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rand Mint Festival 1일차

from 2011 사진 2011. 10. 29. 02:39

10/22

1차 라인업부터 미친듯이 열광했던 이번 GMF 2011, 표를 오픈할때마다 매진매진매진! 그래서 이번엔 프레스 얻는게 힘들거라고 말이 나왔었는데 다행히도 벅스뮤직에서 프레스가 나와서 22일 23일 스케쥴 싹 비워두고 취재가기를 기다렸다. 카메라 챙기고 명함 챙겨서 열심히 올림픽공원에 도착. 그 전날 급하게 타임테이블 정리해서 보고싶은 뮤지션들 슥슥 체크했지. 날씨는 좋았고 프레스라서 이곳저곳 휘집고 다니면서 열심히(?) 촬영했다.



몽니 - 강토 - 차가운체리 - 세렝게티 - 더블유앤웨일 - 검정치마 - 자우림 - 10cm

 






몽니는 너무너무 많이 봐서 그냥 멀찍히 노래 듣고 따라부르기만 했다. 신의씨는 여전히 선글라스! 요즘 새로 장만한건가? 저번에 레인보우 페스티발 가서도 쓰고 있더만, 주구장창 선글라스 쓰고. 배가 고파서 나와서 먹을것들을 잔뜩 산 뒤 Daum 버스킹 라운지쪽으로 자리를 잡았다. 이한철과 함께 작업한다고 들어서 관심백배인 강토. 음악만 들어도 알겠지만 기타 실력이 장난 아니고 목소리는 더 장난 아니다. 그의 핑거링을 오코노미야끼와 맥주를 쪽쪽 빨며 열심히 쳐다봤다. 따사로운 날씨보다는 촉촉한 날 수변무대에서 들으면 정말 좋을것같은 그의 기타소리와 목소리!






 









세렝게티! 곧 D.NOMADE에서 세렝게티의 유정균씨와 함께 재미있는 이벤트를 할 예정이라 요즘 그들에게 관심이 더 많아졌다. 저번 세렝게티 3집 쇼케이스에서 그들의 음악을 처음 듣고 그들을 처음 봤는데 한번 보고 완전 팬이 되었음! 쫄래쫄래 찾아가서 프레스에 자리 잡고 유쾌한 그들을 촬영했다. 이번 GMF 공연을 마지막으로 군복무때문에 자리를 비운다던 장동진과 정수완. 그래서그런지 그들이 더 재미있게 신나게 노는것같이 보였다. 


프레스 촬영 하고나서 무대쪽으로 빠져서 그들의 음악을 듣고있는데, 앗 스페셜 게스트 버벌진트를 깜빡! 
후즐근한 라운드티와 츄리닝바지같은걸 입었는데도 기름같은걸 끼얹었는지 부티 좔좔 하! 목소리도 멋지고 분위기도 쥑이는구나. '좋아보여'를 들려줬는데 피쳐링 하러 오신분 실력이 오오오 어떤분이 조휴일보다 잘부른다곸 헐랭랭랭 여튼 멋졌다. 버벌진트 멋지구나, 내년 GMF에서는 볼 수 있기를 간절히 간절히 간절히 근데 내가 못가고 GG


















세렝게티 보다가 나와서 클럽 미드나잇 선셋으로 이동했다. 별 생각없이 그냥 따라다닌거였는데 오랜만에 만난 더블유앤웨일! 저번 사운드오브타이포 공연때 곧 신곡 나올거라며 들려줬었는데, 그 곡이 싱글로 나오고 타이틀로 나오고! 완성된 곡을 들으니깐 더더욱 신나고! 항상 웨일은 진짜 귀엽고 유쾌하고 신난것같다. 토끼처럼 통통 뛰어다니고 수줍기도 하고, 세션분들은 특유의 선글라스와 특이한 모양의 악기들로 포스를 제대로 보여줌. 셔플댄스추고 난리났었다.


























더블유앤웨일 공연 끝나고 사람들이 많이 안나가고 오히려 엄청 들어오더라. 그래서 그 다음에 도대체 뭐지 뭐지 하며 타임테이블을 봤더니 조할리데이 순서였다닠. 하도 공연 많이 봐서 그러려니 하고 앞에서 대기타고 있다가 촬영. 와아 갑자기 프레스가 몇배로 늘어나버린듯 했다. 역시나 이슈가 되어가고있는 검정치마, 조휴일. 촬영 하다가 나와서 공연을 보고, 잠깐 뒤를 돌아봤는데 와 운동장이 가득 찼던것! 나중에 들어보니 7천명이 안전빵 인원인데 밖에서 인원제한 걸었다고 하니,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검정치마를 보러 체육관으로 온건지. 공연 너무 좋았다. 피구왕 통키 신곡인데 다들 잘 따라부르시고...

















검정치마 끝나고 힘이 쪽 빠졌다. 반 이상이 - 아마 10cm를 보러 - 빠져나갔다. 같은 무대에서는 자우림 공연 예정. 와으 자우림은 처음 보는거였는데 뭔가 레전드를 만난다는 설레임이 느껴졌다. 내가 프레스처럼 안생겼는지 프레스 스티커를 면상 앞에 가져다 대도 눈이 삐었는지 자꾸 안된다고 했던 경호원님과 실랑이 끝에 나중에 들어가서 급하게 촬영할 수 있었...지만 정말 열정적으로 뛰어다니는 김윤아여신을 제대로 포착할 수 없었다. 얼마나 사운드가 빵빵한지 무대 바닥이 지진나듯 덜덜덜덜. 괜히 레젼드가 아니구나, 여유로움이 느껴지는, 팬들을 잡았다가 놨다가 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밴드.















난 혼자 10cm를 보러 왔다. THE FINNN을 보려고 시간 때울겸 보러 갔는데 이건 뭐, 민트 브리즈 스테이지 인원출입 제제 할정도로 인간들 진짜 많더라. 더 핀은 메인무대 옆 카페 블로썸 하우스에서 한단말야. 10cm 안봐도 된단마랴 흑흑. 쩝 난 10cm 조금 보다가 진짜 내 작은 눈, 작은 시야에 보이는 인간들이 죄다 커플이라 게다가 그들의 엄청난 애정행각은 GMF 자원봉사자들의 얼굴까지 찌푸리게 만들더라. 섹시한 10cm 탓을 해야하겠네요. 









일때문에 급하게 10cm 보다가 먼저 왔다. 이렇게 GMF 1일, 알차게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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