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15 (mon)

 

아침 7시 전에 일어나서 오랜만에 오빠 유부초밥 슥슥 만들어서 보내주고!

호밀빵이랑 우유 한 잔 챙겨주고 다시 자고 일어나니 아침 10시쯤 됐나?

와 근데 1년 아니 한 10년에 한 번 있을까 말까 한 개운한 잠을 자고 일어났다.

항상 자고나면 피곤하고 덜 개운했는데 몸도 가볍고 피로가 싹 사라진 느낌이었다.

 

 

 

우선 세탁조 클리너 넣고 세탁기 통살균 돌렸다.

메인 세탁기랑 미니워시 따로 해야해서 5시간 걸린듯?;;;

세탁기 청소 걸어두고

 

 

 

 

창고에 있던 네스프레소를 꺼냈다.

설명서 보고 청소 싹 하고 디카페인 캡슐 내려 마셨는데 하 바로 이거지.

 

 

 

 

그리고 일주일 방치해둔 스타우브 꼬꼬떼 24cm

드디어 세척하고 시즈닝까지 마쳤다.

주말에 곤드레솥밥 하려고 곤드레 사놨기때문에 빼박 시즈닝...

 

 

 

 

 

거실에 쌓여있던 아기 물건들을 작은방으로 옮겼다.

 

 

 

 

 

 

한숨 돌리고 또 커피 한 잔 마시면서 남은 밤식빵도 해치웠다.

애플워치 보니깐 집에만 있었는데 3천보 넘게 걸었더라? 와

 

 

 

 

 

아, 참 현대카드 M포인트로 디즈니 플러스 2개월 구독권을 9,900원에 살 수 있길래 냉큼 구입하고 가입했다.

바로 오빠랑 동생이랑 초대했네 흐흐

 

 

아 참 저녁에는 남은 김밥재료 다 쓰려고 참치김밥 네 줄 만들고

남은 단무지는 고추가루, 다진마늘, 참기름 넣고 조물조물 무쳐놨다.

퇴근한 오빠한테 저녁밥으로 참치김밥이랑 계란국 내어줬당.

 

 

 

 

아빠가 지난 주말에 김장했다고 해서 어쨌는지 연락해봤는데

와 알고보니 뭐? 김치를 사먹어도 귀찮을판에

 

작은삼촌 밭에 배추를 심고... 수확해서... 다듬고... 절여서... 양념 만들고... 바르고...

80포기 넘게 했단다... 아니 누가 요즘 도심에서 배추를 심어서 그걸 김치를... 하

이모자식들 한명도 안 오고 60넘은 아줌마 아저씨 다섯명이서 그걸 다 했단다. 어휴

그러니깐 엄마 아빠 몸져 눕지 진짜... 그렇게 하고 김치 토나와서 겨우 세 포기 가져왔다고;

아니 무슨 김장나누기 봉사세요? 진짜 내가 못산다 못살아!

 

 

 

 

 

 

 

 

 

11/16 (tue)

 

으 오늘은 세상 찌뿌둥한 상태로 일어났다.

세상 만사 귀찮았지만 스트레칭 - 역아 돌리기 - 폼롤러 운동까지만 했다.

 

 

 

어제 오빠가 먹고 남긴 김밥에 계란물 묻혀서 지져먹었당.

밥 야무지게 먹고 오늘도 세탁기 청소를 했다.

어젠 세탁조 청소를 했다면 오늘은 과탄산소다 희석한 물로 고무패킹도 닦고 세제통도 닦았다.

개더러웠다...잉

 

 

 

 

모윰이라는 브랜드에서 아가 젖병세척도구들 사면서 세제도 같이 샀다.

비건 세제라고 함! 깨끗해진 세탁기에 아가 손수건과 천기저귀부터 넣었다.

'아기옷 세탁'으로 선택했더니 뭔 세탁시간이 기본 2시간이 넘네... 

 

맘카페에 퍼진 손수건 빨래방법을 보면

1회 세탁은 기본이고 3번 이상 건조기로 먼지를 털어낸다고 하는데

하 세상 너무 귀찮고 굳이 그렇게까지 해야되나 싶어서 한 번만 세탁했다.

 

 

 

 

손수건이랑 기저귀랑 배냇옷들 세탁했는데 오후 5시가 걍 넘더라...

 

 

 

 

빨래 돌리는 사이에 가습기 청소도 하고 필터도 새로 갈았다.

참 아기 가습기도 따로 살까했는데 자연기화식 아니면 성에 안 찰 것 같아

당분간 집에 있는 발뮤다 왔다갔다 하면서 쓸 생각이다.

 

 

 

 

동생이 아가 애착인형 사주고싶다고 젤리캣에서 고르라고 하길래 골랐는데

사실 지가 갖고싶은 인형이 있다고 직구할거라고 해서 공식홈페이지엘 들어갔다.

아 근데 버니 말고 귀여운게 너무너무 많잖아? 특히 저 새들 너무 귀엽다. 하

 

 

 

 

 

 

 

 

저녁엔 그릭요거트, 바나나, 방울토마토, 통밀식빵, 그래놀라 얹어서 먹었다.

마켓컬리에서 그래놀라 사봤는데 오 맛있더랑. 비싸서 고민했지만 흑흑

 

 

 

 

 

[MBTI] 유미의 MBTI들 - ENFJ

퇴근한 오빠랑 MBTI 얘기하느라 저녁을 다 보냈다.

나는 아무리 해도 ENFJ 엔프제 그중에서도 ENFJ-T

 

오빠는 오늘 처음 해봤는데 ISFJ가 나왔다.

ISFJ 성격 열심히 보는데 다 오빠같아서 신기함;

 

 

 

 

 

 

 

 

 

 

11/17 (wed)

 

오늘도 아침에 일어나서 오빠 스팸 조금 구워서 반찬으로 넣고,

빵이랑 바나나랑 우유 간단히 챙겨 먹이고 다시 기어들어가서 잤다.

10시쯤 일어나서 스트레칭 - 역아 돌리기 흑흑...제발 돌아가...

 

 

 

자주 구매하는 홀토마토 통조림

두 번 먹으면 끝난당

 

 

 

요즘 방울토마토랑 사과 왜이렇게 맛있지?

 

 

 

푸실리, 홀토마토, 바질가루 넣고 대충 만들기

 

 

 

 

 

 

 

 

 

 

어제 빨고 널어놓은 아가 손수건과 기저귀와 배냇옷들!

집이 맞바람도 잘 불고 햇빛도 잘 들어오지만 워낙 얇고 작아서 그런지 몇 시간만에 금방 마른다.

 

 

 

 

다른 빨래 돌리면서 탈탈 털어서 지퍼백에 넣었다.

진짜 먼지가 많이 나오긴 하더라. 그렇다고 세번씩 빨래하는 건 아닌거같애;

그냥 내가 털 수 있는만큼 털어내고 정리했다. 어우 힘들어!

아기 서랍장이 있으면 지퍼백에 안 넣어도 될텐데 서랍장은 언제 올까...

 

 

 

 

 

아기 손톱깎이? 따로 있어야한다길래 굳이? 하다가 아

예전에 촬영했던 아기 가위랑 핀셋 어디서 본 것 같아서 꺼내놓기.

그리고 싱크대 과탄산소다 부어서 싸그리 청소했다. 스댕 빤짝빤짝!

 

 

 

 

 

2차 빨래...

바디수트와 양말들

 

 

 

2차 빨래...

스타킹 등등

 

 

 

 

퇴근한 오빠 청국장 끓여주고 오늘은 꼭 나가서 산책하고 와야지 하고 나갔다!

집 근처에 무인카페가 있어서 뜨끈한 카페모카 한 잔 들고

 

 

 

 

 

되게 큰 다이소가 생겨서 아기 욕조, 식물 지지대, 고정끈 등등 자잘한거 사서 나왔다.

붕어빵이 넘나 먹고싶었는데 포장마차가 문을 닫아서 마트에서 과자 사고 아이스크림 사서 집에 왔다.

 

오늘도 자기 전에 토끼자세 하고 있었는데 왠지 태동 위치가 좀 바뀐 느낌이 들었다.

딸꾹질도 배꼽쪽에서 하고, 갈비뼈쪽에서 발로 통통 차는 것 같고, 방광에 가깝게 찌릿거렸다.

아 참 그리고 겨드랑이 살찐 느낌이라고 해야하낰 아오 살이 점점 붙어서 그런지 팔이 두툼하다.

 

 

 

 

 

 

 

 

 

 

 

11/18 (thu)

 

 

 

출근하는 오빠 식빵, 바나나, 사과 깎아서 먹이고 다시 자고 일어나니 오전 10시!

와 엽떡을 시킬까 말까 1시간을 고민하다가 그냥 파스타랑 샐러드 먹었다.

 

 

 

 

 

어제 한 빨래들도 금방 마르더라.

 

 

 

 

 

얘네도 탈탈 털어서 지퍼백에 다 넣어뒀다.

뒤로 갈수록 지퍼백 넣는거 귀찮아서 분류 안 하고 그냥 막 쳐넣음.

미래의 내가 다시 한 번 정리하겠지? 

 

 

 

 

 

 

 

어제 밤에 사둔 과자랑 아이스크림을 흡입했다.

임신 후기로 갈수록 맵고 짜고 단거 먹지 말라고 했는데 오히려 더 당긴다. 에혀

이거 먹고 우리집 수건 빨고 널어두고 이마트 SSG 배송까지 주문 완료!

 

 

 

 

 

4시부터 한 2시간 낮잠 자고 일어나서 결국 노랑통닭 후라이드 순살을 시켰당.

오늘 오빠친구들하고 저녁에 술약속 있다고 해서 나도 나만의 시간을 보냈징.

 

 

 

 

치킨 먹으면서 디즈니플러스로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을 봤다.

오우 킬링타임용으로 괜찮은 영화였다! 치킨 먹으면서 재밌게 봤다.

 

오빠는 밤 11시 넘어서 집에 왔다.

안 좋은 일이 있어서 얘기 들어주고 뭐 하다보니깐 새벽이 됐다.

 

 

 

 

 

 

 

 

 

 

11/19 (fri)

 

와 새벽에 오빠 코고는 소리 + 은은하게 풍겨오는 술냄새!

이것까지는 내가 익숙한(?) 상황이라 괜찮은데

저녁 7시에 먹은 치킨이 새벽까지 나를 너무 괴롭혔다.

앉아있어야 겨우 숨을 쉴 수 있을 정도로 배가 불렀고

계속 토할 것 같이 음식이 역류할 것 같고 식도가 뜨거웠다.

한 시간마다 잠에서 깼다. 아

 

 

오빠 출근시키고 바로 다시 누워서 10시쯤 일어났다.

 

 

 

오늘은 1차 산전 마사지를 받는 날이다.

컨디션이 너무 안좋았다...하 

 

 

 

 

1차는 상체만 30분 정도 하고 2, 3차는 50분짜리 전신 마사지를 해준다고 했다.

실오라기 하나 없이 상의를 모두 탈의하고 침대에 멀뚱멀뚱 누워있는데 피곤해서 아무생각도 안 들었다.

커튼 너머 다른 산모는 걸칠 거 없냐고 물어보던데 나는 걸치든 말든 너무 힘들어...

 

엄마뻘 되시는 분이 열심히 마사지 해주셨는데 와 세상 시원했다...

이런저런 얘기 하다가 배 각질 제거 해주시는데 헐 튼살 있는거 알았냐며?

아 거울 보니깐 배꼽 아래쪽에 세 줄의 튼살 발견...

이미 생긴거 돌이킬 수 없으니 이제부터라도 크림 열심히 바르라고 하셨다.

 

1월 4일 예정일이라니깐 12월에는 누워만 있어야겠네요 하하 호호 하시고,

딸이라고 하니깐 첫째가 딸이면 둘째는 딸이든 아들이든 상관 없다고 딸이 최고라공 허허;

유두 각질 제거(...) 까지 마치고 비몽사몽 상태로 나왔다. 

 

 

 

 

집에 오는 길에 빵집에서 빵 잔뜩 사고 먹고싶었던 붕어빵까지 사서 왔다.

그리고 라면 끓여 먹었다 푸하하하 와 진짜 너무 잘 먹는다. (밥도 말아먹었지롱)

 

 

 

 

 

지난번 애플펜슬에 이어서 야금야금 도착하는 아이패드 미니 스마트 폴리오...

도대체 미니는 언제 올까유?

 

 

 

 

핫딜 게시판에서 발견한 bibs 젖꼭지 핫딜 헤헤 이렇게 쟁여두는거지;

 

 

 

 

밥 먹고 너무 졸려서 소파에 앉아서 졸다가... 눈 떠보니 저녁 7시다. 

퇴근한 오빠가 나 붕어빵 못 먹은거 맘에 걸렸다며 또 붕어빵을 사왔다 흐흐흐!

붕어빵 또 먹고 오빠는 어제 내가 먹다 남긴 치킨으로 저녁을 먹었다.

커피 한 잔 마시고 티비 보면서 푹 쉬었다. 정말 너무 피곤한 하루였음.

 

 

 

 

 

 

 

 

 

 

 

11/20 (sat)

 

와우 아침 7시에 일어났다. 

어제 사둔 앙버터, 치아바타, 소금빵 등을 챙겨먹고 오전 8시 반에 나왔다.

 

 

 

다음주 어머님 환갑기념 식사 하는 날, 서프라이즈 선물(?)을 숨겨놓으려 시댁에 갔지.

어머님 아버님 출근하신줄 알았는데, 집 들어가자마자 아버님과 제대로 마주침...허허허

멋쩍게 웃고 인사드리고 나와서 산부인과엘 갔다.

 

 

 

 

33주 4일 초음파 보러 갔다.

 

드디어 역아에서 탈출했다! 담당 선생님이 역아 돌리는 운동 열심히 하신 것 같다며!

네 진짜 아침에 30분 넘게 하고 저녁엔 1시간동안 그러고 있었다고요...

 

드디어 아가 무게가 2kg에 가까워졌다.

살짝 작은 편이라고 했지만 이대로라면 만삭때 3kg 초반으로 낳을 수 있다고 했다.

머리가 좀 작은 편이랬나? 쨌든 그랬고 다행히도 1월 4일 자연분만 가능하다고 했다.

만약 1월 4일까지 소식 없으면 1월 5일 유도분만 해야한다고 예약을 잡아주셨다.

그 전에 양수가 터지면 어쩔 수 없지만 쨌든 4일 아니면 5일 확정이다. 음하하

 

 

 

 

 

즐거운 마음으로 수납하고 바로 전철 타고 삼성역엘 갔다. 

오늘 코엑스 베이비페어 열린다길래 쪼금 무리해서 가보기로 했지.

 

 

 

 

 

 

얼마만의 코엑스지? 도착하니깐 11시쯤 됐나?

아직 닫혀있는 식당도 꽤 있어서 열려있는 곳 들어가서 밥을 먹었다.

돌솥밥이 나와서 가성비 괜찮았던 @이천가든

 

 

 

 

 

 

밥 먹고 부리나케 코엑스 전시장 A홀로 갔다.

사람이 많을까봐 걱정했는데 오잉 뭐 입장하는 사람도 별로 없고 내부에 사람도 별로 없더라.

아무래도 코로나 확진자 3000명 넘어가면서 몸 사리는 사람이 많아서 그런 것 같기도 -

 

 

 

 

입구 딱 들어가자마자 카시트와 유모차가 보인다.

위 사진은 유모차, 자동차, 킥보드가 합쳐진 모습... 디트로네 M인가?

예전에 쌈디가 조카한테 사줬던 디트로네 전동차가 생각났는데 그건가? 잘 모르겠네.

가격 보니 360만원...

 

 

 

아빠들 시운전 가능하시다...

오빠한테 타보라고 몇 번 권유했는데 싫어했음 뿌앙

애들은 엄청 좋아하겠네...

 

 

 

 

 

 

포그내 맥스 올인원이라고 구매 목록에 있던 아기띠인데 실제로 보고 마음을 접었다.

실제 아가들 착용한거 봤는데 애들 허벅지 쓸려서 빨개지는거 보고 깜놀;

그리고 어차피 베이비뵨 미니 당근 예약해놔서 그걸로 마음 굳혀놨지!

 

 

 

 

젤리캣 부스도 있었다. 나는 S, M, L 사이즈만 가늠하고 왔다. 동생이 사준다고 했거덩...

그리고 아 보험사들 호객행위 너무 심했다. 피곤했음...

 

방수요 사려고 돌아다녔는데 맘에 드는것도 없고

판매하시는 분들이 너무 반말을 찍찍 해서...

'엄마~ 그래도 이거 하는게 낫지. 아니 너무 모른다~' 이런식으로?

기분 나빴음... 왜구래용...

 

 

 

 

 

 

핫하다는 헤겐 젖병 부스도 갔다. 사람이 너무 많아서 줄을 서서 구매를 기다려야했다.

설명 열심히 듣고 쿠폰 써서 세트 제품 저렴하게(?) 구매했다.

 

'오늘 안 사면 당분간 물량이 딸려서 못 사요'

'산모님 고른 세트는 토요일까지만 팔게 될 것 같아요'

등등 상술 냄새 폴폴 풍기는 멘트들인걸 알면서도 격하게 리액션하며 바로 결제함;

 

 

 

 

 

범퍼침대나 아기 침대들도 되게되게 많았는데 나보다 오빠가 더 관심있어가지구!!!

한참 돌아보다가 '이제 다 봤나?' 했더니 '나 아까 애기 침대 또 보고싶어...' 라던 오빠...

이거 해주면 너무너무 좋아할거같다고 애기 침대들이랑 캐노피 침대같은거 사진 찍던 오빠...

나중에 이사가면 그때 해줍시다...

 

 

 

 

안쪽에 쉴 수 있는 공간도 있어서 거기서 좀 쉬었다.

유모차도 구경 많이 했는데 확실히 비싼... 애들... 디럭스... 에그2... 이런 애들이 좋아보이더라.

근데 프리미엄 브랜드들이 골고루 나오지 않아서 비교군이 없어 아쉬웠다.

부가부 이런것도 실제로 보고싶었는디 쩝! 유모차 부스에서 이것저것 끌어보는 오빠가 기특했당.

 

 

 

 

그리고 카시트도 열심히 둘러봤다. 우리는 브라이택스만 보고 갔기 때문에 설명을 오지게 들었다.

현장에서 주는 쿠폰 먹이면 최저가에다가 사은품도 4개나 주길래 구매하기로 결정했고!

 

올해 출시한 아이사이즈냐 작년 출시한 듀얼픽스2냐 고민하다가 

기능적으로 별로 차이도 없는데 가격은 31만원이나 차이나서, 

상대적으로 저렴한 브라이택스 듀얼픽스2 블랙으로 결제하고 나왔다. 53만원인가...ㅎ

 

이제 차만 나오면 되는데????????

2월 초 출고 예정이라고요???????

 

 

 

 

한 3시간 구경했나? 나와서 커피 마시러 챔프커피 갔는데 와 줄 오지게 길어서 포기함...

무인양품 가서 오빠 양말 사고 아크테릭스 매장이 있길래 세륨LT 남자꺼 피팅해봤다...

(오빠가 사준다고 하긴 했는데...) 

 

 

 

 

코엑스에서 집 근처까지 한 번에 가는 버스가 있길래 그걸 탔다. (와 미세먼지 미친?)

1차 당근 거래! 하계역 근처 아파트 문고리 거래로 베이비뵨 미니 메쉬 차콜 업어왔다.

그리고 집에 와서 이구선생 청국장과 생선구이 시켜 먹고 푹 쉬다가 -

2차 당근 거래 하러 오빠만 나갔다. 흑흑 넘 피곤해보이던 오빠...

리안드림콧 아기 침대도 당근으로 업어왔다. 엄청 친절하신 판매자분 흑흑...

 

아 참 갑자기 시어머님 환갑 케익도 주문하느라 정신 없었지 %($&@($( 으아

각자 씻고 나는 침대에 오빠는 소파에서 골아 떨어짐...

 

 

 

 

 

 

 

 

11/21 (sun)

 

주말에도 7시에 일어나는 오빠가 아침 10시까지 쿨쿨 자고 거실 소파에서도 또 자더라.

내가 배고프다고 징징거려서 겨우 일어났다...

 

 

 

왜냐면 오늘은 돼지고기 묵은지 김치찜이랑

 

 

 

 

곤드레 돌솥밥을 먹어야되거등

 

 

 

 

 

묵힐때까지 묵혀둔 시어머니표 묵은지 맨 밑에 깔고

전지살 한 근 숭덩 잘라서 김치 위에 올리고 물 자박하게 담고

양파랑 파랑 청양고추 올리고

백종원 레시피 보고 따라한 양념 살살 풀고 두부 올려서

센 불에 끓이다가 약불로 1시간 푹 익히기

 

= 고기랑 김치가 입에서 사라짐

 

 

 

스타우브로 첫 솥밥을 해봤는데 와씨 진짜 다르긴 다르더라.

불린 쌀 넣고 동량의 물 넣고 삶은 곤드레 잘라서 간장이랑 참기름 조물조물해서 올리고 표고버섯 조금만!

뚜껑 열고 센불에 밥물 끓을때까지 끓이고 뚜껑 닫고 약불에 10분, 뜸들이기 10분하니깐

고슬고슬은 물론이고 바닥이 살짝 눌러서 쫀득해진 곤드레솥밥 완성!

 

= 김치랑 먹을거라서 간을 많이 하지 않았더니 슴슴하니 딱 좋았다.

 

 

둘이 진짜 허겁지겁 배터지게 먹었다. 너무너무 맛있었당.

김치찜이 김치찌개보다 더 간단하더라. 그냥 김치 숭덩, 고기 숭덩 끝!

김치찜도 한 번 더 먹을 수 있을정도로 남겼고

밥도 꽤 많이 남겨서 소분해서 냉동실에 넣어뒀다.

 

오빤 소분해둔 곤드레밥에 양념장 기깔나게 만들어서 저녁으로 간단히 먹었다.

 

 

 

 

 

잘 먹고 커피 한 잔씩 하고 귤도 먹고 앙버터도 먹고 식사 마무리 -

집에 김치냄새가 진동을 하는데 미세먼지때문에 환기를 할 수 없어서 답답해 죽는 줄 알았다.

일기를 쓰는 지금은 동네에 비가 온다. 문을 활짝 열고 시원하게 환기 시키는 중!

 

 

 

 

 

진짜 하루가 다르게 몸이 무거워진다.

담당 의사는 1월에 낳고싶으면 12월 중순부터는 엔간하면 누워있으라고 했는데;

성격이 누워만 있을 성격이 아니어서 걱정이다. 그렇다고 12월에 낳으면 아쉬운데;

 

요즘은 아침에 손가락이 좀 더 붓는 것 같다. 하루 종일 부어있는 느낌!

짜고 맵고 달고 기름진거 많이 많이 아주 많이 줄여야겠다.

간식도 좀 덜 먹고 과일도 줄이고! 으으 뒤돌아서면 배고픈걸 어떡하지...

다음주면 이제 몸무게 앞자리가 또 바뀔 것 같다. 헤헤헤헤 헤헤헿

나는 괜찮으니 뱃속 아가만 건강하게 나왔으면!

 

다음주엔 시어머님 환갑 식사도 있고 우리의 네 번째 결혼기념일도 있다.

주말에 결혼기념일 식사 하러 광화문 갈까 했는데 나 나갈 수 있을까?... 허허

둘이서 보내는 마지막 결혼기념이라고 생각하니깐 뭔가 대단한걸 해야할거같고...

에휴 모르겠다. 스트레칭 하고 누워야겠다. 엄마아빠 보고싶당 흑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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