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 (mon)



Mac Miller - That's On Me

지난주 일기 올리고나서 알게 된 맥 밀러의 마지막 앨범

아, 너무 좋아서 출퇴근길에 앨범 전곡 계속 돌렸다.

모든 트랙이 다 좋다. '버릴 게 없다'는 말 정말 오랜만에 해보네.





지난주부터 계속 질질 끌고 있는 촬영 건 때문에 오전부터 빡쳤고,

그 빡침을 운동으로 승화(?)시켰다. 열흘만에 갔더니 몸뚱이가 축 쳐졌다.



유통기한이 일주일이나 넘은 낫또를 버리고 먹을 게 없어 한숨 쉬고 있었는데,

지난주에 오빠가 사다준 컵라면 두 개로 신나게 점심을 해결했다.



오후 1시엔 정부 뭐시기에서 나온 분과 미팅하고

부가세 영수증 정리해서 세무사님 전달하고

지난주 촬영분 보정하고


집에 오니 저녁 9시

샐러드 우걱우걱 먹고 일찍 잤다.







1/21 (tue)


출근하자마자 영상 피드백 와서 숨도 안 쉬고 수정하다가

엌 운동 갈 시간



1월이고 곧 명절이라 그런지 사람이 많다. 오전에 운동을 못 하면 저녁에라도 하려고 하는데,

오전, 저녁 운동 다 나오는 회원분이 오전에 햇빛 받으며 운동하는거랑 저녁에 어두컴컴하게 운동하는거랑 기분이 다르다고.

운동 마치고 어느정도 얼굴 알고 지내는 분들과 코치님과 다음주중에 점심에 식사 겸 회식 겸 약속 잡았다.

나이를 먹으면서 새로운 사람을 만날 기회가 거의 없기에 이런 자리가 생기면 달력에 꼭 적어두게 된다.





옷 갈아입고 택배 더미 잔뜩 보내고 순댓국 흡입

코치님이 순대만 먹으라고 했는데 한 입 먹은 순간 이성 잃고 바로 반찬 리필




저번에 커피 맛 끝내줬던 그 카페에 다시 갔다.

사장님이 알아봐주시고 우리도 주변에서 이러이러한 일을 한다고 했더니,

인스타그램 팔로잉도 하고 여러 가지 협업 이야기도 나눴다.




이번엔 화이트 커피를 마셨는데 좀 미지근해서 별로였던

겨우 두 잔 마셨지만 아직까진 아메리카노가 원픽이다





사무실 들어가서

수정한 영상 전달하고

스튜디오 인스타그램에 사진도 올리고

땀 흘리며 청소도 하고


갑자기 들어온 촬영때문에 예전에 자주 갔던 스튜디오에 연락했더니,

사장님이 내 번호 저장해두셔가지고(;) 어우 넘 반갑게 인사해주셔서 쑥쓰럽고 감사했던!

스튜디오 차렸는데 왜 연락했냐고 하셔서 키친이랑 욕실컷 필요해서 가겠다고 했다.

우리도 스튜디오 차릴 때 키친은 어렵더라도 한 쪽에 욕실 느낌나게 세면대 놓고싶었는데 휴






MICROSCOPE 마이크로스코프 No.1 <Anywhere Anyone>

MICROSCOPE 마이크로스코프 No.2 <Full Moon Aurora>

Urbanlike Issue.39


이렇게 세 권을 샀다.

마이크로스코프 넘버 투가 하시시박의 공식적으로 한국에서 돈 주고 살 수 있는 첫 사진집이라고 해서!

근데 일기를 쓰는 일요일 저녁까지 아직도 저대로 그대로 있다는



여튼 모든 일을 마치고 오랜만에 오후 5시쯤 도망치듯 퇴근했다.

근데 퇴근하자마자 이미지 수정사항 와서 진짜 육성으로 욕이 나왔다.

집 가서 쓱배송 장 본거 정리하고, 씻고, 빨래하고, 커피마시며 사진 수정했다.










1/22 (wed)



오늘은 오전부터 오후 늦게까지 촬영이 있어서 밖에 나갈 수 없기 때문에!

출근길에 편의점 도시락 두 개와 사리곰탕 컵라면을 사서 올라갔다.

반찬만 꺼내서 데워서 밥과 먹었는데 밥에 비해 반찬이 너무 많아서 다 못 먹고 버렸음.


촬영팀분들이 뭐 요청할때마다 나가서 도와드렸는데, 분업이 잘 돼있어 일사분란하게 움직이는 게 진정 최고였다.

촬영기획안을 목에 걸고 다닌다던가, 힙색을 크로스로 메고 그 안에 칼이나 가위를 넣는다던가!

다음주 촬영때 우리도 벤치마킹 해야겠다고 생각했음!





촬영 마치고 청소하다가 발견한 동업자 어머님이 사다주신 실내화

신어봤는데 너무 귀엽고 너무 딱 맞아서 한참 웃었다.


집에 오니 8시 넘고 샐러드 먹고 아빠랑 꽤 오래 통화했다.

엄마가 감기가 걸렸는데 잘 안낫는다며 계속 걱정했다.

매일매일이 바쁘니 가족에게 연락을 못한 것 같단 생각이 들었다.

내일은 꼭 엄마에게 전화를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The Weeknd - Blinding Lights (Official Video)

홀리 뮤직비디오 진짜 멋있다 음악이랑 개찰떡이고











1/23 (thu)


우리 회사는 오늘부터 쉬기로 했거든여!

그래서 오랜만에 여유롭게 내가 하고 싶은거 하기로 한 날!

간만에 파스타 재료 사와서 아침겸 점심으로 파스타를 했다.




아 참 매주 일요일 저녁에 쿠팡으로 샐러드 4개를 산다.

저녁에 아무것도 안 먹고 집에 오면 배가 고파서 죽을 것 같기 때문에 샐러드를 먹는 편!

그 샐러드중 한 개를 꺼냈고





시금치 페투치네를 삶고, 폰타나에서 나온 제노바치즈 크림 바질페스토 소스를 사용했다.

꿀맛 꿀맛 개꿀맛! 정말 오랜만에 뭔갈 해먹는 것 같아서 기분이 좋았다.





오후 1시 반쯤 나왔다.

날씨 좋았음!




대학로 솔트24 오랜만에 가서 크로와상과 팔미까레를 샀다.

그리고 커피 두 잔 사서 @삼원페이퍼갤러리 




예전에 같이 밤새 기획하고 일했던 S의 전시를 보러 갔다.

이렇게 길게 본 건 거의 6년? 7년만인가?


S는 3년 내내 여행을 하며 딱 두 번 한국에 들어왔는데

우연히 내 결혼식때 한 번 들어와 식장에서 얼굴만 봤고

이번 전시를 위해 들어왔다고 하여 바로 연락을 했다.




이것저것 사간 것을 풀어놓고,

S의 인스타그램에서 좋아요만 누르던 작품들을 감상하기 시작했다.



전시 공간 전체를 담은 사진이 없어서 설명이 어렵지만,

작품들은 타임라인 순으로 정리돼 있었고 위 사진이 가장 최근에 작업한 작업물의 모음.

직접 종이에 손으로 그린 '원본' 그대로 전시가 돼있다.





S가 여행중에 만난 노부부 집에 초대받았던 경험을 그렸다고

의자는 왜 없냐니깐 귀찮아서 그랬다고, 충분히 그럴 수 있지 후후





6년 전, 300만원 넘는 맥북프로를 샀다며 신나게 자랑했던 S.

우린 그 돌덩이같은 맥북프로를 들고 홍대의 24시간 카페만 찾아다니며 회의를 하고 디자인을 하고 기획을 했었다.

그런 S가 그린 그림을 인스타그램에서 봤을 때, 난 다른 사람의 계정을 팔로잉 한 줄 알았다.

항상 정확하고 정직하고 뭔가 곧은 느낌의 디자만을 할 거란 생각만 했는데,


이런 둥글둥글하고 부드럽고 일상적이면서 특별한 기억이 담긴 작업물들.

게다가 연필 하나로 슥슥 그린 그림에서 따스함이 느껴져 더더욱 놀랐다.




실제 여행을 하면서 보고 듣고 겪은 것들을 그린 것





이건 내가 가장 좋아하는!

인스타그램에서 보자마자 포스터로 만들어달라고 징징댔던 작품인데

실제로 보니 더더더 더더더더덛 더 너무너무너무 좋았다

아무리 폰으로 사진을 담아도 느낌이 담기지 않아 차라리 흑백처리를 해버렸다.


포스터 얘길 했더니

요즘 아이패드 프로를 24개월 할부로 사야될까 심히 고민하던 S




마침 S의 지인분이 오셔서 우리 둘 사진을 많이 찍어주셨다.





S가 유일하게 허락한 굿즈, 엽서 한 장...

그림 스타일을 찾아온 과정, 그림 속에 담긴 개인적인 이야기, 앞으로의 일정 등을 들을 수 있어서 좋았다.

전시는 2월 20일까지.







을지로에서 나와 오빠 회사 근처로 갔다.

오빠 퇴근시간까지 스타벅스에서 영화를 보다가 같이 저녁 먹으러 갔다.



회식 때 맛있게 먹었다던 고깃집엘 갔다.

와 고기도 맛있고, 값은 공깃밥 가격인데 솥밥이어서 밥 먹고 누룽지도 해먹을 수 있었다.

곁들일 수 있는 반찬도 다양했고, 멜젓도 나오고 샐러드와 겉절이도 종류가 많았다.

그래서 4인분 그냥 흡입함! 맛있게 먹었으니 됐다.



그리고 일부러 사람 하나도 없는 카페엘 갔다.

고깃집에서 옆 테이블에 앉은 여자에게 너무 시달려서 조용하게 시간을 보내고 싶었다.



앜 포트메리온 컵 대박이다.

일반 카페에서 절대 주문 안 하는 헤이즐넛 라떼를 시켜봤다.

편의점에서 파는 그 가루로 돼있는 헤이즐넛 라떼랑 똑같았따.




오빠는 에스프레소 아니고 아포가토!

여기서 영업시간 종료 조금 남겨두고 나왔는데, 오빠 차키가 없는것이다!

알고보니 고깃집에서 겉옷을 비닐에 넣고 꺼낼 때 차키가 비닐에 빠진줄도 모르고 나온 것.

고깃집 전화했더니 차키 놓고 가신 분 맞냐며; 후다닥 차키 가지고 와서 집에 갔다.



집에 오니 저녁 9시쯤 됐나?

이틀정도 집 비워야 하니 설거지 하고 음쓰 버리고 분리수거도 하고

약간 감기 기운이 다시 도지는 것 같아 감기약 먹고 일찍 잤다.










1/24 (fri)


설날이다. 시댁 식구네로 간다.

작년부터 설날과 추석 중 추석은 각자 보내기로 했던지라 딱 1년만에 갔다.

가는 길에 설렁탕을 먹으려 했지만 휴무라서 맞은편 갈비탕을 먹었다.





원래는 네 집을 다니며 네 번의 차례를 지내고 네 번의 새배를 했는데,

올해부턴 두 집만 다니면 된다고 하셨다. 그 이유는 나도 남편도 잘 모른다.





그래도 변하지 않은 건 만두를 빚은 것과 전을 부친 것이다. 흐흐

이번엔 형님들도 늦게 오셔서 참말로 나랑 시어머님 둘이서 셋팅을 했다.

근데 그동안 내가 왜 할 일이 계속 없었는지 알겠더라. 형님들이 먼저 파악하고 다 셋팅하셨던거임.


어머님이 이제 만두 하자 하면 신문지 깔고 밀가루 셋팅하고 나무 도마와 밀대 꺼내놓고,

만두 소 소분해서 양푼에 담고 숟가락 꽂아놓고 만두 놓을 넓은 쟁반 놓으면 되더라.

만두 빚는 건 남편이랑 도련님도 같이 하기 때문에 금방 만들었다.


케케케 시어머님이 이제는 정말로 다음부턴 만두와 전을 사오신다고 했다.





시골에서의 시간은 금방 간다. 금방 어두워져서 그런가?



1차로 고기와 꼬치에 맥주를 마셨다. 예전에 진짜 소를 키웠던 소 외양간에 둥글게 구겨 앉았다. 흐흐

저기 보이는 꼬치는 우리가 준비해간 염통꼬치와 노브랜드 숯불닭꼬치인데 꼬마들에게 인기가 많았다.





2차로 뜨끈한 군고구마에 소주를 마셨다. 

그리고 난생 처음 블루투스 마이크도 써보고 노래도 불렀다지

선곡은 남행열차...











1/25 (sat)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 새배하러 갔다.

따로 가져온 단정한 니트와 슬랙스를 입고 코트를 걸치고 구두를 신었다.

새배를 하고 새뱃돈을 받았다. 꽤 많이 받았다! 으하하ㅎ호호호


떡만둣국과 전과 갈비와 나물들을 먹었다. 수저 놓는데 정확히 25쌍을 놨다. 캬 

그리고 남자 따로 여자 따로 상을 차렸다. 흑 다 같이 둘러 앉아 먹으면 좋을텐데! 

이제 대학생 된다는 (나를 외숙모라 부르는) 그 아이는 내 옆에서 밥을 먹고 설거지를 했다.

오빠에게 우리가 가장 큰 어른이 되면 하나씩 바꿔 나가자고 말했다.




오후 2시쯤 친정으로 향했다. 한 3시간 걸린 것 같다. 예전보다 많이 밀렸다. 휴

막 뭔가 괘씸했다! 집에 가니 거의 5시가 다 됐더라. 나도 돌아가는 날 5시까지 있을거야! 혼자 씩씩거렸다.

우리가 곧 도착한다니깐 아빠는 또 집 밖까지 나와서 우리를 기다리고 있었다.




오빠 좋아하는 등갈비부터 꼬막무침, 전, 겉절이, 나물, 더덕무침 등등 또 배터지게 먹었다.

먹는데 환장해서 사진이 한 장도 없다는 게 너무 안타깝다. 흑



그리고 가족끼리 화투를 쳤다. 푸하하하

늦게 배운 도둑이 날 새는 줄 모른다더니 하나씩 배워가는게 너무 재밌다.

예전에 아빠는 밤새 화투치고 잠 안자고 출근했을 정도...

내가 어릴때 아빠가 어디 나갈때면 손으로 패 섞는 흉내 내면서 '아빠 이거 하러 가?' 이랬단다. 



운전하느라 피곤한 오빠는 두어시간 잠을 잤고

오빠 일어나자마자 2차 야식을 먹었다!



욜 동생이 직접 만들었다는 샹그리아와

블루문에 레몬 꽂아




엄마가 튀겨준 더덕, 단호박, 오징어, 새우튀김을 안주 삼아 온 가족 모여 웃고 떠들고 마셨다.

시댁과 친정의 명절 분위기는 극과 극인데, 각자의 장단점이 있는 것 같다.

그래도 나에겐 시댁에서 느낀 극도의 긴장감과 분주함과 어지러움을 친정에서 풀고 가는 느낌이랄까.


그래서 나도 모르게 나른한 표정을 짓게 되는데

그럴때마다 엄마가 내 얼굴을 보고 힘들었냐며 고생했다고 쉬라고 하는 그 말이 또 싫어서

목이 쉴때까지 웃고 떠들고 뭐 그렇게 하곤 한다. 힘든척은 또 죽어도 죽어도 죽어도 하기 싫다.

기껏 왔는데 지친 표정, 퀭한 눈을 가족들에게 보여주고싶지 않다.


어딜 가든 쉬기 어렵네.








1/26 (sun)


피곤해서 일찍 잤고, 오전 10시쯤 일어났다.

진짜 한 번도 안 깨고 푹 잤다. 흑




아침겸 점심으론 떡만둣국을 먹었다. 매년 설날에 먹던 작은할머니의 김치만두가 없었다.

작은할머니 건강이 많이 안 좋아서 만두를 못 했다고, 언제 뵙나 - 싶은 생각이 들었다.

만둣국 다 먹었는데 엄마가 깜빡하고 어제 남은 등갈비를 안 가져왔다며, 떡만둣국 1차 등갈비에 밥 2차로 해치웠다.

왠지 엄마의 큰그림같단 생각이 들었음 같이 먹으면 안 먹을 것 같아서 (???)


밥 먹고 후식 먹으며 또 화투를 쳤다. 아빠가 한게임 들어가서 고스톱 연습좀 하랬다. 불타오른다...



그렇게 실컷 놀고 이제 집에 갈 준비를 했다.

항상 이것저것 싸주면 안 먹고 버리는 나의 게으름을 파악했다며 

튀김도 전도 나물도 아무것도 안 싸줬다 역시 우리 엄마(...)



오늘 헤어질땐 왜이렇게 좀 계속 마음이 뭉클하고 코끝이 시큰했는지 모르겠다.

동생이랑 헤어질때도 좀 오래 얼굴을 봤던 것 같고, 차를 타고 나가는 도중에도 창문을 내리고 엄마아빠를 한참 쳐다봤다.

곧 봐요 라는 말은 쉽게 하지 말기로





네비 말고 아빠가 알려준 길로 가는 중

안 밀려서 좋았음





참 오빠 회사차는 블루투스가 안 돼서, 오빠가 담아놓은 USB 속 음악을 듣는데,

이게 진짜 오빠가 오지게 업데이트도 안 하고 맨날 똑같은 음악이라 지겨운것이다.

그래서 다이소에서 차량용 AUX 단자를 샀고, 그걸 아이패드와 연결해서 이번 명절에 요긴하게 사용했다는!

물론 선곡은 1997년부터 2003년 사이의 인기가요 1위 후보곡이었지만



 




생각보다 일찍 집에 도착!

시댁에서 주신 콜라비, 생들기름, 떡국떡, 쌀 20kg 등등등을 끌차 끌고 집 앞까지 무사히 올 수 있었다.

어머님께 연락드렸더니 지금 포천이라며, 1박 2일로 놀러가셨다고 했다. 아 어머님 아버님 체력 진짜 존경...




참 이건 친정에서 준 선물셋트(?)라고 해야하나?

어줍잖은 햄이나 생필품보다 필요한거 사준다길래 이마트에서 네스프레용 스타벅스 캡슐 네 줄을 부탁했다.

바로 내려 마셨는데 크레마도 뽀얀게 혀에 톡 쏘는 느낌이 없이 부드러웠다.




빨래 두 번 돌리고, 짐 다 정리하고 청소 싹 하고 이른 저녁으로 먹은 굽네 고추바사삭!

집에 가자마자 저녁에 파스타 해먹어야지 했는데 나도 모르게 치킨을 시켰다; 에휴






미라클 벨리에 (The Belier Family, 2014)

아주 예에에에전에 보고 싶다고 기록해둔 영화인데 왓챠에 있길래 봤다.

엌 근데 생각보다 진짜 괜찮은 영화네? 프랑스 특유의 개그코드도 좋고 내용도 좋았다.

여주인공인 Louane Emera는 프랑스 더 보이스 출신으로 준결승까지 가서 데뷔도 했다고!

수화를 너무 잘하길래 검색해보니 크랭크인 4~5개월 전부터 연습했다고 한다.





참 이번주 월요일인가? 오전에 출근하는데 한 아저씨가 안경점 오픈했다며 전단지를 나눠주고 있었다.

내가 너무 매정하게 그 전단지를 지나쳤는데, 그게 왜 자꾸 계속 생각이 나는지 모르겠다.

이번주 내내 그 아저씨를 만나기를 바랐는데 다음주에 전단지를 나눠주신다면 꼭 받아야지.


다음주는 촬영 끝나면 일주일 후딱 가겠다.

그럼 1월도 끝이구만. 시간을 좀 잡고싶다 허허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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