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1 (mon)

 

합정역에서 점심 약속이 있던 날

갑자기 넘 추워져서 깜놀

 

 

동업자 여기서 만나기루 했는데 동업자가 극혐하는 비둘기 잔뜩...

여튼 되게 추웠다 덜덜 떨었구만

 

 

 

브런치(?) 먹으러 @어반플랜트 

와 사람이 이렇게 많다고? 평일 오전인데 웨이팅을?

코로나 전후 통틀어서 이렇게 사람 많은 곳은 처음인 것 같다.

 

 

먼저 와계셔서 인사하구 메뉴도 고르고 (주변에 사람으로 꽉 참)

 

 

 

그냥 가장 기본 메뉴를 골랐다.

브런치는 어디 호텔갔을때 조식으로 먹어본거 말고는 따로 먹어본 적 없는듯?

오믈렛도 맛있고 샐러드도 싱싱하고 대화도 재미있었다. 흐흐

무려 2시간 반이나 있었..

 

 

 

 

헤어지고 동업자와 잠깐 일정 함께 하고 후다닥 찢어졌다.

날이 쌀쌀해서 그냥 얼렁 집에 오고싶더라.

 

 

 

 

 

집 오자마자 잠깐 침대에 누워있다가 컴퓨터 켜고 일을 했당. 

저녁은 오빠랑 어묵탕 끓여 먹고 커피 마시며 쉬었다.

그리고 다시 일을 했는데 새벽 1시 넘어서까지 했다는

 

 

 

 

 

Custom Compostable Case with Engraving

케이스티파이에서 아이폰13pro 케이스 구경하는데 이게 넘 이쁜것이다.

근데 13이 없어... 

 

 

 

 

 

 

 

 

10/12 (tue)

 

wow 살찐게 느껴져서 오랜만에 몸무게를 쟀는데 곧 고3 몸무게 찍을 것 같다.

고3때 최고 58kg였는데 후후 가뿐하게 넘을 것 같군.

 

 

 

 

 

아침에 사과 한 개 먹고 점심엔 고구마, 프로틴빵, 그릭요거트를 먹었다.

어어어엄청 배불렀다. 

 

 

 

 

 

오후에는 알리에서 시킨 제품들이 드디어 도착했다.

임부 바지랑 뜨개 소품들이 왔는데 뜨개 소품들은 뭐 괜찮다만,

바지는 역시 중국인가 주머니까지 박음질이 되어 와서 엉망진창이다.

뭐라고 쏼라쏼라 안 좋은 후기는 남겼지만 걔네는 타격감도 없겠지.

 

 

 

 

 

J오빠가 선물해준 과일바구니에 아주 튼실한 아보카도가 있어서

오랜만에 토마토, 양파만 넣고 과카몰리 만들어서 나초랑 함께 먹었다.

B마트로 온더보더에서 판다는 부리또도 시켜봤는데 오 맛있었음!

 

어제 새벽 1시까지 일을 끝내놓은 덕분에 오늘은 밤까지 느긋하게 뜨개를 했다.

 

 

 

 

 

meenoi(미노이) - [Fuxk off] (Official M/V)

1번트랙부터 좋더니만 수록곡 다 괜찮당 

 

 

 

 

 

 

 

 

 

 

10/13 (wed)

 

오랜만에 아침 10시까지 늘어지게 자고 일어났다.

원래같으면 수목 1박 2일동안 동생과 호캉스를 가야하는데 동생 몸이 안 좋다길래 취소했었다.

어제 먹다 남은 과카몰리를 식빵에 올려 간단한 아침을 먹었다.

 

오늘은 정말 하루 종ㅇㅇㅇ일 아이폰 사진 백업, 컴퓨터 파일 정리, 외장하드 정리를 했다.

아이폰에 사진만 130GB가 있더라. 2019년 9월 사진부터 3만장이 넘게 들어있었다.

곧 NEW 폰이 도착하니 백업도 해놓고 백업하는김에 외장하드도 정리하고 데스크탑도 정리했다.

컴퓨터에 엉망으로 쌓인 파일들을 보니 어찌나 일과 일상의 분간이 없던지 어휴

 

 

 

점심과 저녁이랄건 없고 거실 왔다갔다 하면서 고구마 두어개 주어 먹다가

저녁에 오빠가 갑자기 붐바스틱을 먹어야겠다며! 그래서 처음으로 먹어보는 붐바스틱!

근데 난 그냥 바베큐 느낌일 줄 알았는데 약간 매콤하더라. 불안해서 한 개만 먹고 말았다.

다리 4개에 2만원이라니... 내 돈주고는 안 먹을 것 같음.

 

붐바스틱 먹고 아이스크림과 과자까지 해치우고 나서야 만족했다.

점점 운동을 멀리하게 된다. 자기 전에 매트 깔고 스트레칭이라도 하면 천만 다행이지...

배가 무거워지고 몸도 쉽게 피곤해지니깐 운동이고 나발이고 씻기도 귀찮다.

 

 

 

 

Jessi (제시) - Cold Blooded (with 스트릿 우먼 파이터 (SWF)) MV

나는 스우파를 안 보지만 이건 정말 쩐다

 

 

 

 

 

 

 

 

 

10/14 (thu)

 

요즘 몸이 많이 피곤한가보다.

아침 10시나 11시까지 늘어지게 자고 일어난다.

 

 

 

단호박 훈제오리 곤약도시락에 내 맘대로 두부텐더와 달걀프라이를 곁들임...

엄청 든든하게 잘 먹었다. 이렇게 든든하게 먹지 않으면 주전부리가 생각남 흑

 

 

 

오늘은 아침에 그나마 정신이 좀 말짱할때 옷장을 싸그리 정리했다.

 

주말에 만삭사진을 찍어야해서 옷도 고를겸

이제 만삭때 입을 니트들도 꺼내고

사놓고 한 번도 안 입었던 니트 원피스들도 꺼내고 

지금 절대 못 입을 속옷들도 집어넣고 그랬다.

 

 

 

 

 

 

이건 그동안 고생한 나를 위한 선물...

꼼데가르송 아오야마 스퀘어 2호...

라운드는 너무 여성스럽다고 해야하나? 스퀘어는 보자마자 딱 예쁘다고 생각했다.

겨울에 도톰한 코트 입고 장갑 끼고 이거 들면 넘 이쁠것같 @,@

 

 

 

 

 

 

 

Nike x Sacai x Clot LDWaffle Cool Grey

지난주에 당첨된 거 구매했더니 바로 택배로 배송받았다.

묵힐만큼 묵히라는 주변의 조언에 따라 쭉 묵혀놓을 생각.

 

저녁에 토마토 오트밀 참치죽 간단히 해먹고 종일 뜨개하다가 마무리했다.

 

 

 

 

 

 

 

 

 

 

 

10/15 (fri)

 

눈깜짝할 사이에 금요일

오전부터 일때문에 동업자랑 통화하고 기한이 월요일까지였지만 그냥 오늘 다 끝내놓기로 했다.

뭔가 자잘한 수정사항이 많았지만 집중해서 2시간만에 끝내고 다 넘겨버렸다. 히히

 

 

아점으론 어제 먹었던 토마토 오트밀 참치죽을 또 해먹었다.

그냥 토마토 한 개, 오트밀 50g, 참치 반 캔, 물 조금 넣고 푹 끓여내면 된다.

고소하고 담백하고 맛있고 영양가있고 소화도 잘 되고 아주 좋다.

 

밥 먹고 힘내서 오늘도 짐정리를 했다.

정말 한 3시간 혼자 앉았다 일어났다 난리를 쳤는데도 티가 하나도 안 난다. 에효

몸도 무거우니깐 빠릿하게 움직이기도 힘들고 말이다.

 

 

 

오늘도 택배가 왔다.

그 중 하나는 바로 바로 바로 iPhone 13 Pro Graphite 홍콩판!

그리고 쿠팡으로 주문했던 아이폰 맥세이프 가죽 케이스 정품 미드나이트!

그리고 액정보호필름은 힐링쉴드 2.5D 강화유리로 구매했다.

 

 

미드나이트와 그래파이트의 조합...

깔끔하게 그냥 둘 다 블랙 내주면 좋은뎅...

가장 어두운 걸 선호하기 때문에...

 

 

 

네이버 구매대행 통해서 홍콩판을 구입했다.

3년 전 X 살때도 구매대행 통해서 홍콩판을 샀었는데 이번에도 홍콩판으로 구매했다.

다음에도 홍콩직구를 할지는 모르겠지만... 이번엔 듀얼심의 편리함도 느껴보고싶군!

 

 

 

사이드는 아주 아주 영롱하다. 물론 나는 케이스로 다 가릴거지만

 

 

 

아이폰 정품 맥세이프 가죽 케이스 미드나이트 

실리콘을 살지 가죽을 살지 너무너무 너무 고민했다.

11 Pro 쓰는 오빠가 실리콘 케이스 쓰다가 케이스 실리콘 부분 떨어져나가는 게 생각나서

그래 이왕 사는거 함 좋은거 정품으로 써보자 해서 가죽으로 샀다.

 

 

 

실리콘보다 가죽이 더 무게가 가볍다고 하더라.

살짝 초록끼를 머금은 듯한 느낌. 어차피 그냥 끼워놓으면 검은색같다.

찍힌곳도 없고 마감도 훌륭하고 버튼 부분도 아주 딱 딱 잘 눌린다.

 

 

 

 

안녕하세요옹 이 화면만 딱 찍고, 유심칩 갈아끼우고, 마이그레이션 (2시간 걸림) 완료하고!

근데 어우 마이그레이션 하고 나니깐 그냥 원래 내 폰인것같아서 좋기도 하지만

새 폰을 샀다는 설렘이나 뭐 그런 프레쉬한 느낌은 없네? 쩝

 

 

참 그리고 오늘 택배가 더 왔는데 바로바로 대하 1KG 짜잔!

네이버에서 무려 리뷰가 5만개가 넘길래 의심없이 바로 구매했다.

게다가 원하는 날짜에 맞춰서 보내주신다.

 

1kg에 2만원이었고 한 24~29미정도 된다는데 정말 정말 많았다.

1차 소금구이 - 2차 새우 대가리 버터구이!

1차와 2차를 세 번정도 반복했고, 중간에 새우 대가리 넣고 라면도 끓여먹었다.

2만원으로 진짜 고퀄리티 해산물을 배터지게 먹다니 먹는 내내 감동받았다.

 

 

(아이폰 13pro로 찍은 첫 사진이 새우 대가리)

난 그동안 새우 대가리는 극혐이어서 절대 먹지 않았는데...

오늘 오빠가 새우 대가리 버터구이 먹는법을 알려줘서 먹어봤는데 와 이렇게 맛있다니;

눈알만 빼고 그냥 다 쪽쪽 빨아먹은 것 같다. 너무 맛있더라!

 

하지만 자기 전까지 속이 느끼해서 죽는 줄 알았음...

 

 

 

그리고 이제 배가 커져서 그런지 모든 장기들이 다 등쪽으로 밀려있는 느낌이랄까?

위장에서 나는 소리들도 뭔가 명치에 가깝게, 그리고 좀 더 뒤에서 나는 것 같다.

이러니까 당연히 소화가 더 안되겠지... 근데 더 많이 먹고...(?)

 

 

 

 

 

 

 

 

 

10/16 (sat)

 

내가 오전에 쿨쿨 자고있을때 오빠는 정수기 정기점검 안내해드리고...

아점으로 간단히 고구마와 우유를 먹고 나갈 채비를 하고 산부인과엘 갔다.

28주 4일차 정기점검을 갔당.

 

지난번에 있던 심장의 구멍은 아직도 약간 보이는 것 같다고 하셨다.

30주 대학병원 가서 초음파 해봐야 알겠지만, 뭐 아직까진 그렇다고 하셨다. 쩝

 

 

그 외에 별다른건 없었다. 양수도 적당하고 아기도 주수에 맞게 크고 있고!

초음파 하는 내내 엄청 활발하게 움직여서 담당선생님이 많이 놀라셨음 허허

한 10분만에 모든걸 마치고 후다닥 나왔다. 

 

 

 

 

 

병원 근처에서 버스타고 늦은 점심 먹으러 @전민규의 황제누룽지탕

예전에 M이 여기까지 와서 맛있게 먹었다길래 오늘같이 쌀쌀한 날 딱일 것 같아 오빠랑 달려갔다.

 

 

해물누룽지탕과 찹쌀탕수육 전문점... 크잉

우리가 들어간게 오후 3시였는데 이때도 사람이 꽤 있었던 걸 보면 점심 저녁에는 만석일 것 같더라.

 

 

 

되게 쌀쌀했는데 출입문을 열어놔서 바람이 숭숭 들어왔다.

으 뭔가 추워추워 했는데 누룽지탕 한 입 먹으니 몸에 열이 오르더라.

 

 

전복, 쭈꾸미, 새우 등의 해물이 들어있고 죽순, 파프리카, 청경채, 마늘 등 채소도 들어있다.

거기에 걸죽한 국물과 눅진한 누룽지까지 들어있어서 하나의 뜨끈한 보양죽을 먹는 느낌이었다.

 

 

 

 

단 아주 뜨거우니 조심 조심...

여기에 찹쌀탕수육 작은것도 시켰는데 와, 탕수육 양도 많고 진짜 맛있었다!

탕수육 소스에 계피가 좀 섞인듯? 다른곳과는 다른 특이한 맛이어서 더 좋았다.

함께나오는 김치, 샐러드, 젓갈 등 반찬류도 맛있어서 열심히 먹었다.

 

 

 

 

배부르게 먹고 노원 롯데백화점 구경했다.

와 들어가는 사람이 얼마나 많은지 QR코드 찍으려는 줄이 어마어마하게 길었다.

유니클로, 무인양품 구경하고 식품관 내려와 폴바셋에서 라떼 마셨는데 넘 행복했다.

 

 

집 가기 전엔 알라딘 중고서점에서 책 구경하기!

맘같아선 집까지 걸어오면 딱 좋을텐데 날이 넘 추워서

전철 타고 마트에서 장보고 집까지 버스타고 왔다.

 

 

 

 

 

 

 

 

 

10/17 (sun)

 

 

 

으아니 와이리 춥노? 그와중에 모기 잡았다.

나는 늘어지게 자고 오빠는 아침부터 일어나 어제 장 봐온 재료들로 아침밥을 해놨다.

 

 

 

 

끝내주는 돼지고기 김치찌개!!!!

사골 육수에 두부 넣고 파도 넣고 다진마늘도 넣어서 오전 내내 푹 끓였다며 와...

오랜만에 뱃속 따땃하게 찌개랑 밥을 먹은 것 같다. 

 

밥 먹고 좀 쉬다가 오후부터 베란다 창고 2개 중 한개에 있는 짐을 다 들어냈다.

다 꺼내서 거실에 늘어놓으니 아니 사람 두 명 사는 집에 뭔놈의 그릇들이 이렇게 많은지;

최대한 줄이고 줄여서 쓸것들은 꺼내놓고, 안 쓸 애들은 골라서 당근에 내놓거나 다시 정리했다.

거의 3시간 넘게 정리하고 지쳐서 중간중간 간식도 먹으며 푹 쉬었다.

 

참 그리고 시부모님과 동서네가 강원도 여행을 다녀왔는데

저녁에 올라오면서 낙지곱창전골(?)을 포장해다주신것!

그거 바로 받자마자 냄비에 팔팔 끓여서 한 솥 가득 다 먹었다. 아

 

오늘은 정말 뱃속이 따땃하고 든든했던 날이구만. 오래오래 기억에 남을듯.

 

 

 

 

이번주에 못 간 호캉스를 돌아오는 월, 화요일에 가려고 했는데 내가 모르고 취소를 해서; 

주말인 오늘 종일 호텔과 카드사에 전화 하느라 정신 없었다.

정식 근무일이 아니라 어떠한 조치도 불가능하다고.

내일 오전 9시 되자마자 다시 전화해봐야하지만 다음주에는 꼭 동생과 호캉스 다녀와야지.

그리고 제발 체력과 몸무게를 위해 운동을 했으면 좋겠구나 미진아

 

 

참 그리고 안타까운 소식...

우리 차가 늦으면 내년 2월에나 출고된다고...

5월 말에 예약한 투싼 하이브리드...

12월 초에만 받아도 좋을거야 했는데...

올해는 어렵다며... 뜨아... 미친 반도체...

애기 낳으러 갈때 어떻게 해야할지도 생각해봐야겠당...

헤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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