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6 (mon)


긴긴 휴가가 끝나고 다시 일상으로!


오빠는 4일부터 쉬었으니, 2주 만에 출근한다.

근데 역으로 가는 버스를 세 대나 놓쳤다며; 버스에 사람이 무지막지하게 많았다고 한다.

나는 집에, 동업자는 보낼 퀵이 있어서 출근했다. 미안한 맘에 오전에 일을 하고!



11시 반 땡 치자마자 불스떡볶이를 시켰다.

흐흐 달고 짜고 매운것이 참 좋다. 치즈는 내가 직접 녹여서 넣었다. 


종일 11번가에서 apple 할인 들어가길래 맥북을 살까 말까 살까 말까 엄청나게 고민하다 결국은 사지 않았다.

기본사양으론 택도 없을 것 같아 CTO 변경해보니 변경하면 할인도 안 되고, 쩝. 




그래도 내 10년 묵은 맥북프로, 아직 잘 돌아간다. 허허허








9/17 (tue)



오후 2시 미팅이라 아침겸 점심으로 

또띠아 위에 양배추, 닭가슴살, 피자치즈 그리고 스리라차 뿌려서 돌돌말아 먹었다. 배부름!




오후 2시 현장 둘러보고 담당자 잠깐 뵙고! 스벅 가서 음료 마시며 할일 정리하고 일찍 집에 들어갔다.

오빠는 반차 내고 병원에서 실밥풀고 집에 와있었고, 나는 집에서 간단 월남쌈을 먹었다.








9/18 (wed)



재택

아침겸 점심 챙겨 먹고 커피 마시며

스튜디오 예약하고, 여기 저기 연락 돌리고, 일하고



입이 심심해서 종일 옥수수, 단호박, 닭가슴살 꺼내서 간식으로 먹었다.

아침부터 오후 내내 일했는데, 저녁에 기획안때문에 밤샘 각이 나왔고!




결국 저녁에 야식으로 치킨을 먹었다.

으하하 이거 먹고 힘내서 기획안 마치고 새벽에 잤다.






나 여배우 사진 저장해본적 없는데

이 사진 보고 너무 예뻐서 바로 저장





GINGER / Brockhampton(브록햄튼)

아이고 미쳤네 신규 나온걸 왜 이제 알았지?




Boy Bye - BROCKHAMPTON

앨범 전곡 다 좋은데 이 노래는 미친듯

뮤비 돌았음

Iridescence 이 앨범이 조금 더 좋지만






bülow - Get Stüpid




bülow - FINE


올해 서재페에 왔었던 뷜로우!

뒤늦게 알고선 열심히 듣고 있다.

Live 보면 목소리가 진짜 매력적이란걸 알 수 있음











9/19 (thu)


오전 미팅 있어서 일찍 일어났다.

조금 늦게 일어나서; 물 한잔도 못 마시고 뛰어 나왔다.




흐흐 오늘 쿠팡 로켓직구 시킨거 온다잉!

월요일에 주문했는데 목요일에 오는구마 엄청 빠르다.


참 오늘은 동생의 양력생일! 생일 얘기 하면서 6년 전에 갔던(;) 통영 여행 한 번 더 가자고 말이 나왔다.

프리미엄 버스 타고 새벽에 떨어지는 일정으로 손가락 아프게 카톡을 주고 받았다.

예전 통영 여행 정말 재밌었는데 흑 어디든 가고 싶다.





미팅 앞두고 배고파서 편의점에서 급하게 끼니용 간식들을 먹고




미팅 마침!

아무리 생각해도 인테리어 업체를 아주 잘 정했단 생각이 든다.

돈도 돈이지만 인테리어 마치고도 꾸준히 연계할 수 있는 업체 - 말이 잘 통하는 - 레퍼런스의 유형 등이 아주 중요하단 사실을 알게 됐다.

그런점에 있어선 너무너무 좋은 곳 같다.



다시 현장으로 가는 길, 점심시간이길래 중간에 내려 밥을 먹기로 했다.

애오개역에 있는 미슐랭 맛집 @황금콩밭



한식 좋아하는 우리에게 콩요리 전문점, 게다가 미슐랭이라니!

엄청 기대하며 들어갔다. 점심시간이 좀 지났는데도 웨이팅이 있었다.




기다리는 중

2018, 2019 MICHELIN





착석!

생두부, 청국장, 돼지짜글이를 시켰다.





생두부 1만원

와 진짜 1만원 받을만 하더라.

내가 상상한 그대로의 두부였다.

탱탱하고 묵직하고 따뜻하고 간이 돼있는 그런 두부!




돼지짜글이엔 고기가 너무 많이 들어서 건져 먹다 포기할 정도였고

청국장에도 콩이 바닥에 엄청 많이 깔려있어서 밥에 살살 비벼 잘 먹었다.

함께 나오는 밑반찬들도 깔끔하고 좋았다.


보통 맵고 짠 음식 먹으면 목도 마르고 단게 당기곤 했는데

이건 먹고 난 후 입이 텁텁하지도 않고 기분 나쁜 기름맛이나 잔맛들도 전혀 없었다.

후식이 생각나지 않는, 다른 맛으로 덮어버리지 않아도 되는 그런 깔끔함이 가득했다.

울 가족이랑 코스요리로 꼭 함께 먹으러 가야지!






현장 도착

주말까지 경량 벽체 작업 마무리라서 많은 분들이 수고해주고 계셨다.

시원한 음료 테이블에 올려놓고 구석구석 보며 사진을 찍었다.


다시 사무실로 복귀해서 한전 명의변경하고 센트릭스 신청하고 미팅 내용 정리하고!

집 근처 역에 내려 35분을 걸으며 엄마랑 통화를 했다. 히히 

마트에서 오빨 만나 깻잎과 초밥을 샀고, 갑자기 소금막창을 시켜 먹었다.

진짜 맛있었다.


이번주 내내 계속 야식 시켜 먹는다 진짜 큰일났다.









9/20 (fri)




느즈막이 일어나 직구로 주문한 드랄로 위트 파스타와 뮤어글렌 토마토 바질 소스의 조합!

갑자기 뭔가 건강한, 유기농, 오가닉 이런거에 빠져서는?

후무스 믹스도 샀고, 나우푸드의 그레이프씨드 오일도 샀고 이어 플러그도 새로 샀다.






지갑이나 에어팟 식탁에 굴러다니는거 보기 싫어서 붙일 수 있는 벽선반을 하나 샀고, 신발장에 붙이니 딱!

오빠가 가끔 지갑이나 핸드폰을 놓고 나가서; 여기에 올려두면 잊어버릴일 없겠지.





퇴근한 오빠에게 반조리 떡볶이 사오라고 해서... 또 야식으로 떡볶이 만들어서 숟가락으로 퍼먹었다.

와 진짜 이번주 내내 조절 없이 미친듯이 먹었다. 이렇게 먹어야 다음주부터 또 조절할 힘이 생기겠지. 하하




Cashmere Cat / MOO

XXXTentacion's Moonlight를 리믹스

너무 좋네 또 하하











9/21 (sat)


잠에서 깨니 점심시간이다;

대충 준비해서 1시쯤 나왔다.




오늘 세운상가에서 윤현상재 보물창고 을지공존 한다고 하여 왔드니만!

이미 찜해놓은 제품들은 오전중에 90% 이상 소진됐단 소식을 보고 좌절했드아.

그래서 그냥 구경만 하기로




구경




으아 사람 많던 오롤리데이 부스





사람이 정말 너무너무 많았다.




눈 돌아가던 그릇들




으항 이쁘다

프레임을 밖으로 뺀 




어 을지로 미식에서 본 식기세트를 그대로 볼 수 있었다.

넘 이뻤다.




장당 천원씩




아 스티커 너무 귀여워





우린 미림당 들러 파운드케익 두 개와 또 다른 부스에서 김부각 한 봉지를 사왔다.





미림당 파운드케익 우걱우걱 먹으며 주변 내려다보기!

토, 일 행사인데 일요일에 비가 온단 예보에 하루만 진행하기로 해서 그런지 사람이 더 많았다.

정말 사고싶은 게 있었다면 오전 11시 땡 치자마자 왔어야 했는데 말이지 흑





그래도 좋은 행사였다앙!

이제 밥 먹으러 남대문 @호남갈치


아, 버스타고 회현역까지 가는데 중간에 내려서 걸어갔다.

5정류장만 가면 되는데, 3개 가는데 30분은 걸린 듯! 알고보니 시위대때문에 난리더만? 하 진짜 !

버스에 사람도 만원이었고, 결국 어떤 아저씨가 내려달라고 해서 다음 정류장에서 우르르 내렸다.




으악 귀여워 간판!

밥시간도 아니었는데 사람이 가득했다.

자리 잡고 앉아 갈치조림 2인분 주문!



서비스로 나오는 갈치구이 짱




결국 참지못해 맥주 한 병 시켰고

나만 홀짝




와우 갈치조림이다! 결혼하고 처음 먹는 갈치조림!

냄새가 나니깐 집에서 조리할 엄두를 못 내는지라 이렇게 나오지 않으면 먹기 어렵다.

둘이 먹기에 2인분 충분했고, 오빠는 밥을 한 공기 더 먹었다.

다음에 다른 메뉴들도 꼭 먹어보자고 하고 나왔다.




어흑 시장에 맛있는게 왜 이리 많지?

꽈베기 도너츠 보자마자 오빠 버리고 달려와서 5천원어치 샀다.



꽈베기 나눠먹으며 걷고 걸어 세종예술시장소소엘 왔다.

와 여기 진심 시위대 대박! 지난번 서촌의 악몽을 떠올리며 걸었다.

어떤 아줌마가 이십대 삼십대 여러분 정신차리라고 외치는데 다 우리를 쳐다보는 것 같았음



나폴레옹 제과점에서 마카롱 세 개 사서 도착





Y 부스 찾아가서 인사하고 얘기좀 하고 저번에 건네주지 못한 선물도 주고!

저녁 바람이 선선하길래 야외 테이블에 앉아 커피와 꽈베기를 먹었다.





Lucas Hedges <3




오빠랑 광화문 교보문고 구경하고 구경하고 구경하고!

내년부터 다시 몰스킨으로 돌아갈까 고민중이어서 행사하는 몰스킨 열심히 들춰보다 나왔다.

크 그리고 집에 가긴 싫고 할 건 없어서 그냥 걸어서 명동이나 갈까! 했고




명동역 도착

토요일 밤 명동은 완전히 관광객 투성이었다.

유가네 닭갈비, 설빙 앞은 엄청난 웨이팅중이었다 워후


간만에 @마켓엠 플라스크




드디어 실물로 보게 된 웬아이워즈영의 노트들

실제로 보니깐 더 이쁘다




워크룸 행사를 하고 있어서 올라가서 구경했다.

워크룸 실용 총서 다 모으고싶다.





오빤 갖고 싶은 맨투맨티가 있어 만지작거리다가 월급 받으면 사겠다며 꾹 참고

나는 엄청 많이 할인하는 플라스크 노트들과 핸드크림을 열심히 쟁여왔다.






그리고 창동에 내려 집까지 걸어가는 길에 만두를 샀고

집에 오자마자 만두 흡입 하하하하

오늘 꽤 많이 걸었네 하며 어플을 켜보니 1만 7천보나 걸었다. 워하하하










9/22 (sun)


왠지 일찍 눈이 떠진 아침!

배고파서 깼다 휴




플라스크에서 산 3천원대 마우스패드

할인하길래 집에서 하나, 맥북프로에 물려서 쓰려고 샀다!




참참 어제 소소시장 가서 본 너무 귀여운 엽서 @jihii_

인스타그램 팔로잉하면 스티커도 주신다길래 냅다 하고 받아왔다.





오빠 자고 있고 나는 어제 산 미림당 파운드에 커피 마시며 서프라이즈를 봤다.





오빠 일어났길래 갈비 구워 아점으로 내어주고

부침가루 털고 양배추와 깻잎 좀 넣고 묵은지와 김치국물 가득 넣어서 시큼한 김치부침개를 부쳤다.

김치가 익을대로 익어서; 너무 간이 세길래 위에 치즈 뿌려 먹었더니 딱 좋았다.





그리고 온 집안에 가득한 갈비와 김치부침개 냄새는 rebel green fresh room spray 레벨그린으로 칙칙!

예전에 춘천에 있는 카페 화장실에서 본 스프레이인데 쿠팡 직구에 있길래 냉큼 샀다.

페퍼민트 & 레몬이라 상큼함이 끝장난다.



참참 늦기 전에 IOS 13으로 업데이트 했당!

단축어라는 신기한 기능이 생겼더라? 포토샵으로 치면 액션같은?

반복되는 액션을 단축어로 지정하면 클릭이나 시리 한 번에 자동 실행하는 기능인듯 하다.



그리구 에어팟 공유 기능도 생겼다.

공유하고픈 에어팟을 기기 옆에 대면 알람이 뜨고 공유가 완료되면



요렇게 공유중이라는 아이콘이 뜬다.

그럼 내가 듣는 음악을 공유한 에어팟과 동시에 들을 수 있음! 신기했다.

그밖에 여러 가지가 있지만 생각나는건 이정도; 다크모드도 해놓고 있다. 헤헤





다른 지역은 비가 엄청 오던데, 우리 동네는 바람만 불고 멀쩡하다.

해가 지면서 아름다운 색을 내뿜는 하늘을 찍고

나는 칼소폭을 따라하고 씻고 책을 읽다가 자야겠다. 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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