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29 (mon)

 

기상

스트레칭 - 운동 조금 하고 

 

 

 

엄마가 해준 반찬들을 꺼냈지만

지난주에 먹다 남은 떡볶이를 데워서 먹었다.

 

 

 

 

 

 

 

내가 이런 라방을 볼줄이야... (나름 미리 알람도 해놓음)

젤리캣 애착인형 핫딜이래서 봤는데 진짜 핫딜이긴 했다.

원하는 컬러와 사이즈로 잘 샀네. 집에 인형 많은데 후 자꾸 사게 되네.

 

출산&입원 가방 싸려고 기내용 캐리어 꺼냈다가 용량 쨉도 안된다는걸 알게 되고...

결국 27인치 꺼낼 생각하고 짐만 조금 싸놨다. 다들 이정도로 싸는건가?

 

 

 

 

 

 

 

당근 알람으로 타이니러브모빌 알람 해놨는데!

상태 좋은 괜찮은 아이가 올라와서 바로 거래하기로 했다.

퇴근한 오빠랑 버스 한 번 갈아타서 문고리 거래로 가져왔당.

 

 

귀여운 쪽지...

 

 

 

 

 

 

왕복 1시간이나 걸렸지만 뿌듯한 거래였다. 호호호

집에 오자마자 그냥 푹 쉬었다. 

 

 

 

 

 

 

 

 

 

 

 

11/30 (tue)

 

뱃속 아가가 다시 횡아로 돌아간 것같은 느낌에 새벽에 잠 깼다가 다시 잠도 안 왔다...

꾸역꾸역 자고 일어나니 오전 11시 다 됐다.

 

 

 

잘 익은 아보카도 반 잘라서 소금, 후추, 올리브오일만 뿌려 먹었다.

후 다 먹은 뒤에는 움직이는 게 넘 귀찮고 금방 졸린다.

내가 내 자신에게 육성으로 미진아 좀 움직이자 라고 해야 겨우 움직이게 된다;

 

 

 

월말이 돼서야 각종 관리금, 요금, 통신사, 정기결제, 보험 등을  새로 만든 카드로 싹 옮겼다.

사용하는 신용카드에서 실적인정이 되는 건 어떤건지 다 정리해서 각각의 카드로 연결했다.

하루 종일 전화만 한 것 같다.

 

 

 

 

지난주 무인양품에서 산 굿피트 직각 보아 플리스 룸 삭스!

고민하다가 두 개 샀는데 와 진짜 신은거랑 안 신은거랑 차이가 어마어마했다.

따뜻하고 포근하구 좋았다.

 

난 사계절 항상 반팔, 반바지만 입고 사는데 환기할 때 저 양말 신고있으니 딱 좋더라.

계속 신고 돌아다니면 발바닥이 좀 많이 때 탄다는 게 함정...

그래서 어두운것도 한 켤레 더 샀지만 뭐...

 

 

 

 

 

이것두 무인양품에서 같이 샀던 보아 플리스 핸드 워머!

이런 워머류를 좋아해서 되게 옛날부터 애용했었구

회사나 집에서 키보드 칠때 손등 시려울때 자주 썼었는데 플리스로 된 게 있어서 냉큼 샀다. 

겨울에 진짜 작업하다보면 손등 엄청 시려웠는데 굿굿!

 

 

6시엔 엄마 나물에 엄마 김치에 밥을 먹었다. 힐링!

바람이 많이 부는 저녁이었다.

 

 

 

 

 

 

 

 

 

 

 

 

12/1 (wed)

 

아침 10시쯤 일어났다.

샤워하고 옷 싹 챙겨입고 나갈준비를 했다.

 

 

참 나가기 전에 엄마가 만들어준 호박죽에 고구마 먹었다.

엄마표 호박죽이랑 팥죽 먹으면 진짜 겨울이 온 게 느껴진다.

 

 

 

 

오늘 춥다구 했으니깐 미온전 장갑 꺼내고

 

 

 

오늘은 2차 산전마사지가 있는 날이다.

슬렁슬렁 산부인과 도착했더니 나랑 예정일이 똑같은 산모님도 와 있었다.

이번엔 팬티만 입고... 아무것도 안 걸치고 내 몸을 맡...겼다...

 

임신하고 더 심해진 다리의 튼살을 어떻게 관리하면 좋은지 알려주셨구!

체중이랑 체력관리를 잘 한 것 같다고 칭찬(?)해주셨다. 

저번에 발견했던 튼살도 싹 사라져있다며 와우 관리하면 없어지는구나 정말!

 

등 오일 마사지, 다리 오일 마사지, 튼살관리 등등 1시간 너무 개운했다.

산후 마사지 상담도 받았는데 처음부터 좋은 코스로 받으려 했기에 크게 고민하지 않았다.

코스랑 가격만 사진으로 찍어두고 즐겁게 집에 왔다.

 

 

 

 

집에 온 뒤 집 정리를 했다. 오후엔 보건소 관계자와 미팅(?)이 있었다.

여러 가지 설문조사도 하고 얘기도 하고 상담도 하고 그랬다.

이 날 바람도 많이 불고 엄청 추웠구 코로나 확진자도 5천명이 넘어서 미팅을 미룰까 고민했지만 -

언젠간 해야할테니 그냥 날짜 잡은 날 하자 싶어서 바로 진행했다.

 

 

 

 

월요일에 산 젤리캣 인형 받고

 

 

 

 

 

 

오빠 퇴근하기 전에 허기져서 찹쌀루니랑 그릭요거트 간식으로 먹었다.

 

 

 

 

 

 

퇴근한 오빠와 엄마가 만들어준 칼칼한 등갈비에

 

 

 

엄마표 열무김치, 파김치, 갓김치까지 야무지게 꺼내서 먹었다.

후식으로 아이스크림까지 먹고 푹 쉬었다.

 

 

 

 

 

 

 

 

 

 

 

 

12/2 (thu)

 

새벽에 갑자기 숨이 안 쉬어져서 진짜 헉!!! 하고 침대에서 일어나 화장실로 달려갔다.

마치 물 속에 오래 있다가 수면 위로 올라와서 숨을 들이쉬는? 그런 느낌이었다.

계속 똑바로 자는데 전날 저녁 많이 먹기도 했고 뱃속 아가가 점점 압박이 돼서 

순간 내가 숨을 못 쉰게 아닌가 싶었다.

 

음식이 역류해서 토 하기 직전까지 올라왔는데 식도염 생각나서 진짜 꾹 참았다...아

계속 숨이 가쁘고 목과 식도, 위 까지 따끔거리고 오빠까지 놀래서 깨고 죽는 줄 알았다.

바로 누울 수 없어서 새벽 3시까지 앉아서 눈만 감고 있었다. 아

 

 

 

 

겨우 자고 일어나서 마켓컬리 정리했다.

디카페인 캡슐을 다 먹어서 (맨날 먹음) 마켓컬리에 있는 저렴한 캡슐들을 사봤다.

 

 

 

 

어제 먹다 남은 단호박죽이랑 색빵 위에 아보카도, 소금, 후추 올려서 간단히 먹었다.

 

 

 

 

 

심심해서 외출

 

 

 

 

버스 타고 다이소엘 갔다.

걸어가도 되는 거리인데 조심조심 해야지.

 

 

 

이제 12월에는 정말 몸사려야해서 뭘 하며 시간을 보낼까 하다가 -

오랜만에 다시 뜨개나 시작해야겠다 싶어 실을 알아보다가

의외로 다이소 실이 가성비가 좋다고 하여 뭐가 있나 구경하러 갔다.

 

 

와우 아예 뜨개 코너가 따로 있을 정도로 실과 부자재가 진짜 많고 다양했다.

게이지까지 나와있고 시중에 나와있는 엔간한 실보다 더 친절하네;

 

 

 

 

무려 Yarn Sotrage Container

뜨개실 케이스라고 하면 되나? 뜨개실 스톡 케이스!

이런 엄청 귀염깜찍한 게 있길래 바로 샀다.

 

 

 

 

 

동생이 모자 떠달라구 했는데

그냥 다이소에서 5천원 주고 완성품 사는 게 나을듯...

 

 

 

 

 

지지햇, 버킷햇 떠보려고 테스트로 산 푸들 뜨개실!

링구사라고 하는 실인데 예전에 링구사로 곰인형을 떠본적이 있는데 포슬포슬 매우 귀엽다.

그리고 링구사는 틀려도 티가 잘 안나기 때문에 좋지. 그만큼 코도 안 보이지만;

 

 

 

 

이건 단지 색깔이 귀여워서 뭐 뜰지 모르지만 그냥 두 개 사왔다.

팝콘 뜨개실 머스타드! 그냥 티코스터 뜨면 귀여울 것 같음.

 

 

 

 

 

 

이거 검색해보니깐 뜨개실 스톡 케이스라고들 하는구나.

여튼 이렇게 귀엽고 신박한 도구들도 있다니.

 

 

혼자 다이소에서 무려 1시간이나 있었더라.

집에 오자마자 한 두 시간 낮잠 때리고 짜왕 끓여먹었다.

저녁엔 키위랑 방울토마토랑 딸기 조금 먹고 계속 뜨개질만 했다.

 

오랜만에 회사 부서 회식을 한 오빠는 아주 거하게 취해서 12시 넘어 집에 왔다.

취한 걸 보니 딱 소주 2병 각인데 1병 마셨다고 해서 헛소리 하지 말라고 했지...

아주 친절하게 소파에 이불 깔아드리고 그쪽에서 주무시라고 안내했다. 하하하

 

 

 

 

 

 

 

 

 

12/3 (fri)

 

후 무려 11월 17일에 입털 칭구들이 선물해준 범보의자가 아직도 안 와서;

고객센터에 전화했는데

 

- 11월 17일에 주문

- 11월 18일 니가 주문한 것 중에 인형은 컬러가 품절이다. 취소하고 다른거 주문해라.

- 취소하는거 깜빡함

- 배송 중이라고 뜨길래 전화했더니

- 아 재고 있어서 배송했음

- 열흘 넘게 감감 무소식 (택배는 일주일째 집하 중)

- 다시 전화함

- 왜 취소 안했냐? 그 제품 재고 없는데? 

- 그럼 왜 택배 집하 중인데?

- 주문 건이라 송장만 뽑아놓은거고 보내진 않았다.

-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보기만 해도 열받네)

 

 

이때부터 빡치기 시작해서 진짜 엄청 뭐라고 했다.

니네 통화 내용 녹음 해놓는다고 했으니깐 니네 직원이랑 통화한거 다시 들어보라고도 하고,

열흘 넘게 배송이 안 됐으면 중간중간 체크를 해야지 뭐하는거냐고 하...

결국 취소하고 아예 다른 제품으로 변경해서 주문했지만 화딱지가 가라앉지 않았다.

 

 

 

 

전화통화 하느라 아침도 못 먹고 배고파!

샐러드랑 토마토 파스타 간단히 해서 먹었다.

 

 

 

 

 

맨날 맘카페 핫딜 게시판 보고 사들이는 장난감들...

너무 귀엽다...

 

 

 

 

 

 

다이소 실 두 가닥 합사해서 모자 뜨는 중 근데 정전기가 너무 심하다.

폴리에스터, 아크릴, 나일론으로만 돼 있는 실이라 모자로 썼다간 머리카락 난리날듯;

 

 

 

이건 깅엄 체크 패턴의 양말인데 난 이런 모양 싫어해서 -

최대한 티 나지 않게 떠주면 오빠가 신고 다니겠다고 해서 게이지 내서 뜨기 시작했다.

 

 

 

 

 

 

이건 그냥 코스터 뜨면 귀여울 것 같아서 걍 코스터 뜬다.

어쩜 실이 이렇게 귀엽지? 엄청 큰 다이소 매장 가서 실 쇼핑 해보고싶다.

각티슈 케이스 만들면 귀여울 것 같다. 

 

 

저녁엔 요거트, 딸기, 키위 먹고 계속 뜨개만 했다.

오늘부터는 옆으로 누워서 잤다. 애가 다시 돌아갈까봐 전전긍긍...

 

 

 

 

 

 

 

 

 

 

 

 

12/4 (sat)

 

 

오늘 오랜 대학 친구 S의 결혼식이 있었는데 너무 만삭이고 거리가 멀어서(안성)

전날 못 가서 미안하다고 연락하고 식장에 가는 친구에게 축의금을 부탁했다. 에효!

오랜만의 행사(?)라서 친구들 얼굴도 보고 수다도 떨 수 있는 기회였는데...

내가 한 출산 두 달전이기만 해도 갔을텐데 넘넘 아쉬웠다.

 

 

 

8시 반쯤 일어나 산부인과엘 갔다.

오빠도 오후에 바로 결혼식이 있어서 아예 구두 신고 나왔다. 

 

 

 

 

 

오늘은 D-31 딱 한 달 남았다.

병원 가서 접수하니깐 오늘 막달 검사 중 태동검사 먼저 한다고 하셨다.

 

그 전에 제대혈 설명도 해주시고

이제 언제 출산해도 이상하지 않으니 어떤 증상에 병원에 와야할지 알려주시고

병원 입원 준비물 설명도 들었다. 이제 정말 실감나더라 허허허

 

 

 

실제 분만실이 있는 층에 올라갔다.

분만 대기실에 들어가 배 위에 이것저것 붙이고 아기 심장소리도 듣고!

아가 태동이 느껴질 때마다 저 파란 버튼을 누르라고 해서 열심히 눌렀다.

한 30분 누워있었나? 방탄소년단 노래가 끊임없이 나왔다...

 

 

 

 

태동 검사 마치고 담당쌤 진료 봤다.

초음파 잠깐 보니깐 아기 머리가 완전히 아래로 내려갔다면서 딱 출산 준비 완료 상태!

그리고 태동도 아주 활발하고, 수축도 없고, 내가 태동도 잘 느끼는 수준이라며 좋다고 했다.

 

참 그리고 산모 몸무게가 많이 안 늘었다고 많이 먹으라고 했다.

생각해보니 막달인데 임신 전보다 8kg 밖에 안 쪘네. 16kg까진 괜찮다는데 갑자기? 컹?

울 엄마가 나 가졌을때 6kg 쪘다구 했는디. 엄마 닮았나 쩝. 

관리랄건 없고 많이 먹으면 토할거같고 자극적인거 먹으면 바로 밑으로 내보내는걸 우짤...

 

원래 오늘 내진해야하는데 내진을 하면 진통이 걸려 아기가 나올 수 있으니

입원하기 전까지 내진을 안 하시겠다는 담당쌤. 나보다 더 1월 생을 간절히 원하신다;

하긴 지원금 차이가 200만원이 넘는데 무조건 1월에 낳을 수 있으면 1월에 낳아야됨;

 

 

 

진료 마치고 수납하고 나와서 밥 먹으러 걸어가는데 도련님을 딱 만남!

 

 

그래서 도련님, 나, 오빠 셋이서 감자옹심이 먹으러 갔다.

여기 예전에 입덧 한창일때 어머님이 사주셨는데 그때 진짜 유일하게 다 먹었던 음식!

추운 날씨에 쫄깃한 옹심이 생각나서 다시 왔는데 크 그때보다 더 맛있게 잘 먹었다.

 

 

 

 

 

 

그리고 근처에 도련님 자주 가시는 카페에 갔다.

디카페인이 없어 청귤차를 마셨는데 탁월한 선택이었당.

뜨끈하고 상큼한 비타민C를 열심히 흡수했다. 

 

그 길로 오빠는 결혼식장에, 도련님도 집에 가시고, 나도 혼자 집에 왔다.

 

 

 

 

 

 

집에 왔으니 택배 개봉!

오랜만에 원모어백에서 뭔갈 샀다.

 

 

 

 

 

2021 ONE MORE GIFT FOR YOUR MIND @onemorebagkr

기념으로 @hoochoo.cuckoo 후추와 뻐꾸기에서 만드신 a piece of winter 인형을 샀다.

오간자 주머니는 @yoil.workroom 

 

 

 

 

 

 

 

1~15번까지 있는데 온라인엔 1~9 사이에서 고를 수 있었다.

이미 몇 개가 품절된 상태였지만 아우 다른 애들도 다 귀여워서 한참 골랐다.

그 사이에 품절될까봐 담아놓은 2번을 골라서 바로 결제했다.

 

 

 

 

어쩜 이렇게 귀여운 인형을...

 

패키지 열자마자 되게 익숙한 향기가 나서

혹시나 여쭤보니 그랑핸드에서 구매한 Lucien Carr 루시엔 카라고 하셨다.

와 나도 그랑핸드에서 맨 처음 샀던 오일이 루시엔 카였는데 신기했다.

 

 

 

 

 

 

 

이건 동생이 비니 떠달라면서 일방적으로 보낸 alize alpaca tweed.

나두 alize 나염실은 있는데 트위드는 처음이다. 두툼해서 괜찮네.

 

 

사은품으로 4.5mm 줄바늘이 같이 왔길래 80코 잡고 2코 고무뜨기만 쭉 올리는 중.

동생 머리가 작아서 괜찮겠지 하고 대충 뜨고있다 허허허

 

 

 

 

다이소 푸들 뜨개실로 만든 버킷햇도 그냥 냉큼 완성했다.

6mm 말고 4mm로 콧수 늘려서 뜨면 더 촘촘하고 튼튼했을텐데 아쉽.

그 전에 이건 어우 정전기가 미친다. 못 쓸듯;

 

 

 

 

결혼식갔다가 온 오빠랑 좀 쉬다가 일찌감치 저녁을 먹기로 했다.

사진은 없지만 스테이크 밀키트 꺼내서 간단하게 기름칠 해주고 -

 

 

 

오아시스에서 산 칼집 삼겹살을 꺼냈다. 확실히 오아시스마켓이 신선식품 질이 좋다.

고기도 저렴하고 맛도 있고 딸기도 샀는데 마켓컬리 것보다 훨씬 맛있고 싱싱했다.

여기에 버섯모둠도 구워먹고, 구워먹는 치즈도 먹고, 짜왕 한 봉지도 끓여 먹었다. 허허

 

참 그리고 저녁 8시 넘어서 당근거래도 하고 (정말 잡다한거 잘 팔고 왔다)

들어와서 뜨개하는데 배가 너무 불러서 새벽 3시까지 말똥말똥 뜨개만 했다구 한다...

 

 

 

 

 

 

 

 

 

 

 

 

12/5 (sun)

 

날씨 좋은 주말...

너무 밝아서 잠이 깬다.

 

 

아침엔 오아시스마켓에서 산 팥죽을 데워먹었다.

윽 근데 나는 팥죽에 밥알 들어간거 극혐인데 이건 밥알이 그득그득했다.

설탕 가득 넣어 겨우 먹었네. 휴 엄마표 새알 팥죽 먹고싶다 힝

 

 

 

 

 

가터뜨기로 간단히 코스터

 

 

 

귀엽네 노랑노랑

 

 

 

오빠한테 당근마켓 거래 심부름 시키고!

들어오는길에 사다준 초코칩 쿠기에 디카페인 커피 내려서 맛있게 먹었다.

커피에 과자 먹으며 뜨개를 하니깐 영화에 나오는 뜨개하는 할머니가 된 기분이었다.

 

 

 

 

 

 

촉촉한 초코칩두 먹었다.

100봉지는 먹을 수 있어...

 

 

 

 

 

 

어우 귀여운 걸 보면 못 참지...

할인쿠폰 주길래 찜해놨던 MERGE의 BM01 SHADOW 구매!

어디에 놓고 어떻게 쓸지 좀 고민해봐야겠다.

 

 

 

 

 

 

오빠의 양말은 뚝딱 만들어지는 중...

오랜만에 뜨니깐 재밌잖어?

 

 

 

 

 

겨울이라 쉬고있는 식물들

 

 

 

 

갑자기 추워져서 그런지 잎들을 많이 떨궜다.

물을 주고 선선한 그늘에 놓아두고 다시 거실 안에 들였다.

겨울 잘 버텨주렴.

 

 

 

 

 

 

오후 4시 반쯤 요기요에서 도미노피자를 시켰다. 1만 1천원 쿠폰 먹여서 저렴하게 피자 시킴!

기름기 좀 줄인다고 씬으로 시켰더니 둘이 라지를 먹어도 배가 별로 안 불렀다.

그래도 오랜만에 피자 먹고 (아직까지는) 배가 아프지 않다. 영양분으로 잘 가렴; 제발;

 

 

 

 

마지막은 저 에코백 들고 반찬가게에 반찬 사러 가는 남편 사진으로...

반찬도 사오고 길거리 포장마차 어묵꼬치도 포장해와서 뜨끈한 국물에 맛있게 먹었다.

조금 배부르게 먹었다고 앉아만 있어도 숨 쉬기가 어렵다...

 

 

 

 

1

요즘은 우선 통잠을 못 잔다. 새벽에 다섯번 넘게 깬다.

자세를 꾸준히 바꿔서 자느라 그런것도 있는데 침실이 너무 덥다.

배를 다 드러내고 이불을 걷어내도 더워서 오빠 몰래 창문을 연다.

 

2

아직까지 눈에 띄는 붓기는 없다.

아침에 일어나면 손이랑 얼굴이 좀 붓는 느낌이고

컨디션에 따라 오후에 풀어지기도 하지만 밤까지 부어있기도 하다.

다음주에 막달검사 중 피검사랑 소변검사 하면 아마 단백뇨 결과도 나올텐데 별일 없겠지.

 

3

어느 날 자려고 누웠는데 오빠가 떨리지 않냐고 물어봤다.

출산에 대한 두려움이나 떨림은 (아직은) 없지만

 

떨림 음 두려움보다 설렘에 더 가까운 떨림이라고 하면 부모가 된다는 것에 대한 떨림이 더 컸다. 

나도 아직 어른이 되려면 한참 멀었다고 생각하는데 그런 내가 누군가의 보호자가 된다니.

그리고 보호자가 될 수 있을지도... 확신할 수 없지만... 쩝 그럼 두려움에 가깝다고 해야하나.

여튼 설레기도 하고 두렵기도 하고 떨린다 떨려.

 

이제 정말 30일도 안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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