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 (mon)

 

새벽에 잠에 들 타이밍을 놓쳐버렸다.

결국 아침 6시 훌쩍 넘어 잤고 점심 즈음에 일어났다.

 

아침엔 한 개 남은 치아바타 반으로 갈라 샌드위치를 만들어 먹었다.

이제 오빠가 찐 다이어트를 해야 한다고 해서 치아바타는 당분간 만들지 않기로 했다.

 

 

 

 

 

늦지 않은 저녁으로 햄버거를 시켜먹었다.

맥도날드 주문했는데 날씨가 안 좋아서 배달취소!

롯데리아도 1시간 30분 훌쩍 넘어 받았다.

맛있었다 흐흐

 

 

 

 

 

 

 

3/2 (tue)

 

출근!

오전에 프로필 사진 촬영이 있었다.

 

 

동업자 동생이 부탁한 촬영이었다.

오랜만에 바닐라 콜드브루 마시면서 촬영했다.

 

 

 

이렇게 맛있는 점심도 사주고!

 

 

촬영 고맙다며 소소한 선물까지 해줬다.

논픽션 바디로션 선물만 해봤지 나는 못 써봤는데 센스있고 고마웠당.

 

뒷정리하고 남은 일좀 하다가 좀 늦게 퇴근했다.

집에 오자마자 씻고 선물받은 바디로션 발라봤는데 오 좋았다.

발림성도 좋고 향도 진하고 잔향이 좋았다.

 

 

 

 

 

 

 

 

 

3/3 (wed)

 

와 잠이 왜이렇게 안 오던지;

선잠 자고 일찍 일어나서 그냥 출근했다.

애플워치 사고 처음으로 운동을 했다.

 

 

한 번 할 때마다 한 300칼로리 위쪽으로 태우는 것 같다.

심박수 140정도로 강도가 그리 높은 운동은 아닌데도 음 나쁘지 않네 싶다.

오늘부터 빡세게 해달라고 해서 한쪽에서 따로 운동했는데도 음

 

 

 

 

 

점심은 마켓컬리에서 산 곤드레밥과 마파두부로 간단하게 조리해 먹었다.

후식으론 어제 촬영 끝나고 사다준 빵을 먹었다. 민초 머핀인데 맛있었음!

 

1

갑자기 스튜디오 벨이 울렸다.

나가봤는데 한 중학생처럼 보이는 남자아이가 다짜고짜 들어오길래 무슨일이냐 했더니

증명사진 찍으러 왔다며(...) 요즘 입학철이라 증명사진 문의가 엄청 많이 들어온다.

이렇게 전화 한 통 없이 온 사람은 처음이어서 엄청 놀랐는데 엄청 웃겼다.

 

2

집 앞에서 무슨 노동근로자(?) 설문조사 하고 5천원짜리 편의점 기프티콘 받았다.

굉장히 스피디하게 조사하고 가셔야한다길래 알겠다고 했는데

- 기혼? 미혼? 미혼이실거고 - 아뇨 기혼인데

- 자영업 고용 여부 있는데 보통 다 고용이고 어떤 일 하시죠? - 저 자영업인데

 

 

 

 

 

얇은 택배 두 개 가지고 올라갔고

 

 

 

지난주에 원모어백 only stickers 행사때 주문한 스티커가 도착했다.

 

 

 

 

[김수진] I'm a sticker

 

 

 

 

[후추와 뻐꾸기] Home 스티커팩

 

 

 

[후추와 뻐꾸기] Plate 스티커 3종

너무 예뻐서 절대 못쓸게 확실해...

 

 

 

 

집에 와서 빨래 설거지 청소기 아주 탈탈탈 청소했다.

또띠아랑 닭가슴살 맛있게 말아서 먹고 

갑자기 밤 10시에 딱 한개 남은 감자빵과 우유를 먹었다.

집에 와서 아무것도 하기 싫은 게 한 2주째 이어지고 있다.

자기 전 누웠을 때 오늘 하루 뿌듯했다 싶은데

내일 하면 되지 주말에 하지 뭐 쉴때 하자 놓자 이러고만 있네.

 

 

 

 

 

 

 

 

 

3/4 (thu)

 

출근하고 운동갔다.

더 강도가 있는 운동으로 바꾸긴 해야겠다.

 

 

점심은 마켓컬리에서 산 새우튀김 냉우동을 먹었다.

이렇게 한 7만원어치 사서 냉장고에 쟁여두면 2주는 사무실에서 해결할 수 있어서 좋다.

근데 미리 해동해놓지 않으면 망함

 

 

 

 

 

 

 

택배 보내러 갔다가 근처 디저트 가게에서 바스크 치즈케이크 반띵을 샀다.

동업자는 일이 있어서 일찍 퇴근하고 

 

 

 

일을 하다가 퇴근했다.

해가 많이 길어졌다 싶어도 금방 어두워진다.

 

집에 와서 집에 불 다 끄고 테이블에 앉아서 그냥 무알콜맥주를 마셨다.

아 왜이렇게 아무것도 하기 싫을까 허허허

 

 

 

 

 

 

3/5 (fri)

 

오늘은 혼자 출근했다.

오랜만에 캐틀벨스윙 했는데 이젠 그냥 16kg나 20kg으로 올려야겠다.

데드는 무게가 없어서 더이상 올릴 수가 없다. 으

 

점심은 집에서 가져간 두부면과 콩으로 만든 라구를 가지고 가서 먹었다.

날씨가 너무너무 좋아서 가만히 앉아서 일 하기가 힘들었다.

 

늦지 않게 퇴근하고 또띠아도 싸먹고 통밀빵도 먹고 푹 - 쉬었다.

이번주엔 잠이 부족해서 그런지 식욕도 많았고 몸이 축 늘어진듯 싶다.

 

 

 

 

 

 

 

 

 

3/6 (sat)

 

오빠가 꼭 꼭 먹고싶은 게 있다고 해서 아침부터 나갔다.

 

 

 

 

 

 

 

 

 

광화문 @어바웃진스

우리가 딱 12시 20분인가에 도착했는데 테이블이 다 차버렸더라.

애매한 자리가 남아있어서 거기라도 앉겠다고 했다.

 

12시 오픈이라 그 전에 도착하거나 아님 거의 12시 40분쯤 도착하면 좋았을듯?

주문하고 기다리고 있는데 빈 자리가 많이 나서 편한 자리로 옮겨주셨다.

참고로 직원분이 너무너무 너무너무너무너무 친절하셨다. 

 

 

 

우리는 2인 바베큐 플레터 + 스페어립 1대 + 수제소시지 1개 + 브리스킷 베이크드 빈을 추가했다.

 

 

 

 

 

기절할뻔한 베이크드 빈 

 

 

 

 

 

3인 플레터는 못 먹을 것 같아서 2인에다가 립과 소시지를 추가했다.

골고루 맛볼 작정이었는데 아주 좋은 선택이었다.

 

 

 

 

 

버거번은 이렇게 나오는데 우리는 나중에 1개 더 추가해서 먹었다.

 

 

 

 

오랜만에 IPA 마셨더니 어우 왜이렇게 맛있지?

오빠는 콜라랑 하리토스를 마셨다.

 

 

 

 

원래 빵과 빵 사이에 재료들을 넣어서 먹는건데 우리는 빵 한개에 재료 넣고 접어먹었다. 

저희는 대식가라서 다 먹었지만 다른 사람들 후기 보면

2인 플래터를 주문해도 남아서 포장해가는 사람들이 있다고 합니다 허허

저희는 정말 티끌하나 안 남기고 다 먹었어유 샐러드도 빈도 헤헤

 

 

 

 

 

 

완전 12시부터 1시 사이만 피하면 자리는 넉넉한 것 같다.

직원분이 진짜 친절하시고 요청하는거 빠르게 가져다주셔서 좋았다.

가격도 이렇게 배터지게 먹고 7만원대 정도 나왔다. 저렴한듯

 

 

 

밥 먹고 나와서 커피 마시러 가는 길

 

 

세상 귀여운 맹수 냥이 발견

 

 

 

 

바라보는쪽으로 가보니 두 마리 더

 

 

 

 

 

한 마리 더

 

 

 

 

 

이렇게 밑에서 쳐다보고 있다

 

 

 

 

장난치니깐 올라오려고 아등바등!

 

고양이 구경하고 있으니깐 이 건물 경비아저씨가 나오셔서

여기서 밥을 주는 사람이 자기 포함 세 명이라서 여기서 자주 놀러 온다며

카메라 들이대면 포즈 취해주는 귀여운 애들이라며 러블리한 스토리를 들려주셨다.

진짜 한참 놀고 구경하고 사진찍고 영상찍고 나중에 또 올게 했다.

꼭 행복하렴

 

 

 

 

 

맞은편 포비브라이트가 있길래 들러봤다.

사람이 많이 없어서 편한 자리에서 맛있는 커피를 마셨다.

머그가 예뻤는데 1.9 비싸다 힝

 

 

 

전철타고 갑자기 @성수 오브젝트

 

 

@sot.obj

이 그립톡을 살까 말까 살까 말까 오브젝트 전시 하기 전부터 고민하다가

아이폰 케이스도 안 끼고 사는 내가 뭔 그립톡인가 싶었지.

근데 그냥 인스타그램 보다가 새로 입고됐다길래 바로 오브젝트 가서 사버렸다.

뭘로 샀을까유

 

 

 

 

 

 

 

 

성수에 사람 진짜 많더라. 가고싶은곳은 많지만 날잡고 와야지 - 싶어서 이동하기로 했다.

코엑스 가는 버스를 기다리는데 바로 뒤에서 jeep 체험 할 수 있게 해놨더라!

이거 기획한 사람 참 무모하면서 멋진듯; 차가 너무 이쁘더라. 찝차 케케

 



 

버스타고 편하게 코엑스엘 왔다.

오빠는 오랜만에 칼하트에서 티랑 바지 사면서 플렉스 하고

나는 당연히 세일 때릴거라 생각했던 U 시리즈의 롱코트를 샀다.

 

 

팬츠는 넘 별로였어! 똥싼 바지인줄!

진짜 광화문에서 밥만 먹고 집에 일찍 오려고 했는데 

여느날보다 더 많이 돌아다닌 날이었다.

 

 

 

 

 

 

 

레몬딜버터 만들려고 재료들을 담아놨는데 만들면 뭐하나 뭐하고 먹나 싶어서 그냥 놔뒀다.

나중에 입털 친구들한테 만들어서 조금씩 줄까 생각중

 



 

 

 

 

 

 

 

3/7 (sun)

 

자도자도 피곤하네 주말에 몰아서 자면 안 되는디...

오빠는 운동가고 눈썹 왁싱하고 온다며 나갔다.

 

 

나는 대충 미숫가루 때려먹고

어제 성수 오브젝트에서 산 그립톡 꺼냈다.

 

 

투명한걸 살까 투명한 검정을 살까 고민했는데

그냥 내 검정색 폰엔 실버가 어울리길래 별 고민 없이 실버로 샀다.

 

 

 

 

 

그립톡 처음이라 애매한곳에 붙여버렸지만...

쨌든 이제 새끼손가락 움푹 파일 일은 좀 덜하겠지

 

 

 

 

 

점저는 동생한테 조르고 졸라서 또 설빙을 시켜먹었다.

동생이 팥인절미 빙수, 인절미호떡, 떡볶이, 핫도그 이렇게 사줘서 보냈다.

이제서야 살짝 설빙이 질릴려고 한다. 참 다행이야...

 

오빠 와서 낮잠좀 자고 일어나서 일기 쓰는 중

진짜 내일은;;; 미뤄둔 일좀 제발 했음 좋겠다 나새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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