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26 (mon)


출근길 스타벅스 들러 그란데 사이즈 아메리카노와 자허블을 샀다.

그러나 오전에 이것저것 도와주신 실장님께 드릴 게 없어서 나의 아메리카노를 드렸다는...

출근해서 일 - 일 - 일 - 일 요즘엔 점심도 거른다. 9시쯤 퇴근해서 집에 들어왔다.



집에 와서 오랜만에 펜과 색연필을 꺼냈다. 공부해야해서!

대학교때 이후로 노트필기를 하거나 익히거나 암기를 하는 게 오랜만이라 잘 될까 싶었지.

나의 공부 스타일은 반복해서 보고 읽고 손으로 쓰는 것 밖에 없어서 그냥 무작정 하기로 했음.


조금만 더 힘내기로!












11/27 (tue)


오늘은 새로운 분야 관련 첫 미팅이 있는 날이다.

출근길 회의자료 인쇄하고, 배고파서 커피랑 샌드위치 사왔는데 먹을 시간도 없이 벌써 미팅 시간.


- 표정과 말투만 봐도 그 사람의 인성을 파악한다는 게 어떤건지 알겠더라.

- 봉사활동, 등산, 인간성, 성격, 행동, 말투, 웃음, 대화, 배려심 오늘 미팅은 최고

- 1시간 30분 넘게 협소한 공간에서 미팅을 했는데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대화했다.


미팅 마치고 손이 떨리고 가슴이 떨리는 경험은 처음이었다 허허

정말 잘 되는 것 밖에 남지 않았다는 생각만 들었네 와 어쩜 이리 좋은 사람만 가득할까





사무실 들어와서 컵라면 하나 먹고 일하다 강희는 스터디 가고 나는 퇴근한 오빠와 만나 시댁에 갔다.

오늘이 진짜 어머님 생신이라 귤 한 박스 들고 시댁 들러 이런 저런 애기 하고 아버님께 조언도 얻고 그랬네.

그 길로 나와서 오빠는 운동하러, 나는 혼자 집에 갔다.


목요일 촬영인데 촬영할 제품이 없다고 해서 이마트에 있나 들러봤는데 없었고 -

집까지 걸어가는 내내 엄마랑 오늘 있었던 일에 대해 통화를 했다.

집 오자마자 촬영 기획안 만들어서 밤 12시 되기 1분 전에 무사히 넘겼다. 휴 쉴 수가 없네.




World Class Cinema / Gus Dapperton

앨범 커버만 보고 재생했는데 탁월한 선택





Like A Baby / Jerry Paper(제리 페이퍼)

Flume같은 느낌














11/28 (wed)


출근, 오전엔 일하고 오후엔 전화 돌리다가 시간 다 갔네.

혼자 남아 사무실에서 일하다가 퇴근한 오빠가 우리 회사쪽으로 왔다.




며칠 전부터 족발 먹고 싶다해서, 오빠가 알아둔 족발집 갔는데 와 진짜 개존맛!

오랜만에 먹어서 그렇기도 하고 먹고 싶어서 그런것도 있는듯? 정말 감탄하며 먹었다. 행복!




촬영 앞두고 소품 사야해서 영업 종료 시간 30분 남겨놓고 마트 들러서 구해왔다.

하 이 모든 일정을 소화 하고 있는 자체가 기적이다 기적이야

각자 자기 위치에서 최선을 다 하고 있기 때문에 굴러가고 있는거지 정말 














11/29 (thu)


출근. 오전에 메일만 급하게 보내고 소품 챙겨 택시 타고 스튜디오 갔다.

진짜 3일만에 준비한 기획안, 소품, 장비, 그리고 제일 중요한 스튜디오 하 말도 안되는 스케쥴.

급하게 준비했더니 역시 제대로 정해진 거 없어 다들 우왕좌왕만 3시간을 했네.





스튜디오 와서야 기획 잡히고(;) 작가님이 가져온 올리브나무랑 미모사 너무 예뻐서 찍었다.

2시인가 3시쯤에 밥 먹고 다시 힘내기






오전 11시에 시작한 촬영은 저녁 6시 넘어서 끝났고, 하 원래 3시간도 안 되는 짧은거였는데말이야.

진짜 솔직히 간단하게 끝내겠지 싶었는데 말도 안되는 커뮤니케이션에 욱할뻔.

퇴근시간이라 택시도 안 잡혀서 이민가방에 카메라 가방에 짐 들고 도로변 나가서 열심히 잡아 탔다.





스튜디오 들어와서 짐 던져버리고 급한 일들 쳐낸다고 일 했는데

정신차려보니 밤 11시네?



절대 집에 들어갈 자신이 없어서 친정으로 퇴근했더니 밤 12시가 넘었다.

오빠랑 간단히 통화만 하고 바로 잤다.












11/30 (fri)


말일이 딱 30일에 금요일이라니 내일이 12월이라니 호호호

출근길 스타벅스 들러 그란데 아메리카노와 아이스 자허블을 샀다.


오늘은 오전 내내 인건비랑 각종 비용 정리하고 - 

오후에는 디자인 작업을 했는데 하 나와 맞지 않는 컨셉으로 진행하느라 고역을 치뤘다.

4시 쯤에 김밥천국에서 김밥을 먹었고 밤 8시 넘지 않게 집에 들어갔다.





LANGUAGE / XXX

전곡 다 외워야 한다 특히 1번 트랙은 미쳤다

앨범 사서 나머지 트랙 듣고 싶다






Island / 김승민

기리보이 최근 EP에서 마미손, 김승민, 한요한 피쳐링 한 곡 듣다가 목소리가 너무 좋아 김승민이 누군가 하여

앨범만 따로 들어봤는데 근데 진짜 오토튠 기계음좀 빼주면 안 되나 원래 목소리가 2만배 더 좋음

최근에 나온 스윙스도 그렇고 오토튠 자제좀...










12/1 (sat)



[문명특급 EP.30] 숨어서 듣는 명곡 아는 사람? (feat.노동요) / 스브스뉴스

미틴 너무 웃겨 천상지희 진짜 너무 오랜만이다 저 노래

나의 숨듣명은 뭐지 딱히 생각은 안 나지만... 여튼 여기 나온 노래 다 들어봐야지 껄껄






원래 오늘 목표는 althing 가서 할인하는 코트도 보고 마켓도 구경하고, regular 가서 염두해둔 가방 사오는거였는데!

뭐... 코트 사봤자 뭐하나... 가방 갖고싶지만 뭣하러 사나... 지금 이게 중요한가... 일이 중요하지....

그래서 그냥 안 나가고 일만 했다. 정말 주말이고 평일이고 그런거 없이 일만 했다.


일 대충 마치고, 저녁에 시간이 좀 남길래 드디어 부산 여행지를 정리했다.

철저히 엄마를 위한 루트로 짰다. 철저하게 엄마가 좋아하는 대게와 엄마가 좋아할 태종대 관광으로다가!

식사도 금수복국 이런데로 정하고? 카페 노노 찻집 예스? 


아무리 생각해도 부산 가며 오는 시간이 아까워서 노트북을 가지고 갈까 생각중이다.

주변에선 무슨 놀러가는데 노트북 들고 일하냐며 핀잔을 줬지만...

나는 느그들에게 의견을 들으려고 말한 게 아니기 때문에 굳세게 노트북을 들고 갈 것이다. 휴




점심엔 피자를 시켜 먹었다. 음 사실 파스타랑 윙이랑 해서 세트를 시켜 먹었는데!

나도 그렇고 오빠도 그렇고 일하느라 운동하느라 밥 먹는 양이 줄어서 피자를 반이나 남겼다. 오홍


그리고는 저녁에 아무것도 안 먹다가 갑자기 밤에 첵스가 먹고 싶어서!

오빠가 생활비카드 들고 첵스 사러 갔는데 카톡이 오는 것이다? '잔액부족이래'

... 내가 분명히 생활비 넣었는데? 뭠마?


아파트 관리비, 공과금 나가고 족발 먹고 피자 먹었더니 미리 넣어둔 반 달치 생활비가 그냥 쫑나버렸다.

12월 1일에 벌써 12월 한달치 생활비의 반을 써버림.

이제 남은 반으로 12월 관리비와 공과금 나가야하고 '생활'이 돼야 할텐데.

하하하 ㅎ하 진짜 하하 하 그래도 다시 꾸역꾸역 첵스 사와서 우유에 말아 먹었다. 눈물이 다 났네.










12/2 (sun)


토요일에 너무 일이 안 돼서 혼자 자책하고 머리 때리면서 비하하다가 하루를 보냈고 -

일요일에 눈을 떴는데 ? 왜 12시가 넘어있는거지? 휴 

어제 남은 피자 먹고 의자랑 엉덩이를 본드로 붙여버렸다.




이번주에 오빠가 재미있는 걸 많이 샀당.

BB전사칸담씨리즈 백인대장 로보트를 1천원에 샀다고 자랑했다

그리고 갖고 싶었던 아크테릭스 외투를 블랙프라이데이때 저렴하게 (그래봤자) 샀다며!

이렇게 아크테릭스가 몇 벌인거죠? 이제 그만 살거라 생각한다.




나는 끊임없이 일을 했다. 지난주 금요일 강희와 호기롭게 적어뒀던 주말 계획의 반의 반도 못 했지만!

내일이 있으니깐 내일은 올테니 내일은 우리의 것이다 라고 생각하며 멈추지 않고 일을 했다.

어제도 오늘도 일만하는 나때문에 종일 거실 TV 앞에서 누워 있는 오빠에게 너무 미안했다.

그래서 내 올레 포인트로 보고 싶은 영화 보라고 비번도 알려주고 닭발도 시켜주고 그랬는데,

그러고보니 마치 떼쓰는 아이 달래려고 뽀로로 보여주고 맛있는거 먹여주는 것 같아서 마음이 별루였네. 흐




다음주엔 월요일도 막차시간 맞춰 집에 가겠지.

화요일 수요일 미팅이라 성수, 용인, 용산을 빨빨거리며 돌아다닐테고!

목, 금요일엔 엄마랑 동생이랑 부산 여행 하고! 그 길로 그냥 토요일까지 친정에서 보내고

아마 잠깐 사무실 들러서 일하다가 퇴근하고, 일요일엔 그래도 오빠랑 데이트 해야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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