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7 (mon)


주말 오빠표 김치찌개로 아침을 먹고 하루를 시작했다.

일일일 일일일 하다가 열받아서 간만에 직구 쇼핑을 좀 해버림(?)




Hi, STUDIO NICHOLSON

처음엔 문스타 짐클래식 사려고 했는데 가격 차이가 한 2~3만원밖에 나질 않는거다.

그럼 당연히 스튜디오 니콜슨 콜라보로 넘어와야지 하면서 고민 1도 없이 구매했다.


그런데도 오늘 해야할 일을 다 끝내지 못해서 짜증 이빠이




오빠의 화요일 도시락 반찬을 구웠다.

새로 산 프라이팬 개시했는데 으엉 진짜 좋네




Liquor Storage / 뜨거운 감자(Hot Potato)





뜨거운 감자(Hot Potato) - A Day M/V

요즘같이 선선한 초여름 밤에 듣기 딱 좋다 정말 진짜 너무 좋음










6/18 (tue)


출근. 비가 많이 와서 홀딱 젖어서 출근했고, 지난주 수요일부터 못 봤으니 거의 일주일만에 본 강희와 오전 내내 수다를 떨었다.

강희가 망고 젤리를 가득 줬는데, 알고보니 내가 일본간 사이에 강희는 베트남에 다녀왔다는 것!!!

하 금요일에 업무 마치고 출발해서 2박으로 다녀왔단다. 일부러 내가 여행하는데 일때문에 걱정할까봐 말을 안 했다는것. 




눈물 찔끔 감동의 엽떡을 먹으며 오후 8시까지 열심히 일하고 퇴근했다.






라면을 끓이는 64가지의 참신한 방법 -당신의 라면 인생을 바꿔줄 영상-

자기 전에 유튜브 보는데 와 이 영상을 홀리듯이 끝까지 다 봤다.


특히 라면을 먹으면서 만두도 먹고싶을때 만두찌는법은 진심 신박했다!!!!

컵라면을 냄비에 끓여먹으면 더 맛있다고 아빠가 그렇게 극찬한 레시피가 진짜였다닝!

그리고 둥지냉면은 이 사람도 말했듯이 진짜 쓰레기맛이다. 









6/19 (wed)



출근 노노했지만 회사의 듀얼모니터가 생각났던 업무 폭발했던 날

오전부터 디자인해서 넘기고 오후엔 프리랜서 업무 보느라 다 날렸스!




...네 전 곧 촬영이 코앞인 사람!

아 참 그 와 월요일에 주문한 스튜디오 니콜슨 스니커즈가 무려 오늘 도착한다고 연락이 왔다.

하지만 내가 출근을 할 줄 알고 근처 편의점에서 수령한다고 체크했던것!

그래서 씻지도 않고 집 앞 편의점에 가서 DHL 택배를 찾아왔다. 진짜; 엔간한 국내 택배 뺨치게 빠르다;





흐흐 군더더기 없는 박스!




오픈!

STUDIO NICHOLSON






옆에서 봤을때 이 둥근 앞코때문에 샀지 뭐

귀여워!




MERINO VULCANISED SOLE CANVAS SHOE IN CREAM / UK 3 / Cream

제가 산 모델명이랑 사이즈랑 컬러입니당!

스튜디오 니콜슨 스니커즈 사이즈가 아주아주 크게 나온다길래 후기를 열심히 찾았다.

반 사이즈 줄인 사람도 있고 아예 한 사이즈를 줄인 사람도 있었다.

나는 발볼이 좀 있는 편이라 반 사이즈를 줄일까 하다가 아예 제일 작은 사이즈로 샀다.


나는 235cm인데 발볼이 넓은편이라 신발을 사도 반 사이즈 업 하는 편인데,

스튜디오 니콜슨은 UK3을 사도 발가락이 넉넉했다. 다만 발볼은 아주 약간 끼는 느낌이다.

걸을때 발볼 부분이 탄탄해지는 정도? 신고있을때 티는 안 난다. 

UK4를 샀으면 발볼은 맞았더라도 꽤 헐렁거렸을듯? 하지만 끈을 조이면 되니깐!


Subtotal £82.50

Shipping £25.00

Total £107.50




저녁밥은 낫또 휘휘 저어서 대충 먹었다.

퇴근한 오빠가 또 엄청난 음식을 만들어주었다.



식빵 테두리를 잘라내고

밀대로 얇게 편 다음

그 안에 스트링치즈를 넣고

돌돌 말아 노릿하게 굽기!





4개 다 내꺼 하고 싶...





힝 너무 맛있었다.

빵에 아무런 간도 안 했는데 달콤하고 고소하고 바삭함이 쩔었다.

사진 보니깐 또 먹고싶다











6/20 (thu)


으아 오늘은 강희집 가서 촬영하는 날

오전 9시에 나왔는데 11시에 강희 집에 도착하네 (중계 -> 부천시청)



가는 길부터 당이 떨어져서 젤리 네 개 까먹고





강희집 엘리베이터는 짱짱 빠르다





후 욕하면서 촬영했다 오디오에 잡혔을라나 에라 모르겠다






오전부터 강희에게 먹고싶은거 있다고 ㅇㄴㅆ 먹고싶다고 했더니 단번에 알아차렸!

촬영 마치고 맛집 검색해서 월남쌈 먹으러 갔는데 예전에 우리 사업자등록하고 점심 먹었던 그 쌀국수집이었다.

허허허 거의 3년만에 와보네 신기하다.






밥 먹고 강희는 미팅하러 가고 나는 다시 장거리 지하철 여행 (부천시청->중계)

너무 당이 떨어져서 마트에 들러 빵과 방울토마토를 샀다.




집에 와보니 도착해있는 필름로그 전국 필름 자판기 설치 리워드 상품 도착!

포트라800 일회용 카메라 세 개를 받았다. 저어어어엉말로 날씨 좋은 날에 써야지!





빵과 커피를 먹고

날씨는 좋은데 할 일이 없길래 간만에 책을 빌리러 도서관에 가기로 했다.





시원한 원피스





오늘 빌려온 책!

주말엔 옷장 정리만 빌리려 했는데 나머지 두 권이 눈에 보이길래 바로 빌렸다.

얇고 작으니 금방 읽을 수 있겠지. 흐흐흐






Contax G2 뽐뿌 그만

(그나저나 Contax T3 가격이 미친듯이 오른다. 블랙 곧 300만원 찍겠네)












6/21 (fri)


출근

어제 미팅 다녀온 이야기 들었는데 계속 욕이 나왔다.




"약자에게 약하고 강자에게 강해~", "나보다 기가 센 애들은 다 눌러야 직성이 풀리더라구~"

우린 일을 하자는건데 말투가 별로라느니, 말대꾸를 한다느니, 뭐하는 사람이세요?

30대에 만난 꼰대는 앞뒤가 꽉꽉 막혀 무섭기까지했다. 나이차이도 별로 안 나서 더 소름끼친다.




점심으론 저번에 먹다 남은 엽떡을 데워 먹었다.

소품 구하러 다니다가 택배도 보내고 촬영 소품도 정리하고 퇴근했다.

집에 와서 낫또 먹고 과자를 두 봉지나 다 먹어치웠다. 크 스트레스 최고죠?

나혼자산다 보다가 너무 씹노잼이라 그냥 잤다.





False Alarm / Two Door Cinema Club(투 도어 시네마 클럽)

참참 언제적 투 도어 시네마 클럽이냐 노래는 여전히 좋다





Taylor Swift - You Need To Calm Dow

어어 그래 이 노래 그 꼰대가 꼭 듣고 제대로 이해했음 좋겠네

뮤직비디오는 그런 의도는 아닌것같지만...쨌든...

남을 욕한다고해서 그들보다 나아지는 건 아냐










6/22 (sat)


오전 11시쯤 나갔다.

날씨 미쳤어 너무 좋아!




오빠 옷에 구멍...





와 지하철에서 아이스께끼를 팔다니





광장시장 갑시다!

고소한 전집들을 지나 도착한 @은성회집






딱 점심시간에 갔더니 한 자리 남았길래 어여 앉았다.

자리에 앉자마자 나오는 밑반찬들! 오징어젓갈이 반찬이라니




앞치마 장전





여긴 대구매운탕 메뉴 딱 하나뿐이다.

앉으면 인원수에 맞게 매운탕이 올라온다. 






;;; 곤이 비주얼 무엇?

아 진짜 끓이는 내내 침이 고여서 죽는 줄 알았다.





이건 오빠가 찍은 사진

왜 항상 먹는건 오빠가 찍으면 더 맛있어보이지? 잉


오빠랑 열심히 먹어 치웠다.

어제 오빠가 과음해서 나 혼자 맥주 한 병 홀짝거리며 대구매운탕을 먹었다.

맨 밑엔 콩나물이 가득 들어있어서 시원함 끝장났다 정말!




배터지게 먹고 챔프커피 걸어가려다가 동대문 피트인으로 경로 변경



토마토는 싫어하는데 토마토 아이스크림은 좋아하는 남편






유니클로는 동대문 피트인 매장이 쇼핑하기 가장 좋은 것 같다.

넓고 사람도 없고 제품도 많음! 여기서 오빠 바지, 티, 속옷을 사줬다.

이번에 일 잘 돼서 보너스 받은 기념으로다가? 헤헤






쇼핑 마치고 어딜 갈까 하다가 회기역에 포비가 있다길래 버스를 타고 갔다.







그, 그런데 내가 생각했던 그런 포비의 느낌이 아니었...

우선 지금 시험기간이라 학생들이 모든 자리를 점령하고 있었고 

주문하는 분들은 좀 껄렁껄렁했고 바에서 수다떨고 막 좀 그런 모습들?

광화문 포비는 깔끔한 느낌인데 여긴 뭔가 로컬느낌, 그러니깐 이름만 포비인가? 싶기도 했다.




커피만 빨리 마시고 빵 사러 나왔다.

석계역에 괜찮은 빵집이 있다길래 회기에서 전철 타고 석계역에 내렸다.




어우 너무 더워... 역에서 좀 걸어야돼...



걷고 걸어 도착한 @석관동 카페그레도

와 가는 길이 진짜 낡은 동네인데 여기 근처 가니깐 차가 빼곡하고 문을 여닫는 사람들이 엄청나게 많았다.




으아... 아름다운 빵들...

여기 빵 보통이 아니겠군...했지...





버터프레첼 바로 집어들었다.

아 너무 좋았던게 버터프레첼은 계산할때 냉장고에서 버터를 꺼내서 빵에 넣어주신다. 센스!

그리고 내가 먹어본 버터프레첼중에 가장 맛있었다. 진짜로!







먹고 싶은 빵이 너무 많았지만...

고르고 골라 조금만 샀다.






응~ 이거 조금임~

버터프레첼, 바질크림치즈베이글, 치아바타, 루꼴라치아바타, 팡도르!

자를 수 있는 빵은 하나하나 직접 잘라서 포장해주신다.

포장이 너무 꼼꼼해서 반했!





안쪽으론 엄청 넓은 좌석이 있다.

평일에 사람 없을때 커피 마시면서 작업하기 딱 좋은거 아니냐 증말

나중에 꼭 평일에 와야지!






진짜 사람이 끊이질 않던 빵집.....

기분 좋게 집으로 갔다.




간만에 만난 동네 고양이

저 안쪽에 새끼 고양이도 있었다!





집 오자마자 갑자기 필받아서 미친듯이 청소했다. 욕실 청소 싹 하고 빨래도 했네.

살짝 쉬고 다시 나갈 채비를 했다.




동네 영화관에서 심야영화로 <기생충>을 보기로 했다.

강희가 준 무료 관람권 써서 기분 좋게 썼네 히히히







영화 끝나마자 오빠랑 나랑 와... 또 보고싶다...

새벽 집에 가는 내내 영화에 대해 얘기하고 배우들의 필모도 보고 그랬다.

아 음 뭐랄까 그냥 또 보고싶다. 못 봤던 것들을 찾아보고 싶다.








휴 드디어 동생과 도쿄 여행 다녀온 후기 1탄을 올렸고!

동생에게 줄 아이폰SE를 싹 재설정했다. 












6/23 (sun)


일요일 아침은 무조건 빵모닝

어제 그레도 제빵사에서 산 빵을 아침에 먹기로 했다.




그... 버터프레첼은 사실 새벽에 둘이서 노나 먹었고....

바질크림치즈베이글, 치아바타, 루꼴라치아바타만 조금씩 꺼냈다.

아 루꼴라치아바타 향 너무 좋았다. 식감도 최고고!






근데 대박은 이거였다 바질

바질 바질은 최고야

최고의 향신료야

게다가 크림치즈까지 있어서

맛이 없을수가 없어




아침 9시 반쯤 나와서 기차 타러 서울역에 갔다.

아, 자라 세일이라 혹시 들어가봤더니 오 제품 괜찮은거 많더라!

저 신발 사려다가 그냥 나왔다.




기차 탑승




전철 탑승





성대역 도착 




친정 도착쓰

회 먹으려고 했는데 갑자기 더워져서 걱정돼서 고기 먹을까 하다가 그것도 과하다 싶었다.

뭔갈 시키려 했는데 너무 이른 시간이라 오픈도 안 됐고 결국 엄마가 밥을 해버리고 말았다아.

며칠 전에 집안 제사가 있어 제사 음식을 반찬 삼아, 엄마의 김칫국도 열심히 먹었다.


그리고 도착한 피자와 스파게티를 열심히 먹었다.

어으 밥먹고 피자를 먹게 될 줄이야 그래도 맛있었다.





동생에게 아이폰SE를 줬고, 유심도 바꿔서 껴주고 이것 저것 손봐주었다.

엄마가 내어준 방울토마토, 귤, 수박까지 열심히 먹었다.


사실 월요일 촬영인데 출근길 힘들까봐 친정에서 자고 출근하려 했는데...

이젠 우리 집이 더 편하게 느껴진다.

친정에서 자게 되면 엄마도 아빠도 동생도 왠지 날 신경쓰고 의식하는것같고,

주말인데 다들 나때문에 쉬지 못하는것같아 미안하게만 느껴진다.





두 시간 정도 있다가 다시 집에서 나왔다.

수원 롯데몰 가서 한 바퀴 둘러보았다. 진짜 사람 너무 많아!



무인양품... 모자 이쁜데?







모두 2천냥

아 그냥 일찍 집에 올라갈걸 약간 후회하며 기차를 타고 서울역에 내려 집까지 올라갔다.

후 몸은 너무 피곤했지만 그래도 마음은 편했다. 하하하 





으어 맞다. 토요일 쿠팡으로 주문한 LG 코드제로 A9 물걸레 키트!!!!!

혼수로 들여 아주 잘 쓰고 있는 A9 풀세트! 팁도 바꿔가며 진짜 잘 쓰고 있는데

물걸레 키트 나오자마자 사려니 3주를 기다리라고 해서 안 사 하고 잊고 있었는데

갑자기 그냥 TV를 보다가 광고가 나오길래 어? 사야겠다 하고 검색해보니 가격이 엄청 떨어졌더라.

그래서 그냥 바로 샀고 일요일에 도착해버렸다.


사실 개시는 안 했다.

개시 하면 청소해야 하니깐....

귀찮자노...






동생이 집에 남는 아이폰SE 케이스 없냐고 하길래 서랍 뒤져서 찾아내보았지만....

맨 왼쪽 kbp는 너무 낡았고, 맨 오른쪽 미온전은 깨졌고, 가운데 앤아더스토리즈 가죽 케이스는 개시도 안 했네.

언제 샀는지도 모르겠다 앤아더는




당장 다음주 월요일 촬영...은 내가 사업 시작하면서 한 번 해봤나? 하하하 보통 화요일, 수요일인데 월요일이라니!

엄청 신경써서 해야하는거라 긴장도 되고, 처음 가보는 스튜디오라 더 긴장되고 그렇다.

근데 뭐? 서울 낮기온 32도? 경기도는 33도? 오 채광 좋겠네 넘 기쁘다^^* 타죽을듯 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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