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5 (mon)
출근
애매한 날씨에 뭘 입을지 고민하다가 1년에 한 번 입는 바버 비데일을 입었다.
오빠는 뷰포트 있으면서 비데일 하나 더 살까 고민하고 있더랑.
출근 하자마자 대청소를 했다. 퀴퀴한 냄새 잡느라 인센스 스틱을 몇 번이나 피웠는지 모르겠다.
점심밥으론 간만에 나가서 굴국밥을 먹었다.
밥을 많이 먹었더니 졸았다. 회사가 멀다보니 오며 가며 에너지가 많이 소모되고 뭔가 비효율적이란 생각이 든다.
특히나 이번주엔 쳐내야 할 디자인 작업물이 어마어마해서 집에서 자유롭게 일하기로 했다.
일감을 바리바리 싸들고 (자료가 담긴 USB와 사진과 영상이 담긴 SD카드 두 개) 퇴근!
퇴근길 마트에서 해독쥬스 만들 채소를 샀는데 채소와 떡볶이와 맥주와 편육도 사버렸다.
그래도 버리지 못한 쓰레기가 있다.
잔뜩 만들어둔 해독쥬스 다 마시고, 또 한 냄비 가득 만들었다.
그리고 후쿠오카에서 사온 렉커피 원두 내려 마셨다.
진짜 진짜 맛있었다!
Apple Card 모얌
우리나라에서 아무 쓸모 없어도 그냥 갖고 싶은 디자인
스포티파이 한국진출 예!
맨날 VPN 우회해서 듣다가 드디어 진출이구나
3/27 (wed)
나는 집 강희는 출근해서 전화통화 하며 급한 일을 쳐냈다.
토마토, 양배추 잘게 썰어 통밀 파스타 해먹고 일하다보니 저녁 시간이더라.
냉동실에 얼려둔 통밀빵 하나 먹고 운동했다.
요즘 하루 일과 중 날 가장 즐겁게 하는게 홈트하고 샤워하고 팩하고 푹 자는거다.
홈트는 짧으면 1시간, 길면 1시간 반 정도 하는데 땀이 약간 난 상태에서 좋아하는 바디워시로 샤워를 하고!
아 샤워는 무조건 엄청 찬물로! 찬물로 하면 온몸의 세포가 깨는 느낌이다. 머리를 감을때도 찬물로!
효과 좋은 팩을 하고 누워서 먹방을 보며 잠들면 세상 최고 행복하다. 흐흐
Phum Viphurit - Hello, Anxiety [Official Video]
또 한국 온담서요
3/28 (thu)
오늘은 출근해야지
날씨 가늠 넘나 안된다
오늘은 또 너무 추웠어
간만에 스벅 들러 강희의 자몽시럽 두 번 추가한 따뜻한 자허블과 나의 따뜻한 돌체라떼를 샀고!
강희가 준비한 엄청 큰 딸기를 먹으며 이런 저런 수다 떨고 일을 했다.
내일 바로 호주 출국인데 짐을 1도 안 쌌다는 강희 케케케케케케캬캬캬캬캬컄
나도 뭐 쌓인 일거리가 한 박스라 둘다 일찍 퇴근쓰
지금이 아니면 (now or never) ft. Crush, 우원재(Woo) / CIFIKA
노래도 좋고 뮤비 컬러감 너무 좋당
근데 맨 뒤에 나오는 우원재 금붕어같다
3/29 (fri)
오빠 출근할때 일어나서 일하려 했는데 잠깐 잔다는게 눈떠보니 오전 10시다. 휴
출국 앞둔 강희에게 전화왔는데 안부전화 아니고 일 때문에 전화온거고요?
점심으론 양배추랑 양송이 넣은 카레를 먹었다. 밥 안 먹고 카레만 퍼먹음. 밥 하기 귀찮다ㅏ
WOW 스타벅스 피크닉컴프레소 갖고싶다.
원래 컴프레소 살까 말까 고민 많이 했는데, 힝 저 컬러로 나오면 사야지.
2일 출시던데 진짜 꼭 사고만다 정말
오후 내내 작업하는 데 잘 안풀려서 짜증
그래서 그냥 운동했다. 운동하고 씻고 기분 좋은 로션 바르고 다시 컴퓨터 앞에 앉았다.
퇴근한 오빠랑 나 혼자 산다 보는데 너무 노잼이라 관두고
영화 <서치 Searching, 2017>를 봤다. 넷플릭스에 올라와있길래 바로 재생했네.
내용은 흥미로웠으나 전개가 그닥 쩝 그래도 나름 스릴도 있고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봤다.
몰입도는 최고였음. 이게 첫 데뷔작이라는 것도 좀 소름이고? 존 조의 연기도 최고였다.
키 2m, 발사이즈 340mm! 모든 게 큰 남자의 콘돔을 찾아서
누워서 오빠랑 같이 봤다. 으헝헝 흥미로웠던 영상
pH-1 'Like Me (Prod. Mokyo)' Official Music Video
이 노래를 얼마나 자주 듣냐면 아침에 일어나서도 듣고 일할때도 듣고 잘때도 듣는다...
가사가 귀엽고 pH-1의 이미지랑도 잘 맞는듯? 어버버하고 뭔가 귀여움
I wanna know why you Like me 괜찮은 사람 많은데 Why me
pH-1 왠지 연애하는거 같다?
3/30 (sat)
배고파서 빨리 뛰쳐나갔다
날씨가 비가 왔다가 해가 나왔다가 난리 블루스
노원 롯백 지하에서 코다리 냉면과 만두를 먹었다.
간만에 먹으니 정말 맛있었음 힝
근처에 빵집이 있길래 바게트와 치아바타를 샀고
백만년만에 앤티앤스 시나몬슈가스틱 먹고 손가락까지 빨았네
여기 온 목적은 노원 무인양품 구경하러 왔기 때문!
생각보다 매장이 크더랑 집에서 걸어가도 될 거리에 무인양품이 생기다니 흑흑
사람이 엄청 많았따
무인양품 시계들 다 예쁜데 너무 비싸서 막상 사기가 애매한
진베이에 심하게 집착하는 남편
이 가방 인기 많은가보다
컬러 다른걸로도 나왔네
꽤 질 좋아보였던 니트
코트 입고 오길 잘 했다 추워 죽는 줄!
무인양품에선 더이상 살 게 없었다. 계산 줄이 길기도 했고?
오잉 조금 올라가니 건담 파는 곳이 있어서 구경 갔다.
내가 타고 있네?
한참을 보다가 하나를 결제하긴 함
동네 투썸플레이스에 와서 차 마시며 케익 하나 격파하고
힝 동네에 이삭토스트 생긴다 드디어
빨리 생겼음 좋겠다
이렇게 파란 하늘을 언제 봤는지 가물가물
바람이 꽤 불었지만 집까지 걸어갔다.
편한 것 위주로
옷도 안 갈아입고 만들더니
뚝딱 완성
집에 7살 남자아이 있냐고요
빵집에서 사온 바게트에 마늘빵 스프레드 발라서 에어프라이어에 살짝 구워 먹었다.
생각보다 별로였
히히 편의점에서 딱 하나 남은 남자친구 샌드위치 사왔땅
느끼한게 딱 내 스타일이었음 하지만 두 번 먹진 않을 듯
밤엔 브리치즈 구워서 꿀 올리고 견과류 아주 조금 올려서 맥주 안주를 만들었다.
치즈와 꿀의 조합 최고네..... 진짜 맛있었다. 둘이서 맥주 피쳐를 다 마셨을 정도니까?
3/31 (sun)
12시간 내리 자고 일어났다.
오빠는 점심 약속 있어서 나갔고
나폴리탄 소스 넣고 양송이 버섯 넣고 위에 치즈 갈아서 파스타 조금 먹었다.
몸 상태 안 좋아서 먹고 또 두어시간 자고 일어나서 일기 쓰는 중!
티스토리의 바뀐 에디터를 써봤는데 너무너무 별로여서 다시 구버전으로 돌아와서 일기 쓰는 중.
Billie Eilish - bad guy
정규가 이제 나왔다는게 신기할 뿐; 너무 많이 들어서 이미 정규 나온 줄 알았는데;
그와중에 타이틀곡 미쳤다 뮤직비디오도 너무 좋고 아
앨범 다 들었는데 노래 제목도 그렇고 잔잔하게 막이 내리는 느낌임 하
'일주일치 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19년 4월 첫째주 일기 (2) | 2019.04.07 |
---|---|
2019년 3월 셋째주 일기 (7) | 2019.03.24 |
2019년 3월 둘째주 일기 (0) | 2019.03.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