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5 (mon)

 

출근하고 운동하러 갔다. 겁나 빡센 와드로 돌렸더니 몸이 덜덜덜 떨렸다.

점심엔 닭가슴살 샐러드를 먹었고 오후 5시쯤 퇴근했다.

저녁도 클린하게 먹어야지 했는데 엄마가 싸준 전을 손으로 집어먹었다; 왜그래?

 

 

 

넷플릭스인가? <날씨의 아이>가 있길래 봤는데 나만 별로가 아니구나.

신카이 마코토 특유의 영상미나 디테일은 다른 작품보다 훨씬 훌륭했지만!!!!

진짜 그냥 '난 영상미가 오지니깐 개연성 스토리 개나 줘' 라는 느낌이었음.

그걸 그냥 살짝 표현한 게 아니라 아주 그냥 밀어붙인 느낌이다. 개나 줘!!!!

 

박평식 평론가의 평이 아주 적절하다. '황홀하게 뜬구름 잡기'

 

 

 

 

 

 

 

 

 

 

2/16 (tue)

 

출근하고 오늘도 운동갔다. 오늘도 진짜 미친듯이 했고, 오랜만에 복근 짜서 좋았다.

점심엔 쌀국수를 시켜먹으려고 했는데 밖에 눈이 오고 있어서 두 번이나 배달 취소 당했다.

 

그래서 편의점 가서 쌀국수 컵라면에 삼각김밥을 먹었다.

와우 편의점 라면 진짜 오랜만; 삼각김밥은 몇 년만에 먹은 것 같다.

 

 

 

맨날 신상 여쭤보다가 크런키랑 꼬깔콘 콜라보한 초콜릿이 있어서 먹어봤다.

그냥 와 되게 옥수수 초콜릿같았다. 되게 묘하게 자꾸 당기는 맛?

 

 

 

 

 

 

크루엘라 엠마스톤 대박

 

 

 

 

 

 

 

 

 

 

 

 

2/17 (wed)

 

출근하고 고민하다가 오늘도 운동갔다. 명절에 먹은 거 다 털기를 바라면서 미친듯이 운동했다.

코치님한테 이정도 운동하면 소모칼로리가 어느정도 되냐고 물어봤다가...

나만 스마트워치 없는 티를 아주 팍팍 내버렸다. 진짜 나 빼고 다 차고 운동하더라; 와 충격먹음.

 

 

화요일에 못 먹은 분보싸오를 오늘 시켜 먹었다. 

 

 

 

 

 

 

김송신이전의 신씨 장남 J군의 첫돌 선물을 물어봤더니 무슨 자동응답마냥 리스트가 날아왔다.

돌반지가 낫겠지 하고 있었는데 금액대별로 리스트를 주니 넘나 편한 것....

요즘 핫하다는 러닝타워를 골랐다. 너무 핫해서 지금 주문해봤자 4월에 받지만; 쨌든!

J군을 보러 가야되는데, 코로나때문에 이러다가 J군이 걸어서 우리 보러 올지도 모르겠음. 쩝

 

 

 

ettetete / Helper tower - table STEP'n'SIT ®

요즘 이게 그렇게 핫하다고 하니 혹시 선물할 사람이 있다면 이걸로다가...

 

 

 

 

집에 와선 토마토, 바나나, 오트밀 말아 마시고 영화 <정직한 후보>를 봤다.

2월 들어 오빠가 회사 앞 헬스장에서 운동을 하고 집에 오기 때문에

최소 밤 10시까지는 집에 혼자 있어서 그냥 저녁 먹고 소파에 앉아 넷플릭스나 틀어본다.

지난주까지만해도 집에서 잔업을 하는 그 루틴이 좋았는데, 지금은 너무너무 귀찮네.

 

 

 

 

 

 

 

 

 

 

 

2/18 (thu)

 

오늘은 출근을 안 했다.

 

 

거의 오전 11시까지 누워만 있다가 토마토, 순두부, 달걀 넣고 볶아서 먹고 나왔다.

오랜만에 이태원 고고

 

 

 

 

이태원 스타벅스에서 Y(호피)를 만나고 M(곰?)를 마중나갔다.

식사 장소는 이태원 @쏭타이

 

 

 

 

밤에 오면 더 예쁠 것 같은 곳.

M이 미리 예약을 해둬서 편한 곳에 앉을 수 있었다.

네이버 예약을 하면 10만원권을 7만원에 살 수 있었나?

해가지고 저렴하게 먹을 수 있다고 생각함.

 

 

 

 

 

Y는 오늘 일이 일찍 끝나고, 나는 출근을 안 했고

M과 J는 반반차를 내서 달려왔다.

 

 

 

 

메뉴를 여섯개인가; 주문했다.

쏨탐, 텃만꿍, 팟타이, 똠양꿍, 뿌팟퐁커리, 모닝글로리, 그리고 맥주 8병

메뉴는 모두모두 너무 맛있었다. 난 똠양꿍은 처음인데 진짜 맛있었고!

텃만꿍은 처음 먹어봤는데 새우 살이 아주 통통하게 씹히는 게 맛있었다.

여긴 비건 주문도 되어서 팟타이는 비건으로 먹어봤는데 이질감 없이 맛있었다.

 

 

 

 

우리의 총무

참 올해 들어서 입털 모임끼리 소소한 계를 만들어가지고는

이제는 뭐 그걸로 많이 모아서 나중에 여행도 가면 좋을 듯

 

 

 

 

 

너무 곰st

 

 

 

 

 

 

러쉬 세일하길래 매장 구경하고 나와서 투썸에 들어갔다.

너무 늦지 않게 9시에 나와서 집에 오니 아주아주 딱 좋았다.

오빠가 마중나와줘서 쫑알거리며 집에 왔다.

 

 

 

 

 

 

 

 

 

 

 

 

 

2/19 (fri)

 

출근하자마자 급한 일이 있어서 일을 파바박 쳐내고!!!

또 운동하러 내려갔다. 어제 열심히 먹었으니 열심히 태워야지?

 

 

날씨가 좋으니깐 오전 운동도 즐겁구먼.

오랜만에 주 4회 채워서 운동했다.

 

 

 

 

오늘은 일찍 퇴근하고 엄마랑 서울구경을 하기로 했다.

오후 1시까지 만나기로 했는데 급행전철을 타버려서 40분이나 일찍 만나게 된 엄마;

 

 

순대국 잡수고 싶으시다길래 고민 1도 없이 @은성순대국

찐 오랜만에 갔다. 여전히 사람이 많았고 여전히 웨이팅 흐흐흐 너무 맛있게 잘 먹었다.

엄마도 국물이 깔끔하고 개운하고 잡내 하나 안 나서 너무 맛있다고 했다.

 

 

 

 

밥 먹고 스튜디오 올라와서 잠깐 몸좀 녹였다.

날씨가 좋길래 엄마 사진도 좀 찍어주고, 어디 갈까 하다가 버스타고 시청역에 내렸다.

 

 

나도 사실상 거의 처음 와보는 @덕수궁 돌담길

날씨가 추워서 푸릇한 건 하나도 없었지만 그냥 엄마랑 이 길을 스멀스멀 걸었다.

돌담길 초입에 엄청 유명한 와플집이 있어서 꼭 먹고싶었는데 줄이 장난이 아니더라;

 

 

 

 

 

서울시립미술관 앞에 있는 꽃 조형물 앞에서 엄마가 사진 찍어달라길래 엄청 많이 열심히 정성스레 찍어드리고

 

 

 

 

 

 

 

다시 역 앞으로 가서 투썸에 들러 따뜻한 차를 마시며 쉬었다.

요즘 내가 맨날 카카오톡 멀티프로필로 우리 가족 설정해서 웃긴 사진으로 프사 해놓는데

엄마가 자기도 멀티프로필 하고싶다고 해서 알려줬더니 벌써 난리도 아니다 흐흐

 

엄마를 내려보낼때도 1호선 급행 시간에 맞춰 같이 나왔다.

항상 엄마 혼자 내려보내는건 너무너무 짠하다.

올해는 운전면허 따는거 도전해봐야지. 

 

 

 

 

 

 

 

그래도 집에 오니 저녁시간이 다 됐다. 청소를 하고 오트밀 대충 말아 먹고 쉬었다.

이번주는 시간이 어떻게 갔는지 모르겠다. 근데 계속 무기력했던 기억만...

 

 

 

 

 

 

 

 

 

 

 

 

2/20 (sat)

 

주말엔 귀마개를 끼지 않으면 오빠가 아침 일찍부터 티비 보는 소리에 깨버린다.

다시 잠이 안 오길래 그냥 일어났다.

 

 

 

참참 금요일 저녁에 집에 와서 통밀빵을 또 구웠다. 지금 네 번째인가?

이제 통밀빵 안 사먹고 집에서 만들어서 냉동실에 넣어놓고 꺼내 먹고있다.

PB2도 거의 다 먹어가지고 쿠팡직구로 담아놨다. 

 

 

 

 

그리고 시가 들러 뭐 좀 놓고 나와서 지호한방삼계탕 먹으러 갔는데 엥 없어짐;;;

그길로 그냥 한복대여점에 들어가버렸다. 허허?

 

 

내가 입고싶었던 것

그래서 손 모양도 공손함

 

 

 

 

 

TPO에 적합했던 것

손 모양이 뭔가 불안함

 

 

 

 

 

 

도련님 결혼식때 입을 혼주한복 빌리러 갔다.

결혼할때 어머님이 지어주신 한복을 입으려고 했는데 너무 새색시 한복이라서 쩝

그냥 맘편하게 빌리는 게 낫겠다 싶어 어머님 추천 한복대여집에 가서 골랐다.

치마가 어두운 걸 입고싶었는데 너무 나이 들어보인다고 하셔서

위아래 밝은걸로 초이스했다. 저런 뭔가 저런 긴 저고리 입어보고싶었는데 예쁘군!

 

 

 

 

수월하게 한복 대여하고 점심 먹으러 시장 어딘가의 식당에 들어갔다.

 

 

어제는 순대국 오늘은 내장도 듬뿍 들어있는 모둠국밥 어쩌구를 먹었음.

아주 밥까지 말아서 완벽하게 먹고 나왔다.

 

 

 

오랜만에 @명동

 

 

와우 유니클로 이렇게 돼버렸네...

그래도 주말이라 그런지 생각보다 명동에 사람이 많았다.

 

 

 

 

 

명동 금강제화엘 다 와보네. 오빠의 기본 구두를 사러 갔다.

난 거기서 클락스 단화를 봤는데 너무너무 귀여워서 찜해놨다.

오빠가 고른 구두가 31만원이 넘었었나? 고민하다가 결국 구매했지만 좀 있다가 엄청난 일이....

 

여튼 구두 사고, 옆에 프리스비 갔는데 사람이 와 바글바글!!!!

당연히 내가 사려는 애플워치 SE 40mm 스페이스 그레이는 없었다. 헤헤

 

 

 

 

 

뭐 명동에서 할 것두 없고 해서 스타벅스엘 갔다.

 

오빠는 피지오, 나는 아아 시켜서 그냥 푹 쉬었다.

그러다 갑자기 오빠가 산 구두 모델명을 네이버에 검색해봤는데

최저가 무려 20만원..... 오빠는 31만원 주고 샀는데....

 

 

 

 

 

 

바로 인터넷에서 20만원짜리 구매하고 금강제화 가서 바로 카드 취소하고 왔다.

아니 금액 차이가 왜이렇게 큰거야? 허허

 

 

 

 

 

 

뭐 별로 한 것도 없는데 진이 빠져서는 그길로 집에 올라왔다.

 

 

 

 

 

 

 

저녁엔 오랜만에 떡볶이를 시켜먹었다. 하 주기적으로 먹어야 해 떡볶이는;

불스떡볶이 로제맛을 시켜봤는데 로제는 그냥 닥치고 배떡인듯. 실수하지 말자.

 

 

 

 

 

 

갑자기 치아바타를 만들어보고 싶었다.

오빠가 젤 좋아하는 빵이기도 하고, 레시피를 보니 좀 오래 걸리긴 하지만 만들어볼 수 있을 것 같아서?

 

 

 

 

유튜브에서 풀리쉬 치아바타 만들기 영상을 참고했고 

저녁 8시부터 만든 치아바타는

 

 

 

 

 

폴딩만 무려 새벽 2시에 마쳤다는 것....

18~24시간 저온숙성 하기 직전까지만 마쳐야 했는데 중간에 과정이 많아가지고;;;

그길로 18시간 알람 맞춰놓고 꿀잠 잤다.

 

 

 

 

 

 

 

 

 

 

 

 

 

2/21 (sun)

 

토요일보다 날씨가 더 좋은듯한 일요일

 

 

 

몇 주 전에 나간 화장실 전등을 오늘 드디어 갈았다.

아니 LED 전등은 한 10년도 쓴다는데 우리집은 왜? 환풍기도 고장나고? 휴

 

 

 

그리고 오늘의 점심 역시 솥밥.... 오늘은 LA갈비 솥밥을 해보기로 했다.

어머님이 주신 LA갈비가 얼마 안 남았길래 밥에 얹어먹으면 맛있을 것 같아서?

 

참기름, 다진마늘, 불린 쌀 같이 볶다가 밥 짓고

편마늘 후레이크 타지 않게 해놓고

LA갈비랑 팽이버섯 같이 굽고

밥 다 되면 재료 다 올려서 뜸 들이고 먹기

 

 

 

 

 

 

하루 종일 손에서 입에서 머리에서 마늘 냄새가 나는 것 같지만 맛있었다.

내가 너무 쌀을 많이 넣는 것 같다. 다음에는 적게 넣어야지!

그리고 오빠가 이제부턴 명란솥밥만 먹자구 했다. 그 뜻은... 그렇구나... 그래...

 

 

 

 

아 참 이거는 뭐라고 해야하나 유자연근절임?이라고 해야하나?

목요일 입털모임 갔을때 J가 직접 담근 유자연근절임을 줬는데 와 너무너무 맛있었다.

달짝지근하면서 시큰하고 입 안을 개운하게 해주면서 또 입맛을 돌게 하는 마성의 맛!

오늘 솥밥이랑 같이 먹었는데 너무너무 좋았다. 슬라이스해서 샐러드에 곁들여 먹으려고 생각 중!

 

참, 솥밥 먹고도 배고파서 어제 먹다 남은 떡볶이 데워서 다 먹었다.

 

 

 

 

 

 

#BLACKPINK #블랙핑크 #LISA
LILI’s FILM [The Movie]

너무 이쁘고 멋지고 힝

 

 

 

 

 

 

 

낄낄 결국 샀다. 난 진짜 애플워치 안 살 줄 알았는데, 그 운동... 운동... 그것이 날 자극했어.

동업자도 아니 운동 1년 반 했으면 살 자격(?) 된다길래 다들 막 사라고 사라고 해가지고 그냥 샀다.

나이키 버전 아닌 일반 워치는 3월 10일에나 배송된다고 해서 그냥 나이키 버전으로 샀다.

 

 

 

 

참참. 드디어 새로운 빵을 구워봤다. 오빠가 좋아하는 치아바타!

금요일 저녁 8시부터 굽고 새벽 2시에 끝났고 18시간 저온숙성 뒤 드디어 오늘 저녁 8시에 꺼냈다.

꺼내서 세 등분 하고 실온에서 1시간 둔 다음에 오븐 예열!

 

 

 

윗면이 노릇노릇해질때까지 구웠다.

 

 

 

 

 

그럴싸한 단면! 저 기공들을 빼주는 작업을 깜빡했더니; 구멍들이 듬성듬성하다.

 

 

 

 

 

 

대박 빵집에서 파는 것처럼 구워져서 신기했다. 맛이 궁금해서 바로 잘라봤는데 단면도 와우!

올리브를 엄청 많이 넣었다고 생각했는데 그것도 아니었나보다. 듬성듬성 아쉬웠다.

3개 중 한개만 우선 잘라봤는데 그 자리에서 오빠랑 다 먹고... 나머지 두 개는 식히고 있다.

 

 

 

 

더현대서울에 아르켓이 들어온다길래 - 플로어맵을 봤는데 어마어마하다.

아르켓뿐만 아니라 GOOUT 오프라인 편집샵도 들어옴.

나이스웨더, 단순 생활, 포터, 카페레이어드, 테일러커피, 폴앤폴리나, 르메르, 뉴발란스 메가숍(!),

프리츠 한센, 블루보틀, 일리 커피 등등 셀렉이 화려하다. 맛집이나 카페도 많이 입점한 것 같다. 

 

위 사진 속 스타벅스 카라티는 오빠의 것...

이제 씻고 바로 누워서 자야지. 기대된다 다음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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