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 (mon)


아아 9시까지 가야하는데, 30분 지각했다.

촬영 마치고 아침부터 기빨려서 오늘은 든든하게



간만에 팥칼국수 먹고 사무실 들어왔다.

후 내 힐링푸드 팥칼국수 & 들깨수제비





촬영에 필요한 소품들을 주문제작 해야해서 종일 업체에 전화만 했다.

단상자, 조화, 아크릴 등등 나도 뭔가 만들 줄 아는 그런 기술(?)을 배워야겠단 말이지.






사무실 차릴때 사뒀던 연무기로 사무실, 복도, 엘리베이터 싹 소독!

소독제로 소품, 손잡이, 스위치 등등 구석구석 닦고나서 퇴근!





집에 와서 오빠랑 저녁을 먹었다. 오빠는 수제햄! 나는 닭가슴살 넣은 샐러드!

오일풀링 한지 3일째 되는 날. 코코넛 오일 한 스푼 떠서 입에서 오물오물 10분 한다.

아침에 하라는 사람, 자기 전 하라는 사람 있는데 나는 자기 전에 한다.

입 속 세균을 없애고 입냄새 제거, 비염 완화 등의 효과가 있다는데 아직은 잘 모르겠다. 호호









3/3 (tue)


홀로 출근. 지난주에 산 새로운 운동복을 입고 운동하러 갔다.

저녁 코치님이 오셔서 오전 운동을 진행했는데 오 자세를 아주 잘 잡아주신다.

캐틀벨스윙 12kg - 로잉  - 버피스쿼트 어려운 거 아닌데 땀이 미친듯이 남.




사무실로 올라오자마자 단백질 쉐이크 먹고, 난생처음 서브웨이 30센티를 주문했다.

하나는 점심에, 다른 하나는 저녁에 먹으면 딱이겠더라. 가성비 최고!





오늘은 혼자 출근해서 그랬는지, 정말 너무너무 바빴다.

전화도 계속 오고 택배도 오고 퀵도 오고 촬영도 해야하고 정말 힘들었다.

여튼 오늘의 바쁨과 피곤함을 풀기 위해 맥주 두 캔을 사서 퇴근했다.





DPR LIVE - Legacy (OFFICIAL M/V)

IS ANYBODY OUT THERE? / DPR LIVE


이 앨범 나온 날부터, 일기를 쓰는 일요일 저녁까지 하루도 빠짐없이 한 곡 최소 1시간.

와 진짜 앨범 쭉 듣는데 진심으로 전곡이 다 좋은거다. 정말 다!!!!! 다!

근데 Legacy는 미쳤다. 너무 좋다. 뮤직비디오는 힘을 좀 뺐으면 좋았을지도(그냥 내 생각)




TO WHOEVER (TO WHOEVER)

참, 이 트랙도 장난 아니다. 들으며 가사를 해석하고 앉아있는 날 발견;

꼭 남학생이 주인공인 영화의 도입부에 들어갈법한 느낌이랄까








3/4 (wed)




결혼 전 나의 나와바리, 지금 친정집 동네에서 확진자가 두 명이나 나왔다.

동선의 몇 곳은 엄마가 가끔 일하러 나가는 곳 근처이자 동생이 퇴근하는 길목이기도 했다.

2차 3차 4차 N차 감염이 있을지도 모른다는 걱정이 스멀스멀 밀려왔다.

여튼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수원시청 페이스북 들어가서 캡쳐해서 가족카톡방에 보냈다. 휴





오늘은 오전 8시까지 출근했다. 지하철에 사람이 정말 너무너무 없었다. 허허

가자마자 촬영했다. 2시간 바짝 찍고 예약 손님 받고 오후 4시 좀 넘어 퇴근했다.




점심은 샌드위치 반쪽을 먹었고, 저녁은 컬러라이스 조리에 도전했다.

하 사람들이 왜 밥이랑 섞어 먹는지 알겠더라. 으어어어어어ㅏ어ㅏ어ㅏ엉 

진짜 저것만 먹으려니깐 구역질 나와서 결국 1/5도 못 먹고 다 버렸다.




입맛 버리고 짜증나서 라면 끓여먹고(;) 블루베리 후식 먹고 하루 마무리!








참참, 유튜브 프리미엄 사용자들은 구글홈미니를 공짜로 받을 수 있다길래!

프리미엄 쓰는 동생한테 부탁해서 화이트로 보내달라고 했다. 흐흐

구글 뿐만 아니라 벅스뮤직과도 연동된다고 해서 기대가 아주 큼!











3/5 (thu)


출근 - 운동

로잉, 트위스트로잉, 버피, 마운틴클라이머, 덤벨런지, 덤벨쓰러스터

6개 동작을 20초 10초 4번씩, 타바타를 진행했다.

15분짜리, 아주 기본적인 운동들이었는데 땀이 미친듯이 흘렀다. 허




오늘 스튜디오에 영상 촬영이 잡혀있고, 나는 스케치를 맡게 됐다.

점심 시간 놓칠까봐 백반집에서 불고기 정식 야무지게 먹고 올라왔다.





요즘 젊은 친구들에게 인기 많은 배우님이 오셨고, 촬영은 금방 끝났다.

키도 크고 훈훈하고 목소리도 좋고 크! 영상 올라가고 레퍼용 이미지 올리기로 약속했다.





부리나케 퇴근하고 이마트 들러 이런 저런 재료를 사왔다.

또띠아, 깻잎, 버섯, 크래미, 닭가슴살 소시지, 아스파라거스, 스트링치즈 올려 돌돌 말아 먹었다.

진짜 맛있고 진짜 배가 불렀다. 입안 가득 뭔갈 넣어본 게 얼마만인지 흑






?

오빠가 퇴근길에 황올 사준다고 해서 황올이 뭔가 했더니 황금올리브치킨!

크 역시 비싼 고오급 치킨은 튀김 부스러기 하나도 다르네. 퍽퍽살 위주로 열심히(?) 먹었다.

요즘 잘 먹네? 음










3/6 (fri)


출근

오늘 중요한 촬영이 있는데 왜 테더링 안 되는건데?

동업자가 광화문 프리스비까지 가서 USB-C 사왔는데도 안 되더라.

알고보니 카메라 잘못 만진 나의 탓 휴 나의 무지때문에 다들 아침부터 고생했네.




오랜만에 작가님 오시고 - 출산이 한 달도 안 남았다고 하셨나?

셋팅 하나 하고 배를 살살 만지고, 또 하나 마치고 살살 쓰다듬는 모습이 따뜻해보였다.




점심은 든든하게 치즈닭갈비 히히





10시부터 대기타고 11시부터 시작한 촬영은




저녁 6시 넘어 끝났다.

음 예상대로야!

; 너무 힘들어!





포스틱 한 봉지와 진로 두 병을 샀고, 배민으로 회를 시켜먹었다.

금요일을, 이번주를 마무리하는 완벽한 식사였다.





[MV] dress, sogumm _ My Taste(내 입맛) (Feat. ZICO)

노래 너무 좋다. 뮤직비디오 감성 끝내주네









3/7 (sat)


늘어지게 잤고, 아침엔 샐러드를 먹었고, 고구마도 먹었고, 저녁엔 참치 한 캔에 밥을 가득 비벼 먹었다.

회사 일을 조금 했고, 일요일에 촬영할 레퍼런스 좀 찾고, 영어회화 카페에 가입했다.







3/8 (sun)


일요일임이 분명하고

11시 미팅이 1시로 미뤄진 건 우리가 출근 중에 벌어진 일



아침 겸 점심으로 먹으려고 김밥 두 줄을 사고 올라오는 길에

미팅이 사라지고 바로 2시 촬영으로 픽스가 되어버리고

이럴 줄 알았으면 차라리 식당에서 밥을 먹을걸 그랬다 하면서 사무실로 올라왔다.








스튜디오 근처에서 알게 된 분과 건너건너 작업하게 됐다.

룩북 촬영! 모델 촬영은 참말로 오랜만이라 설렘 반 걱정 반으로 진행했는데,

헤어 - 메이크업 - 모델 박자가 딱딱 맞는 것의 즐거움을 오랜만에 느꼈다.

우리도 꽤 괜찮은 레퍼도 얻고, 서로 윈윈 할 수 있는 그런 작업이었음!






금요일에 촬영하고 작가님이 정리해주신 초록 소재들 싹 정리!

차주 오시는 분들은 마음대로 쓸 수 있도록 해놨다.





6시 훌쩍 넘어 퇴근했다. 역 앞에서 오빠를 만났다.

도무지 먹고싶은 음식이 없어서 고민하다 부대찌개집엘 갔다!



특대 2개 당면사리 두부사리 밥 한공기 맥주 한병 클리어





집 가는 길 베스킨 라빈스에서 끼리 아이스크림도 먹어봤는데 쓰레기맛 휴

편의점에서 맥주랑 초코과자 사서 일기 쓰면서 먹는 중



왜 바쁜 일은 한꺼번에 일어날까? 신경써야 할 촬영이 많았던 한 주였다. 그런데 한 편으론 즐거웠다!

준비한 만큼의 결과물이 나와줘서 뿌듯했고, 내가 아직 이 일을 좋아하는구나 라고 느꼈다.

사실 촬영 마치면 한 90%는 하, 짜증나 난 왜 이거밖에 안 되지 나머지 10%은 운이라고 생각했다.

이번주는 조금 달랐다. 나 노력 좀 했어! 그랬더니 결과물이 꽤 만족스럽네? 다음엔 더 잘하자! 이런 느낌!

돌아오는 한 주는 더 바쁠 것 같다. 운동도 열심히 하고 일도 열심히 해야지.


(그리고 티스토리가 좀 불안정하다. 댓글이 사라지고 안 보이고, 글도 날라가고 으 다른데로 옮겨야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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