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4 (mon)


혼자 출근 히히 

주말에 열심히 먹어서 몸무게 돌아왔길래 힘내서 운동하러 갔다.

12kg 케틀벨 스모데드리프트 하이풀 (길다) - 덤벨박스 스텝 4kg - 점핑잭 - 링로우 



이번 주부터 단백질 셰이크를 챙겨 먹기로 했다.

멍청이가 물을 넣기 전에 가루를 먼저 넣어버렸네?

쨌든 맛은 뭐랄까? 기름진 초코우유 아니 초코맛 분유를 먹는 느낌이었다.

단백질바랑 곤약젤리 먹으면서 지난주 흡입했던 나새끼에게 벌을 주었다.




몇 주 전 방울토마토 씨앗을 심었는데 그게 이제서야 올라왔다.

난 다 죽은 줄 알고 진짜 똥손인가보다; 하란 대로 했는데도 감감무소식이라니; 했는데!

부디 잘 자라서 빨간 방울토마토를 먹을 수 있는 날이 오기를





미팅도 취소되고, 스튜디오에서 잡다한 일 하다가 퇴근했다.

집 가서 에어프라이어에 돌린 고구마, 샐러드 먹고 후식으로 블루베리 몇 알 먹고 끝!

닭가슴살을 잔뜩 사고 일찍 잤다.








2/25 (tue)


비가 꽤 오던 날 출근하고 운동하러 내려갔다.

평소보다 더 많은 사람들이 운동하러 왔더라! 코로나 때문에 출근 안 하는 직장인들이 오전 운동에 나온듯했다.

사이드 플랭크 - AB mat 싯 업 - 에어스쿼트 - high knee


놀라운 게 나 처음 운동할 때 사이드 플랭크 45초 가까스로 하고 싯 업은 몇개 하지도 못했는데,

이제는 충분히 버티고 싯 업 개수도 엄청 늘었다. 코치님이 엄청 칭찬해 줌 워후! 

ab 매트 사서 레그 레이즈나 싯 업도 연습해볼까. 아니다 수건 놓고 하자;



운동 마치자마자 단백질 셰이크 먹고, 점심은 뼈해장국 먹었다. 고기만 골라 먹고 밥은 1/4 정도만 먹었음!

후 여기 진짜 맛있고, 평일 점심시간에 사람도 많은데 정말 딱 우리밖에 없더라.

이 집 사장님은 멍하니 티비만 보고 계시고, 맞은편 백반집 사장님도 밖에 나와서 담배 피우고 계셨음. 에휴


- 사무실 정수기 점검 왔다 가시고

- 어제 못한 미팅 하고 





저녁 8시 넘어 퇴근했다. 마트에 들러 채소를 올리브영에 들러 각질패드 사고 집에 왔다.

고구마랑 볶은 콩 몇 알 먹고 일찍 잤다.




Princess Nokia - "S.H.I.T." Live Performance | Vevo

개인적으론 옛날 스타일이 훨씬 더 좋은데 이건 라이브 구성이 넘 좋아서!

댓글에 도자 캣이나 리조랑 콜라보 해달라는 말이 많구만




Crazy House

듣다보니 괜찮은거 같기도 하고







2/26 (wed)


재택근무 하는 날!

일어나자마자 라면 먹었다 허허허허허




동생이 마스크랑 손 세정제랑 뿌리는 파스랑 츄잉 비타민까지 싹 챙겨서 택배로 보내주었다.

고맙구만 에휴 




오후 3시쯤 닭가슴살 스테이크, 새송이버섯 1/2, 깻잎으로 쌈 싸서 먹었다.

이렇게 먹으면 고기 먹는 것 같고, 엄청 배불러서 좋다. 깻잎 990원짜리 사면 두세 번은 먹을 수 있다.




오늘은 아빠랑 통화를 1시간 넘게 했다.

차를 바꿀 때가 됐는데 중고차를 보고 있다길래 엄청 말렸다.


"이 세상 어느 누군들 새 차 갖고 싶은 게 당연하지.

이제 운전할 일도 많지 않고, 돈 벌기도 어려운데 몇 천만 원짜리를 사냐."


아빠가 알려준 사이트에서 들어가란 대로 들어가서 여러 차를 봤다.

차에 대해 잘 모르지만, 열심히 듣고 대답하고 내 나름의 의견을 말했다.

결국 그날 저녁 중고차를 끌고 집에 왔단다.





웃기지 않을 때 웃으면 생기는 일

나도 이런 경험이 있고, 이것때문에 많이 후회했던 경험이 있어서 너무 공감됐다.

싸해질만 하면 싸해져야 하고 웃기지 않은 농담에는 웃으면 안 된다 .






2/27 (thu)



출근 날씨 너무 좋다! 햇빛 받으며 오늘도 운동했다.

캐틀벨 싱글 레그 힙 힌지 8kg - 점핑잭 - 슈퍼맨 홀드 - 캐틀벨 스윙 8kg

와 난 정말 중심 잡는 게 넘 어렵다.


여튼 운동 마쳤는데 아마 코치님이 내일부터 코로나 때문에 휴관할 수 있을 거 같다했다.

몇 시간 뒤에 공지사항으로 주말까지 센터 문 닫는다고 알람 오더라 




단백질 쉐이크 먹고 점심으로 시켜 먹은 직화반상!

H 오빠가 준 쿠폰 덕분에 운동 후에 고퀄 통 삼겹을 먹을 수 있었다. 캬




작년 11월에 우리 스튜디오에 온 알부카 스피랄리스

미친듯이 잘 자라서; 분갈이가 시급한 와중에 꽃이 피려고 한다. 오메

이곳에서 산 모든 화분이 너무 잘 자라서 탈이다. 다음에 사진 찍어놔야지!






해가 나고 지는 방향이 많이 바뀌었다.

계절이 변하긴 변하나 봐





좀 늦은 간식으로 꽈배기랑 동생이 준 어네스트 파이버를 먹었다!

식이섬유 바인데 맛있다. 검색해보니 가격이 좀 있넵 흡




손을 자주 씻으니 핸드크림도 금방 쓰게 된다.




조금 늦게 퇴근했다. 

참 퇴근길에 쌍문역 U 도서관에 내가 신청한 책이 도착했다길래

책을 가지고 오빨 만나 집에 갔다.




오빠가 어디선가 가져온 초코나무숲같은 신발을 구경하다가

고구마 조금 먹고 일찍 잤다.






Doja Cat - Say So (Official Video)

뮤비 나왔네








2/28 (fri)


출근하려고 옷 다 입고 준비 마쳤는데,

동업자가 오늘 하루 극구 쉬라고 하여(?) 재택근무!



어제 빌려온 책들




오랜만에 아이허브 직구했다.

yogi green tea konbucha 진짜 맛있다. 좀 더 살걸!

nescafe taster's choice french roast 할인하길래 샀는데 dark에 가까워서 진한 커피 좋아하는 나에게 잘 맞았음.




California Gold Nutrition coconu oil 

살까 말까 고민하다가 활용도 보고 샀다. 기름 대신 이걸로 조리해야지. 그리고 오일 풀링도 함 해봐야겠다.





뿌앙 아이허브 직구할 때 나트라케어 안 사면 섭섭하제.

열심히 사진 찍다가 남들 다 퇴근할 때 난 논현역엘 갔다.





와, 퇴근시간 논현역인데 역에 사람이 없다 없어;

퇴근한 오빠 만나 버스 타고 역삼 나이키 임플로이샵엘 갔다.




외부 사진만 찍고 내부는 촬영 금지

들어가서 인증 문자 확인하고 가방은 보관함에 넣고 쇼핑했다.




신학기라 키즈 제품은 모두 50% 할인 중이더라. 큰 사이즈는 나도 맞겠던데 사 올걸!

나는 운동복 위주로 샀다. 세상에 운동복은 한 번도 사본 적 없어서 피팅을 꼼꼼하게 했다.

16만 원어치 샀는데 9만 원 나옴 와와와왕 대박





한산한 전철을 타고 치킨 먹으러 맛닭꼬엘 갔다!

뭐지 치팅데이인가 오늘? 인센도 받고 환급도 꽤 많이 받은 오빠가 사준다고 했다. 키키





치킨집에서 골뱅이무침 시켰는데 오 맛있음




우리는 맛닭꼬 가면 한눈팔지 않고 마누라(마늘아) 현미베이크 순살만 판다.

다른 메뉴는 쳐다도 안 본다. 진짜 이게 세계 최강 맛있다. 어떻게 이런 양념과 식감이 나오지?

코로나 걱정돼서 배달 시켜 먹을까 했는데 매장에서 먹길 잘 했다. 흐흐 치킨집에 사람도 많드라 뭐.





집 앞 편의점에 들렀는데 올 벤엔제리스 아이스크림 발견

먹을까 말까 고민하고 칼로리 보고 내려놓았다. 




???

마카롱은 너무 먹고 싶었음


씻고 마카롱 먹으면서 나 혼자 산다를 봤다.

그리고 코코넛 오일로 첫 오일풀링을 해봤는데 와 토할뻔했다.

난 우선 코코넛 향을 엄청 좋아하는데, 코코넛 오일에서도 그런 맛이 날 줄 알았건만 아니었다.

레알 그냥 기름이었다. 휴 첨엔 너무 느글느글 거려서 뱉을까 하다가 티비 좀 보니깐 10분 후딱 가더라.

하다 보면 익숙해지겠지. 허허허




Taylor Swift - The Man (Official Video)

허허 뮤직비디오 귀엽네







2/29 (sat)


아침 일찍 촬영이 있어서, 오전 7시 반에 집에서 나왔다. 

주말 오전이라 전철은 텅텅 비어있었다.




출근하고 책상 보니 동업자가 써준 행복한 메시지




그리고 망고들 흑 감동하면서 먹었다.

촬영팀 안내하고 뭐 요청하는 거 가져다드리고 하다 보니 오후 4시가 넘었더라. 흑

사무실에 앉아 계속 일만 했다. 




모두 다 금요일에 예약했다가 토요일로 변경하셨는데, 날씨가 좋아서 다행이란 생각이 들었다.

너어어무 피곤한 퇴근길. 집에 들러 옷만 갈아입고 시댁에 들렀다.





시댁에 마스크 가져다드리고, 내가 맛있게 먹고 있는 볶은콩 세트도 드렸다.

저녁으로 탕수육 - 군만두 - 후라이드 치킨 - 꽈베기까지 오리지널 갓 튀긴 음식들을 코스요리마냥 연이어 먹었다.

파리 갔다가 오후에 돌아온 도련님이 예쁜 선물도 주고! 피곤했지만 오랜만에 얼굴 뵙고 얘기해서 좋았다 흐흐




집에 와서 씻고 로또 맞춰봤는데 응 안녕

급 피로가 몰려와서 10시쯤 자버렸다.





Roddy Ricch - The Box [Official Music Video]

이 읅 나왔네 뮤직비디오 이 읅








3/1 (sun)


늦게까지 푹 자고 일어나자마자 뉴욕 항공권 검색!

올해 9월 날짜는 일찍 잡아놨는데, 코로나 때문에 고민을 좀 했다.

이 사태가 9월까지 길게 가진 않겠지 - 싶어서 드디어 오늘 항공권을 구매했다.

후 항공권만 사면 여행 준비 90%는 된 거야. 허허허 허허 허허허헣


밥, 낫또, 달걀프라이 먹고 화장실 청소했다. 흡




금요일 저녁에 산 나이키 운동복을 풀어보았다 허허

나이키 엘리먼트 크루 탑 

나이키 템포 쇼츠 




이건 보호대들인데 누가 보면 프로인줄 알겠어... 으악

여튼 다 해서 9만원대에 샀다. 상의랑 하의만 해도 12만원이 넘는데 음하하하하






파리 다녀온 도련님이 선물로 준 Merci 에코백. 숙소가 마레지구였다고 한다. 크 부럽







오빠가 이발하고 오면서 롯데리아 사 왔당!

롯데리아에 새로 나온 비건 버거인 미라클 버거를 먹어보았다.

패티에서 고기 맛이 아니라 햄 맛에 가까운 맛이 났다. 맛있었다. 히히

근데 칼로리는 엔간한 햄버거들보다 더 높더라; 왜지?





[BIBIMBAP] 고추장 계란 비빔밥

힝 뭐지요 너무너무 귀엽다 




파란 나라를 보았니 꿈과 사랑이 가득한

어제 오빠랑 시댁 갔다가 집까지 걸어오면서 갑자기 흥얼거렸던 동요

오랜만에 가사 정독하면서 들었더니 가슴이 몽글몽글 하다.



매일 매일 먹은 것과 운동한 것 몸에 관해서 기록을 한 지 딱 한 달이 됐다.

다이어트보다는 체력 증진에 집중을 하면서 지냈다. 흐흐

가볍게 먹는 것, 몸을 움직이는 것, 좋은 것을 먹는 것 등 좋은 습관이 생긴 기분이다.

3월도 과하지 않게 내 선에서 할 수 있는 행동들로 건강을 지켜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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