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7

16일에 파주 헤이리 마을로 Daum희망해 기자단 10기 워크샵을 갔다가 한 4시간 자고 바로 합정으로 넘어오는 버스를 타고 스튜디오로 왔다. 런닝만 입고 있는 지원씨를 무시하고 스튜디오에 이불을 깔고 1시간도 못자고 일어나서 feel good으로 기타를 가르치러 갔다. 정말 정신이 반쯤 나간듯 헤롱헤롱 나갔다. 7명의 수강생중 3명만 왔다. 은유와 원기씨와 애경씨. 그리고 중간에 일요일 수강생인 세림씨가 들러서 오지은의 그대와 이웃에 방해가되지 않는 선에서 연주를 잠깐 보여주고 질문을 하고 갔다. 이렇게 인원이 적으니깐 조촐하고 아이컨택도 잘 되고 한명한명 잘 알려줄 수 있어서 좋았다. 반 이상이 숙취때문에 오지 못한다고 연락이 왔었다는. 그렇게 기타반 강습 끝! 스튜디오에 기타를 놓고 바로 집으로 향했다.
























9/18

일요일 기타반 사람들, 출석률이 높다 높아. 어제 오지 못했던 재봉오빠가 오늘 정신을 차리고 일요일에 나타났다. 오전에 카페베네 촬영이 있어서 마침 내 손에 카메라가 있었다. 한창 연습하는 사람들의 사진을 담기 시작했다. 이날 사건사고가 장난 아니었다. 지현오빠가 들어오자마자 유리잔에 있던 아메리카노를 아예 박살내버리고 재봉오빠의 기타줄이 두개나 끊어졌다. 정말 조심 또 조심해야 하는 날이었다. 다들 연습을 많이 했는지 리듬을 다 익혀오셔서 너무 뿌듯했다. 












본욱씨가 맛집탐방을 좋아한다고 해서 이 근처에 맛있는 중국집이 있다며 다 같이 밥을 먹으러 갔다. 대만인이 하는 중국식당인데 돈까스와 왕만두와 또 하나 이름을 모르겠는데 그게 정말 맛있다고 극찬을! 6명이서 6천원정도씩만 내고 정말 배부르게 먹었다. 무려 왕만두는 남겼다. 그 왕만두가 아른거리는 밤이다. 그렇게 배부르게 먹고 뭔가 아쉬워서 홍대로 가서 맥주 한잔 하기로, 오후 5시라 맥주 마실곳이 없어서 찾고 찾다가 한적한곳에 자리를 잡았다. 다들 친해지는 기분이 들었다. 그렇게 기타와 카메라를 양 어깨에 메고 주말 저녁 집으로 향했다. 



다음주엔 한강에서 기타치며 치킨에 맥주 마시자는 재미있는 약속까지 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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