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1 (mon)


출근한 오빠에게 아침부터 연락이 왔다.

세상 어렵게 구한 아크테릭스 자켓이 찢어졌다고 미치겠다고 흑



사진을 보니 단순 실밥이 터진 게 아니라 아예 천이 찢어졌드라.

국내에서 고가의 등산복이나 의류를 수선해주는 곳을 찾아보니 

보통 원단이 있어야 가능하다고 해서 결국 캐나다에 보내기로 한 오빠...

힘내! 예쁘게 수선돼서 돌아올 거야...






갑자기 POSCA에 꽂혀서 검은색 제일 두꺼운거로 갖고 싶더라!

교보문고 같은데 가면 있겠지? 흐 필기류 덕질은 한 80살은 돼야 멈추려나






집에 있는 캐시미어 코트, 캐시미어 니트, 울 팬츠, 모헤어 니트 등등

다양한 겨울 의류를 반복해서 드라이하면서 느낀 건데 드라이만으로 뭔가 부족하단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캐시미어 브러시나 의류 브러시를 알아보던 중 인스타 팔로잉하고 있던 분이 딱 올리셔서!

살짝 물어봤던 게 갑자기 폭풍 서치로 이어졌다가 가격 보고 구매를 망설이는 중.



런드레스 케시미어 브러시




레테커 캐시미어 브러시


켄트 CP6 캐시미어 브러시


가격은 대충 5만 원대부터 10만 원 초반대까지인데

사실 가격이 부담되기는 하지만 비싼 옷 관리하는데 비싼 도구는 당연하단 생각이 들어서 쩝!

그리고 그만큼의 효과가 있을지 없을지 모르겠어서 구매가 망설여진다.






자기 전에 TV를 틀었는데 KBS 스페셜을 하더라. 결국 끝까지 봐버렸던 <길위의 뉴요커>


뉴욕에 사는 6만 명의 홈리스 중 한국인은 150명

70, 80년대 아메리칸 드림을 위해 떠났던 사람들은

도박, 알코올중독, 질병 등으로 마무리되고...


센트럴파크 구석에서 소주를 나눠 마시는 모습,

찬송가를 부르며 눈물을 흘리는 모습,

그 안에서 가정을 이뤄 살아가는 모습 등


다시 보겠노라고 기록까지 해뒀다.

제23회 아시안 TV 어워즈' 다큐멘터리 단편 부문 최우수상을 받은 작품이라 함.









1/22 (tue)



출근

강희는 아이스 자몽 허니 블랙티, 나는 간만에 아이스 돌체 라떼

역시 달달한걸 들이키니 몸에 당이 쫙 퍼지면서 열일 준비 완료




시어머님이 친정에 수제한과를 보내셨고, 울 엄만 답례로 홍삼정과를 보냈다.

시어머니께서 본인이 먼저 뭐 보내면 울 엄마가 당연히 뭘 보내실 것 같아서 안 보내려고 했는데 라며

훈훈하게 마무리된 선물 거래 흐흐 수제한과랑 홍삼정과 맛있겠다(...)





아 맞다 나도 드디어 에어프라이어 생겼다!

엄마가 사줬다 힝




에어프라이어 하나 있으면 잘 쓸 것 같아서 고르다가 보토 쿡에어 3L 아이보리 컬러로 샀다.

블랙으로 사려 했는데 내가 잘못 설정해서 아이보리로 와버림;

근데 아이보리로 사길 훨씬 잘했단 생각이 들었다.




생각보다 크더라! 5L 넘는 용량은 얼마나 크려나 휴

둘이 먹기엔 3L도 충분할 것 같다.




근데 생각보다 좀 실망한 제품!

다른 제품들도 그런지 모르겠는데 플라스틱 마감도 거칠고, 내건 심지어 내부에서 여분의 나사까지 발견됐다.

공회전 몇 번 돌려서 냄새 없애고 테스트로 냉동실에 있는 돈가스를 돌려보기로 했다.





거의 두 달을 냉동실에서 살았던 노브랜드 돈가

세 덩이 꺼내서 두 덩이는 오빠 주고, 하나만 튀겨봤는데




응~ 존맛~


퇴근한 오빠는 돈까스 소스까지 사오셨고요?

두 덩이 바삭하게 튀겨 저녁으로 해결!








1/23 (wed)


출근 으아 힘들다.

인감증명서 발행하러 회사 근처 동사무소 갔는데 등록 자체가 안 돼 있다며!

난 등록 그런 거 몰랐지 흑 등록은 주소지 동사무소에서 인감도장 가지고 해야 한단다.

왠지 저번에 전입 신고하면서 했던 것 같은데? 쨌든 등록이 안 돼 있다니, 다시 해야지 뭐.



들어와서 대충 밥 먹고, 4시쯤 퇴근했다.

그리고 내일부터 주말까지 쭉 쉬기로 했다.

그동안 열심히 달려왔던 게 내일이면 마무리가 되어서 우리도 좀 쉬기로 한 것.

다음 주에 보자며 퇴근했다.




집에 오는 길 전철에서 한 번도 안 깨고 계속 자면서 왔다.

집 오자마자 매운 게 당겨서 엽떡에 햄 추가 당면 추가 튀김 추가해서 혼자 먹었다!!!

역시 먹자마자 반응 바로 오고요? 아플 걸 알면서 왜 자꾸 먹게 되는 걸까?


먹기 전에 오빠 줄 양 따로 그릇에 담아두고 거의 혼자 다 먹어버림.

퇴근한 오빠에게 데워서 좀 줬는데 오빤 역시 너무 매워해서 다 못 먹었다.

솔직히 불닭볶음면보다 매운 것 같았다. 나도 좀 고생했던 이번 엽떡 흑흑










1/24 (thu)



출근할 시간에 일어나서 집에서 일했다.

배가 고프길래 어제 남은 엽떡을 데워 먹었다.





집에서 일하면 되긴 되는데, 오후 시간이 순식간에 사라진다.

오후 1시인 거 확인하고 일하다 시간 보면 3시다. 그냥 2시간씩 쑥 쑥 지나가 버린다.





에어프라이어를 어떻게 활용해볼까 하다가, 베란다에 널부러져있는 고구마가 생각났고!

당장 에어프라이어 맛탕 레시피를 검색해보았다. 와 이렇게 세상 쉬운 요리였다니!



오빠 퇴근 시간에 맞춰 고구마 잘라 전분물 빼놓고 에어프라이어에 돌릴 동안 올리고당으로 소스 만들기!

다이어트한다고 사놓은 아몬드 부숴서 같이 볶으니 너어어어무 맛있었다.

고구마 진짜 포슬포슬하게 잘 익었더라. 당장 다음 메뉴는 휴게소 통감자로 결정함. 알감자도 샀다.






뮤직비디오는 꽤 전에 나왔는데, 오늘 기리보이 EP 나오면서 수록곡에 있길래 다시 봤다!

케케 오빠한테 알려주니깐 가사 재미있다고 함!


그리고 EP 노래들 다 좋은데, '벽' 좋고 노엘 목소리가 좀 굵게 변한 듯? 좋음!

그리고 오르내림 파트들 너무 좋다 목소리가 완전 벽돌처럼 딱딱하면서 맞아떨어지는 느낌

난 너무 좋던데 왜 다들 오르내림 빼라고 하는지 모르겠










1/25 (fri)


오늘은 오전에 일 급하게 마치고 친정에 내려갔다.

엄마도 일을 쉬고 있고 동생도 반차내고 해서 셋이서 수원역 쇼핑!



오늘 첫 끼이자 마지막 끼니가 된 찜닭!

셋이서 중자에 밥 두 공기시켰는데 퍽퍽한 살코기 빼고 다 먹었다. 흐흐

이거 먹는데 엄마가 해준 닭볶음탕 먹고 싶었다 흐규






배도 부르고 쇼핑이나 해볼까 하여 유니클로 가서 엄마 외투 하나 사드렸다.

에잇세컨즈에선 동생 코트, 스웻셔츠, 니트 팬츠 골라주고 그랬다. 세일 많이 하더라!

나도 뭐 둘러봤지만 딱히 살 게 없었다. 무인양품도 가봤는데 살 게 없어.... 진짜 다 산 거야 나?



늦지 않게 집에 가는 길

와 우리 동네에도 그럴싸한 마카롱 가게가 생겨서 찾아가 보았다.

엄마와 동생은 '여기 사는 우리도 모르는데 니가 어떻게 아냐'며

그러게; 어떻게 알았는지;




더블 말차, 솔티 바닐라, 오레오, 황치즈를 샀다.




와 어떻게 이 동네에 마카롱 가게가 생기지?

계산하며 다시 한번 놀라고



드디어 친정집!!!!

세상 편한 옷으로 갈아입고 동생과 뒹굴며 놀았다.




최근에 침대를 산 동생의 방은 미니멀해질대로 미니멀해져 정말 아무것도 없었다.

내가 쓰던 가구를 그대로 가지고 가서 그런지 가구가 온통 흰색...





웬일로 아빠도 엄청 일찍 퇴근하셨다! 늦게 생일선물(현찰)을 드렸더니 넘 좋아하셨다.

헤헤 아빠가 가져온 과메기 열심히 먹고, 저녁엔 에어프라이어로 구운 붕어빵을 먹었다.

이거 엄청 맛있어서 네 개나 먹었는데 동생이 결제해서 우리 집에 보내줬다.

40마리래... 너무 많은 거 같은데... 음...





그리고 동네에서 산 마카롱은 내가 먹어본 마카롱 중 세계 최고 제일로 맛있었다.

와, 어떻게 마카롱에서 이런 맛이 나지? 진짜 차원이 다른 맛이었다. 근데 가격은 또 저렴해!

아, 진짜 너무 맛있었다. 앉은 자리에서 3개를 다 먹어버리고 다른 맛도 사올걸 하고 입맛을 다셨다.





새벽엔 잠도 안 오고 배도 불러서 일을 해버리고 말았다...

그 시간을 그냥 허투루 보내기가 싫어서 조금이라도 해놓잔 생각에 그만...

새벽 3시를 넘겨버렸고...









1/26 (sat)


오전 10시쯤 일어나서 씻고 나갈 준비를 했다.

아빠가 꼭 소고기 라면 먹으랬는데 나는 라면 대신 까스활명수를 마셨다. 휴

친정만 오면 소화제는 기본으로 먹고 가네;




다 같이 식탁에 둘러앉아 요런 죠런 얘기를 했다.

이젠 개인적인 일보다 가정, 회사, 금전적인 얘기를 많이 하게 되는데

그때마다 엄마 아빠는 나의 보호자가 아닌 인생의 선배가 된다.


돈은 이렇게 모으면 좋고, 생활비는 조금 늘리고, 대출금은 어떻게 하고 등등

오빠랑 나랑 서로 끙끙대던 고민에 대해 엄빠는 여러 가지 조언을 준다.

비혼을 선택한 동생도 이런 거로 고민하는 내가 이해가 안 된다고 말하면서도 색다른 방향으로 조언을 준다. 


우리 가족의 얘기는 이랬다.

젊어서부터 사서 고생하지 말아라

둘이서 즐거우면 됐다고

그거 조금 아끼고 산다고 행복해지지 않는다고





떠나기 전 엄마 아빠를 사진에 담았다.

가지고 갔던 콘탁스 T3의 필름을 모두 썼다.


울 아부지, 아이폰X 인물 모드 무엇?

필름보다 폰 사진이 더 잘 나왔을 것 같은...







하, 수원역에서 분당선 타고 8호선 타서 가락시장역에 내렸다. 1시간 30분 걸림!

거기서 오빨 만나 간만에 가락몰 회센타에 갔다.


나한테 된통 혼난 오빠는 만나자마자 미운 만큼 때리라길래 개 패듯 팼





저번에 한 번 갔다가 모두 예약석이라 빠꾸먹었던 고흥상회 휴

애매한 시간에 갔더니 겨우 앉을 수 있었다. 넘 행복하니깐 쏘맥으로




스끼다시 오예

이거 말고 산낙지랑 해삼이랑 튀김도 나오고




오빠가 한 2주 전부터 방어, 연어 노래를 불렀는데!!!! 비주얼 미쳤다!!!

진짜 여기 횟감은 서울 최고 아닐까 싶을정도!!!!

예전에 입털 모임에서 왔다가 반해서 회 먹을 일 있음 멀어도 가락시장으로 온다.




방어 싸 먹으라고 김도 한 봉씩 챙겨주셨다.

너어어어무 맛있었다. 이렇게 두툼하게 잘라주시다니 감동이야.

진심 먹느라 사진이 한 장도 없다 헤헤헤






그리고 말이지 이곳의 매운탕은 역대급이다.

대충 횟감 남은 것만 툭 넣는 게 아니라 수제비도 있고 곤이랑 알도 엄청 많이 들어있다.

배가 터질 것 같아도 이건 꼭 먹어야 함 정말 너무너무 맛있었다.

오빠가 배부르다고 했는데 나는 계속 국물 퍼먹었네 하





가락시장 왔으면 회센터 다음 코스는 당연히 우주식품




냉동 와플이랑 박하사탕만 골랐다






귀여워

얘만 딱 한 병 남았길래 궁금했는데 참았네





중국 당면 깔렸구만

저번에 맛있게 먹고 또 살까 하다가 안 샀다





즐쇼핑 마치고 근처 스타벅스에서 커피 한 잔 마시고오

오빠가 걷고 싶다길래 가락시장에서 잠실역까지 걸었다 한 1시간 정도?




@,@




석촌호수 약간 얼었더라

잠실 왔으니 롯데월드몰 구경쓰





GU 사람 1도 없어

망하면 안 되는데...





그래서 오빠가 망하지 말라고 치노 팬츠를 두 벌이나 샀다.

신기하게 품도 길이도 딱 어쩜 오빠 사이즈에 맞춘 것처럼!

이런 인생 바지를 만났을 땐 가격이 부담스럽더라도 꼭 쟁여둬야 한다.





쇼핑하고 둘러보고 집으로 왔따.






새벽 5시 넘어서 잤다.

왜 이리 잠이 안 오던지 흐










1/27 (sun)


아침 10시쯤 일어나서 밖에 나가보니 마켓컬리 도착

나의 두 번째 마켓컬리 택배 첫 번째는 촬영 소품; 두 번째 돼서야 나의 물건들!



자몽, 아보카도, 그래놀라, 요거트, 치즈, 호밀빵 등을 샀다.

자몽이 진짜 싱싱했다. 아보카도는 싱싱하다 못해 딱딱해서 후숙하려고 꺼내뒀다.

요거트볼 없어서 계량컵에 담아 먹기...흑




삶아서 냉동해둔 병아리콩이랑 하바티 치즈 한 장이랑 통밀빵!

치즈 진짜 맛있었다. 그릴드 샌드위치에 넣어 먹으면 행복일듯




후식으론 어제 우주 식품에서 산 박하사탕






주체가 안 되는 오빠의 아보카도 화분! 진짜 잘 자란다!

곧 분갈이를 해줘야 할 듯






작년 3월 신촌 무인양품 오픈할 때 샀던 인테리어 방향 오일 클리어 향 다 쓰고!

작년 5월 후쿠오카 가서 사놨던 리필용을 뜯어서 채웠다. 

스틱도 싹 갈아서 꽂고 하니 뭔가 향이 더 진해진 느낌이다. 






2013년 3월에 내 품에 들어와서 곧 6년 채울 나의 소중한 콘탁스T3! 그냥 괜히 사진 찍어주고 싶어서 찍었다.

리와인더 부러져서 한 번 수리 받은 거 외에는 말썽 안 부리던 착한아이 헤헤. 죽을 때까지 가지고 있어야지!





오빠 이발하러 가고, 이발 마칠 때쯤 짐 싸서 나갔다.

왠지 오늘까지 빡시게 쉬어야겠단 생각에 집에만 있기 아쉬워서 일요일도 나가기로!





배고파서 우동 하나에 참치김밥 두 줄 먹고 체한 듯 속이 답답했지만,

쇼핑으로 풀기로 하고 광화문 교보문고엘 갔다.

일요일이라 사람 없을 줄 알았는데, 진짜 사람 많아서 걸어 다니기가 힘들었다.

사려는 게 없어서 둘러보고 나오고 영풍문고 무인양품 들러서 한 바퀴 구경했다.




예뻐어




여기 라떼 맛집!

한 잔씩 주문해서 테이블에 앉아서 마셨다!




카탈로그 맨 뒤에 매장 안내 페이지 보면서 우리 갔던 매장, 안 갔던 매장 체크하면서 놀았네.

어제 가락시장 맞은편 롯데마트에도 무인양품이 있단걸 알았으면 갔을 텐데! 둘이 넘나 아쉬워했다 허허


간만에 정말 쓸데없는 물건들을 몇 개 구매하고, 을지로 부영빌딩 갈까 말까 고민하다 그냥 전철 탔다.

역에 내렸는데 포장마차 들어가시는 아버님 급 만나 뵙게 돼서 인사드리고 허허 신기함

마트에서 우유 하나 사서 집에 들어갔다.






작년 말부터 2월 15일에 후쿠오카 가자고 정했었다!

슬슬 티켓이랑 호텔 알아보는데 이상하리만치 2월 15일-17일만 호텔이 1도 없는것이다.

그래서 도대체 그날 무슨 일이 있나? 하고

혹시나 해서 네이버에 '후쿠오카 방탄소년단'이라고 검색했는데 17일에 콘서트더라. 와

그래서 그냥 안 가기로 했다.



월요일부터 미팅

또 새로운 분야 시작이라 얼마나 바빠질지 모르겠다.

잘 해야지. 잘 될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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