂혀가지고 아니 몇년 전에 나온거지? 하 좋다







오빤 장례식장에 갔다 돌어왔는데 그게 새벽 1시였다.

나는 굵은 소금을 준비해 현관에서 오빠 몸에 소금을 팍팍 뿌리고

오빠 앞으로 온 택배를 건네주고 잠들었다. 너무너무 피곤했던 하루













3/8 (thu)


오늘은 합정역에서 만나기로 했다.

합정역 계절밥상엔 처음 가봤는데 솔직히 우리가 첫손님일까봐 조마조마 했지만 헐 아니었다!

동네 사는 돈 많은 아줌마들 한 여섯명씩이 예약석을 차지하고 있었고, 직장인도 많았다.

이 건물 사는 사람들 부럽다며 푸르지오 매매가 알아봤는데 응~ 당연히 10억 넘어~ 아마 안 될거야~






내가 계절밥상을 한 세 곳 가봤는데 가본곳중 여기가 가장 깔끔하고 음식도 맛있었다.

깔끔한게 최고였던거같다. 음식들도 빨리 리필되고, 음식 주변도 굉장히 깔끔했다.

근데 다른 음식을 가지러 간 사이에 자꾸 비어있지도 않은 접시와 그릇을 가지고 가는 것이다.

가져가지 않길 바라며 일부러 국물을 퍼놓았는데도 그냥 휙 가져가버리더라.

처음엔 넘 짜증났지만 왠지 여기 사는 아줌마들의 쿠사리를 피하는 하나의 메뉴얼이 아니었을까 - 싶다.


딸기 소보루 케익 진짜 넘 맛있어서 한 판 다 먹을뻔했다.

딸기청을 담고 사이다를 담아 마시니 시원한 딸기 에이드도 되고 쨌든 맛있게 먹고 열심히 얘길 나눴다!

다 먹고 바로 뒤에 있는 키티버니포니 매장엘 갔다.










쭉 보는데 아 이거다! 싶은 건 없어서 그냥 나왔다.

어차피 키티버니포니 제품 넘 많아서 더이상 사면 안 된다.

이제 버스타고 산울림극장쪽으로 이동!







네온문 나잇

네온문은 어중띤곳에 있길래 그냥 네온문 나잇엘 갔다.

나와 강희의 취향과는 전혀 반대되는곳엘 다녀보자 해서 왔는데 와 역시 잘 모르겠다!!!

근데 딱 취향저격당하면 몇 시간은 넘게 구경할 수 있겠더라!










그 근처에 있는

메종 드 알로하


나는 개인적으로 여기가 가장 좋았다.

대중적인 인형이나 굿즈가 많았고, 갖고 싶은 것도 많았다!

강희는 이곳에서 스마일 마그넷을 샀다.






이어서 네코코치

여긴 좀 더 아기자기한 분홍색 아이템이 훨씬 많았다.

고양이 굿즈가 많아서 네코코치라는 말도 있음!






음 생각보다 넘 빨리 봤네?

신촌으로 넘어가기 전에 오브젝트에 들리기로 했다.





강희




오브젝트의 한 쪽에선 소소문구의 제품들이 전시중이었다!

반가웠다 흑흑 아 여기 온김에 드디어 연질커버를 하나 샀다.




한 20분 걸어가니 신촌!

히사시부리냥 팝업스토어에 가서 명란찌 파우치를 살까 말까 하다가 그냥 두고 나왔다.

그리고 러쉬 매장에 들어가 러쉬 향수를 잔뜩 시향하고선 강희와 헤어졌다.





집에 와서 푹 쉬다가 퇴근한 오빠에게 오랜만에 파스타를 해주었다.

한 장남은 식빵 노릇하게 구워 리코타 치즈 발라 내어주었다.







아, 오늘 집에서 나가기 전에 TV에서 <고등래퍼2>가 하길래 그냥 보고 있었는데

와 김하온? 진짜 대박 너무너무 잘하더라! 명상 스웩!!!!!!!

다른 애들과 달리 욕도 없고 분노도 좌절도 비교도 없는 희망찬 가사에

여유로운 제스쳐에 독특한 플로우에 매력적인 목소리까지(바비같음) 워후 진짜 팬됐음!

이 친구가 우승했음 좋겠다.















3/9 (fri)


오늘도 이곳저곳 돌아다니며 아이디어 얻기!

오빠 출근시키고 좀 자다 일어나 동생 만나러 신논현역으로 갔다.




만나자마자 강남 시코르로 향했다.

으잉 1층만 있는 줄 알고 1층에서 30분 넘게 있다가 나중에 알아챘지만 시간이 없어 그냥 나왔다.

내가 영업해서 동생 크리니크 피그팝 구매하게 만들었다 호호 인생 블러셔임!

아니 나스 립제품은 면세점에선 평생 못 살듯싶다. 도대체 재입고가 안 되고 난리야 진짜?






밥먹으러 가는길에 나이키 매장 앞에 줄이...

오빠에게 물어보니 올림픽 기념 제품이 나온다길래 사진 보니 넘 구렸음!





점심 메뉴 원래 미트볼 스파게티였다가, 김치나베우동이었다가, 마지막으로 토끼정엘 옴!

크림카레우동 먹고싶었는데 강남점은 안 판다더라? 힝 몰랐어!

우린 양념찜닭과 파밥과 고로케가 들어간 크림스튜 우동을 주문했다. 




아 나는 맥주 한 병, 동생은 딸기소다 음료 주문!




좀 먹다가 찍은 사진이긴 한데 크림스튜 우동은 그냥 크림카레우동과 비슷했고,

찜닭은 양념이 진짜 밥도둑이었다. 느끼하면 찜닭먹고, 매우면 우동먹고 그랬음!


밥먹으며 엄마가 작은이모와 놀러가고싶어한다며 돈을 모아야 하지 않을까... 란 얘기도 하고...

지금도 나 나름대로 자잘한 적금을 몇 개 들고 있는데 갑자기 아 돈은 뭣하러 버는걸까란 생각이 들었다.


4월엔 도련님 생일, 우리 엄마 생신, 시아버님 생신(환갑!)이 있어서

가만히 생각해보니 음 4월에 돈을 모은다는게 가능한 일인가 내일은 로또를 사야하나 싶었다.

돈 나갈곳은 많고, 돈은 한정돼있고, 노릇을 하려면 돈이 필요하고, 노역을 할 순 없으니...

참 많이 감사하고 고맙고 사랑하는데 그걸 표현할방법이 돈밖에 없는 것 같아 슬프지만 

주는 사람이나, 받는 사람이나 그게 제일 좋은걸 뭐



이제 강남에서 버스타고 이태원

동생이 넘넘 가고싶어했던 이태원 라인스토어 그리고 BT21




1층은 버리고 주저없이 2층으로 올라갔다. 크 BT21이 눈앞에!

뭐지 굿즈 판매하는 날은 그날 새벽 5시 반에 가도 앞에 100명이 넘게 줄을 서있다며?

지금은 굿즈 판매가 중단되어 구매는 안 되고 구경만 할 수 있단다. 신난 동생의 뒷모습!




굿즈들 앞에서 동생 사진 열심히 찍어주고 뭐 같이 봐주고 귀엽다 리액션 해주고 그랬다.

3층으로 올라가면 카페가 있는데, BT21을 컨셉으로 한 음료가 있다고 하여 마셔보기로 했다.





요게 잘 보이는 테이블에 자리잡고




으 나는 선택권이 없었던 메뉴! 동생이 먹고싶은걸로만 골랐다.

왼쪽은 코코넛과 파인애플인가 망고인가 여튼 맛이 그저 그랬고, 왼쪽 아이스크림이 너무 맛있었다!

저 엽서는 이미 동생이 가방에 챙긴듯, 내 기억에 없다.




마치 팬들에게 '음료를 다 마신 후, 컵은 가지고 가세요' 라는 것처럼 컵을 두개씩 겹쳐서 담아주더라.

여기엔 한국인보다 일본인이 훨씬 많았다! 그리고 계속해서 방탄소년단 노래가 나왔다!

나도 아는 노래가 나오면 막 따라부르게 됐다. 일본인들도 서툰 발음으로 따라부르더라 흐흐흐!




이곳에 앉아서 사진 찍었나봄! 그래서 사람들이 계속 여기 앉고싶어했다.

푹 쉬다가 퇴근시간 전에 헤어지자 해서 용산역에서 동생은 집으로, 나도 우리 집으로 올라갔다.

오빠가 퇴근길에 치킨을 사온다고 하여!!! 나도 집 가는길 편의점에서 캔맥주 네 캔을 사갖고 올라갔다.





치맥을 하기 전 그릇 셋팅! 엠비씨 나 혼자 산다 셋팅!

오빠 동생 친구의 어머님이 하시는곳(?)이라 서비스로 마요네즈 케챱 잔뜩 들어간 샐러드도 먹을 수 있었다.

다 먹고 치운 뒤에 내일 전주 내려가야하는 오빠는 일찍 자고 나는 새벽 4시인가 잤다.


아, 오늘 동생에게 우리 결혼식 DVD USB를 건네주며 저녁에 엄마 아빠 보여드리라고 했는데,

동생이 사진을 한 장 보내줬다. 열어보니 모니터 앞에 앉아 우리 결혼식 DVD 영상을 보는 엄마의 뒷모습이었다.

뒷모습만 봐도 엄마의 광대가 살짝 올라간 게 보였다. 뭔가 마음이 몽글몽글 했다.

예전엔 보고싶음과 그리움과 미안함 마음을 엉성한 어른인척 난 괜찮으니 엄마나 챙겨 라고 했는데,

이젠 그 감정이 하나로 힘을 합친건지 아님 이제 그냥 너무 많이 쌓인건지 그냥 지나치기가 힘들다.

오늘은 처음으로 엄마에게 보고싶단 말을 했던 것 같다. 


어차피 맨날 보니 보고싶단 말을 할 일도 없었지만, 뭐 쨌든 보고싶다 울 엄마아빠

그와중에 엄마는 '한국에 사는데 보면되지'라며, 오히려 엄마의 세상 쿨한 반응에 픽 웃으며 마음을 정리할 수 있었다.












3/10 (sat)


무려 전주에 회사동료 결혼식이 있어 새벽 6시도 되기 전에 나간 오빠!

비몽사몽 배웅해주고 자다 깨다 11시쯤 일어났다.





오늘도 역시 콜라비+사과+우유+꿀 조합 넘나 맛있음!!!!!!!!

이번주 내내 콜라비를 갈아마셨는데 와 먹자마자 1시간 내로 쾌변이다.

너무 좋아서 맨날 아침 또는 매일 저녁에 공복에 갈아마시고 있는데 직빵입니다 정말로!


그리고 오랜만에 나혼자 대청소했다.

화장실 청소 세면대 물때 진짜 징그럽다 흑 주방 가스레인지 청소도 힘들어어어어





냉장고 정리하다 우유 딱 한모금 남았길래 얼음+우유+에스프레소 샷 

비율은 플랫화이트?





걸쭉하게 한 잔 마시며 여행 계획을 짜기 시작했다.

쿠팡 로켓배송 왔길래 뜯어서 정리.






아, 동생에게 집에 있는 아이패드 가지고 오라고 해서 받아왔는데

1년 넘게 켜지 않았다며;;; 충전기도 버리고;;; 그래서 쿠팡 로켓배송으로 아이패드 충전기를 받아서 바로 연결했더니 딱!

이걸로 블루투스 연결해서 하루 종일 음악 틀어놓을 생각이다. 다이소에서 예쁜 거치대도 하나 사야지!




도련님이 선물로 준 LED 시계는 안방에 놓으니 더 멋짐!




여행계획 짜다가 기빨려서 급 시킨 엽떡 착한맛 + 우동사리!!!! 개존맛!!!

지난번 집들이때 맛들인 배민 어플때문에 미치겠다. 아아 지워야해 너란 어플!





맛있게 먹고 새로 산 illy 커피 내려 마심!


와, 새벽 6시 안 돼서 나간 오빠는 저녁 7시가 돼서야 집에 들어왔다.

진짜 녹초녹초 상녹초가 돼가지고선 어휴 오빠에게 남은 엽떡에 라면사리 넣어서 데워주고!

피곤해하는 오빠 붙잡고 밤 12시까지 도쿄 여행 계획 짰다!!!!!!!!!!! 히히!!!!


그리고 나는 필받아서 새벽 5시까지 컴퓨터하다 거실에 나갔는데,

그시간까지 TV 틀어놓고 소파에서 코골며 자고 있는 남편 발견 엉엉 흑흑

오빠 깨워서 침실로 들여보내고 난 동트고 나서야 잤다.


새벽엔 주로 무인양품 재팬 사이트를 염탐했는데 신기한 제품이 넘넘 많았다!








도자기 모기향 세트 1,190엔

아 솔직히 장바구니에 담아놨는데 양심상 뺐다.







콘돔 4개 290엔

무인양품의 콘돔이라니 허허 신기하다

일본인들이 남긴 한국어로 번역된 상품평을 보니


'상상 이상으로 좋았다' (!?)

'얼핏보기 콘돔이라고 알 어렵 기 때문에 좋다' (이런 의견이 대부분이었음)

'역시 매장은 당황 때문에 인터넷에서 구입합니다.' (매장에서 구매하기 쪽팔린다는 뜻인듯?)

'여성 측의 의견입니다 만, 소재가 좋은 것인지 불편없이 아프거나하지 않습니다.' (ㅎㅎ)











네일 컬러 베이지 10mL 490엔

왠지 무인양품스럽게 보드랍고 튀지 않는 그런 색상일듯 하나 사볼까 생각중







수량 한정의 가전 3종 세트 (전자 레인지, 전기 냉장고, 전기 세탁기) 69,900엔

아우 우리나라도 이렇게 가전좀, 그리고 가전 세트좀 내놨으면 좋겠다! 이쁨!



그리고 카테고리중 가장 신기했던 '방재 용품'









수동식 충전 라디오 6,990엔

보조 배터리, 라디오, 시계의 역할을 하나로 묶어낸 제품으로 약간 '자가발전기'처럼

손으로 핸들을 돌려 수동으로 충전할 수 있다. 하 신박하다 신박해





대그 도구 휘슬 490엔

호루라기인듯



축소 헬멧 4,900엔

피난시 머리를 보호하는 작은 헬멧으로 접게 되면 A4사이즈가 되어 공간차지가 적다.

만약의 상황을 위해 준비하는 그런 용도겠지? 신기하다!






이렇게 일본 무인양품 사이트 구경하면서 매장에서 살것들도 장바구니에 담아놓고 기록했다.

아 그리고 오빠 자는사이에 국내 무인양품 사이트에서 푹신 소파와 커버를 결제함!!!!

20% 할인중이길래, 그리고 추가 10% 할인 받고, 엘포인트 1만점 사용해서 13만원대에 구매했다.

넘넘 갖고싶었는데 후 드디어 품는구나 히히히














3/11 (sun)


벌써 일요이이이이일 다들 피곤해서 오후 넘어서 일어나가지곤!

먹다 남은 떡볶이와 치킨으로 간단히 요기 후, 날씨가 좋아 부리나케 준비하고 나갔다.

수다떨다보니 혜화역 도착!






DQ grill&chill 데어리퀸 그릴 앤 칠

원래 아이스크림만 먹으러 갔는데





심심하니깐 버거세트도 함 시켜봤고




아이스크림은 그냥 그랬다

프렌치 프라이 찍어먹기 좋았음





이 자리에 원래 뭐 있었지? 기억이 가물가물하다.

텐바이텐 매장 구경하고 라 콜롬브 커피 마시러 가자 했는데





엌 아니 에머이가 눈앞에 딱

사람도 없고 또 약간 뭔가 출출하고 날씨도 쌀쌀하니깐 쌀국수 한 그릇씩만 먹자 했다.

에머이 쌀국수를 처음 먹는 오빠는 존맛이라며 한 그릇 비워내고 내 것도 먹었다!

나도 이곳 쌀국수가 입맛에 맞는듯! 다 먹으면 간이 너무 세지만 그래도 맛있따!


오빠와 대학로 이곳저곳을 걸으며 와 여기가 이렇게 변했네, 저렇게 변했네 하며 신기해했음

이제 커피 마시러 라 콜롬브 도착!





라테가 맛있다는 라 콜롬브에 가서 오빠는 라떼, 나는 플랫화이트

오오 챔프커피에서 먹었던 그런 맛이 나서 좋았따. 꼬수운 라떼 오랜만!





대학로에서 동대문까지 걸어가는 길

누가 나무에 눈알을 붙여놓았길래 오빠가 코를 만들었다.






아 참, 아침에 택배 보내려고 편의점 갔다가 드디어 내가 넘넘 먹고싶었던 츄파춥스 투펀 발견!!!!!!

당연히 두 개 사서 오빠랑 하나씩 나눠먹었는데, 으 역시 넘 맛있었다 진짜 모양도 귀엽고 맛도 좋공!!!!





우리




대박 패턴




걷고 걸어






동대문 코앞에 두고 성곽에 올라 잠깐 산책!

날씨가 좋아서 행복했다아아아








정신없는 두타와 밀리오레를 지나 피트인으로 갔다.




백만년만의 유니클로!!!!!

넘넘 살게 없었다 흡

오빠는 양말만 2만원 넘게 샀다





아, 사고나서 처음 입는 예츠트 코트

오늘같은 춥지도 덥지도 않은 날씨에 딱 좋았다 힝

기장이 넘 짧은가 했는데 딱 귀여운 핏 히히히








집에 가는 길 집앞 슈퍼에 들러 유부초밥 재료를 샀다. 내일 오빠 점심 메뉴로 결정!

나는 밥을 지어 속재료를 만들고, 오빠는 유부를 꾹 짜 밥을 채워넣었다.

너무 못 하길래 내가 해볼게 했다가 자꾸 손에 밥알이 덕지덕지 붙어서 관뒀다.


돌아오는 주말 드디어 일본엘 간다!

결혼하고 첫 여행이구만 흐흐 헤헤 빨리 다음주 금요일이 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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