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4 (mon)

 

 

 

이불 너무너무 안 덮어서 수면조끼 처음 입혀봤당.

얇게 두 겹이니깐 너무 덮진 않겠지?

에어컨 켜고 가습기도 켜고 전기세여 증발하라!!!

 

 

 

소고기 입자가 굵은 것 같아 칼로 더 다지고 뭉게서 줘봤다.

좀 먹는 것 같더니만 역시나 입을 꾹 닫거나 손을 쭉쭉 빨고 머리를 막 만진다.

하 너무 스트레스 받았다. 적응하는 기간이란걸 알면서도 잘 안 먹으니깐 짜증이 났다.

마음을 비우고 심호흡을 하고 여유를 가지고 먹여야되는데 그게 잘 안됐다.

 

나의 짜증이 수아에게 전달될까봐 최대한 참아봤지만 그래도 수아는 느꼈겠지...

수아 낮잠잘때 나도 같이 자고 일어나 최대한 개운한 몸상태로 열심히 놀아줬다.

뭐라도 더 알아본다고 잠 안 자고 꾸역꾸역 알아보고 아 나는 왜 이렇게 못했지 하는 게 더 스트레스인듯

 

 

 

수아 재우고 저녁엔 수아 발달책도 읽고, 이유식 책도 함 훑어보고 쉬엄쉬엄 보냈다.

 

꼭 고3으로 돌아간 것 같다. 뭐라도 하지 않으면 안 될 것 같은 그런 느낌.

시시각각 뭔가에 쫓기는 그런 기분이다. 그래서 빨리 어른되고 싶었었는뎁..흐흐..

내 자신이 흔들리지 않는 기준을 만들어두면 될텐데 아직도 이리저리 휩쓸린다.

당연한걸까? 아직 겨우 200일도 안 된 아기엄마인데 초산에 첫째인데 주변에 아가들도 없고 당연한걸까?

노력해야할까? 아니면 당연하게 여기면 되는걸까? 하

 

 

 

 

 

 

 

 

 

7/5 (tue)

 

수아는 잠이 많은 아기라 40일부터 통잠같은걸 잤다.

안그래도 작게 태어났는데 잠까지 많은 아기라 병원에선 일부러 깨워서 먹이라고 했다.

6개월 꽉 채워서도 하루에 5번 꾸역꾸역 먹이고 있는데 요즘엔 슬슬 첫 수유를 적게 먹는다.

새벽 6시 전후로 눈뜨고 꿍얼거리면 바로 데리고 나가서 먹이고 바로 재우는데

알아서 새벽수유 끊으려는건지 별로 안 먹고 다시 눈 비비고 들어가 잔다.

그리고 점점 7시 넘어서 깨기도 함... 음

 

 

 

수아 바로 자길래 오늘 먹을 이유식인 오트밀미음을 만들었다.

쌀 50 / 오트밀 50 갈아서 만들었는데 고소하니 맛있었다.

오트밀은 그냥 내가 먹고있는 노던골드 퀵오트밀 섞었당.

 

 

 

그리구 냉장고에 잠들어있는 수아 이유식 만들고 남은 재료들 꺼내봤당.

난 애호박나물, 애호박전 너무 좋아하는데 오빠는 안 좋아해서 감자를 조금 섞어 전을 해보기로.

 

 

채칼 강판에 아주 얇게 갈갈갈!

소금뿌려서 10분 정도 방치하고

손목 아작날정도로 물기를 쫙 빼고

부침가루나 튀김가루를 재료들이 엉겨붙을 정도로 살짝 뿌려주기.

 

 

 

 

얇게 얇게

 

 

 

 

으 너무 맛있엉 존맛존맛 한 장 먹고 오빠한테 저녁에 해줄테니 먹을건지 물어봤더니 안 먹는다길래;

남은 반죽도 내가 바로 부쳐서 다 먹어버렸다. 아침 8시에 호박감자전 두 장 먹어버리기...

 

 

 

오늘 이유식은 벤브와 스팀소독기에 찜 모드로 돌려봤다. 와 초간단함!

 

 

 

오트밀 미음에 브로콜리랑 소고기 올려서 줬다.

총 70미리 중 40미리 정도 먹었는데 아마 흘린 게 10미리는 넘을듯?

오트밀 알레르기는 없는듯?

 

잘 안 먹는 이유가 혹시 비몽사몽 졸려서 그런가 싶어

알레르기 확인한 재료로 만든 이유식은 오후에 먹여보는것도 해봐야겠다.

 

 

 

 

아침에 전 두 장 먹었는데 점심까지 열심히 만들어 먹음...

오이 큐브 만들고 남은 백오이가 있어서 얇게 밀어 소금간 해놓고

크림치즈 바른 식빵 위에 올려 후추, 올리브오일 뿌려 먹었다.

토마토까지 올려서 두 개 먹음 후후후

 

 

 

 

 

 

 

수아가 오늘 응가를 세 번했다. 먹는 족족 하길래 하 느낌이 안 좋았다.

오늘부터 압타밀 2단계를 한 번 수유했는데 그것때문에 꾸룩꾸룩했나?

잘 놀고 잘 먹고 하길래 우선은 좀 지켜보기로 했음.

 

 

 

 

아니 이게 뭐람 핸드폰 자주 꺼지고 버벅거리길래 봤더니 용량 으악

후딱 외장하드에 사진 정리해놓고 싹 삭제했다. 에휴

 

 

 

 

 

 

 

 

7/6 (wed)

 

어제의 여파로 속이 안 좋았는지 수아가 새벽 4시에 눈을 떴다...

혼자 침대에서 1시간 넘에 꿀렁거리다가 다시 자고 일어나니 6시 반.

수유하고 재우는데 쪽잠 자고 일어나 다시 뒤척였다.

 

 

 

 

 

필즈상을 수상한 허준이 교수님의 인터뷰 중...

아이를 키우는 것처럼 자신을 친절하게 돌봐주시길 바랍니다.

 

 

 

 

ㅎㅎㅎ

수아 소리지를때 냅다 밀어 넣었더니 그래도 30미리 정도는 먹었다.

그리고 분유수유 하자마자 응가 지렸음. 음

 

 

 

 

수아 잘때 후딱 오트밀, 식빵 먹었다.

 

 

 

 

오늘 수아는 하루 종일 징징거리고 안아달라고 보챘다.

어제에 이어 압타밀 2단계를 하루 5번 수유 중 2번 먹여서 그런가?

응가를 수유때마다 지렸고, 배앓이도 생긴 것 같았다.

게다가 얼굴에 침독 비슷한게 심하게 올라오고 쉽게 가라앉지 않았다.

분유때문인 게 분명해서 오늘까지만 먹고 내일부터 먹이지 않기로 했다.

 

 

 

 

 

비 온다더니 비도 안 와서 나갈까 했지만 수아가 힘들어 하는 것 같아 그냥 다 내려놓고 집에 있었다.

이유식도 안 먹지, 응가 계속 지려서 다시 유당불내증 분유 먹여야 할 것 같고,

손목 아작나서 젓가락질도 못 하고, 피곤한건 디폴트...

계속 힘들어 죽겠다 죽겠다 한숨만 나오고 

 

 

 

 

 

 

 

 

7/7 (thu)

 

와우 수아 또 새벽 4시에 기상! 속이 정말 안 좋은가보다. 에휴

거의 1시간 반을 놀다가 자고 일어나서 분유 먹였다. 기절할것같음;

 

 

 

오늘은 이유식을 싹 다 체에 걸러서 엄청 미음처럼 해서 줘봤다.

그래도 안 먹음... 맛의 문제일까? 먹이는 시간대의 문제일까?

시간대도 바꿔보고, 만들지 말고 시판도 먹여보고, 천천히 해보면 되겠지.

 

 

 

 

 

하 오늘은 응가를 네 번이나 지렸다.

낮잠도 잘 자고 수유량도 많아서 좀 더 지켜보잔 생각을 했다.

이유식도 먹어야되고 새롭게 분유 단계도 바꿨으니 얼마나 힘들었을까...

나의 무지함 때문에 고생하는 수아를 생각하니 미안하기만

 

 

 

 

 

수아 요즘 배밀이 속도가 장난이 아니다.

이미 거실을 넘어 주방까지 열심히 돌아다니고 있고,

힘이 넘치는지 엉덩이를 들썩들썩 하면서 무릎을 굽혀 기어가려는 자세까지 취한다.

 

먹는 족족 응가하는데 활동량은 늘어나니 살빠질까봐 걱정 걱정 걱정

 

 

 

 

예쁜 수아 모자도 사고... 하지만 너무 더워서 나갈 생각도 못하겠음...

퇴근한 오빠에게 수아 상태 말해주고 병원 한 번 다녀오기루 했다.

 

 

 

 

 

 

 

 

 

7/8 (fri)

 

 

오빠 오전 반차 급하게 내고 동네 소아과엘 갔다.

수아 감기 한방에 낫게 해준 소아과엘 갔는데 여긴 뭐랄까 수아같이 어린 애들에 대해선 잘 모르는 것 같다.

 

응가 사진 보더니 이게 정상변 같냐고 나한테 되물어보질 않나...

그냥 지금 먹이는 분유 먹고 정장제 조금 먹으면 된다고 하고...

소고기 이유식 할때 기름 없는거 사태인가? 그걸 먹으라길래 우둔살이요? 하니깐 웅 우둔살 이러고있음...

처방전 보니깐 또 비오플에 비판텐이랑 엘린플러스... 집에 다 있음... 약국 안 가고 그냥 나왔다.

 

 

 

 

이 소아과 다시는 안 올듯... 힝구

 

 

 

 

집 가기전에 마트 들러서 수아 이유식용 청경채를 샀다.

정육코너에 직접 고기 잘라주시는 분 있을 줄 알았는데 없다고 해서 동네 정육점에서 이유식용 한우 우둔살도 샀다.

정육점 세상 최고 친절하셨음... 6개월 됐다니깐 칼로 잘게 다져주시고... 앞으로 여기만 가야지...

 

 

 

 

 

집에 오자마자 오빠는 출근하고, 나는 열심히 수아의 응가를 처리했다.

일반 이유식 먹어도 된다고 했지만 혹시 몰라 쌀미음을 만들었고 오후에 먹여봤다.

 

 

 

 

웅 쌀미음 너무너무 안 먹어용 하하하하!

수아 컨디션은 괜찮아서 산책할까 했는데 시부모님 잠깐 들리신다고 해서 대기!

어머님 아버님 오셔서 수아랑 놀아주시고 수아 용돈도 주시고 에구...

 

 

 

 

수아 재우고 오빠랑 밤 10시에 곱창 야식 먹었는데 그저 그랬다.

소주 한 병도 나눠 마셨는데 둘 다 거의 헤롱헤롱...

수아 분유 탈 물도 안 올려놓고 뻗어버린줄도 모르고...

 

 

 

 

 

 

 

 

 

7/9 (sat)

 

오늘 소아과 투어 하기로 했다. 쩝

우선 수아 태어난 병원에 있는 소아과엘 갔다.

토요일엔 사람 미어터지는 줄 알고 갔지만 와 이정도는 또 처음이네.

8시 50분쯤 왔는데 1시간 넘게 기다렸다.

 

 

병원 대기실에 최소 50명 아니 80명은 있던 것 같았다.

애들 뛰어다니고 울고 간호사들 소리치는 소리에 난리도 아니었는데

수아 너무 잘 잠... 허허허

 

휴 수아 진료실 들어가자마자 응가 보여주고 이야기 했더니 의사는 유당불내증 분유 + 정장제 이야기한다.

정말 웃긴게 진료가 얼마나 기계적인지! 어떤 분유 먹어야되는지부터 어떻게 돌아와야하는지 설명해주다가

내가 '다시 유당불내증 먹여요?' 하니깐 그제서야 차트 보고 '아? 유당불내증 먹였었네요????' 이러고있더라.

 

수아 태어날때부터 지금까지 쭉 봐줬던 의사라서

길게 설명할 필요 없이 제대로 봐줄줄 알았는데 개거지같음.

심지어 같이 들어온 간호사는 유당불내증 분유 처방 끝나니깐 진료실 문을 열고있었음.

아니 병원에 사람 많은거 알고 정신없는거 알겠는데

아픈 아기 데리고 와서 1시간이나 기다린 부모들한테 하는 행동은 아니잖어 진짜...

 

내가 말 끊고 수아 항문 헐었는지 봐달라고 했는데 아 수아 소음순이 약간 유착되어있다며...

허벅지가 퉁퉁해서 그렇다고 했다. 엥?

그자리에서 바로 면봉에 약을 발라 유착된 부분을 떼어냈는데 약간의 피가 보였고, 수아가 많이 울었다.

너무 정신없고 놀라서 나중에 검색해보니 여자 아기들한텐 되게 흔한거라고... 휴

나는 그냥 아가들이라서 이런가보다 했는데 내가 정말 너무너무 무지했네 어휴

 

 

 

 

 

휴 혼돈의 소아과를 빠져나와 차를 타고 동네의 다른 소아과를 갔다. 

아예 처음 가본곳으로 갔는데 음 여기는 설사분유에 유산균, 정장제, 위장운동촉진제 이렇게 처방해줌.

이유식은 그대로 하되 고기만 빼라고 했고 유당불내증 분유 말고 설사분유를 먹이라고 했다.

 

설사분유는 2주 이상 먹이면 안되는데, 그런 설명도 따로 없고 뭔가 되게 자세히 설명해주지 않음.

그런데 맞은편 약국의 약사가 진짜 친절했다. 약 설명을 거의 의사보다 더 디테일하게 해줌....

그래서 우리는 약사를 믿고(!) 이곳에서 처방해준 약을 먹이기로 결정했다.

 

 

 

소아과를 빠져나와 오빠랑 수아는 집에 갔고 나는 정형외과엘 갔다.

몇 주를 미룬 정형외과인지... 오빠가 무슨일이 있어도 다녀오라고 해서 가긴 감.

 

 

병원은 아니고 의원인데 사람이 되게 많길래 들어가지 말까 고민하다가 그냥 들어갔다.

한 20분 기다렸다가 진료를 봤는데 내 손목을 사정없이 눌러보고 엑스레이 찍어보고 그 결과...

양손 다 꽤 심한 건초염이라고 했다. 힘줄에 염증이 생겼다고 하면 됨.

 

약 먹으면서 격일로 물리치료 받아야된다고 했고 드럽게 안 낫는다구 했다. 하하하

하지만 나는 지금 마음이 다른데에 있어서 오늘은 물리치료 받을 수 없고 다음에 오겠다고 했음.

그랬더니 내 양쪽 손에 엄지손가락 보호대를 채워줬고 2만원을 뜯어갔다.

 

처방받은 약 봤는데 에휴 그냥 진통제랑 위장약이네... 약 모양만 봐도 알겠네 이젠...

열심히 집에 가면서 다음주에 물리치료 갈 수 있을까 에휴 하고 있는데 병원에서 전화가 왔다.

보호대 가격 2만원인데 2천원 결제했다며 다음 물리치료때 나머지 결제하겠다고...

ㅎ 물리치료 오게 하려는 수작이었나? 쨌뜬 무슨일이 있어도 가야할 운명이구나 싶었다.

 

 

 

 

 

수아랑 집에 간 오빠는 멘붕 그 자체...

 

우선 수아 수유텀 4시간 30분 지남...

새로 산 유당불내증 분유에 약 타서 먹여야 됨...

근데 분유포트에 물이 120미리밖에 없음...

게다가 이미 수아 응가 지렸음...

소음순 유착 시술해서 상처 덧날까봐 난리....

 

뭐 하나 지체할 수 없는 급박한 상황이라 오빠가 고생 좀 했을듯;

집에 오니깐 수아가 침대에서 잘 놀고 잘 웃고 있었다.

그리고 한샘 설치 기사님도 와 있었음....

 

 

 

결국 국민 수납장이라는 한샘 샘키즈 수납장을 들였다.

역대급 핫딜이랬나 살까 말까 고민하다가 티비장 앞에 널부러진 장난감 정리도 하고

수아 옷 정리도 싹 하자 싶어 구입했고 소파를 치운 자리에 설치했다.

 

생각보다 서랍도 깊고 넓고 해서 이것저것 많이 넣을 수 있겠더라.

'국민' 붙은건 다 이유가 있어...

 

 

 

 

 

유당불내증 분유를 거의 두 달 먹여본 나는... 이게 얼마나 비리고 맛이 없는지 잘 안다.

달콤한 압타밀 먹다가 유당 없는 분유 먹으려니 얼마나 힘들까. 당연히 수유량이 쭉쭉 떨어졌다.

오늘은 도무지 이유식 먹일 틈도 없어서 하루 걸렀다.

 

 

 

 

 

수아 이유식 우둔살 사면서 우리가 먹을 고기도 같이 샀었는데!

삼겹살 비계 저렇게 오도독(?)한 느낌은 되게 오랜만에 본다.

 

 

 

 

수아 목욕하고 마지막 수유하고 물약 먹이는데 너무 억지로 먹였는지 난생 처음 보는 분수토를 했다.

그냥 뭐 분유 먹은거 다 올라와서 수아 얼굴, 옷, 바지까지 다 젖어버렸다. 너무 놀랐다.

 

너무 놀란 나머지 더 침착해졌다고 해야하나?

나랑 오빠는 일사불란하게 주변을 정리하고 다시 목욕을 하고 약을 바르고 재웠다.

혹시 토한게 코로 들어갔나 귀로 들어가진 않았나 다시 확인하고 또 확인했다.

 

 

 

 

 

 

 

 

 

 

7/10 (sun)

 

나랑 오빠 둘 다 수아 칭얼대는 소리도 못들을 정도로 기절한듯 자고 일어났다.

첫수유 하고, 좀 재우고, 이유식은 쌀 미음 먹이고 또 낮잠!

 

 

오늘은 종일 수아 수유하면서 어제처럼 토하진 않을까 전전긍긍...

오랜만에 유튜브에서 아기 약 먹이는 법 정독하고... 하하하

 

참 S가 수아 선물로 포몽드 여름 담요를 선물해줬다.

반값택배로 보내줬는데 며칠 동안 까먹다가 오빠에게 부탁해서 가져옴!

고맙구만 정말 수아도 시원한지 잘 잔다.

 

 

 

수아 잘때 나도 2시간 정도 푹 자고 일어났다.

점심에 둘이서 라면 세 봉지...에 만두랑 떡 넣고 끓여 먹고

종일 수아랑 집에서 뒹굴뒹굴 하다가 빵이라두 사러 갈까 해서 나왔당.

밖에 진짜 후덥지근...어휴 잠깐 수아 카시트 태우는데도 땀이 뻘뻘 흘렀다.

 

 

오오오오랜만에 @그레도 제빵사

안에서 커피랑 빵 먹을까 하다가 그냥 빵만 사서 나왔다.

여기 오면 빵 기본 2만원 3만원어치 사게 되는 듯

 

 

 

 

 

그리구 스타벅스 DT에서 오랜만에 라떼!

어플에 차량 등록해놓으니깐 자동결제되네 짱신기함

 

 

 

 

 

수아는 맛없는 유당불내증 분유 200미리 열심히 먹고 차에서 쿨쿨 잤다.

코까지 골아가면서 잤음 허허

 

 

 

집에 와서 바로 안 들어가고 차에서 커피 좀 마시다가 올라갔넴.

 

 

 

 

나갔다와서 다 같이 큰방 침대에서 뒹굴뒹굴!

자꾸 엉덩이를 높이 들고 다리를 구부려 기어가려고 한다.

이리 쿵 저리 쿵 하면서 잘도 굴러다님 흐흐

 

 

 

 

방에 들어오는 아빠 발견!

 

웃기도 참 잘 웃고 그런거보면 아픈거 맞나 싶고 

또 이유식이랑 분유도 잘 안 먹는데 잘 웃으니 컨디션은 괜찮은건가 싶고 에효

 

 

 

 

다음주에는 반드시 수아 머리카락을... 집에서 좀 잘라줄 생각이다.

하늘하늘거리는 머리카락이 눈을 찌르는지 눈과 코를 되게 많이 비벼대는 요즘이다.

 

 

휴 일반분유로 돌아온지 한달만에 다시 특수분유를 먹이게 됐다.

집에 쟁여뒀던 유당불내증 분유 5통 모두 당근으로 다 팔아버렸는데...하하하...

당분간은 우리 가족 모두 마음 고생 몸 고생 심할테지만 어쩔 수 없지 뭐 힘내보자!

 

 

 

 

 

[Official Audio] 짙은 - 여름밤

그리고 너무 좋다. 

'일주일치 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22년 7월 둘째주 일기  (5) 2022.07.18
2022년 6월 마지막주 일기  (0) 2022.07.04
2022년 6월 넷째주 일기  (5) 2022.06.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