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9 (mon)


출근! 촬영용 옷과 신발을 바리바리 싸들고 가느라 가방이 무거웠다.

스튜디오 청소하고 손님 받고, 중간에 동업자와 밥 먹으러 나갔다.



오랜만에 들깨수제비 호호 불어가며 먹고, 반가운 사장님 계시는 카페 가서 커피 마시고!

휴무일에도 커피 내려주셔서 감사했다. 동업자는 커피 못 마셔서 커피 아닌 신메뉴는 다 마시고 흐흐




Eternal Sunshine (새벽에)

사장님 음악 취향 알겠네용 후후 나플라 or 에픽하이 

나도 오랜만에 에픽하이 앨범 쫙 들었다 좋았음






오후 3시부터 촬영 시작! 모델분 처음 뵙고 인사 나눴는데 무용에서 모델로 전향하신 분이라 그런지 기럭지가 와우!

내가 추구하는 이미지의 느낌과 흡사했고, 모델분도 레퍼를 맘에 들어하셔서 둘 다 빠릿하게 움직여보았다.

텍스트로 대화 주고받았을 땐 마냥 시니컬한 사람일 줄 알았는데, 가방 속 귤도 꺼내서 나눠주시고 감사했다.

키가 크셔서 내가 계속 주변 의자나 사다리를 타고 올라가 촬영해야 했지만 이 모든게 다 경험일것이니....








퇴근하고 집에 오니 엄마가 보내준 자두가 도착해있었다.

바닥에 널어놓고 빨갛게 될때까지 후숙했다가 먹으라고 했지만, 못 참고 몇 개만 얼음물에 담궈놓고 먹었다.

한입에 쏙 들어가는 크기에 껍질까지 달달해서 몇 개씩이나 계속 집어 먹었다.

또띠아 위에 샐러드와 닭가슴살 올려 간단하게 저녁 해결하고 오늘 하루 마무리!










6/30 (tue)


출근을 하지 않았다. (비와서))

그리고 무려 12시까지 침대에 누워있었다. (비오니까)




지난주에 M오빠가 준 카레라면을 먹었는데...

너무너무 짜서 물을 엄청 더 넣어 먹었다는 점...

면을 물에 헹군다음에 먹었을정도야... 뭔일이람





오후엔 일을 하고 집에 있는 이것저것을 주워먹었다.

그릭요거트 + 자두 + 꿀 = 천국







pigfrog (피그프로그) - isle




오존(O3ohn) - Kalt (Feat. JOONIE)

pigfrog = O3ohn + JOONIE





밤 10시쯤인가 집에서 혼자 컴퓨터 하고 있는데 누가 문을 두드리길래 나가보았더니

옆집 할머님이 한천인지 청포묵인지를 만들었다며 묵직하게 건네주셨다.

할머님 잠시만요 하고 비닐 가득 자두를 넣어 드렸더니 고맙다며 잘 먹겠다고 하셨는데 왤케 찡하던지

울 할머니 생각도 났고, 뭐 이런 저런 생각이 났네










7/1 (wed)


출근하고 운동하러 갔다. 요즘은 몸무게도 항상 고만고만하고 많이 먹어도 적게 먹어도 비슷하다.

그렇다고 따로 엄청 열심히 식단을 하는 것도 아니고? 그냥 고만고만쓰!

여튼 뭐 운동하러 갔는데 코치님이 왜이렇게 힘을 못 쓰냐고 아쉬워했다. 흑흑 그러게유...




집에서 싸간 자두를 꺼냈고 동업자도 레이니어 체리라는 첨 보는 체리를 가져왔다.

와 근데 와 진짜 저 체리 진짜 맛있더라! 검색해보내 4kg에 10만원이 훌쩍 넘는 고가의 체리였다.

맛있는거 보면 다 나눠먹고싶어서 주문 가능하면 나도 하겠다고 했고 그렇게 10만원어치의 체리를 샀다. 허허허






점심은 나의 추천으로 니즈버거!!!!!!

사무실까지 배달이 되길래 동업자는 니즈버거, 나는 화이트머쉬룸버거를 주문했다.

와 근데 진짜 피넛버터버거도 맛있었는데 머쉬룸버거 미쳤다.

버섯이 아주 통으로 왕창 들어가있고 소스도 꾸덕해서 입에 쩍쩍 달라붙었다.

너무너무 맛있게 먹어서 행복했다...







오늘도 모델분과 촬영을 했다. 배우 지망생이셔서 바스트 위주로 열심히 열심히 촬영했다.

먹으려고 가져온 자두와 체리로 디피해서 촬영도 해보고, 가지고 온 원피스와 슈즈와도 촬영했다.

딱 우리랑 10살 차이 나더라(충격) 밝고 재미있게 촬영해서 기분 좋았던



고구마와 계란 먹고 저녁 8시쯤 퇴근했다.

집 가는 길 맥주 두 캔을 사고 한 캔 마시고 뻗었다. 하하하




Doja Cat - Like That (Official Video) ft. Gucci Mane










7/2 (thu)



출근길인데 벌써 당떨어져서 초콜렛을 왕창 사갔다.

GS 편의점에서 나온 PB커피와 PB리얼망고우유인가? 진짜 맛있음!




며칠 전에 동업자 자리에 있는 해피트리의 가지들을 모두 쳐냈다.

잎들이 시들고 색이 변하길래 검색해보니 가지치기를 해주면 좋다고 하길래 영상 보며 따라했드니만!

아주 그냥 하루걸러 엄청 자란다.




진작에 해줄걸 미안해애애 흐흐

참 오전 운동하러 내려갔다. 오늘은 더더더더 더 힘들었다. 아침부터 좀 피곤하다 싶었더니만 -

코치님이 오늘따라 더 힘이 없는 것 같다며, 주말을 앞두고 피로감이 쌓인걸 수도 있다 했다.







점심은 원기회복을 위한 도가니탕으로 선택! 칼칼하고 맵게 고추를 넣어 맛있게 먹었다.





그리고 다이소에 가서 필요한 거 없나 둘러보다가

얼초를 샀네 허허허 바로 만들어서 얼려 먹어봤는데 꽤 맛있었당





초콜릿 먹으며 일일일





업무효율(?) 향상 1

참 다이소에서 산 5천원짜리 신발장인데 마구잡이 신발과 슬리퍼들을 싹 정리할 수 있어서 좋았다!

아 그리고 사진 속 왼쪽에 서큘레이터는 카드사에서 포인트로 사라고 하길래 샀다; 하도 전화가 너무 와서;

생각보다 엄청 바람도 시원하구 가격도 괜찮아서 만족 중




업무효율(?) 향상 2

S가 개업 선물로 사다준 앤아더스토리즈 Nomad's Poem Hand Soap

이거 향이 너무너무 너무 개좋아서 계속 손을 킁킁거리게 만들더라!

요 정보 알아보려고 앤아더스토리즈 홈페이지 들어갔더니 시즌오프 한답시고 치크를 6천원에 떨이로 파네; 깜놀;

여튼 조만간 매장 가면 노마드스 제품 싹 쓸어오고싶드아






참 오늘 드디어 제페티노에 맡겼던 레페토를 받았다. 이 택배 받느라 우여곡절이 많았지만?????

받아보니 완전 깔끔하고 튼튼하게 덧대주셔서 기분 좋았다. 

맨발로 걷는 기분에서 신발 신고 걷는 기분으로 업그레이두












7/3 (fri)


출근하지 않아도 할 수 있는 일들이 있어 오늘도 재택을 선택했다.

출근시간에 일어나 지긋지긋한 토마토와 바나나를 갈아마시고



오전 11시 땡 치자마자 불스떡볶이를 시켰다. 후후후

근데 여기 원래 항상 빨리 배달해주는데 1시간 넘어가지고 전화까지 했다 짜증나서

여튼 오랜만에 맛있게 먹었다. 정말 거의 다 먹었다; 하하하;





참참 그리고 이번주에 농라카페에서 게시물 알람까지 해놓고 기다린 초당옥수수!!!

알람 뜨자마자 눈썹그리다말고 주문했고 입금했고 오늘 드디어 받았다.



혹시 모르니 딱 10개만 샀다!






와우 무슨 옥수수가 옥수수 모형처럼 생겼지?

노랗고 딴딴하고 매끈하고 껍질들도 엄청 싱싱했다.





혹시 모르니 딱 두개만 쪄봤다. (자꾸 뭘 혹시 모른대....)

이 초당옥수수는 생으로 먹어도 된다고 써있더라. 얼려 먹어도 맛있다고 함!





쪄내니깐 색이 더 진하고 맛깔나보였다.

한 입 먹었는데 헐 뭔 설탕과자 씹는 느낌!!!! 진짜 너무너무 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 맛있었다!!!!

이렇게 맛있는 초당옥수수는 처음 먹어봤다. 어쩐지 평이 좋더라니만 흑흑

먹자마자 시댁에 드리려고 20개 추가 주문했고,

친정은 초당옥수수 싫어하지만 한 3개만 먼저 보내보고 잡숴보고 알려달라구 했다.







오후 내내 일하고.... 하 맥북에어 산 거 요즘 계속 후회중이다. 할부 끝난지 얼마 안 됐는데 헤헤헿!

후 점점 작업량도 많아지고, 얘도 감당이 안되는지 버벅거리고 난리다. 한 번 뒤집어야지.


아 그리고 저녁은 오빠가 쏘는 뿌링클! 아니 근데 뿌링치즈볼을 안 시켰단 말이야? 그래도 감사히 먹었다.

예전에 뿌링클 먹었을땐 넘 맛이 없어서 남기고 다음날 동생 주고 그랬는데...

오랜만에 먹으니 이렇게 맛있었나? 싶었다. 정신없이 먹었네.











7/4 (sat)


사무실에 일이 있어 출근했다.

아침부터 살짝 찜통 느낌이 나는 날씨였다.






미온전의 circle pouch 구매!

인스타그램에 올라오자마자 고민 없이 블랙으로 샀다.

동그란 모양도 귀엽고, 반으로 접히는 디자인도 깜찍하다.

뭘 담고 다닐지 고민좀 해봐야겠다. 






점심은 집에서 싸간 계란이랑 과일같은거 먹고

스타벅스에 들렀다가 도와줘 흑흑 이라는 검은깨, 흑미, 검은콩 곡물 음료가 있길래 사봤다.

네이밍 무슨일이지? 가격 4천원이고 맛은 그저 그랬다. 그냥 편의점 흑임자선식같은거 먹는 것과 비슷하다.





힝 사무실에서 일하고있는데 스튜디오 촬영중이신 분들이 내 커피도 주셨다!

쿠키까지 깜찍하게 올려서 전해주셨는데 이런적이 처음이라 진짜 감사했다.






버버벅거리는 맥을 붙잡고 일을 하다가 4시 반쯤 퇴근했다.






참 동업자 통해서 산 체리가 도착했다! 스카이라래 체리 4kg 흐흐흐!

내가 산 체리는 스카이라래 체리인데 되게 짧은 기간에만 살 수 있는 수입 체리라고 한다.

이렇게 비싼 가격 주고 과일을 사본 적이 없었는데 값을 한다고 해야하나?

받자마자 1kg씩 소분해서 





김치통과 체리 들고 시댁 들렀다 히히






어머님께 체리드리고 그자리에서 몇 개 맛보시더니 등산갈때 가지고 가야겠다며 흐흫

밥 할때 넣어 먹으라고 호랑이콩도 엄청 많이 주셨다. 이거 짱맛있는데 흑흑






시댁에서 나와서 마트에서 장보고, 미리 주문해둔 곱창 1인분 포장해서 집에 왔다.




마트 갔다가 맛있어보이길래 사왔는데 헐 이거 한 짝 놔두고 꾸준히 마시고싶은 맛;

다른 과일주에 비해 약간 더 여름에 어울리는 맛이라고 해야하나? 힝 넘 맛있어서 순식간에 한 병을 비웠다.







그리고 난생 처음 데친 오징어를 먹기로 했다! 엄마가 진짜 자주 해줬던 반찬이었는데!

막 데친 오징어를 초고추장에 찍어 먹으면 을매나 맛있는지, 그 맛이 생각나서 직접 해보기로 했다.

마트에 들러 통오징어 두 마리 사와서 백종원 아저씨가 알려주는 통오징어 손질법 보면서 따라했다.

뭐 내장 따고 뭐 이런건 괜찮았는데 눈깔 파는게 왤케 징그럽던지 어으 그래도 무사히 마무리 했다.

맛술, 식초 넣고 팔팔 끓인 물에 살짝 데친 오징어를 꺼내 식기 전에 잘라서 생적양파에 곁들여 먹었다.


물론 소주 한 병 더... 했음...






대낮에 소주 각 1병씩 먹고도 멀쩡했던 우리; 오빠는 맥주를 더 마셨고 나는 웹서핑을 했다.

해야 할 일이 있었는데 지금 그걸 집중해서 하기에는 약간 피곤한 그런 상태...






넘넘 귀여운 야통이 자꾸 넘어지는 야통이 업어가고싶다 흐흐









7/5 (sun)


새벽 3시쯤 자고 일어나니 점심 먹을때쯤!

토마토에 바나나 갈아서 원샷한 다음 살짝 배고프길래 



토마토달걀볶음밥을 만들어먹었다.

데친 토마토 껍질까고 마늘, 양파와 같이 볶아 밥 넣고 달걀 넣어 소금후추 간 해서 먹었다.

드디어 토마토 4kg 모두 다 먹었다. 첨엔 생으로 잘 먹었는데 점점 질려서;

그래두 쪼그라들기 직전에 해치움!





오랜만에 일요일처럼 보냈다.

분리수거 하고 (오빠가) 쓰레기통 비우고 (오빠가) 낮잠도 자고 (오빠만)

유통기한 지난 아몬드브리즈 반박스 버리고; 역시 유통기한 지난 팩두유들도 버리고;;

내일 동업자랑 나눠먹을 옥수수도 찌고, 중간중간 체리랑 자두도 집어먹고,

김장김치 잘라서 반찬통에 넣다가 좀 남길래 어쩔 수 없이(?) 김치부침개 해먹고!





이호석 방문자

노래 좋다.


내일은 집에 오는 길에 또띠아를 사야지 흐흐흐

그리고 친정에 옥수수랑 체리도 보내야하구 

다음주엔 비가 많이 온다는데 두서없지만 돈 좀 아끼자 하하하

다음주엔 배달음식 안 먹기! 쓸데없는데 돈 안 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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