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2 (mon)

 

일찍 출근해서 청소하고 운동하러 갔다.

하체를 부시고 부셔서 (스플릿스쿼트와 스쿼트바운스를 반복반복 또 반복 12키로 들고) 죽는 줄 알았다.

 

 

 

밥 먹으러 내려가는 길에 너무너무 귀여운 고양이를 보고

 

 

 

 

 

간만에 소울푸드인 들깨수제비를 먹었다. 행복

 

 

 

 

당근마켓에서 평소에 사고싶었던 무인양품 다다미 러그를

어떤분이 헐값에 올리셨길래 바로 거래하기로 했다.

거래하기로한 장소가 집에서 멀지 않아 혼자 갈까 했지.

 

그런데 오빠가 안된다고 안된다고 꼭 자기가 같이 가야한다고 해서,

오빠 퇴근시간인 밤 10시에 무사히 거래 완료했다. 든든허구만.

 

 

 

 

 

 

집에 오자마자 냉장고에 저온숙성해둔 통밀빵을 구워냈다.

역시 아주 퐁퐁하게(?) 부풀어 오른 게 먹음직스러웠다.

 

 

 

 

 

 

 

 

3/23 (tue)

 

출근하고 운동 갈까 말까 고민하다가 안 갔다.

오후 내내 스튜디오 촬영이 있어서 점심을 어쩔까 - 하다가

 

 

 

아침 10시 20분에 엽떡 로제 시켜버리깈(짝짝짝)

엽떡 로제 먹어보고싶다고 해서 나도 궁금했기에 바로 시켰다.

딱 오전 11시에 도착했다. 우와

 

 

 

 

어쩌다보니 블핑 로제 깔고 로제 떡볶이 먹기...

음 배떡이 로제의 맛이 강하고 꾸덕함 최강이긴 한데!

엽떡은 엽떡의 맛을 살리면서 로제도 진득해서 또 다른 매력이 있었다.

 

혼자 간단히 먹는다면 배떡을 시킬 것 같고,

2인 이상 튀김과 사이드도 다양하게 먹고싶다면 엽떡 로제를 먹을 것 같음!

사진은 못 남겼지만 엽떡 시켜서 난생 처음 1도 안 남기고 다 먹었다. 후후

 

 

 

 

 

뉴발란스 992는 광탈됐다.

아니 우리 빼고 다 당첨되나봐 진짜

 

 

 

 

 

 

깨진 치아 치료한다고 조금 일찍 퇴근한 오빠를 만나 함께 집에 왔다.

근데 깨진 치아가 제대로 썩은 사랑니라며 졸지에 사랑니 발치하심; 와우;

 

 

 

 

당근마켓에서 업어온 무인양품 러그 다다미 180*180

처음엔 좀 큰가 했는데 여름에 여기에 누워있으려면 거실을 꽉 채워야지! 싶었다.

특유의 그 풀냄새가 나서 넘 좋았다. 10만원 넘는건데 3만원에 득템 흑흑 그것도 새거를!

 

 

 

 

 

 

 

 

 

 

3/24 (wed)

 

와 이제 겨우 수요일이라니 - 이번주 너무 느리다.

출근하고 운동하러 갔다. 심박수 팍팍 올리니깐 너무 좋았다.

 

 

점심 대충 먹고 촬영 조금 하고 편의점 사장님이 주신 과자 먹으며 일했다.

 

 

 

 

퇴근하고 저녁으론 또띠아 싸먹었다.

 

 

참 어제 저녁에 이어서 오늘 저녁도 한우를 조금씩 구워먹었는데

먹자마자 폭풍ㅆ... 아니 왜 비싼 한우를 먹고 다 내보내는건지 이해가 안 되네?

한우가 체질에 안 맞을수도 있는건가? 진짜 똥같은 소리야 이건

 

 

 

 

 

 

 

 

3/25 (thu)

 

고강도 유산소 하는 날 고민하다가 운동 출석했다.

맨메이커로 전신 뿌셨다. 아하하핳 하하 오랜만이네 이런 강도는 호호?

 

 

점심엔 정육면체에서 깨부수면을 시켜먹었다.

음식 설명이나 리뷰만 봐서는 진짜 맛있어보였는데 와 진짜 진심 맛없;;;

맛이 있는것도 아니고 없는것도 아니고 그냥 내가 지금 뭘 먹는건가? 싶었다.

우육면 맛집이던데 그걸 먹었어야 했나 어으 미쉐린 맛집 맞나 싶다. 최악이었음.

 

 

 

 

 

 

동업자가 세상 맛있는 천혜향을 줬는데 내가 먹어본 천혜향 중 최고였다.

바로 그자리에서 네 박스를 주문하고 싶었는데 끝물이라 물량이 없다고 했다.

내년을 기약해야지 - 그나저나 참말로 맛있었다.

 

 

 

 

 

 

 

퇴근하고 집에 오자마자 잘 익은 아보카도 반으로 갈라서 명란아보카도덮밥 해먹었다.

사진이 없는 이유는 만들자마자 자리에 앉지도 않고 서서 먹어버렸기 때문이당.

밥 먹고 슈퍼콘 딸기 아이스크림 먹었는데 맛있었던 기억 히히

 

 

 

 

BUZZCUT FEAT. DANNY BROWN - BROCKHAMPTON

너무 좋군 

 

 

 

 

 

 

 

 

 

3/26 (fri)

 

오전 일찍 미팅이 있어서 이른 출근을 했다.

미팅은 뭐 항상 흥미진진쓰

 

 

 

오늘의 미팅 식사는 오랜만에 은성순대국! 피크시간 타임 피해서 가니깐 겨우 앉을 수 있었다.

함께 미팅한 대표님이 이런 탕류를 좋아하셔서 즐겁게 먹을 수 있었다.

여기까지 오셨으니 맛집 만두 포장도 해서 선물해드리고 커피까지 마시고 미팅 끝!

 

 

 

오후 촬영도 금방 마치고 늦지 않게 퇴근했다.

 

 

내가 만든 통밀빵 데우고

토마토 위에 바질 뿌리고

어제 먹다 남은 아보카도 반 개 자르고

 

 

 

 

 

아보카도 위에 후추랑 소금 뿌려먹으면 정말 맛있다.

아보카도는 사두면 먹어야 할 타이밍을 놓쳐서 몇 번 버린적도 있어가지고

쉽게 사지 않았는데 오랜만에 먹으니깐 정말 정말 맛있었다.

 

 

 

 

휴 저녁에는 퇴근한 오빠와 강제 자가격리했다.

오빠 회사에서 확진자가 나와가지고 전직원 일찍 퇴근해서 코로나 검사 받고왔다고

 

먹을것 대충 챙겨 작은방에 넣어주고

버려도 되는 이불들 챙겨서 또 넣어주고

소독제 넣어두고 그랬다.

 

침대에서 혼자 자니깐 너무 너무 편해서 꿀잠 잤어용*~**~*~***

 

 

 

 

 

 

Lil Nas X - MONTERO (Call Me By Your Name) (Official Video)

뮤직비디오 돈 얼마나 많이 들었을지 궁금하네.

내용은 제목과 같음 콜바넴

 

 

 

 

 

 

 

 

3/27 (sat)

 

오전에 오빠 코로나 검사 결과 음성 문자 받은것 확인하고!

작은방에서 탈출해서 쉬다가

 

 

잠깐 스튜디오에 일이 생겨서 오빠랑 같이 나왔다.

두어시간 있다가 다시 집으로 가는 길, 비가 꽤 많이 오더라.

 

 

 

 

한 오후 4시 됐나? 아침도 점심도 안 먹어가지고 배가 고팠다.

비가 오니깐 오랜만에 감자탕 먹어야지 하고 비를 뚫고 달려갔다.

 

 

둘이서 감자탕 대짜리 먹을 수 있지만 한껏 양보해서 중짜리에 라면사리를 추가했다.

 

 

 

 

 

 

끓어가네~

애매한 시간이라 그런지 넓은 식당에 우리뿐

 

 

 

 

 

 

소주로 소독하고 매화수로 향긋하고 깔끔하게 마무리하기.

매화수... 지금부터 한 14년...13년 전... 한 7병 먹고 저승갈뻔했던... 추억의 술...

 

 

 

 

 

 

볶음밥 2개 추가했는데 볶아주러 오신 아주머님이

아니 싹 다 먹어서 국물도 없고 볶을 게 없네 잘 드시네 하셨당

그래서 저희가 원래 중 말고 대 사이즈를 저번에 먹긴 했는데 그냥 중 먹었거등여...라고 했다.

 

그리고 수원에 도마다리 체인점 갔는데 진짜 맛없었다고 여기가 본점같다고 막 그랬는데

우리 동네에 있는 도마다리 감자탕은 체인점이 아니라고 하셨다; 모든걸 다 여기서 손수 만든다고 하셨음; 와;

어쩐지 여기가 너무 맛있다고 했네; 아주 큰 사실을 알게 돼서 다행이야;

 

 

 

 

 

 

맛있게 먹고 슈퍼에서 후식 사서 집에 가는 길!

비오는 소리와 비냄새가 좋았던 토요일.

 

 

 

 

 

 

 

3/28 (sun)

 

 

일요일은 

macOS를 Big Sur로 업데이트하고 아이폰도 업데이트 하고 워치도 업데이트 하고,

크롬의 지긋지긋한 북마크들도 싹 정리하고 구글에 연동돼있던 20년 묵은 연락처들도 싹 지웠다.

동서네 집들이 선물도 샀고 엄마 생신선물로 갤럭시S21를 드렸다.

 

 

 

[터치! 코리아] TV 없는 윤여정의 거실

 

40년 넘은 바실리 의자가 있는 집...

취향은 복사할 수 없으며 유행 타는 순간 유효 기간이 끝난다...

잊고 살았던 나의 취향은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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