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1 (mon)


출근준비 다ㅏㅏㅏ 했는데 그냥 재택하기로 했다.

갑갑한 출근길을 견디지 못 할 것 같은 날이 요즘따라 종종 있당.

지난주부터는 유독 스트레스가 심했기에; 꿈에서 토하는 꿈까지 꿨다.






아침엔 미숫가루 우유 먹고 점심엔 가지라쟈냐(?) 비스무리하게 먹었다.

토마토랑 양파랑 가지 넣고 소스 만들고, 얇게 자른 가지 위에 소스 겹쳐 올린 다음 오븐에 구워냈다.

모닝빵에 올려먹으니 든든하고 꿀맛이었다.







갑자기 옛날에 썼던 노트들 꺼내서 들춰봤다.

동생이랑 일본여행 갔을때 지출 기록한 내용이 있어서 동생에게 사진 찍어 보냈다. 케케

기를 쓰고 일을 하고 저녁엔 에그스크램블 넣어 또띠아와 채소 싸먹고 끝!

이 시국에 강원도 출장 다녀온 오빠는 만신창이1111... 나는 운동하고 일찍 잤다.










1/12 (tue)


오늘은 혼자 출근했다. 요즘 동업자 업무에 멘탈 나갈 일이 많아서 최대한 쉬는 중;

일하다가 아침엔 견과류 조금, 점심엔 오트밀과 과자 몇 개 주워먹고 일정 마무리.



눈이 조금 조금씩 오길래 안 쌓이겠지 했는데





쌓여버렸다





난리도 이런 난리가 없다




그와중에 빨리 맞은편 건물 스테프 핫도그 오픈만을 기다리는 중



여튼 눈을 뚫고 퇴근했고 집 가는길에 엄마랑 길게 통화했다.

집 와서 운동하고 닭가슴살 채소 또띠아 말아먹고 티라미수 케익까지 격파!!!

또 이시국에 강제 부산 출장 다녀온 오빠는 만신창이22222가 되어 집에 왔다.

고생이다 고생이야...











1/13 (wed)


출근



손 소독제에도 눈이 쌓였다





출근길 빵집 앞 눈사람들 귀엽다!

오전에 일하고 점심에는 마켓컬리에서 산 스쿨푸드 떡볶이를 조리해먹었다.

동업자가 집에서 안 쓰는 냄비와 접시를 많이 가져와서 편하게 조리할 수 있었음.

동업자는 병원 가야해서 먼저 가고





나는 한 저녁 8시까진가 남아서 일을 했는데 가방에서 짜게 식은 꿀빵 발견...

오빠가 어제 부산 출장 다녀와서 사온 꿀빵인데 동업자랑 나눠먹으려고 가져갔는데...

까맣게 잊고 있다가 야근할때 생각났네 으이구


저녁엔 오빠가 황금올리브 시켜줘서 그거 배터지게 먹고 일찍 잤다. 치킨 최고!








1/14 (thu)


출근길 스벅에 들러 그란데 사이즈의 아아를 샀다.

엄청난 일이 기다리고 있는줄도 모르고...



???

빌딩 엘베 멈춰있고 계단이 물바다임;

계단 타고 조금조금씩 올라갔는데 2층 물바다 3층 물바다 4층 물바다;

올라가는 내내 설마 우리 사무실에 문제있나? 뭐 터졌나? 하! 했는데

다행히도 5층 6층까지는 물기가 없었다. 


알고보니 갑자기 따뜻해진 날씨로 4층 수도관이 팽창해서 터져버린것임.

4층은 미싱가게여서 각종 천이나 원단이 엄청 많았을텐데 살짝 보니 난리도 아니었다.

어차피 우리랑 우호적인 관계는 아니어서 그러려니 (또는 쌤통) 했지만


오늘 예약이 잡혀있던 두 팀 중 한 팀은 엘리베이터가 안 된다고 하니 예약을 취소하셨다.

짐이 많아서 도무지 6층까지 왔다갔다 할 수 없다고 하신 것... 하하하 하하 하하하하 




오늘 10시 촬영때문에 어제 밤에 페인트칠도 하고 갔는데...

웃음만 나온다 웃음만 나와.

오전에 붕 떠버려서 다이소 들러서 필요한것좀 사오고 청소도 좀 했다.







점심엔 집에서 가져간 토마토 스프와 모닝빵 두 개 먹고 8시 넘어서 퇴근했다.






비슷하게 퇴근한 오빠와 만나서 마트에서 샐러드 두 팩 사서 집까지 걸어왔다.

오늘 진짜 멘탈 뽀개졌다.









1/15 (fri)


저 좀 쉴게요...

ㅇㅇ




분보싸오를 참을 수 없었다.

눈 뜨자마자 24시간 쌀국수집에서 분보싸오 배달 시켜 먹었다. 

내 입 진공청소기인줄








집청소 싹 하니 택배 하나가 왔다. 

카카오뱅크랑 마켓컬리 콜라보 적금에 들었는데 머그컵과 코스터가 당첨돼서 집으로 옴!

귀엽긴한데 안쓰겠지 팔아야겠음






저녁엔 퇴근한 오빠와 어묵탕 끓어 먹었다.

부산 출장 갔다가 환공어묵 사온 게 있어서 꼬치에 껴서 팔팔 끓여 먹음!

소주 한 병까지 클리어 맛있었다.


나 혼자 산다까지 다 보고 갑자기 새벽 1시에 머리감고 샤워하기;;;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마시려다가 꾹 참고 새벽 늦게 잤다. 







카카오톡 이모티콘 플러스 서비스 구독했다.

월 3,900원 내면 이모티콘 15만개를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인데 첫 달 무료길래 해봤음!

대화 내용이나 상황이나 특정한 단어에 따라 자동으로 추천해주기도 하고 랜덤도 있다.

한 달만 쓸 예정이지만 귀엽긴 귀여움










1/16 (sat)



혼자 이것저것 사부작사부작 시작하는 중!

토요일은 정말 아무것도 안 했다.

사진도 안 남아있고 뭘 했는지 기록도 없음.





Saweetie - Best Friend (feat. Doja Cat) [Official Music Video]

어으 너무 좋잖아











1/17 (sun)


늘어지게 자고 일어났다.

아침엔 오빠가 엄청 맛있는 김치볶음밥을 해줬다.

오빠가 배부르다고 더 못 먹겠다고 했는데 나는 이해가 안됐다...

진심 배가 안 불렀음...






탁상시계를 샀는데 게을러서 건전지를 계속 안 사오다가

오늘 잠깐 슈퍼 간김에 건전지 사와서 넣었다. 음 너무 이쁘고 마음에 든다!


쌀국수랑 분보싸오 시키기 직전까지 갔다가 취소했고

육회 시키려다가 또 취소했다 생활비 아끼고 다이어트도 하고 좋네(슬픔)



오랜만에 팩하면서 L자 다리 하고 있는데 아 나의 탄탄했던 허벅지가 쪼그라들어가지고 이상하다;

진짜 운동 쉬는 동안 근력은 안 했더니 근육이 다 빠졌구나. 흑흑

내일부터 다시 운동을 할 수 있게 됐다. 내일 가지고 갈 운동복도 미리 꺼내놓았다.

운동 하면서 다시 하루를 활기차게 시작할 수 있도록 마음가짐좀 다듬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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