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25 (sat)


후쿠오카 둘째 날 아침!

아침 일찍 시작하고 싶어도 대부분의 상점이나 음식점이 오전 10시 오픈이라, 거기에 맞춰 느리게 시작.

원래 둘째 날엔 막 야쿠인 근처의 감성 카페, 굿즈가 예쁜 카페, 맛있다는 아이스크림 가게 등등!

블로거 후기 참고해서 찍어놓은 곳에 가려고 했는데 하 그게 다 무슨 소용인가 갑자기 회의감이 들어서 과감하게 삭제함.




어제 편의점에서 사둔 아몬드 커피인데 달지 않아 아주 맛있었다.

아침에 든든하게 마시기도 참 좋을 듯






가벼운 비가 내리고 있어서 우산을 쓰고 요도바시 카메라 하카타로 향했다.

동생의 아이패드와 애플펜슬을 보고, 오빠에게 선물해줄 에어팟을 보고, 밥을 먹고 GU에 들리기로!





하, 저번에 일회용 카메라에 실리콘 케이스 만들어준거 넘 감명받았는데

이번에는 아예 일회용 카메라 전용 가죽 케이스가 나왔네. 진짜 섬세함 짱이다.




뭐야 이 투박하면서 미니멀한 디자인?

내 스타일이당 하면서 CANON EOS M100을 검색했는데 아무리 검색해도 더 디자인이 안 나와서 당황.

뭐지 저게? 일본 한정도 아니고, 뭔가 이상하다. 여튼 셔터도 그렇고 검은색 뒤에 있는 컬러 배색도 구리면서 귀여움.






아이패드 6세대 WIFI 32G 그리고 애플펜슬! 동생은 계속 살까 말까 엄청 고민했다. 나는 옆에서 사라고 사라고 외치고!

아이패드가 이 가격에 나왔다는 점, 그리고 한국보다 확실히 저렴하다는 점, 게다가 택스리펀 + VISA 카드 할인까지!!!

이런 기회는 다시 없을 거라며 계속 옆에서 지름을 부추겼다. 에플펜슬은 나도 탐나더라!





후후 결국... 동생의 아이패드와 에플펜슬, 그리고 선물용 에어팟까지 품었다.

이런저런 할인을 받고 나니, 6만 2천 엔 정도 나옴! 우리나라에서 살 때보다 8~10만 원 더 저렴하게 샀다.

사실 에어팟은 리스트에 없던 건데 현대카드 M포인트몰에 에어팟이 없단 소식을 듣고!

일본에서 사는 것보다 저렴하게 사긴 어려울 것 같아 오빠 선물용으로 바로 구매.





진리의 아이패드 6세대 스그와 애플펜슬.

영롱하도다.....







양손 무겁게 하고 아침 겸 점심 먹으러 우오베이 스시로 갔다.

오픈한지 30분 좀 넘었는데, 사람이 많아서 놀랐다.





시원한 우롱차 한 잔 시켜놓고 서너 접시 먹으면 금방 배가 불러온다.

세 번째 와본 우오베이 스시에서 내가 가장 좋아하는 스시들 사진 찰칵.

옆 테이블에 한국 아저씨들 오셨는데 내가 시켜보고 싶었던 신기한 스시 잔뜩 시켜서 대리 만족했다.

감자튀김을 어찌나 맛있게 드시던지... 시키고 싶었지만 한두 개 먹고 안 먹을 것 같아서 포기.

다 먹고 1천 엔도 안 나왔다 역시 흐흐







GU로 내려가는 길 추억의 캐릭터 구경하기!




으와 저 흰둥이 키링을 살까 말까 고민했는데... 살 걸 그랬네. 너무 귀여워!

하얀 털의 느낌도 좋았고, 눈과 입도 적절한 부분에 잘 붙어있었다.







와, 샵 한쪽에 가득한 케로케로케로피!

어릴 때 저 캐릭터 들어간 필통이나 연필, 지우개, 스티커 진짜 많았는데!!!!

동생이랑 이 앞에서 한참을 추억 놀이했다.






아, 특히 이 샵에선 한국 음식과 한국 캐릭터도 많이 팔고 있었는데!

저 방탄소년단이라고 적힌 플랜카드와 엄청 못생긴 캐릭터를 보고 동생에게 저게 뭐냐고 물어봤다.

방탄소년단이 아주 예전에 만들어서 내놓은 캐릭터인데 개망했다고 함. 으아 이런 게 있었다니?






이어서 같은 건물에 있는 GU에 들어갔다.

저렴한 가격에 비해 괜찮은 물건이 많길래 동생과 떨어져 한참을 구경했다.

NASA 프린팅의 얇은 티셔츠와 막 입기 좋은 바지 하나를 피팅해보고 바로 샀다.

동생은 원피스형 파자마랑 예쁜 브라운 체크 셔츠를 샀음!

계산 줄이 넘 길어서 당황했던 기억...





예쁜 옷도 샀고, 기분도 좋아서 300엔 가지고 갓챠 했는데 넘 귀여운 세균맨 나옴!

가운데 코를 누르면 일본어로 뭐라뭐라 하는데 뭐였더라. 개구지고 귀엽당.

오전에 요도바시에서 산 전자기기랑 GU에서 산 옷들 가지고 호텔 가서 놓고 조금 쉬었다 나왔다.




텐진까지 가는 100엔 버스를 탔다.



후쿠오카 와서 처음이자 마지막 버스, 지하철은 공항에서 올때 빼고 한 번도 안 탔다.

시간만 많았다면 이곳저곳 걸어 다녔을 텐데! 






텐진에 있는 무인양품엘 갔다.

하카타 무인양품보다 크니깐 동생이 찾던 캐리어가 있겠지?



아, 우선 무지밀에서 아이스크림을 먹었다.

2년 전 후쿠오카 왔을 때 이곳에서 먹은 아이스크림과 치즈케익이 맛있어서 그걸 먹으려 했는데!

뭐, 앉아서 먹지도 못할 만큼 자리가 만석이어서... 그냥 가볍게 아이스크림 하나만 주문했다.

근데 그 와중에 내가 주문한 게 안 나오고 같은 가격의 이상한 아이스크림이 나와서 당황...




커피젤리?가 밑에 깔려있고 그 위에 바닐라 아이스크림이 올라가 있었는데!

커피 젤리 딱 그 맛이었다. 더위 사냥을 젤리로 만든 느낌? 맛은 있었지만, 젤리는 조금 남겼다.






하카타 무인양품에선 찾을 수 없었던 무인양품 캐리어 19L!

동생이 기내용 캐리어로 하나 갖고 싶다길래, 얘를 추천했더니 결국





이렇게 옐로우와 아이보리 중간 빛의 엄청 예쁜 캐리어를 장만했고,




]


지난번 도쿄에서 사 온 분쇄커피! 진짜 맛있음!

대용량으로 저렴하게 있길래 유통기한 때문인가 뭣땜시인가 이유도 모른 채 집어왔다.





JAPANESE SCENTS

무려 50%나 할인하길래 1타 3피라 생각하고(?) 집어왔다.

마지막 하나 남은 거였다구





후쿠오카 가기 전 무인양품 홈페이지 둘러보다가, 요즘 전자레인지와 식기세척기 사용이 가능한 식기들이 인기몰이중임을 발견!

약간 도시락통 느낌으로다가 밀폐가 가능한 다양한 크기의 식기들이 품절 품절 품절로 뜨고 있었다.

매장에는 재고가 많아서 실제 내 눈으로 확인했는데 하 크기별로 컬러별로 다 품고 싶었던 모습...

결국 컵과 스푼을 품어왔다. 전자레인지 사용이 가능하다니 우유나 스프를 데워 먹기도 좋을 듯하고!

스푼은 또 주둥이 부분이 실리콘이라 열에도 강하고 오래오래 튼튼하게 쓸 수 있을 듯. 헤헤





이건 뭐지 소이밀크 푸딩이라고 써있다. 100kcal라고 써있는걸 보니 약간 다이어터 겨냥한 건가?

그냥 보기에 맛있어 보여서 냉큼 집어왔다. 

캐리어 택스리펀 받을 때 낑겨서 받으려고 이것저것 담아옴.






근처에 있는 오덕 스팟엘 갔다. 만다라케였나? 사람 엄청 많았음!

동생은 역시 후쿠오카는 덕질할만한 굿즈가 없다며 아쉬워했다.





요즘 다시 카드캡터 체리가 뜨는 건가? 옛날 느낌 그대로당. 예쁘다.




말라서 스타벅스 갔는데 자리도 없고 줄도 길어서 나왔다.

날씨가 진짜 뭐지 여름이었다. 몸이 타들어 갈 뻔 했는데, 바람은 선선하게 불어오더라.





결국, 사람 없는 도토루 카페에 들어와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주문했다.

나는 카페 와이파이를 연결하고, 동생은 와이파이 도시락을 가지고 따로 알아둔 덕질 스팟에 다녀온다며 나갔다.

한 30분? 혼자 기다렸을까? 가려고 봐둔 곳 중 한 곳은 폐점했고, 나머지 한 곳도 살 게 없다며 우울해했다.




그럼 이제 언니 덕질 스팟으로 갈까?




미나텐진 7층에 있는 유자와야! 여기가 무슨 핸드메이드의 성지라며?

뜨개 용품 구경이나 할까 들렀다가 눈 돌아가는 줄!







으헝 귀여워 뜨개질 실 알아볼 수 있게 정리해놨네!

실 색도 넘 이뻐서 다 사고 싶었다. 신기한 실도 엄청 많았다!





크 장갑바늘 투성이!!!!!!!

근데 뜨개질바늘 비행기 기내에 들고 타면 잡힐 수 있다며...

양 끝이 뾰족한 물체라 반입이 안 될 수 있다고 했다.





실뿐만 아니라 네일이나 팟츠, 가죽, 원단 등등 손으로 만드는 모든 것에 대한 자료가 가득했다.

사람도 많아서 줄을 서서 결제를 했다.





난 아직 초보라 나에게 어떤 부자재가 필요한지 잘 몰라서, 그나마 알고 있는 거로 샀다.

스티치 마커핀 두 개를 사서 한 봉지는 강희에게 선물!







허허 이제 계획해둔 모든 일정이 끝나버렸당.

버스 타고 숙소 근처에서 내렸다.





들어가는 길





참, 호텔 로비에 저런 인형이 있고 사람들이 저걸 안고 기념사진을 찍길래 도대체 무언인가 싶어서!

검색을 해봤더니





어억...

softBank HAWKS라는 야구팀 캐릭터...

어어... 좀 충격...






아, 호텔 들어가는 길애 로손에 들러 맛있어 보이는걸 잔뜩 샀고, 간단하게(?) 배를 채우고 다시 나갔다!

마지막 날 밤엔 도큐핸즈 다 둘러보고, 24시간 마트에 다녀오기로 했다.





ㅎㅎ연근 왜이렇게 귀여워





삼각김밥 전용 도시락통이었는데 꼭 삼각김밥 아니어도 그냥 밥을 넣어도 될 정도로 크기가 꽤 있었다.

저 가운데에 빨간색 동그라미만 없었다면 샀었을 텐데... 






훅 들어오는 한국의 냄새




타코야끼에 관한 온갖 물품을 다 팔고 있었던!

종이 접시 리얼로 갖고 싶었지만, 분명히 오빠가 뭐라고 할 게 뻔해서...





유니클로 빠르게 훑어보자 해서 KITTE에 있는 유니클로 들렀다.

진짜 영업시간 넘나 빡빡한 것 흑흑




돌아가는 날에 입을만한 편한 반팔티를 사러 왔다가 발견한 귀여운 유니클로 로고티!

곧 우리나라에도 나오려나? 아대랑 같이 나온 걸 보니 약간 운동복인가? 싶다.







너무 일찍 마감해버리는 후쿠오카의 상점들...

KITTE에서 캐널시티 지나 걷고 걸어 24시간 마트 맥스밸류에 도착!

캐널시티 코앞에 가성비 좋은 호텔 참 많더라.

나중엔 이쪽에 묵어도 괜찮다고 생각함!







맥스밸류 오랜만이야아아아아! 근데 항상 있던 타코야끼 왜 없니?

이치란 라멘 못 먹어서 아쉬운 마음에 봉지로 된 거 한 개 넣고, 맥주랑, 팩와인이랑, 커피랑!

경단이랑 각종 도시락이랑 튀김이랑 그리고 라면 먹고 싶은데 매운 국물 라면이 신라면밖에 없길래...

일본의 중심에서 신라면을 샀다...





우리나라에 유행하는 갈릭 스프레드 발견했는데, 그 위에 저런 특이한 제품이 있는거다?

가만히 보니 우리나라 뷔페에서 주는 짜 먹는 딸기잼 같은 패키지인데 그 안에 내용물이

딸기잼 + 버터라던가, 인절미잼 + 땅콩잼이라던가, 막 이정도였다.

이런 건 혹시 모르니 가장 기본이 맛있지 않을까 싶어 딸기+버터만 사 왔다.

나중에 땅을 치고 후회했다. 더 사려고 국내 구매대행 봤는데 배송료만 9천 원이야.





맥주는 당연히 샀고, 동생과 홀짝거리려고 산 팩와인!

아니 호텔에 얼음 자판기가 있으니깐 그냥 무적이야 무적!





얼음 자판기 옆엔 플라스틱 일회용 컵도 있어서 그냥 얼음 담고 음료 담아서 마시면 됨!

진짜 호텔 너무 맘에 들고, 오랜만에 호텔값 제대로 지불하는 느낌이 들었음!

아, 여행 내내 코카콜라 피치 사다 마셨는데, 우리나라에 안 나오나? 되게 맛있었다! 달달하고!












5/27 (sun)


새벽 2시까지 잠도 안 오구, 동생은 자전거 못 탄게 한이 된다면서 중얼중얼...

한국으로 돌아오는 날! 나는 오전 11시, 동생은 30분 뒤 비행기라서 느긋하게 준비했다.

아침식사 가능한 식당이 있다길래 먹을까 말까 고민하다가 그냥 바로 공항으로 가기로!




돌아가는 날도 날씨가 좋다.





어제 유니클로에서 산 U 티셔츠인데 할인 엄청 하길래 하나 품었다.

블랙, 옐로우, 블루 중에 블루 선택했는데 생각보다 어울리네 호호호




아주 느긋했다. 새로 산 캐리어에 짐을 정리하고 나니 진짜 여행에서 돌아가는 느낌이 났다.

체크아웃하는데 호텔에서 내 이름으로 멤버십 카드를 만들어놨더라. 케케!

어차피 다음에도 여기에 올 거니깐요 (근데 또 후쿠오카를 가려나, 언제 가려나)






호텔 바로 앞에 있는 자전거 주차장





하카타 역으로 가는 횡단보도 앞에서






막 공항까지 열심히 빨리 가려고 걸어가는데, 후 빵 냄새 진짜 못 참겠다.

결국 줄 서서 일 포르노 델 미뇽 격파함! 오리지널 두 개랑 초코 한 개 샀다.







이제 공항 도착함! 근데 너무 느긋하게 나왔나? 출발 1시간 전에 도착해서는 허둥지둥.

한국의 항공사를 한곳에 모아두고, 항공사별로 줄을 서게 하는 게 아니라 아예 한 줄서기를 하더라.

줄은 어마어마하게 길고, 출발 시각은 1시간도 안 남고 발을 동동 구르고 있는데!

우리 앞에 있던 남녀 커플이 '혹시 이스타 타시는 거 아니냐'며 이스타는 먼저 입장하라 했다고 우리에게 알려줬다.




아닛 내가 이스타를 타는지 어떻게 알았을까? 막 궁금해하며 그들을 따라갔고! 덕분에 빠르게 체크인 할 수 있었다.

감사한 마음에 뭐라도 드릴 건 없나 가방을 뒤지다가 비행기에서 먹으려고 사둔 아몬드 초콜릿을 드렸다.

세상에 너무나 감사했음 정말....





무사히 체크인 마치고, 심사 마치고 면세동으로 들어와서 동생을 만났다.

있다가 한국에서 보자며, 동생과 헤어지고 나서 탑승 장소 앞에 앉아있다가 비행기까지 가는 버스를 탔다.

근데 그 버스에 아까 나의 체크인을 도와준 커플 중 남자분이 앉아있었다.


여자친구 어디 갔냐고 했더니 '일본인'이라며... 엥 한국말 나보다 잘하셨는데... 1차 놀람...

한국-일본 장거리 연애 중이라고 하셨다. 한 달에 한 번은 후쿠오카에 온다고 함. 캬!


그리고 아까 내가 이스타 항공인지 어떻게 알았냐고 물어봤더니 진짜 소름 끼치는 게...

여행 첫째날, 후쿠오카 공항에 도착해서 공항에서 지하철로 가는 버스에서 나를 봤다고 했다.

가만히 생각해보니 하... 내 맞은편에 앉은 한국인일까 일본인일까 궁금해했던 그 사람이었다.


소름

그래서 돌아가는 날, 우리를 보고선 여자친구에게 '저 사람들도 나랑 같은 비행기 타는 것 같다며'

사정사정 얘기하고 나서 우리에게 같이 체크인하자고 알려준 것이라고... 진짜 세상 너무 착한 사람 많다...


따뜻한 마음은 널리 널리 퍼진다고 했거늘!

내가 커플 도움받아 체크인한 뒤 동생도 이스타 타려고 줄 선 사람들에게 

언니도 이스타인데 앞으로 가서 체크인했다고 알려줬다고 함!

마음이 따뜻해졌엉!




기분 좋게 비행을 마치고 공항에 도착. 뒤늦게 오는 동생을 기다렸다가 만났다.

동생 캐리어에 있던 내 짐을 옮기고, 동생 공항버스 예매하는 거 봤다.

타는 것까지 보려고 했는데 나랑 출발 시각이 같았네. 뭔가 아쉽고 애틋한 마음을 가지고 헤어졌다.


그리고 집에 한참 가는데, 동생 캐리어에 있던 일본 과자 뭉치를 안 가져온 게 생각남...

역시 한 번에 말끔하게 끝나는 일 없지요? 





오빠한테 떡볶이 먹고 싶다고 했더니 엽떡 착한맛에 우동사리 추가해서 주문해놓은 센스!

집에 가자마자 짐 풀고, 오빠한테 서프라이즈 선물로 에어팟을 건넸다!

진짜 넘넘 좋아했음! 주는 사람도 뿌듯하고 받는 사람도 기쁘고 말이당!

그리고 푸짐한 엽떡 먹고, 일요일을 일찍 마무리했다.



결혼 후 동생과 처음으로 떠났던 여행.

동생이 나보다 훨씬 바빠서 연차 하나 쓰는게 쉽지 않음을 알기에!

내가 무리해서라도 동생과 좋은 추억 쌓으려 했고, 생각보다 넘 즐거웠었던!

다음엔 또 어디를 갈까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