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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 ECC B146호에서 대학생디자인잡지 D.nomade가 주최하고 기획하는 신진디자이너 강연 <디자인 새로운 감각에 물들다> 가 2월19일, 오후4시에 열렸다. 비주얼디자이너 허 창봉, 제품 디자이너 김 종환, 패션 디자이너 남 용섭이 강사로 섰으며 이들은 자신만의 독특한 색감으로 세상에 젖어든 신진디자이너로써 이들과의 만남을 통해 젊은 세대의 감각을 소통하는게 강연의 목적이다. 


1. 새로운 브랜드를 구축한 사람들의 실질적 정보와 경험공유

2. 신진디자이너와 그들을 꿈꾸는 사람들의 소통의 장 

3. 거대 브랜드 시장 속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방향모색 




4시쯤 빠듯하게 도착하자마자 촬영을 시작했다. 뭐가 이리 정신이 없던지, 우선 포스터를 찾아서 몇컷 촬영, 그리고 내부로 들어가니 와 사람들이 가득 찼다. 250명 정원이 가득 차고 대기자도 있었다던데 내가 너무 이 강연에 신경을 안썼나보다. 흐흐 여튼 많은 사람들 사이로 연신 셔터를 눌렀다. 먼저 디노마드 디렉터 이 대우님의 디노마드 소개가 있었다. 몇가지의 자랑을 하고나서 비주얼 디자이너 허 창봉씨의 강연이 시작되었다. 

















3명의 연사중 내가 가장 관심이 많았던 허 창봉! 비주얼 디자이너, 타이포그래피, 시각디자인 분야에서 닮고싶은 부분이 참 많았다. 자신이 하고자하는걸 확실하게 캐치하고 그 안에서 주어진것을 열심히 해냈던 허 창봉. 그러나 될사람들은 운도 따르나보다. 허허 여튼간에 나도 질문하고싶던게 있는데 '도대체 당신의 그 감각은 어디서 오는건가요...' 라고 질문할뻔. 부러운 사람, 












10분정도 쉰 뒤 어수선한 가운데 제품 디자이너 김종환의 강연이 시작되었다. 예-전에 우연히 달 모양으로 차오르는 막걸리잔을 보고 와 정말 대단하다 싶었는데, 그걸 디자인하고 제품화 한 분이 바로 김 종환. 그리고 바로 아래 나뭇잎 포스트잇도 상상마당에서 계속 살까 말까 고민했던건데, 그것 역시도 김 종환의 작품. 이 사람은 '사람들이 사고싶게끔, 팔고싶게끔, 팔아보고싶게끔, 만들면 다 알아서 연락주고 알아서 팔기위해 나보다 더 노력해준다.'라고 말한다. 우리나라에는 참 좋은 제도가 많다며 디자인하고 제품을 만들때 도움을 받았던 정부산하기관들을 나열해주기도 했고 재치있는 입담으로 청중들을 몇번이나 웃게 만들었다.













시간이 지체되는 가운데, 마지막 연사인 패션디자이너 남용섭. 정말 열렬한 환호속에 등장하셨다. 난 사실 이분이 누군지 전혀 몰랐는데 알고보니 프로젝트 런웨이 코리아에서 최종 3위 안에 올라갔던 분. 자신의 과거 현재 미래를 차(Car) 사진으로 표현하며 재치있게 강연을 이어 나갔다. 과거에 패션을 시작하게 된 계기와 프로젝트 런웨이에 대한 이야기들, 현재 하고 있는 savvy에 대한 이야기, 그리고 앞으로의 방향들에 대해 들을 수 있었다. 청중들에게 질문을 해서 맞추거나 대답을 한 사람들에게는 센스있는 가죽지갑, 가죽필통들을 상품으로 주기도 했다. 













모든 강연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디자이너들이 직접 번호표 추첨을 해서 당첨자에겐 연극티켓과 D.nomade Vol.2를 전달하는 시간을 가졌다. 모두 나간 자리를 깨끗하게 정리하고 수고해준 우리 D.nomade 사람들을 한컷 촬영한 뒤, 디자이너분들과 staff들과 함께 단체 사진을 찍었다.




















D.nomade staff들과 디자이너분들, 그리고 게스트분들과 함께 이대 근처에 있는 이태리 레스토랑 '랑'으로 향했다. 어색어색 열매를 먹은 듯 staff들끼리, 디자이너게스트분들끼리 앉았지만 금새 시끌벅적 자리를 옮겨 그들과 더 자세히 많은것들에 대해 대화를 나눌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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