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7 (mon)


대체공휴일이라 오늘까지 푹 - 쉴 수 있었는데!

오빠가 자진해서 당직을 맡는 바람에, 고민하다 나도 같이 출근했다.

새벽 6시 반에; 나와서 우리 사무실 들러서 짐 옮기고, 오빤 바로 출근했다.



스튜디오 오자마자 그동안 바빠서 못 했던 페인트칠을 했다.

호리존은 롤러로 열심히 밀었고, 벽에 묻은 오염물들은 붓으로 칠하고 다녔다.

혼자 하니 한 2시간은 걸린 것 같다. 와 땀이 나서 반팔을 입고 했음.





아침 10시쯤 집에 왔고, 오자마자 라면을 흡입했다. 그리고 집에 와서 일하고 청소하고 정말 푹 쉬었다.

일반 퇴근시간보다 더 늦게 온 오빠가 떡볶이 시켜줘서 맛있게 먹고 자기 전에 땅을 치며 후회했다.

진짜 살이 디룩디룩 찌고있는데 정신 못 차리니 하








1/28 (tue)


연휴 동안 열심히 살찌워서 출근했다 히히

우한 폐렴때문에 마스크 열심히 쓰고 일했다.




소품으로 산 예쁜 오브제가 죄다 박살나서 도착해서 아침부터 빡침...

당장 내일 촬영인데 기획안을 하루 전에 받아서 그것도 짜증나고...







사무실 근처에 새로운 식당을 뚫어보았다. 결과는 대성공! 지대로 된 가정식이었다.

밥 먹고 힘내서 일 마치고, 퇴근길에 이마트랑 다이소에서 촬영 소품을 샀다.


집에 와서 남은 떡볶이를 먹고 일찍 쉬었다.

오빠가 남은 떡볶이 다 먹었냐며 뭐라했다... 

좀 많이 남았는데 나도 내가 다 먹을줄은 몰랐지...





Balming Tiger - "Kolo Kolo" (Feat. Omega Sapien, wnjn)(Prod. Unsinkable) [Official Video]

Hakuna matata matatata~

Hakone malatang ratatata~









1/29 (wed)



넉넉한 어나더오피스 입고 출근


하고 있는데 30분이나 일찍 온 촬영팀 안내하고,

우린 또 우리대로 촬영 하러 가야해서 장비 꺼내고,

타다 타고 방배동으로 갔다.





우리 조명 들고 이동하는 건 처음이라

제대로 된 보관장비가 없다아





오랜만에 왔더니 사장님이 반갑게 맞아주셨다! 바빠서 얘길 많이 못 했다. 에공

도착해서 짐 정리하고 조명 설치하고 촬영할 제품은 30분이나 늦게 와서 계속 기다리고





중간에 점심으로 김치찌개를 시켰는데 하 '비조리'로 잘못 주문해서 생고기가 와버린 것;

사장님께 양해를 구하고 김치찌개를 끓였고; 스튜디오엔 찌개 냄새로 가득했다. 흑




오전 10시에 나와서 촬영 마치고 다시 우리 스튜디오로 넘어오니 오후 6시가 넘었다. 이정도면 뭐;

그리고 남은 컷들까지 치고 시계를 보니 저녁 8시가 넘었드라.

다들 퇴근시키고 나 혼자 사무실에 남아 사진 셀렉해서 넘기다가 현타가 와서

그냥 집에 가서 샐러드 먹고 과자 하나 주워먹고 보정하다가 새벽에 잤다.







1/30 (thu)


아침 일찍부터 온 피드백 확인하고 추가 촬영을 했다.

동업자 시어머님 수술때문에 동업자는 조금 일찍 퇴근했고



새로 산 넉넉한 검정 니트와 검정 슬랙스를 잠깐 찍어보고




동업자가 준 쌍화탕은 오전에, 비타민음료는 오후에 보정하면서 마셨다.

오후 3시 반쯤 조금 일찍 퇴근했다.





퇴근길에 이비인후과엘 갔다.

새해 첫 날에 걸린 감기가 잘 낫다가 최근엔 코가 꽉 막혀서 내과 말고 이비인후과엘 갔지.

시국이 시국인지라 해외에 다녀온 적은 없는지, 근육통이나 기침은 없는지 몇 가지 질문을 받았다.

코를 확인해보니 내가 선천적으로 콧구멍이 작아서 어쩌구 저쩌구 모르겠으니 약좀 센 걸로 주세요.


약 받고 집에 와서 닭가슴살이랑 샐러드 먹고 약 먹고 하루 끝






Doja Cat - Boss B*tch (from Birds of Prey: The Album) [Official Music Video]

오 이렇게 뮤지션이 영화 출연자처럼 입고 연출도 셋팅도 비슷하게 해서 나온 OST 뮤비는 처음 본다.

이 노래 꽤 좋아서 일하는 내내 빵빵하게 들었다. 니키미나즈가 했을법 하지만 은퇴했으니... 도자캣 짱







1/31 (fri)


출근해서 운동 갈까 말까 고민하다가 제한시간 2분 남겨놓고 취소 눌렀다. 휴

취소하길 잘게, 말일에다가 세금도 있고 급여 정리도 할 게 많아서 오전이 후다닥 지나갔다.



오늘 촬영이 있어서 촬영 전에 후다닥 먹으려고 바르다 김선생을 시켰다.

너무 늦게 오길래 배민라이더 위치를 보니 자전거로... 오고 있었다...

바르다 김선생부터 우리 사무실까지 계속 언덕길인데... 아찔....





촬영 마치고 우리도 후다닥 퇴근했다. 




하 오늘 운동은 갈 걸... 코치님이 직접 디엠까지 보냈다 헤헤헿

설에 엄청 많이 먹고 설날 아니어도 많이 먹고 있는데 정말 민망하군요?

다음주엔 운동도 가고 회식도 합시다!




코치님 디엠은 1초만에 잊고 

집에 오자마자 해물김치부침개 준비하기




노브랜드 해물모둠은 짱이다




어머님이 주신 적당히 익은 김치와 해물모둠과 고소한 밀 부침가루에 얼음물로 반죽해 파삭함을 더했지롱





아아 남편은 찰떡같이 막걸리를 그것도 지평생 막걸리를 두 통이나 사왔다.

손 깨끗하게 씻고 옷 갈아입고 경건하게 막걸리와 김치부침개를 맛있게 먹었다.

그리고 둘 다 나혼자 산다 보면서 소파에서 졸았음





코스믹보이 (Cosmic Boy) - 겨울 (Feat. 선우정아, 유라 (youra)) [Can I Heat ?]

코스믹보이 감성에 선우정아, 유라 보이스 끼얹으면 게임 끝

이 영상 곧 짤리겠지










2/1 (sat)


아침 10시쯤 일어나 샐러드 먹고 약 먹고 일을 했다.

오후 2시쯤에 주섬주섬 챙겨 입고 마스크 단디 챙겨 나왔다.



뭔가 길거리에 사람이 많이 없는 느낌이긴 하네.

집에서 한 40분 걸어서 밥 먹으러 갔다.





오빠가 동창들하고 먹고 넘 맛있어서 꼭 사주고싶다고 했던! @고바우소곱창 노원

오후 3시 오픈인데 3시 5분에 딱 들어갔다. 헤헤




들어가자마자 내어주신 손 소독제




메뉴판은 이렇다.

먼저 소곱창과 대창을 시켰다.

주문하면 다 구워져나온다.




서비스로 주신 간과 천엽 크




소곱창과 대창이 나왔다!

값에 비해 양이 많진 않지만, 소라 그런지 곱이 고소하고 부드러웠다.

대창도 안 질기고 부드럽게 씹히는 게 맛있었다.

직접 주인 아주머니가 다 구워서 가져다 주시는 점이 최고 좋았음!





이어서 특양 주문!

한 열 점 정도 되는데 2만 8천원...

특양 먹을바엔 소곱창을 한 번 더 먹겠다.





마지막 마무리로 볶음밥 1개를 시켰다.

1개인데 2개 아닌가? 싶을 정도로 양이 많았다!

여기에 맥주 한 병도 마셨지 흐흐

참 여긴 곱창들도 맛있지만 함께 먹는 양념장과 부추무침이 진짜 맛있다.





꼭 사주고싶었다면서, 흑흑 감동입니다 남편님

저도 2월중에 싱싱한 회 한사바리 바치겠습니다




그리고 이것저것 구경하러 노원문고



소품으로 살까 말까 하다가 내려놓은 구슬





오래돼서 색이 바랜 매표 - 스탬프 패드




예전에 오빠가 여기서 공부할때 항상 사 먹었다던 구법원 고로케가 있다며 먹자고 했는데!

와, 줄이 꽤 길더라. 알고보니 엄청나게 티비에 많이 나온 고로케 맛집이었다. 

자기들이 원하는 고로케를 사려고 고로케가 튀겨질때까지 앞에서 기다리는 사람도 많았다.

우리도 좀 기다렸다가 갓 나온 팥찹쌀 2개와 꽈배기 1개를 샀다. 3개에 2천원이다; 짱임;






고로케 사서 집 가는 길에 할리스 커피에 들러 따뜻한 커피를 한 잔 마시고





오빠의 신발 사진을 찍어주고







집에 오자마자 손을 씻고 옷을 갈아입고 구법원 고로케를 뜯었다.

크기가 주먹보다 컸다. 이게 3개에 2천원이라니? 파리바게뜨면 1개에 2천원 받을듯!

그리고 맛이 진짜 기가 막힌다. 너무너무너무 맛있고 이런 고로케는 태어나서 먹어본적이 없다.

어떻게 겉은 파삭하고 속이 어쩜 이리 촉촉하고 쫀득할 수 있지?

한 입 베어먹고 속을 보고, 또 먹고 속을 쳐다보고 계속 반복했다.

너무너무 맛있어서 오늘 먹은 곱창 다음으로 없어지는 게 슬펐을정도.

그리고 막 주변 사람들이 생각났다. 엄빠도, 동생도, 시댁식구도, 동업자도 다 맛보게 해주고 싶었다.


다음에 반드시 한아름 사서 주변 사람들에게 맛보게 해줘야지.

그리고 튀기자마자 먹으면 더 맛있을듯, 오빠가 왜 자꾸 바로 먹자고 했는지 알겠다. 헤헤 미안






저녁에는 아무것도 안 하고 그냥 멍때리며 있었다.

참 오늘 노원문고 가서 파이롯트 쥬스업 펜을 샀다.

동업자가 선물 받았는데 너무 좋다길래 써봤더니 허참

세상에 이렇게 필감 좋은 펜은 난생 처음이네 그래서 나도 샀다 샀어! 




분노의 질주: 더 얼티메이트 (Fast & Furious 9, 2020)

분노의 질주 마지막 시리즈인게 사실입니까? 하 안돼 안돼에

사실 이 전 시리즈에 비해 액션은 좀 별로일 것 같다.

마지막 반전 인물 나오는 거 보고 소리를 질렀음








2/2 (sun)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났다.

동물농장에 고양이 나오길래 조금 보다가 왓챠로 허준을 틀었다.

요즘 오빠가 허준 정주행이라서; 나도 옆에서 같이 보는 중.




참, 지난 설에 시댁에서 주신 콜라비 1개가 생각나서!

쿠팡으로 받은 사과와 함께 간만에 콜라비와 사과를 갈아 마셨다.

콜라비가 어찌나 큰지; 쪼개는데 오빠가 도와줬다.





그리고 둘 다 아침 겸 점심으로 파스타를 먹었다!

파스타도 거의 다 동이 났고, 2월도 시작 되었으니 마켓컬리로 간단히 장을 좀 봤다.

2월에는 진짜 다이어트 할 생각이라서 휴 어제부터 노트에 먹은것과 운동기록을 하는 중이다.

거짓말 안 하고 20대, 30대 통틀어 신기록 몸무게라 옷 입을때나 씻을때나 짜증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아주 그냥 팔뚝에 배에 턱에 살이 디룩디룩 진짜 어휴 



참, 우한 폐렴 15번째 확진자가 친정 근처에 거주하는 사람이라 엄마한테 바로 연락을 했다.

다다음주에 지인과 약속을 잡으면서 방독면 쓰고 만나는 거 아니냐고 우스갯소리를 했다만, 쫌 겁이 난다.


http://dj.kbs.co.kr/resources/2020-01-21/pc.php

그리고 2억 이상 고액 체납자 지도를 보면서 야밤에 카톡으로 욕지거리 하는 중...

난 뭐 전국에 1,000명 될까 했는데 수원시만 1,000명이네? 미친 인간들




Cats and Bell

아무 생각 없이 보며 일주일 마무리하기 이게 건강에 가장 이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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