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8 (mon)


부산 여행 다녀온 다음 날

왜이리 출근하는데 무기력한지 모르겠다.

여행 중엔 쌩쌩했는데 어흑



동업자와 먹으려고 잘 보관해놨다가 가지고 온 부산 희와제과의 소보로앙버터!

다른 구움 과자들도 좀 가지고 갔는데, 진짜 팥이 어쩜 달지 않고 담백하고 맛있을까? 굳




푸항 아이맥 구매 전부터 자가 교체 하려고 쟁여둔 램이 이제야 생각났다.

램! 램은 꼭 추가해야 해! 이러면서 일하다 말고 뒤판 뜯어서 램 꽂았다. 하이고




내 키보드는 누메릭이라 키스킨 선택지가 별로 없었다.

네이버에서 파는 가장 저렴한 거 샀는데 뽑기를 잘 해서 그런지 아주 잘 맞았다.

후기 보니깐 들뜨거나 잘 안 맞는다던데 나는 뭐 만족!




오후 3시쯤 조금 늦은 점심을 먹고 (신전떡볶이 먹었다 이제 제발 그만 시켜 먹고 싶다) 퇴근했다.

운동하고 온 오빠에게 희와제과의 맘모스 몇 조각 물려주고, 남은 건 잘 잘라서 오빠 출근길에 주려고 락앤락에 넣어뒀다.

그리고 까먹기 전에 지난주 일기를 썼다.






10/29 (tue)


출근

오전에 택배 보낼 게 있어서 사무실 편의점에서 택배 보내고

간판 주문하고, 정수기 설치도 신청했다.



하, 점심밥을 사 먹거나 시켜 먹는 게 지겨워서 전날 밤 마켓컬리로 반찬을 주문해놨지!

햇반에 집 반찬에 엄마가 챙겨준 김치 곁들여 먹으니 살 것 같았다. 




음 베이퍼맥스인가? 예쁘다 예쁘다 막 신는 편한 운동화 하나 있음 좋겠다!


결혼하고 3킬로 정도 쪘는데 살이 쪄서 그런지 아님 나이를 먹어서 그런지 쉽게 무기력해지고 몸이 피곤하다.

아무래도 살이 쪄서 그런거겠지. 계속 누워만 있고 싶고 이러면 안되는데 하면서

저녁으론 불닭볶음면을 먹었다. 세계 최고로 맛있었다. 역시 먹고 싶을 때 먹어야 제일 맛있는듯하다.







10/30 (wed)


오전에 아이맥 카탈리나로 업그레이드했는데 파일 죄다 안 열리고 오류투성이라 짜증!

동업자 치과 가고, 나도 일 마치고 사무실 둘러보고 나왔다.





겨울이라 해가 높은 곳에서 길-게 들어오는구만 좋다.

빨리 소파 테이블이 와야 하는데 한 달이나 걸린다고 하니 쩝




GOOD THING. / jeebanoff (지바노프)

어떻게 다 좋을 수 있을까




LOVE YOU I DO / 정준일

나는 발라드보다 메이트 시절 느낌 물씬 나는 노래들이 훨씬 좋다.

그래도 그런 음악을 한두곡씩 꼭 넣어줘서 넘 감사한...




퇴근!



택배다 택배

플러스마이너스제로 리플렉트 에코 히터 그레이 컬러!



이거 샀더니 다들 집이 춥냐고;

집이 추운 건 아니지만 거실에 가만히 앉아있으면 추울 때가 좀 있고,

왠지 난로 켜고 귤 까먹거나 뭐 맥주 마시거나 그런 로망이 있어가지고 세일하길래 냉큼 샀다.



근데 여태까지 한 번도 틀어보지 않았




D Smoke Stuns in the Finale with Last Supper | Rhythm + Flow | Netflix

출퇴근길에 열심히 챙겨 본 미국판 쇼미더머니; 리듬 앤 플로우! 드디어 다 봤다!

미국이나 한국이나 뭐 그냥 '아 이 사람 잘한다'는 똑같구나.

예선부터 디 스모크 개 잘한다고 생각했는데 역시 점점 미션을 진행하면서 다른 참가자들과의 레벨 차이가 극명하게 보였다는!


카디 비 말투랑 제스쳐 나올 때마다 넘 귀여워서 웃으면서 봤다.

챈스 더 래퍼는 '저런 게 바로 심사다' 싶게끔 참가자들에게 뼈가 되고 살이 되는 내용을 잘 전달하더라.

노래도 좋고 공연도 좋고 중간에 사이퍼도 진짜 미쿡답게 쎈 공격이 많아서 재밌었다능








10/31 (thu)


몸이 넘 안 좋아서 조금 늦게 나갔는데 마침 집 앞에서 도련님을 만나가지고! 차 태워주셔서 편하게 역까지 왔다. 

출근길에 이른 점심을 먹고, 오늘 저녁 소소한 파티를 위해 과자나 음료 등 장을 보고 올라왔다.


드디어 미루고 미루던 정수기 설치하는 날



뭐 제휴 되는 거 찾고 찾아서 드디어 신청하고 설치했다.

직수가 저렴하지만 시원하게 또는 뜨겁게 해 먹기 귀찮을 게 뻔했기에!

직수는 아니지만 냉수 온수 되는 모델로 설치했다.


그 기념으로 생일선물로 받은 텀블러에 커피를 담았는데




와 씨 저 사진 찍자마자 바로 곤두박질!!!!

텀블러가 바닥에 떨어지면서 한 번 더 튀어 올라가지고

그 커피가 사방에 튀었을 뿐만 아니라

내 옷과 바지는 물론 심지어 안경과 얼굴에도 다 튀어버린 것


촬영 소품으로 사둔 옷으로 갈아입고,

커피 흘린 거 지운다고 열심히 빨아봤지만 누렇게 변해버린 나의 회색 스웻셔츠 망했다.


며칠 전에 목감기 때문에 병원을 두 번이나 다녀왔는데 망할 생리통까지 겹친 오늘;

오늘 원래 저녁에 김송신이전과 개업식 비슷하게 만나기로 했는데

몸 상태를 설명하고 미안하다고 전하고 다음 주에 꼭 보자고 말했다.

사무실 첫 손님에 오랜만에 만나는 친구들인데 너무 아쉬웠다.








11/1 (fri)


목요일 저녁 그대로 방전 - 금요일은 오랜만에 재택근무를 하기로 했다.

와 역대급 생리통이었다. 앉거나 일어날 수 없을 정도로 정말 힘들었다. 와 고통이 짜증을 이겼음;



나도 해봤다 배달의 민족 총 주문금액!

오롯이 다 내가 시켜먹은 건 아니지만, 그래도 이정도면 양호한 편이네 호호






ARKET Leather Crossbody Bag 독일에서 배대지 껴서 받았다아아!

딱 보자마자 아 이건 딱 내 가방이구나 싶어서 고민 많이 안 하고 샀는데, 너무 예쁘고 잘 샀다는 생각이 흐흐

135유로인데 쿠폰 4개 먹여서 65유로에 샀다. 반값도 안 되게 샀어 득템





결혼 이야기 | 공식 예고편 | Netflix

아담 드라이버, 스칼렛 요한슨 빨리 빨리




Jhené Aiko - Sativa ft. Rae Sremmurd (Official Music Video)

즈네 아이코를 몰랐던 1인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이제 열심히 들을게요









11/2 (sat)


목요일도 그렇고 금요일도 그렇고 하지 못한 일도 많고, 뭔가 죄책감 같은 게 들어서 새벽 5시 넘어서 잤다.

자잘하게 할 일을 마치고 나면 그렇게 뿌듯할 수가 없다! 허허허



택배 온다는 연락에 일어나서 나가보니



!



!!! 오셨습니다아! 한 달 넘게 고민하다가 결국 macbook air 2019 질렀다.

프로를 살지, 에어를 살지 고민하다가 무거운 작업 안 할 거고 아이맥 메인컴도 있으니

기동성 고려해서 그나마 더 가벼운 걸로 가자 했다. 램 8기가, sSSD 256 해서 144만 원 정도에 샀다.

금요일 오전에 결제했는데 바로 보내주셔서 토요일 오전에 받아볼 수 있었다. 오픈마켓 중 가장 저렴한 곳에서 구매함!




왼쪽 macbook pro 2010 mid 13'

오른쪽 macbook air 2019 





요즘엔 또 키보드를 영문으로 맞춰야 힙하다며? 에고고 부질없다

여튼 하 근 10년 동안 말썽 한 번 안 부리고, 필요할 때마다 묵직하게 날 도와준 프로야 고맙다.

키스킨은 물론 액정필름 한 번 붙이지 않고 뉴욕에서 엘에이까지 다녀준 튼튼한 녀석!

네가 아직도 20만 원대에 거래되더라 하지만 난 널 보내지 않겠어

SD 카드 슬롯에 CD롬도 있는 너의 그 매력적인 바디를 그냥 보낼 수 없지




흐흐 여튼 맥북에어 받자마자 집에서 나왔다. 

맥북에어 키스킨 사러 광화문 프리스비 갔다.



오늘 아이폰 11 진열 되는 날이라던데 우리도 간김에 구경했다. 실제로 보니깐 갖고싶던데?

쬐끄만 키스킨이 2만 8천원이나 된다니 휴




오빠 신발을 찍어주고 

걸어 걸어 우드앤브릭에 가서 빵도 잔뜩 사고 집에 일찍 들어왔다.




저녁 메뉴는 엄마가 보내준 전복으로 전복버터구이와 전복죽을 먹었다.

전복 먹고 힘내서 또 새벽 4시까지 일을 했다. 어우 새벽에 일이 아주 잘 되는 요즘이구만








11/3 (sun)


눈이 일찍 떠져서 점심 먹으러 나왔다.

분보싸오 파는 쌀국수집 찾아 수유역까지 갔다.




연중무휴 24시간 포몬스 베트남 쌀국수집 대단




와 내가 먹어본 분보싸오중에 가장 양이 많은!!!!

그리고 저렇게 짜조(?)를 올려주는 곳은 또 난생 처음이다!!!

오빠는 쌀국수 라지 사이즈를 주문했는데 너무 배불러서 국물도 못 마시고 나왔다.

먹는 내내 배달의 민족 주문 계속 울리고 배달기사님들 대기 타고 있고 와우 맛집 제대로 왔다 간다.






배터지게 먹고 요거프레소 가는 길




커피 한 잔 하려다가 결국 가장 칼로리 높아보이는걸로 주문했다!

메리치즈인가? 아래부터 오레오 쉐이크, 생크림(?), 요거트, 치즈케이크 순으로 쌓은 음료인데 맛있드라 허허





집까지 걸어서 이마트 들러서 맥북 커넥터들 사고




오빠가 주워준 낙엽

엄만 항상 가게부나 책에 낙엽들 끼워놓곤 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얼마나 낭만적인 행동들인지 

하루하루가 바쁘고 지쳐서 그런지 감성이 사라진 것 같다




하 미친 애플놈들 개당 2만 5천원짜리 커넥터들 샀다

호환되는거 사려다가 정품으로 질렀다





참, 그리고 친정에서 바리바리 싸온 짐 정리하다가 발견한 고딩때 쓰던 샤프 전자사전!

내 기억으로 저 전자사전 가격이 10만원이 넘었던 것 같은데 기억이 희미하다.

스마트폰이 있어 뭐가 있어 햅틱2와 전자사전 하나면 독서실 심심하지 않았지 후후

건전지 넣으니깐 작동도 잘 되고 소리도 잘 난다.





Rutten / Skreaam

맥북에어로 일기 쓰면서 듣는 음악 뿅뿅 좋구만


다음주엔 적게 먹고 많이 움직이는 사람이 되자.

몸이 무거우니 움직이기 귀찮고 옷 입을때 스트레스 받고 이게 반복되는 것 같다.

스트레스 받지 않는 선에서 지켜나가야지.

그리고 11월, 12월 카드값도 줄여보자! 근데 가장 돈 많이 나가는 달 아닌가여?

여하튼 잘 지켜내자! 11월도 힘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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