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1 (mon)


출근길에 비요뜨를 먹고 싶어 편의점을 두 곳이나 갔는데 없어서! 딸기요거트 두 개를 샀다.

출근하고 쿠키 관련 기획 검색하다가 심히 쿠키가 먹고 싶어져 빵집에서 쿠키도 사 왔다.

퇴근길엔 일주일간 LA와 샌프란시스코, 그랜드캐년으로 떠나는 강희와 작별인사를 했다. 부러웠다.




아, 한 달 하고도 열흘 만에 도자기 원데이클래스 선생님께 연락이 왔다. 드디어 완성이라며 찾아가라던!

원래는 더 일찍 완성됐는데 굽는 과정에서 몇 개가 깨져버리는 바람에 다시 만들고 굽느라 시간이 걸렸던 것.

천상 강희 여행 끝나면 같이 찾으러 가야지 뭐 호호






집 와서 분리수거하고 음식물 쓰레기 버리러 나간 김에

새로 산 바지 기장 줄이러 세탁소에 갔다가, 수퍼에 들러 인디안밥 두 봉지를 사 왔다.

지난주 나 혼자 산다에서 화사가 인디안밥 먹는 거 보고 너무 생각났는데 마침 수퍼에 있었음!




휴가지로 나트랑을 알아보다가 퇴근한 오빠와 밥을 먹고, 오빠 도시락 반찬을 구웠다.

분홍 소시지는 달걀 물 입혀 부치는 것도 맛있지만, 달걀 물 없이 살짝 굽는 것도 맛있다.







Matt Maltese

이상하고 구린 앨범커버 사이에서 눈에 확 들어오길래 재생. 결론 너무 좋다. 신인 맞나? 첫 정규 맞나?

앨범 전부 다 좋고 나는 지금 Like A Fish를 듣고 있어서 이걸로 링크 걸어둠. 그냥 울어버릴 거 같은 목소리다.

이제 벅스뮤직 해지하고 애플뮤직으로 갈아탈까 생각 중. 내 귀, 매일매일 호강시켜주고 싶다.

좋은 음악을 들었을 때의 그 짜릿함을 매일매일 느끼고 싶다. 













6/12 (tue)


눈뜨니 오전 11시

어제 새로 산 인디고 컬러 치마를 입고 에코백을 들었는데, 가방에 물이 들어가지고!

뜨거운 물에 과탄산소다 살살 풀어 가방 담가놓고, 치마는 찬물로 10번 넘게 헹궜다. 에휴!






나만의 쾌변주스 레시피.

콜라비를 만나고 나서 세상이 달라졌다. 허허허 콜라비, 사과, 우유만 넣어도 좋지만!

바나나까지 넣으니깐 훗 바나나 역시 명불허전이구만. 여튼 딱 좋은 조합이다.

우유가 없어서 팩 두유를 넣었는데 와, 두유 넣으니깐 더 고소했다. 집에 남은 호박즙도 넣어봐야지.






병아리콩 불려두고,

공항에 있는 강희와 잠깐 연락을 주고받았다.



강아 잘 다녀와!




나는 비록 소품 택배와의 전쟁이지만!

건강하게 별일 없이 사진 영상 많이 찍고 그렇게 다녀오렴






오늘도 역시 간단하게 아임웰 냉동 밥에 브로콜리 조금 잘라 넣어 끼니 해결하고!

오빠 저녁 반찬으로 돼지고기 볶아두고, 브로콜리 한 봉 더 사둔 거 데쳐서 그릇에 담아뒀다.






저녁에는 오빠와 저축 이야길 했다. 

주변에 몇 안 되는 결혼한 친구들이 '돈 관리는 여자가 하지', '나는 아내한테 용돈 받고 살아' 라길래,

나는 왠지 쿨해보이게 '우리는 각자 관리하고 공통적인 생활비만 반반씩 내고 있어' 라고 말했었지.


하지만 '각자 관리'한다는 건 오로지 나만의 생각이었다. 관리는 나만 하고 있었다...

나도 충격받고 오빠도 충격받은 오늘. 오빠는 갖고 있던 신발 몇 개를 판다고 했다.

그리고 8월부터는 내가 아예 다 관리하기로 했다. 


사실 저녁에 휴가지 어디 갈지 얘기하려고 했는데 가려는 마음이 자연스럽게... 사라졌다.










6/13 (wed)



지방선거 있던 날 아침 9시에 집 앞 경로당에서 투표했다.

이 동네에선 처음 하는 투표네! 귀엽게 투표 인증하고 오빠와 서울역으로 향했다.




오늘은 오빠와 천안 나들이를 하기로 한 날!

예전에 오빠가 천안에서 지인과 함께 먹은 갈비가 있었는데, 그게 너무 맛있었다고 하길래 고거 먹으러!

그리고 나도 졸업하고 거의 5년? 6년 만에 천안역에 가는 거라 궁금하기도 했고!





크 천안역 6년만이다. 진짜





역 안에 롯데리아 그대로구만?

그 맞은편 토스트 팔던 가게는 공씨네 주먹밥으로 바뀌어있었다 아쉽.

그 토스트 천 원에 식빵 두 장, 달걀 프라이, 설탕, 케챱 올려주던 혜자 토스트였는데!





전철역도 예전과 그대로




여름에 더울 땐 맨날 이 에어컨 앞에 서 있었는데 말이여! 이 에어컨이 진짜 시원했었지.

흐흐흐 천안 온 게 넘 신기해서 김송신이전 친구들한테 역 사진 보여주고 그랬었다.





역에서 걸어서 10분 정도면 가는 천안 석산장 숯불갈비!

점심시간 지났는데 주차장 만석 무엇?





자리에 앉자마자 셋팅되는 반찬과 소스들!

그릇이 너무 예뻤다.






방석 깔고 앉기도 전에 숯불 들어오고, 그 위에 물갈비 올리고 육수 촥 뿌리니





야들야들하게 익어버리는 물갈비!

저렇게 굽다가 자른 뒤에 육수에 퐁당 빠트리면 육수가 고기에 베여서 맛도 있고, 속이 촉촉하게 익어서 씹기도 부드럽다.

진짜 오빠랑 둘이서 말도 없이 먹었다. 상추쌈, 깻잎쌈 막 싸서 먹고, 함께 나오는 파채도 좋고 무채도 좋았다.






후 갈비 조금 남기고 물냉 주문해서 입가심하고 맥주 한 잔 들이켜니 천국이 따로 없었다.

갈비 2인분, 냉면 두 개, 맥주 한 병 했는데도 3만 8천 원밖에 안 나옴. 허허허





매주 수요일 휴무인데 공휴일은 정상영업이라 다행히도 문을 열었더라!

점심시간 아닌 시간에도 웨이팅은 아니지만, 자리를 치우기 전에 앉아서 기다려야 할 정도임.

맛있었따 흑흑







배 통통 두드리며 커피 한 잔 하러 가는 길 -

옛느낌 물씬







문화동 96이라는 카페엘 왔다.







주택 개조해서 만든 느낌

사람도 많고 우리가 들어가자마자 에어컨 틀어주셔서 시원했음!




으하하 할머니 댁에 있는 쟁반을 트레이로 사용하신다.

양도 많고 맛있었다.




밖에는 저런 평상도 있다.

단체 손님 앉아서 커피 마시다 가시던데, 보기 좋았다.







이제 또 걸어걸어 야우리 가는 길!

길가에 예쁜 샵이 있길래 검색해보니 천안 식물생활이라는 꽃집이었다.

함 들어가 볼걸 헤헤







으어어 6년 만의 야우리!!!

대학생 때 셔틀 타고 여기서 내려서 맛있는 거 먹거나 쇼핑하거나 술 마시거나 그랬는데!


근데 예전엔 야우리가 되게 거대해 보이고, 대단해 보이고, 막 엄청 번화가처럼 느껴졌는데

오늘 걸어보니 건물들도 되게 작고 낮고 뭔가 익숙한데 낯선 느낌이 들었다.

여기가 내가 자주 갔던 곳이 맞나? 싶을 정도로 흠 하지만 예나 지금이나 여전히 사람은 많다.






야우리에서 버스 타고 뚜쥬루 과자점엘 갔다.

여기가 뭐 천안 빵집 맛집이라길래 갔는데 오, 사람도 많고 맛있어 보이는 빵도 많았다.

근데 다 사고 나왔는데 여기서 가장 유명한 거북이 빵은 안 사 왔더라 헤헤헤 멍충 헤헤.






기차 시간 조금 남겨두고 진짜 가고 싶었던 학화 할머니 호도과자!!!!!!!!!

맨날 집에 가기 전에 뜨끈한 호두과자 한 봉지 여기서 사 먹으면서 집 가는 게 낙이었는데!!!!!!

다른데랑 다르게 앙금 색깔이 흰색이고, 호도과자 특유의 냄새도 안 나고, 항상 뜨끈해서 좋아했던 집!

양가 부모님 드리려고 두 박스 사고, 우리 먹을 거 작은 거 한 박스 사서 나왔다. 넘나 반가웠다.







서울 올라와서 집 들어가기 전에 시댁에 들러 호도과자 전해드리고 왔다. 마침 개표방송 하길래 속으로 응원했네 헤헤헤

아 저 흰 주머니엔 뜨개질 뜨던거 들어있다. 오며 가며 기차에서 뜨개질 했는데 시간도 잘 가고 좋드라 증말!






호도과자랑 뚜쥬루에서 산 올리브 치아바타; 너무 맛있음;





뚜쥬루에서 산 몽블랑, 팡도르, 녹차 슈 인절미!

아니 왜 세 개만 샀을까 후회할 정도로 여기 빵 진짜 맛있었다.

녹차 슈 인절미는 그냥 빵 이름만 들어도 맛있어 보이길래 집었는데 100개 먹고 싶다.


또 가고 싶은 뚜쥬루 베이커리...

아, 뚜레쥬르랑 이름이 비슷해서 찾아보니 오히려 뚜레쥬르가 뚜쥬루에 상표권을 허가받고 사용한다며?

재미있는 나무위키 킥킥켁켁켁










6/14 (thu)


비 오는 오전, 오늘은 홀로 뜨개 수업을 들으러 갔다.

요즘은 스테고사우르스를 뜨고 있는데 평뜨기가 대부분이라 좀 쉽지만, 바느질이 많아 걱정 중 헤헤.

너무 열심히 뜨개질하느라 사진이 하나도 없다. 헤헤헤




뜨개질 수업 마치고 세종문화예술회관 앞에서 7900번 버스를 타고 친정엘 갔다!

엄마가 해준 점심 겸 저녁을 먹었다. 삶은 양배추에 고기랑 쌈장 올려 베어 무니 진짜 천국!

그리고 엄마표 야채절임과 꽈리고추볶음을 먹으니깐 진짜 살겠더라.

내가 집에서 따라서 해 먹는다 해도 '천국'이란 말이 나올까. 쩝





퇴근한 동생이랑 티비보고 놀고, 늦게 퇴근한 아빠와 얘기 하고 그러다 보니 밤 11시가 훌쩍 넘었더라.

출근하지 않은 날 혼자 시간을 보낼 때, 가족과 시간을 보낼 때 시간의 흐름은 비슷하지만 뭐랄까 밀도?가 다르다고 해야 하나?

가족과 보낸 시간이 빠르게 흘러가지만 좀 더 촘촘하게 흐르는 느낌이다.







ADOY

자기 전엔 누워서 아도이 노래를 주구장창 들었다.

전곡 집중해서 듣다가 그다음부터는 그냥 틀어놓고 잠들기!

1번 트랙 너무 좋다. 모두 다 좋지만!











6/15 (fri)


아빠랑 동생 출근하는 시간에 맞춰 일어났다.

나도 새벽 6시 반에 아침을 먹고, 씻고, 커피를 마시고, TV를 보다가 출근했다.




친정에선 출근 시간이 40분이나 단축된다.

정말.... 우리 집에서 회사 너무 멀다..... 너무 멀어서 회사를 가고 싶지 않을 정도.....







출근하자마자 쌓인 소품 택배 질질 끌고 들어가 하나하나 뜯어 정리하고 대조하고 닦고 조이고!

기획안 인쇄하고 들어와서 엄마가 싸준 모닝빵 샌드위치 하나에 커피 한 잔을 마셨다.







마지막 남은 택배까지 싹 다 정리한 뒤, 집으로 올라갔다.

친정에서 엄마가 준 신선한 양배추부터 시작해서 여름 원피스랑 책 등등을 짊어지고 오느라 죽는 줄 알았다.

저녁엔 냉동 삼겹살을 구워 먹기로 해서 수퍼에 들러 깻잎과 상추를 사왔다.






불려둔 병아리콩 넣어 밥을 짓고, 냉장실에 있던 하나 남은 낫또에 브로콜리 초장 뿌려 간단히 한 끼!

이렇게 해 먹는 나를 보면 진짜 먹는 데에 있어 엄청 부지런하단 생각이 든다 허허허








오후에는 <러브, 사이먼 (Love, Simon, 2018)>을 봤다.

앞부분 조금 보다가 빨려 들어가서 다 보게 됐네. 소녀처럼 막 꺅꺅 거리면서 본 영화는 심히 오랜만이다.

막판에 넘 급진적이어서 놀랐지만, 그게 진짜 현실이란 생각이 들었다.


그동안 퀴어영화들을 보며 아 진짜 '영화'같아. 라고 생각했다면,

<러브, 사이먼>을 보고 난 뒤엔 '내 친구, 내 동생,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 나에게 커밍아웃을 한다면?' 이란 물음이 딱!

그만큼 현실적인 내용이었고, 나도 모르게 주인공을 응원하고 함께 고민하고 함께 혼돈 속에 빠졌던 그런 영화!







ㅇㅇ쥬라기 월드에서 찌질했던 모습은 싹 다 잊었단다.

오잉 필모 보다가 재밌는 게, 쥬라기 월드에서 '자크 미첼'이라는 이름으로 나왔는데,

러브, 사이먼에서도 '자크'라는 가명을 쓰는 내용이 나오지. 재밌구낭.







히히 저녁에 오빠와 노브랜드 냉동 삼겹살 구워 먹었다.

쌈 채소랑 오이, 고추, 마늘까지 싹 다 준비해놓고 쌈장이랑 고추장도 덜어두고 폭풍흡입!

환기하느라 좀 고생했지만 그래도 맛있는 저녁 식사였다.








오늘 나혼자산다 개꿀잼이었음!!!!!!!

기안84 너무 웃기다 한 번만 실제로 만나보고 싶다. 헤헤








DARKROOM: roommates only

사이먼 도미닉

으아 노래들이 어마무시하게 우울하다. 노래마다 가사에서 우울하단 단어가 계속 나온다.

역시나 가장 마음에 드는 노래 '정진철'과 '데몰리션 맨'이 타이틀 곡. 

특히 데몰리션 맨 들을때 오 이 쩌는 보컬 피쳐링은 누구지 했는데 김종서. 크










6/16 (sat)


날씨 무지하게 좋은 토요일

오늘은 어딜 돌아다닐까 혼자 스케쥴 짰고용




오전엔 기사 아저씨가 오셔서 대문에 방충망을 달아주고 가셨다.

이제 파리 들어올 걱정 없이 문 활짝 열어둘 수 있음 히히히!






1시쯤 밍기적 나와서 음식물 쓰레기 버리고 있는데 넘나 귀여운 고양이 발견!

쓰레기를 뜯고 있었는데 경비아저씨한테 들키지 않았음 좋겠다고 생각했다.



중계역까지 버스 타고, 군자에서 갈아타고 아차산역 도착!

오늘의 목적지는 신토불이 떡볶이!





보다시피 웨이팅이 1도 없었다. 거의 다 포장해가는 사람이고, 안에 테이블은 자리가 많았다.

들어가자마자 떡볶이랑 어묵이랑 야끼만두랑 핫도그 주문해서 가져왔다.

막 엄청 기대했는데 생각보다 오잉 하는 맛은 아니고, 약간 매웠던 것과 핫도그가 맛있는 걸로 기억.








건대 가는 버스 타기 전에, 귀여워서 찍음! 공 반짝이는 느낌 낸 거 왤케 귀엽지!

이번에도 엄청엄청 가보고 싶었던 건대 칼레오 커피엘 갔다.







다행히도 우리 들어가니깐 bar 테이블 자리 딱 하나 남아서 냉큼 앉았다.

오빠는 바닐라라테, 나는 플랫화이트를 주문했는데 - 진짜 커피맛 완전 내 취향이었다.

첫맛은 시큼하고 뒷맛은 고소하면서 깔끔했다. 플랫화이트치곤 양도 많았다.

하지만 나는 챔프커피랑 라콜롬브 커피가 좀 더 내 입맛에 맞음. 구수한 거 먹고 싶다. 흑흑





이제 전철타고 버스타고 한남동의 사운즈 한남, 스틸북스에 갔다.

현재 가오픈중이라 사람 많이 없을 줄 알았는데 아주 저 멀리부터 '저기가 스틸북스네' 하고 있었다!





그동안 재발매 요청이 많았던 이슈들이 다시 나왔다는 소식!

혹시나 오빠가 찾는 뉴발란스도 있을까 했는데 그건 없었다. 

뉴발란스 현재 한 권에 5만 원에 거래되고 있던... 쩜쩜쩜






2층으로 올라가니 책과 함께 다양한 물건도 판매하고 있었다.

한쪽엔 매거진B와 배민의 콜라보인 매거진 F 창간호 전시와 함께 귀여운 퀴즈 이벤트가 있길래 냉큼 참여함!

우리 둘은 엽서에 당첨됐다. 흐흐흐








3층, 4층도 올라가서 구경해보았다. 아예 '고양이' 코너가 따로 있던 게 기억에 남는다.

사진 코너에도 내가 갖고 싶었던 사진집이 있었는데 가격 물어보고 그냥 마음속에 품기로 했다.








오빠는 워낙 책에 관심이 많아서 내가 다 구경하고 오빠를 계속 따라다녔음.

개인적으로 직원분들이 너무 친절하고 밝아서 좋았다. 자녀들과 함께 온 부부의 모습도 보기 좋았고!

벤치에 앉아 함께 책을 나눠 보는 친구의 모습도, 멋진 차림의 멋진 사람들을 보는 것도 좋았다.





이제 걸어 걸어 이태원역 근처의 라인 스토어에 왔다.

이태원 근처 가게 되면 동생이 원하는 BT21 굿즈 사다줄 생각이었기 때문에!






동생이 부탁한 페이크삭스, 거울, 마그넷을 담았다. 

그 무슨 놀이공원 가면 살 수 있는 풍선도 갖고 싶다길래 사주려고 했는데






이렇게 바람이 들어가 있고, 크기도 커서 도무지 내가 갖고 갈 자신이 없어 급하게 구매를 취소함...

딱 저 하늘색 저 모양으로 사달라고 했는데 미안하다 동생아.







이태원에 오면 항상 





삼각지까지는 걸어서 가는 우리!






엄마가 준 싱싱한 양배추 채 썰어두고

부침가루 반죽 얇게 부치고 그 위에 채썬 양배추 올리고, 그 위에 달걀 하나 깨서 올린 다음 뒤집으면!

아삭한 양배추전이 완성된다. 근데 양배추를 너무 많이 올렸나보다...헤헤 그리고 좀 더 얇게 썰어야 할 듯.





내 요리는 완성해두고 배경엔 분주한 오빠





오랜만에 오빠표 요리 먹는 날!

냉동 삼겹살이랑 대파 꺼내두고, 간 맞춰둔 달걀 물 넣어 계란 볶음밥을 해줬다.

스팸 대신 삼겹살을 넣으니 맛있음이 두 배가 되는구나 히히히 먹느라 사진이 없다...!


저녁엔 각자의 방식으로 시간을 보냈다.

오빠는 뒤늦게 드라마 라이브에 빠져 새벽 4시까지 드라마만 보고,

나는 TV 보며 음악 들으며 노트북 하며 쉬엄쉬엄 뜨개질을 했다.














6/17 (sun)


이번주는 수요일, 토요일 열심히 놀러다녀서 그런지 이제 겨우 일요일? 이런 느낌이다.

여튼 무거운 몸을 이끌고 일어나 냉동실에 있던 식빵을 꺼냈당.




엄마가 준 양배추 썰고, 오이 썰고, 참치 넣고, 마요네즈 넣어 섞은 다음

토스터로 구운 빵 위에 올리고 그 위에 방울토마토 슬라이스 해서 먹으니 세상 맛있었다.

속 재료가 좀 남았길래 딸기잼을 바르고 그 위에 속을 올려 먹었더니 달달하고 아삭해서 좋았음!





최근에 산 그릇 두 개!

돈부리나 국수 담아 먹으면 참 좋겠단 생각에 아주 저렴하게 (개당 4천원) 득템한 그릇이다.

아주 일본스럽고 좋음 흐흐흐











Article willowy bag

아티클의 윌로우 백, 브라운 컬러 혹시 원하시는 분 있을까요@,@

사놓고 두번정도 들었는데 손이 잘 안 가서 판매하려고 합니당.

구매했을 때 받았던 더스트백에 넣어 드릴 수 있습니당.

카카오톡 또는 인스타그램 kimonthetable으로 연락 주세요 흑흑







어제 스틸북스 이벤트 참여하고 받은 엽서인데

우리 집 컬러에 아주 딱






오늘은 아점도, 저녁도 오빠와 갠플했다.

오빠는 아침에 시리얼 먹고, 저녁에는 만두라면을!

나는 아침에 샌드위치 먹고, 저녁에는 나폴리탄을 만들어 먹었다.


난생처음 만든 나폴리탄인데, 역시 뭐 다 필요 없고 버터만 들어가면 다 맛있는 듯.

내가 항상 간을 슴슴하게 만들어서 오빠는 뭔갈 찍어 먹거나 첨가해서 먹는 편인데 이건 맛있다고 해줬다.

마침 소시지도 두 조각 있었고, 먹다 남은 양파도 있어서 냉장도 털어먹기에 딱 좋은 요리였다!





Unknown Mortal Orchestra - Hunnybee (Official Video)

유튭에서 이것저것 듣다가 귀에 꽂힌 사랑스러운 멜로디이이이이!

뮤직비디오 보면 진짜 어디든 떠나야겠단 생각뿐



넘쳐나는 잡생각을 조금 정리하려 글을 끼적이고 있다. 하지만 오히려 정리가 안 되고 꼬리에 꼬리를 물고 있음.

다음주엔 강희가 돌아오고, 바로 촬영을 하고, 오빠는 회사에서 오사카를 간다.

어떤 일을 시작할 때 내가 제일 잘 하는 방식, 좋아하는 방식으로 해야겠단 생각. 새로운 일에 나를 입히면 되겠단 생각.

다음주부턴 조금 달라지자. 아주 조금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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