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학번

from 2012 사진 2012. 11. 26. 02:02

11/23 


얼마전 상준이와 급 통화를 한 뒤 봐야지 봐야지 하고 결국 날짜를 잡아버렸다. 상준이가 학교에서 집에 올라오는 길에 안양에 들리기로 했고, 나와 강희는 안양에서 촬영하면서 상준이를 기다렸다. 카페 humming;7에 있다가 역에서 상준이를 만나 안양역 아웃백으로 향했다. 저번에 영등포에서 우-연히 만난 뒤로 오랜만!






에이, 뭐 골라서 먹으러 가기도 귀찮고 어짜피 맛있는거 먹으면 돈은 비슷비슷하게 나올거고,

그럴바엔 조용하고 분위기 좋고 음식도 맛있고 편하고 만만한 아웃백으로 나랑 강희랑 그냥 그렇게 정해버렸다.






자연스럽게 맥주 두 잔과 오렌지 에이드를 주문하고








한치와 새우가 들어있는 샐러드와

여름한정메뉴를 주문했다. 스테이크와 통감자구이와 랍스타가 한 접시에 올려져있는 메뉴, 브로콜리도 맛있었다. 석류도







랍스타를 먹기위해 강희와 상준이가 달라붙었다. 맛은 그냥 그저 그랬고 랍스타만 구경한걸로







맥주잔은 비워진지 오래, 배도 부르고 노곤노곤하구나.

상준이는 여전히 학교에서 이것저것 건드려가며(?) 많은것들을 보고 느끼는중인것같다. 창업쪽으로 완전히 굳힌듯했다. 여유가 생겨 도움을 줄 기회가 있다면 좋을텐데 허허

07학번이던 우리가 다니던 학과가 창업학과로 이름이 바뀌어버리고, 조만간 경영학과 밑으로 들어간다는 말에 기분이 영, 좋지 않았다. 내 학교와 학과에 자부심 느끼는건 아니지만 그래도 경영학과와는 분야도 다르고 배우는것 자체도 다른데, 트렌드에 맞춰 창업학과로 이름을 바꿔버리는것도 웃기고 그마저도 반짝하니깐 쓸모 없어서 경영학부에 넣어버리는건가? 교수들은 왜 가만히 있는건지 모르겠다.



배부르게 먹고, 상준이는 기차를, 우리는 전철을 타고 집으로 왔다. 배는 불렀지만 허-한 느낌이 가득했다.

잘 될거다! 무조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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