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6 (mon)

 

 

아침부터 서울역에서 기차타고 수원역엘 갔다.

간단한 미팅이 있어서 혼자 슬렁슬렁

 

 

 

 

수원역환승센터에서 버스를 타고 난생 처음 오는곳에 내렸다.

미팅이 한 시간 정도 남아서 이디야에서 커피와 베이글을 먹었다.

미팅은 뭐 열정적이었다...

 

 

 

 

다시 집으로 돌아왔다.

떡볶이가 먹고싶어서 다노 세일할때 사뒀던 떡볶이를 먹었다. 맛있었다.

오늘 미팅한거 정리하고 기획안 만들고 일하다보니 자정이 훌쩍 넘었네.

 

 

 

 

Stephanie Poetri & Jackson Wang - I LOVE YOU 3000 II (Official Video)

오랜만에 들어도 좋네

 

 

 

 

 

 

 

 

4/27 (tue)

 

 

출근하고 운동하러 갔다.

복근이 아리도록 쥐어 짰다 후후

 

 

 

 

 

점심은 감자탕을 먹었다.

진짜 누가 그냥 도시락을 배달시켜주면 좋겠음 (에휴)

 

 

 

저녁엔 찐 떡볶이를 먹기로 했다.

배떡을 시킬까 엽떡로제를 시킬까 하다가 배떡 주문하려고 들어갔는데 와 바로 주문 막혀버림!

그래서 어쩔수없이 오랜만에 엽떡로제를 시켰다.

 

 

 

배떡로제도 맛있지만 엽떡로제도 맛있는 것 같다...

오빠도 입맛에 맞는지 잘 먹었다.

 

 

 

 

 

 

참 그리고 퇴근하는 오빠에게 꼬북칩을 부탁했다.

냉동실에 넣어뒀다 먹으니깐 2529487배는 더 맛있었다.

그래서 집에서도 먹으려고 꼬북칩 냉동실에 쟁여두기!

 

 

 

 

 

 

 

 

 

 

4/28 (wed)

 

혼자 출근했던 날이다.

오전 운동 하러 갔는데 몸이 왜이렇게 무거운지 @,@

운동 마치고 올라와서 점심으론 닭가슴살좀 뜯어먹었다.

 

 

 

와우 그러다가 갑자기 미팅이 잡혔다.

혼자 바리바리 싸들고 서강대 앞에서 30분 정도 미팅을 했고 결국 진행하기로 했다.

바로 차주 촬영이라 준비가 빡세긴 하지만, 뭐 더한것도 해봤으니깐.

 

 

퇴근하고 집에와서 이번달에 먹은것들을 대충 훑어봤는데

왜이렇게 몸에 안 좋은것만 골라먹었나 모르겠당.

운동은 운동대로 돈 내면서 하는데 음식도 음식대로 안 좋은것만 골라서 먹고있네...

하지만 건강검진 결과를 보고 생각을 바로 접어버리는데...

 

 

 

박막례 할머니가 만든 쑥버무리!

 

예전에 이걸 분명히 먹어본 기억이 있는데 얕은 기억이라

엄마한테 보여줬더니 외할머니가 자주 해주셨다고 했다.

아 그 맛과 향은 물론이고 먹던 탁자와 부엌의 모양이 다 떠오르는 추억의 맛...

 

 

 

 

 

 

 

 

4/29 (thu)

 

출근

 

 

오랜만에 마켓컬리에서 이것저것 샀다.

엄마와 컬리 아이디를 공유하니깐 우리가 언제 어떤걸 샀는지 넘나 잘 파악하고 계신데,

왜 요즘 컬리에서 주문 안 하냐고 해가지고 뜨끔해서 그냥 필요한것좀 담았다.

이디야 드립커피백 7개에 3천원대 가성비 굿굿 

 

 

오전엔 급 잡힌 촬영 관련해서 회의하고

금요일 하루 쉬고 체력 보충해서 월요일 촬영 파이팅하자 했는데

금요일 급 촬영 잡히고 휴휴

 

 

 

 

 

퇴근하고 집에 오니 건강검진결과표가 와있었다.

 

 

뿌앙 대사증후군 생체나이 -11.6 실화냐 짝짝짝 나 21살인가요 그랬음 좋겠네.

하지만 진짜 지금이라도 건강검진 해서 너무 다행이었던 건

 

요단백이 높고 케톤 수치도 높았다.

공복혈당이 꽤 낮았고 BUN도 낮았다.

 

전체적으로 영양실조, 단식을 하는 사람들에게 나타나는 현상이고

나한테 나타난 이유는 오전 공복유산소(1시간 평균 심박수 140 유지하는) 때문인 게 분명했다.

동생한테 보여주니깐 갑자기 신장 투석용 바늘 사진을 보여주더니...

언니 이렇게 되고싶냐고, 남은 인생 신장 투석하고 싶냐고...

 

당분간 운동은 하되 아침은 순수한 탄수화물 50g 이상 챙겨먹고 하라고 했다.

심박수도 좀 낮추고 무게도 좀 덜 치고 여튼 그렇게 하라고 했고

한 달동안 이렇게 해보고 동네 내과 가던가 검진한 병원 가서 재검 받아보라고 했다.

 

여튼 충격... 허허

 

 

 

그래서 동생 말 듣고 무서워서 밥에 낫또까지 먹고

오빠가 사다준 찹쌀아이스까지 야무지게 먹고 잤다.

 

 

 

 

 

 

 

 

 

4/30 (fri)

 

출근, 운동은 안 했다. 오후에 촬영이 있어서 체력 비축한다고 흑흑

 

 

 

점심은 수유리우동 가서 우동과 김밥을 먹었다.

다이소에 들러 뽁뽁이를 사왔다.

 

오후 3시 촬영이 있었는데 1시간 미뤄지고 4시 촬영으로 변경됐지만 결국 촬영이 취소됐다.

빡이 쳤지만 월요일 촬영할때 필요한 짐을 미리 내려보내기로 했기 때문에 -

촬영은 없었지만 촬영 장비들을 패킹해서 건네주고 그길로 퇴근했다.

 

 

 

 

집에 와서 사뒀던 식재료들을 정리했다.

 

 

취청오이 1년 내내 떨어지면 안 됨

 

 

 

 

 

아 그 양배추찜이 너무너무 먹고싶은거다 갑자기!

그래서 지난주 쫄면하고 먹다 남은 양배추와

미리 사둔 팽이버섯과 냉동실에 있던 단호박을 살짝 쪄냈다.

 

 

 

 

닭가슴살에 염분이 좀 돼있어서 따로 소스 없이도 먹을만했다.

달짝지근한 양배추가 너무너무 맛있었다. 흑

 

 

 

 

 

 

퇴근한 오빠에게는 치킨마요를 해줬다!

원래 오늘 아침에 도시락으로 싸주려고 했는데 내가 잠에서 깨지 못해서;;

저녁밥으로 해줬는데 너무너무 맛있다고 싹싹 비워내서 뿌듯했다.

 

 

 

 

 

 

 

 

 

 

5/1 (sat)

 

비온다. 우선 일어나서 싹 씻고 나갈 준비를 했다.

오늘은 냉면 먹고 빵을 많이 많이 사오기로 했다.

 

 

 

 

저번 미팅때 갔던 을지로 @강남면옥 다시 갔다.

비가 많이 오는데도 불구하고 주말이라 그런지 사람이 많았다.

우린 섞어냉면, 회냉면, 물사리, 만두 한 접시를 시켰다.

여긴 물보다 비빔이 훨씬 맛있었고 만두는 그저 그랬다.

 

 

 

 

 

 

강남면옥에서 조금만 내려가서 @포비

거의 만석이라 꾸역꾸역 자리 잡아 나는 피콜로 오빤 라떼를 마셨다.

후식으로 베이글을 먹을까 말까 하다가 말았다.

 

밖에 비가 아주 많이 쏟아지더라.

 

 

 

 

 

 

계속 카페에 있을순 없어서 비를 뚫고 30분 걷기로 했다.

세운상가 사이사이로 가니깐 좋았다.

 

 

 

 

 

 

목적지에 거의 다 오니깐 햇빛 쨍한데 비는 내리고 - 이상한 날씨

 

 

 

 

 

@뚜레쥬르 제일제당사옥

뚜레쥬르 본점이라고 하면 되려나? 여튼 여기엘 왔다.

일반 뚜레쥬르에서 본 적 없는 빵들이 아주아주 많았다.

교촌과 콜라보한 빵도 있었고, 까눌레도 있었다. 호호

 

 

 

 

 

 

빵 사고 그 근처에 있는 러시아 거리 가보고싶었는데 급 피곤해서 집에 왔다.

동네도 비가 그쳤길래 마트에 들러서 한 바퀴 구경하고 나오는데,

마트 뒷편 폐지 버리는 곳에 버려진 나이키 신발 박스에 정신 팔린 오빠...

결국 되돌아가 정중히 가지고 가도 되냐고 물어보고 싱글벙글 들고오는 그런 사진...

 

 

 

 

 

 

2만 5천원어치 빵을 샀다.

맘모스는 맛있고 나머지는 그렇게 막 또 먹어야지 그런 느낌은 아니다...

 

 

 

 

 

Rich Brian - Sydney (Official Music Video)

새벽 3시 넘어서까지 외장하드 파도타기 하고

옛날 노래들도 들으면서 딩가딩가

 

 

 

 

 

 

 

 

5/2 (sun)

 

늦게 잔것에 비해 일찍 일어났다.

아마 남은 빵을 먹고 싶어서 였을지도...

 

 

 

 

남은 빵을 모조리 꺼내서 먹었다.

하지만 뭔가 채워지지 않는 허전함이 있숴...

투떰즈업 맘모스 먹고싶다...

 

 

 

허전함을 뒤로한채 아점을 준비했다.

새로 사둔 명란 파지 1kg가 있어서 두 덩이 미리 꺼내뒀지.

 

 

계란 노른자 10개 먹고싶다...

 

 

 

 

이번에는 명란을 미리 잘라서 넣어봤다.

10분 중불 - 5분 약불 - 5분 뜸들이기

내 맘대로 하는 중

 

 

 

 

 

확실히 탄내가 좀 올라오긴 했지만 밥 다 먹고 누룽지 해먹기 딱 좋게 탔더라.

명란도 미리 넣어 조리하니 밥에 맛이 더 들었고 딱딱하게 잘 익어서 밥과 알들이 고슬고슬 잘 섞였다.

 

 

 

 

오늘 명란솥밥 아주아주 대만족! 

 

 

 

 

 

후식으론 정말 아끼고 아껴둔 뚜레쥬르 레몬케이크를 먹었다.

진짜 맛없어서 뱉을뻔 퉤퉤 레모나 케이크네 레모나... 진짜 입맛버림...

오빠는 저녁 9시에 돼지고기김치볶음 반찬 만들고 있다.

 

 

휴 다음주에 엄청난 일이 기다리고 있을지도 모른다.

호호호호 하하 긴장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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