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나들이

from 2011 사진 2011. 5. 10. 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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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버이날 이브 행사를 맞이하여(?) 산더미같은 과제들을 잠시 뒤로 놔두고 가족끼리 나들이를 갔다. 동생이 미리 알아놓은 파장동에 위치한 해물샤브샤브집에서 나의 탁월한 모듬샤브샤브2인분과 납작만두와 수제비와 죽 그리고 콜라한병이라는 메뉴선택으로 남기지 않고 저렴하게 싹싹 먹을 수 있었다. 동생은 먼저 집으로 보내고, 부모님과 나는 수리산역 근처 군포철쭉동산으로 향했다. 맨날 지나치기만 했지, 이렇게 직접 와본건 처음! 지금 한창 철쭉축제중이라서 사람들도 많고 맞은편 초등학교 운동장은 마치 자격증시험 보는 날의 중학교 운동장처럼 차들로 가득찼다. S95만 들고갔는데 역시 내가 좋아하는 스냅샷들을 많이 찍을 수 있었다. 





















유난히 사진찍어주고 찍히는 사람들이 많았다. 동산을 다 돌아다니지도 못했는데 나에게 촬영을 부탁한 사람이 거의 10팀을 채워갈때 쯤 아빠와 엄마의 사진을 찍어드리고 내려올 수 있었다. 자신의 아들, 딸을 찍어주는 부모님 또는 할아버지 할머니. 그리고 가족사진 찍어달라고 부탁하는 사람이 가장 많았고, 등산 동호회에서 열라 더웠던 이 날 긴팔긴바지 등산화 배낭을 메고도 좋다!를 외치시는 동호회 사람들 현수막 단체사진, 연인들...은 좀 꺼지고... 짧은 치마를 입고 와서 언덕길 오르는게 불편해보였던 아가씨들, 이상한 소리내면서 우루루 몰려다니는 교복입은 중학생들까지 정말 많은 사람들을 볼 수 있었다. 그들을 카메라에 담아내는게 참 쏠쏠하니 재미있었다. 








아직 철쭉들이 만개하지 않아서 아쉬웠다. 














돌아오는 길에 의왕 백운호수 들렸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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