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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 나가기 30분전에 맥북프로가 도착했고, 이 촬영 일정을 펑크내버릴까 잠깐 생각했지만 후아 심호흡 하고 예술의전당으로 향했다. 여전히 칼바람 추운 바람, 도착해서 주변을 둘러보고 이태준씨 도착! 훈데르트바서 전시회! 와 입장료가 끽해봤자 만원일줄 알았는데 만5천원이다. 정말 깜놀, 어휴, 그래도 가지고 있던 해피머니상품권으로 샀음. 유일하게 실내 촬영이 가능하다고 들었는데 혹시 몰라 내부 사진촬영 가능하냐고 물어봤더니 그건 1/14일까지였다고 한다. 두둥 결국 D.nomade 명함과 Press 명찰을 교환(!)하고 전시회를 관람하면서 사진을 찍었다. 몇컷만 공개!







엄마와 자녀끼리 많이 오더라. 실제로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할만한 작품들이 많았다. 전혀 사전지식없이 갔는데 훈데르트바서 완전 영화배우 뺨치는 훈남이고 허허허 건축물에 정말 다양한 시도를 했다. 위탁시설이나 병원에 활기참을 불어넣고 웃음을 줄 수 있는 멋진 공간으로 바꿔놓는 훈데르트바서. 






















촬영을 후다닥 끝내고 지하철을 타고 시청역으로 나왔다. 대한항공 본사 1층에 일우스페이스라고 작은 전시공간이 있다. 이곳에서 이헌정씨의 개인전이 열리고 있었다. 안에 관리자가 없어서 몇분 기다린 후 사진촬영 가능하냐고 물어봤더니 너무나 흔쾌히 가능하다고 했다. 신기한 작품들이 많았다. 건축물스럽기도 했고 도자기스럽기도 한, 그리고 실험적인 작품들도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