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2 (mon)


월요일 일기지만 일요일 저녁부터 기록!

일요일 저녁 배드민턴 치러 나갔다.



좋다 이런 디테일




처음엔 서브도 못 했는데 하다 보니 완전 재미짐!

1시간 정도 쉬지 않고 치다가 셔틀콕이 하수구에 빠지고 나서야 멈출 수 있었다.

아오 둘다 불타는 고구마가 돼서는 뿌듯한 마음과 함께 집에 들어왔지.

 



그리고 월요일 아침에 일어났는데 오른쪽 팔을 쓸 수 없

 


오빠 출근길 버스 타서 교통 카드 찍었는데 안 찍혀서 확인해보니 교통 카드 엄슴!

이미 버스는 출발!

다음 정류장에 내려서 집까지 걸어오고 있다길래!

오빠 카드 지갑 챙겨서 내려가서 건네주고 올라왔다!




오래된 블로그 이웃님이 파시는 해남 밤고구마를 주문해서 오늘 처음 쪘는데 너무너무 맛있었다.

주먹만한 작은 고구마에 신김치 올려 먹다보니 4개 정도 흡입


 

 


오후엔 계속 일했다.

CCTV랑 방범이랑 인터넷, 전화 회선 추가 등 전화 통화를 진짜 많이 했다.





Norman Fucking Rockwell!

Lana Del Rey(라나 델 레이)


으아 앨범 커버도 넘 좋고 요 근래 들었던 노래 중 수록곡 전부가 다 좋았다.

너무 몽롱하지 않아서 좋은듯 호호





Jito Mo & Lil Cherry - ALL-YOU-CAN-EAT [Official Video]

중독성 쩔쩔...





브라운 아이드 소울 (Brown Eyed Soul) - Right (Feat. SOLE) MV

어휴,..,, 할 말이 없다,,, 한 번 듣고 흥얼거리게 되다니





[MV] CLAZZIQUAI PROJECT (클래지콰이 프로젝트) - What if (feat. Suyoung Kim)

개인적으론 그냥 호란 넣어도 괜찮았을거같은데....

김수영님 목소리 워낙 좋고 알렉스랑 편안하게 겹쳐져서 또 다른 매력인듯

나 클래지콰이 앨범 다 있었다고.... 나와주세요.....






 

 

9/3 (tue)


11시, 인테리어, 미팅, 서촌

30분만에 마치고 또 뭐 먹냐 하다가 

 


간만에 효자동 초밥 들어왔다.

점심 시간 전이라 사람이 많지 않았다.




동업자가 바캉스 커피 가보자고 해서 밥도 먹었고 슬슬 걸어 을지로까지 내려갔다.



완전 점심시간대의 을지로 골목 사이사이는 직장인들로 넘쳐난다.

우리 사무실 1층도 바글바글하지만 을지로와 다른 점은 옷차림인듯 싶다.



간만에 간 @바캉스 커피

오픈 직후의 느낌과는 많이 달랐다.

그리고 점심시간이라 커피 마시러 온 직장인들로 넘쳐나서 좀 시끄러웠다.





주문한 음료도 엄청 오래 걸려서 받았구

내부가 너무 시끄러워서 밖으로 나갔다.




가져간 노트북으로 업무 보고

올리브영 들리고 소품 사러 알파문구도 갔다가 집에 왔다.





 참 종로 걷다가 본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촬영 중 (맞을듯)

건물로 들어가는 장면 따고 있던데 카메라들이 다 우리쪽을 찍고 있어서

왠지 방송에 모자이크 처리한채 나오지 않을까...






[탑골힙합 다시 부르기] 키네틱플로우 - 몽환의 숲 (COVER)

미쳤다 진짜 썸네일도 포인트 가사 살려서 올려뒀네 진짜 웃김 

근데 또 너무 잘해서 놀랍고


저녁에 오빠가 족발, 막국수, 부침개 사와서 배터지게 먹었다.

진짜 배 터지는 줄 허허허허


- 영어 공부 제대로 하려고 건너 아는분께 회화 맨투맨 신청해두었다.

엄청 유창하진 않아도 내년 뉴욕 가서 어느정도 듣고 대화만 할 수 있었음 좋겠네 흑

- 이사갈 사무실 바로 옆건물에 물레를 배울 수 있는 도예공방이 있어 알아두었다. 배울까 말까 고민중이다.

도예 전공한 M에게 물어보니 물레 다루는데 팔, 다리, 허리 힘이 엄청 든다고 - 궁금하다.








9/4 (wed)


출근

비가 와서 20분 걸리는 버스 30분 넘게 타고 갔다.


 


오전 업무 마치고 11시 조금 지나 이른 점심을 먹었다.

이 식당도 이제 곧 안녕이구나 케케




밥을 일찍 먹은 이유는 바로 포장일을 해야 했기 때문!

박스 접고 제품 넣고 포장 후 스티커 붙이고 퀵 보낼 준비까지 마무리 해야 했다.

손에 익으니 척척 해내서 금방 끝낼 수 있었다.




참 오빠가 오늘부터 열흘간 늦 여름휴가를 보내게 되어 우리 사무실에 음료 들고 놀러왔다! 히히

아직 일이 덜 끝나서 오빠 하리보 쥐어주고 우린 일 마치고 4시 반쯤 퇴근했다.





모처럼 평일이니 리뉴얼 했다는 영등포 타임스퀘어나 구경할까 - 하다가

그냥 일찍 집에 올라가기로 했고 저녁으로 먹을 빵을 샀다.





40분 홈트 마치고 설거지 하기!

아 참 그러고보니 한정판 선물 세트로 나온 델몬트 유리병 + 컵 세트를 세 박스나 샀다.

하나는 우리가 가지고 나머지는 양가 부모님께 드리려고!






옛날에 할머니댁에 있던 그 델몬트 유리병 느낌 살려 옥수수차 끓여서 넣어뒀다.

시원하게 해놓고 마시니 옛 생각이 절로 났다.

작은 냉장고와 발바닥에 쩍 달라붙던 진갈색 장판과 약간 누런 형광등 그리고 부엌 냄새






와 나 명품 관심 없는데 보테가 베네타 요즘 너무 이쁜거 아닌가?

만두백도 그렇고 사진 속 카세트 백은 또 어쩔것이야

사면 진짜 데일리로 포인트되게 들고 다닐 수 있을 것 같은데 음!

음? 










퍼스트맨 First Man, 2018 봤다.

사실 영화 개봉 전 엄청 기대했는데 사람들 평만 보고 안 보고 있었던 영화.

넷플릭스 뒤적이다가 올라왔길래 그냥 가볍게 보자 하고 플레이 했다가 집에서 TV로 한 번 더 본 영화.

나 이제 데미언 셔젤이 감독한 영화는 그냥 다 챙겨 볼래. 의심하지 않고 그냥 다 볼란다.

너무너무 너무 좋았다. 올해 본 영화 중 세 손가락에 들 정도로 말이다.



배경에 깔리는 음악이 어쩐지 라라랜드와 위플래시의 연장선같단 생각이 들었고,

연출과 짜임새 카메라 워킹과 소품 하나하나 표정과 조명 배경 음악 모든게 완벽했다.

꼭 마치 <컨택트> 보는 느낌도 들었고 쨌든 아 너무 좋은 영화였다.



(+) 코레일 내일로 패스 이용 제한 연령이 만 34세로 확대된다고!!!!!

2007년 내일로 티켓이 처음 도입됐을 때 소늬랑 경주와 부산을 다녀왔는데,

그 이후로 한 번도 못 가고 연령마저 지나서 아쉬웠는데 이번엔 꼭 다녀와볼까 생각중!

하지만 방심하지 말자 나는 30대 중반을 바라보고 있다 무리말자 무리 말어


 





 


9/5 (thu)


오늘은 오빠 모발이식 수술하는 날!

비가 오는 아침 편하게 입고 출근시간대 맞춰 압구정에 갔다.

 


4개월 전에 예약했고, 수술 하고 쭉 쉬려고 여름휴가를 추석 연휴와 붙여 쓴 남편쓰

엄청 큰 수술은 아니지만 그래도 수술은 수술이니 같이 가고 같이 돌아오는 게 맞는것같아 함께 했다.





병원 가서 환자복으로 갈아입고 같이 라인 잡고 균형 맞추는것까지 보고 나왔다.

류수영 닮은 잘생긴 의사선생님께서 걱정하지 말라고 시술 하면 엄청 예쁘고 멋있어질거라면서 





수술 시간은 약 5시간이라고 했고, 오빠 대신 처방전을 받아 약국에서 약을 샀다.

미용 목적 수술 처방전은 보험이 안 된다고 하더라. 3만원 넘는 약값을 내고 나왔다.

성형하고 약 받으러 온 외국인이 진짜 많았는데,

옆엔 병원 통역사들이 약 먹는 방법이나 그런걸 다 통역해주고 있었다. 신기




현장 도착! 누수때문에 골치가 아프다.

내부 실리콘 작업으로 창호 쪽은 누수가 잡혔지만,

베란다 증축한 부분은 노후로 인해 외부 스카이 방수 작업이 필요하다 했다.

하지만 계속 비가 온다고 하여 스케쥴을 못 잡고 있는 상황



어질어질 하구만.

현장에서 나와 부동산에서 중개수수료 영수증 받으러 갔다가 수다만 1시간 떨고 나왔다.





현장 근처에서 카레를 먹었는데

와 진짜 3분카레 맛이었다

너무 놀랍게도 3분카레 매운맛이었다

와 진짜 이걸 9천원에 팔고 있다니

이렇게 하나씩 거르는거지 뭐





오빠 수술 끝날 시간에 맞춰 압구정엘 갔다.

비가 미친 듯이 쏟아지고 있었고 나는 올리브영 세일 마지막 날이라길래 올리브영에 갔다.

이번 세일 기간에 산 게


코스알엑스 클리어 패드 : 세 통째

차앤박 코팩 : 5개 째

클리오 브로우 펜슬 : 내장된 샤프너가 있어서 좋음

오리진스 메가버섯 세럼 : 예전에 샘플 써보고 기절

레브론 립컬러 : 원플러스 원! 최애 컬러 603호 또 샀지롱

올리세 미스트 : 400ml + 100ml 추가 증정에 8천 원대길래 그냥 샀는데 분사력 미침


한 15만 원 썼넹






병원 가서 10분 정도 대기하다 보니 의사쌤이 수술 잘 됐다고 알려주러 오시고, 바로 오빠가 들어왔다.

으어 수술 부위 적나라해서 조금 놀랐다. 병원에서 촬영하고 붕대 감고 주의사항 듣고

수술 부위를 가릴 모자나 후드집업을 하나도 챙겨오지 않아서 당황한 간호사 언니들이

병원에 남아있는 검은색 비니를 챙겨주셔서 그걸로 수술 부위 가리고 지하철 타고 왔다.




마취가 슬슬 풀린다면서 힘들어하던 오빠...

아니 어떻게 수술하고 그 꼴을(?) 하고 그냥 지하철 타고 올라올 생각을 했냐구...

비니가 있어서 (생각보다 비니가 잘 어울려서!) 다행이었다.

 

 

오빠는 바로 집으로 가고 나는 오빠가 먹고 싶다던 삼계탕을 포장해가지고 갔다.

오빠 든든하게 밥 먹고 약 먹이고 눕기 좋은 자세 만들어주고

나는 혼자 계란말이 해서 밥 먹고 샐러드 먹고 집 청소 싹 해놨다.





THE NEW GREY SEOUL

이거 전세계적으로 하는 이벤트라며?

우리 아빠도 하면 멋지겠당 히히





Oh Wonder - Hallelujah (Official One-Shot Video)

어잉 최근에 생각나서 듣고있었는데 이렇게 새 노래 내주네!

도입부만 들어도 오 원더야 딱 노래 좋다 눈물나게 좋다










9/6 (fri)


오빠는 소독하고 샴푸하러 병원에 갔다.

갔다가 올라오는 길에 피자를 시켜줘서 약 값 대신 맛있게 먹었다.



미트 파스타도 같이먹었다.



오빠 밥 먹고 쉴 동안 혼자 도서관 다녀왔다.

<소란>, <몰입의 즐거움> 빌려왔다.








참 그리고 조명 공부하려고 권학봉님의 사진 책 세 권을 샀다.

세 권 합해 10만 원 조금 넘었나? 그렇다.

우선 제품 조명 책 앞부분 읽었는데 웃겨 죽는 줄 알았다.

빨리 장비 사서 실습하며 공부하고 싶다.








오빠가 집에서 누워만 있으니 나도 딱히 할 게 없었다.

그냥 일하다가 낮잠도 자고 저녁엔 편의점에 나가서 와인과 치즈를 샀다.

와인 무서운 거 까먹고 혼자 반 병 이상 먹다가 새벽 3시 컴퓨터 앞에서 잠든 나를 침대로 옮겨뒀다는 오빠...






DEAN - Sometimes I hear Howlin' in my head

뭐냐 뮤비 이렇게 끝이야? 할때쯤 터져서 놀람 그리고 좋음








Post Malone - Circles

돌았네 앨범이 실력이 진화한다 진짜루다가!

전곡 다 너무 좋아서 몇 번이나 돌려 들었다.

한 곡도 버릴 게 없어 어후; 미친사람같아;

이 전 앨범도 들을거 없을때마다 풀로 돌렸던 앨범인데

어쩜 17곡 모두 완벽해? 아 





John Mayer - Carry Me Away (Official Lyric Video)

ㅋㅋㅋㅋㅋ아니 이 미친 사람 지난 New Light 뮤직비디오에 대한 기사를 읽었는데

실제로 뮤직비디오 제작비가 없어서 뽑아낸 퀄리티가 그정도였다고 하더라 얼마나 웃었는지

이번 노래 정말 좋다 그리고 넘 잘생김 





[MV] Colde (콜드) - 마음대로 (Control Me)

어느 장르건 콜드 보이스만 얹으면 다 콜드 노래가 되는 것 같음...






 

9/7 (sat)


이 숙취 실화냐?

난 진짜 간단히 즐기려고 마신 와인이었는데

미친 숙취 때문에 아침 11시까지 누워만 있었다.




다행히도 쓱배송 시켜놓은 게 도착해서 사리곰탕에 밥까지 말아 해장 완료




쓱배송 과자 1순위에 있는 튀밥 시켰더니 계피 캔디 덤으로 왔당!




오빠의 모발이식 수술 3일차! 샴푸를 하고 소독약을 발라줬다.

자는 게 불편해 내 요가 매트 위에 수건을 여러 장 깔고 누워있다 앉아있다를 반복했다.





 


늦지 않은 저녁으론 우리 부부 최애 만두 풀무원 얇은피 김치만두 한 봉지를 먹었다.

원래 둘이서 두 봉지 가볍게 털어버리는데 흠... 조금씩 줄여야지!





Rhythm + Flow | Teaser | Netflix

미국판 쇼미더머니! 

찬스 더 래퍼, 카디 비, 티아이가 심사위원...





자전거 갖고싶다...

아직 오빠한테 생일선물 못 받았는데...









 

9/8 (sun)


주말에도 메일 보내는 일이 익숙해지고 있다.

빌려온 책을 번갈아가며 읽고 있는데 재미있음!




[KCC건설 스위첸] 2019 TVCF 엄마의 빈방

TV 광고 보고 눈물 찔끔 난 건 처음인듯!

광고 너무 좋다. 정말





링링이 지나간 흔적이 어마어마하다.

델몬트 선물 세트 가지고 시댁 가는 길

동네 맛집 냉면을 시켜 먹고

용돈도 받고 갈비도 받고 배도 받아왔다.

하나를 드리면 열 배를 챙겨주시는 감사한





집 오자마자 또 고구마를 쪘다.

고구마 너무 맛있당





Kiefer - Cute

이번에 내한한다길래 들어봤는데 노래도 좋고 비주얼도 굳

앨범 다 괜찮은데?





며칠간 집에만 있으니깐 답답해 죽을 것 같다.

그나마 내일 있던 촬영도 취소되고, 낙이었던 빵 사먹기도 안 하니 좋아하던 일이 팍 줄어버린 셈.

다른 좋아하는 일을 찾으면 되니깐! 도예랑 영어 도전해보자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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