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 (mon)

 

(티스토리 신에디터로 강제 변경되었고, 신에디터라는데 퇴화했는지 븅신같아서 텍스트도 거지같이 나오고 이미지 크기가 제멋대로일 수 있습니다. 양해 부탁드립니다.)

 

출근하자마자 일 퍼부었다.

진짜 딱 6시간만 집중하자(?) 이런 생각을 가지고 일!

 

점심은 집에서 가지고 간 통밀빵과 나의 최애 '마켓컬리 콩으로 만든 라구 소스'로 간단히 먹었다.

엄마가 마켓컬리 컬리패스 가입했다고 해서 주구장창 주문하는 요즘이다.

 

퇴근하고 집에 오면서 마트에 들러 샌드위치 재료와 샐러드를 샀다.

집까지 걸어오면서 엄마랑 영상통화를 했다. 흐흐 

 

 

퇴근한 오빠와 또 떡볶이 시켰다.

어우 진짜 밀방떡 이 집 떡볶이는 언제 먹어도 맛있냐 왜?

식어도 맛있고 남겨놨다가 데워 먹어도 맛있고 여튼 미쳤음.

 

 

 

 

 

 

 

 

2/2 (tue)

 

오늘도 출근 완료!

운동은 제끼고 오전 내내 일만 하다가 

 

점심은 동업자가 정성스럽게 가지고 온

나물, 고추장, 참기름, 날계란, 식용유로 사무실에서 비빔밥을 만들어 먹었다.

양푼느낌의 냄비에 상추까지 찢어 넣어 비벼 먹으니 최고 맛있었다.

 

 

밥 먹고 다이소 가서 소품 몇 개 사서 촬영 세팅해놓고 진짜 일찍 퇴근하려고 했는데!

저녁 8시 넘어서 퇴근했나? 집 가자마자 남은 떡볶이 데워먹고 푹 쉬었다.

 

참 촬영 세팅하다가 테이블이 발등을 찍으면서 엎어졌는데 발이 부어서 집에 갈 때 신발 한 쪽이 꽉 꼈다;

가만히 있어도 욱신거리는데 뭐 뼈 부러진 건 아닌 것 같으니 가만히 있으면 낫겠지.

 

 

 

 

Still Used To (Feat. Yumdda) - BRADYSTREET

앨범 나왔네 난 이 노래가 좋다

 

 

 

 

 

 

 

 

 

2/3 (wed)

 

출근! 어제 다쳐서 부어버린 발 때문에 내가 가지고 있는 신발들이 안 들어가거나

걸으면서 신발이 접히는 부분이 아픈 곳을 쿡쿡 찔러가지고 우왕좌왕 하고 있다가

오빠가 사준 뉴발 993 신으니깐 아무것도 안 신은 느낌 무엇...(!) 

 

 

 

운동하러 갔다.

하 너무 운동 강도가 약해서 그냥 다음부터는 나만 따로 구석에서 프로그램 짜달라고 했다.

오전에 남자 회원분도 따로 운동하던데 나도 그냥 그렇게 해야겠음. 돈 아까워 죽겠다.

 

점심은 배달로 생선구이 시켜서 먹었다.

오후에는 촬영을 했다. 커트러리인데 몇 개 안 돼서 촬영 - 보정까지 해서 넘기고 퇴근했다.

 

 

 

저녁에 오빠가 사온 과자, 초콜렛, 마카롱 다 까먹고 일찍 누웠다.

늦은 밤인데도 밖이 밝은 것 같아서 나가보니 온 세상이 하얗게 되도록 눈이 많이 오고 있었다.

 

 

 

 

유라 (youra) - 미미 (MIMI) MV

너무너무너무 너무 좋다 뮤직비디오 되게 묘하네 꿀렁거리는 게

전곡 다 좋다 숨을 참는 괴물은 가사가 너무 좋고

 

 

 

 

 

 

 

 

 

 

2/4 (thu)

 

눈도 많이 오고 뭐 그랬으니깐 재택!

근데 항상 재택을 하는 날이면 사건사고가 엄청나다.

 

엄마가 보내준 눈오리_잔혹사.JPG

집 앞 공원에 갔는데 누가 눈오리를 만들어서 나뭇가지에 다 꽂아놨다며...

불쌍해서 한 마리 데리고 집에 왔단당 귀여워 엄마

 

 

 

오랜만에 baggu에서 이것저것 구매했다.

위에는 Wine Baggu Set of 3 / 말그대로 와인 담는 가방이당!

아래는 Puffy Earbuds Case / 에어팟 프로 주머니 새로 바꿔줬다. 너무너무 귀여움;

 

 

 

 

출근 했을때보다 더 많은 일을 한 것 같은 목요일을 보내고!

퇴근한 오빠에게 마켓컬리에서 산 미진 냉모밀을 해줬다. 엄청 맛있다고 했음!

나는 간만에 또띠아에 채소랑 닭가슴살 맛있게 먹었다.

 

 

 

 

넷플릭스에서 더 프롬 (The Prom) 을 봤다. 

동명의 뮤지컬을 영화화 했다는데 내용도, 노래도, 배우들도, 연기도 진짜 좋았다.

그래서 영화도 몇 번이나 돌려보고 사운드 트랙도 계속 듣는 중.

 

 

 

 

 

Cardi B - Up [Official Music Video]

심심해서 벤틀리 벤테이가 뽑았다는 카디비

 

 

 

 

 

 

 

2/5 (fri)

 

출근하자마자 청소하고 운동하러 갔다. 오랜만에 만난 코치님이랑 운동했는데 와 -

진짜 허벅지 안쪽 바깥쪽 아주 골고루 펌핑이 돼서 간만에 지대로 운동했다. 개운했음!

 

점심은 아침에 사가지고 간 편의점 도시락에 사리곰탕을 먹었다.

오전부터 오후 내내 대관 손님이 있었는데 브라우니도 가져다주시고 커피도 주셨다.

Perlen 커피는 처음 마셔봤는데 어우 나도 커피 오마카세 예약해야하나?

커피를 마시지 않는 동업자도 맛있다며 하나를 다 비웠다.

 

뿌듯하게 대관 마치고 청소하고 집에 가려고 했는데 아주 급급급 급한 일이 생겨서

그것까지 치고 퇴근하니깐 또 저녁이다. 헤헤헤

 

 

드디어 회사 근처에 헬스장을 결제하고 주말까지 마지막 만찬을 계획중인 오빠와

퇴근길에 집 앞 통닭집에서 치킨과 닭똥집 튀김에 맥주 500을 마셨다.

맨날 무알콜 맥주 마시다가 간만에 생맥주 마시니깐 맛과 탄산이 제대로 느껴졌다.

 

 

 

집에 와서 대충 씻고 오빠랑 소파에 앉아 <승리호 (2021) SPACE SWEEPERS>를 봤다.

9시 좀 넘어서 보기 시작했는데 러닝타임 163분의 위엄! 끝나니 11시 훨씬 넘었더라.

 

딱 그냥 전형적인 한국(신파)영화같다.

좀비, 전쟁, 우주 등등 그냥 어느 상황에 넣어도 들어맞는 그런 내용.

CG가 생각보다 디테일하고 꼼꼼해서 좋았음! 

주연들의 케미나 무게감이 조금 약했던거같고 (김태리는 좋앙)

<엘리시움>과 맥락이 비슷, 꽃님이가 너무너무 귀여웠다.

 

www.instagram.com/park.ye.rin_/

9살 박예린 너무너무 귀여워 아낀당!

 

 

 

 

 

새소년 (SE SO NEON) ‘자유(Jayu)’ Official MV

와 유아인....

 

 

 

 

 

 

2/6 (sat)

 

으아 평소 출근하는것처럼 출근했다.

대관하시는 분들 안내하고 금요일 저녁에 급하게 했던 일 수정사항 왔길래 편집해서 보내고!

일주일 질질 끌던 일도 주말 출근해서야 겨우 끝냈다.

 

밥 먹을 시간 즈음에 오빠가 와줘서 같이 백반 먹었다.

오징어볶음 먹고싶었는데 제육볶음 먹고싶다길래 제육으로 시켰다.

사장님이 손으로 공깃밥 무게를 재시고는 무거운걸 오빠에게 주셔서 다들 웃었다.

 

 

 

 

저녁에 다시 여기로 돌아와야 하기에 이 근처에서 뭐할까 고민하다가

오랜만에 영등포 타임스퀘어에 가기로 했다.

 

 

 

 

 

와 진짜 오빠와 몇 년만에 온 것 같은 영등포 타임스퀘어! 그리고 오월의 종!

데이트 할때는 영등포가 서로의 중간이라서 거의 여기서만 만났는데, 참말로 오랜만이었다.

오월의 종은 사람이 엄청 많았고 먹고 가려는 사람들이 줄을 서서 자리나기를 기다렸다.

 

 

 

 

 

타임스퀘어에도 사람이 어마어마하게 많았다.

교보문고에서 오빠 자격증 책도 보고 오랜만에 디자인 책들도 구경했다.

오랜만에 사람 많고 답답하고 북적이는 곳에 있으려니 머리가 아팠다.

 

 

신세계백화점과 타임스퀘어에 대항(?)하여 롯데백화점이 싹 리뉴얼을 했다길래 롯데로 옮겨갔다.

 

WOW 아우어베이커리가 들어왔네? 고민 없이 더티초코 하나만 포장해서 나왔다.

빵 종류가 적지 않았고 매장도 넓고 인테리어도 고급스러웠다.

 

 

 

인스타그램에서 자주 보이는 공원이라는 모듈가구 샵도 있었다.

그냥 물건만 가져다 놓은 느낌이라서 안타까웠음

 

 

 

 

 

아웃오브스탁도 가봤다. 한정판 운동화를 판매하는 곳인데

뭐 파라노이즈부터 나이키 덩크 범고래도 있고 눈돌아가는 곳이긴 했다.

인테리어가 멋있어서 구경하고 나왔다.

 

 

 

 

그리고 제일 궁금했던 슬로우 스테디 클럽! 

영등포에 지점 냈다는 소식 듣고 가보고싶었는데 이제야 왔네.

인테리어랑 분위기랑 컨셉이 너무 좋았다. 컨베이어 벨트 아이디어 진짜 멋지더라.

 

 

 

여기는 로컬스티치라는 곳인데 카페이면서 서점이다. 디자인도 감각적이고 카페도 넓고 조용했다.

그밖에도 생활공작소도 매장으로 들어와있었고 미미옥이나 땡스피자, 호랑이식당도 들어와있었다.

롯데백화점에서 작정하고 준비한 것 같은 느낌 - 하지만 어딘가 살짝 좀 허전한 느낌이다.

 

 

 

 

 

저녁 시간이 돼서 붐비기 전에 백화점 지하 식품관에서 회전초밥을 조금 먹었다.

회전초밥은 돈 내고 나오면 다신 안 가야지 하는데 왠지 가끔 가게 되는 그런 이상한 곳(...)

저녁 먹고 다시 스튜디오로 돌아와서 오빠랑 나랑 같이 페인트칠도 하고 청소도 하고!

집에 오니 저녁 9시가 넘었더라. 아니 오늘도 1만 4천보나 걸었어; 무슨일이야;

 

 

 

 

 

릴타치 (Lil tachi) - Forever 0 (Feat. Kid Milli, unofficialboyy)

헝 개좋네 앨범 다 좋다 

 

 

 

 

 

 

아침 (achime) - God's App

아침 인스타그램에서 권선욱 님이 신곡 나온다고 올린거 보고 기다리다가 바로 플레이!

아침의 음악을 들으면 예전에 락페에서 너무 신나게 놀았던 좋은 기억이 떠오른다.

그때 정말 습한 날씨에 땀에 다 젖고 수건 둘러쓰고 눈을 감고 춤을 추고 맥주를 마시고 그랬지.

각자 모르는 친구들 데리고 와서 같은 돗자리에 앉아 쉬다가 먹다가 춤추다가 너무 좋았는데(...)

 

 

 

 

 

 

2/7 (sun)

 

오월의 종에서 산 콩 치아바타 맛있다. 

 

 

 

 

문스콜라보에서 새로 나온 발뮤다 에어엔진 뉴 필터셋트를 샀는데 배송이 빨리 와서 바로 교체!

교체하는 김에 에어엔진 청소도 싹 하고, 정리도 했다. 

오늘 미세먼지 너무 심해서 교체하자마자 하루종일 돌리는 중.

 

 

 

 

그리고 지난주에 이어 오늘은 연어솥밥을 만들어보기로 했다.

토요일 아침에 출근하기 전에 물에 다시다 넣어서 다시마 물 만들어놓고

아침에 마켓컬리로 온 연어 200g 간장에 재워뒀지 후후

 

 

불려놓은 쌀과 간장과 미술 그리고 다시마물 넣어서 살짝 볶은 다음에 밥을 올렸다.

연어는 따로 간장 끼얹으면서 프라이팬에 80%정도 구웠다. 

 

 

 

밥 다 되면 뜸 들이기 전에 구운 연어 얹고 뜸 5분 들이기!

그리고 간장, 미술, 양파, 쪽파 썰어 넣어 양념장 만들기!

 

 

 

 

연어를 더 오래 재웠어야 했나보다. 밥도 그렇고 연어에도 그렇고 거의 간이 돼있지 않았다.

지난주 명란은 명란 자체가 짭쪼름했고, 참기름과 다진마늘에 쌀을 볶았기 때문에 풍미가 있었는데 -

연어솥밥은 그런 과정이 없었어서 밥만 먹으면 슴슴했다. 

 

얘는 연어 으깨서 양념장 솔솔 뿌려 먹으니 딱 좋은듯?

곁들여 먹으려고 마켓컬리에서 된장국도 샀는데 그것도 딱 좋았다. 흐흐

여튼 당분간 솥밥은 없을듯(...) 설날 지나면 명란파지나 사야겠다.

 

 

 

후식으론 아우어의 더티초코 필수!!!

마켓컬리에서 시켜먹은것보다 맛이 없길래 뭘까 했는데 냉동해놔야 맛있는 것 같다.

초코가 더 땡땡 얼어야 더 맛있는 듯

 

 

 

참 그리고 지난주에 이어 2주째 등장하는 브라운 아로마스터 커피메이커(...)

 

왼쪽의 8인용은 지난주에 방배동에서 거래했고

오른쪽의 4인용은 오빠 지인분이 화곡동에서 직접 거래해서 택배로 보내주셨다.

언빌리버블한 민폐를 끼친 것 같아 제품값은 물론 스타벅스 세트 기프티콘 보내드렸다.

 

아니 예상치못하게 두 개나 구할 일인가...

둘 다 잘 닦아서 잘 쓰고 있지만 우리 부부에겐 8인용이 딱 좋은 것 같다. 

4인용은 내가 회사에서 쓰거나 스튜디오 리뉴얼하면 DP용으로 쓸까 고민중이다.

 

(사진없음)

저녁엔 오빠가 도미노피자를 사줘서 맛있게 먹었다.

피자헛 네고왕 1+1 주문 실패하고 씩씩거리다가 도미노피자 주문해버림.

나도 누가 클럽하우스 초대좀 해주세요(...) 뭔 초대장을 5만원에 파냐;

 

 

 

 

 

 

이번주 진짜 금방 갔다.

라는 말 뒤에 이번주에 내가 했던 한심한 짓들을 쓰고 다음주를 계획하는 말을 잔뜩 적고나서 지워버렸다.

다음주라고 뭐 별거 있을까. 천천히 내가 우리가 하던 방식대로 해나가야지. 지치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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