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1 (mon)



아 오랜만에 영어 공부 제대로 해서 이 영상을 있는 그대로 이해하면서 번역 없이 보고싶단 생각이 들었다.

아 아 웃겨 너무 웃겨 우리나라도 이런거 있으면 재미있을텐데 물론 재미로 해야지




곧 친정에 내려가시는 엄마가 안입는 옷 사촌동생한테 물려준다길래

오랜만에 여름바지들을 꺼냈는데 내가 작년에 오렌지 색의 5부 바지를 샀더라

아, 이건 당연히 사촌동생에게 건너갔다.





Your time is limited, so don't waste it living someone else's life. -Steve Jobs

타인과의 소통은 나를 더 키워주지만 타인과의 비교는 나를 더 작아지게 할 뿐이죠. 


행복이란, 큰 불행에 이은 작은 불행에서 느끼며, 

불행이란, 큰 행복에 맞물린 작은 행복에서 느껴진다.





어?








4/1 (tue)


12시 땡! 치자마자 UNIQLO X Pharrell Williams 오픈했다!

가운데에 보이는 티 결제하려니 품절되었다면서?


이거보다는 Ines de la Fressange 특집이 더 예쁘다.

어쩜, 빨간색 실로 포인트를 줄 생각을 했지? 우리 엄마도 여기 컬렉션 보자마자 마음에 드는 봄 외투를 찜해놓으셨다.

명동, 강남, 압구정에서만 판매한다고 해서 조만간 강남가서 사가지고 와야할듯 으아










만우절 되자마자 다들 구글지도 들어가서 뭐 하라고 하길래 뭐지! 하면서 오랜만에 들어가봤더니 

와아 포켓몬을 잡을 수 있게 만우절 장난을 쳐놨더라. 






 


 



만우절 트위터 드립들

리트윗 하느라 정신 없었다. 





 


이력서 쓰던중에 컴퓨터 멈추고, 지원하고싶은 회사는 무심코 마감되어버리고. 정말 여러가지를 배운다.

지친다. 뿌듯하지 않은 하루를 보내는것에 대한 죄책감이 장난 아니다.

방에 식물을 두면 좀 생기있어지고, 밝아지고, 그럴려나.










4/2 (wed)


[칼럼] 배경음악 속, 보이지 않는 이야기

MUJI의 매장에서도 편안한 음악이 흘러나옵니다. 매장에서 사용하는 음악은 MUJI가 직접 제작한 것으로, 매년 테마와 국가를 정해 현지에서 녹음을 합니다. 와 새로 알게 된 사실이다. 직접 제작한 음악이 매장에서 흘러나온다고. 그것도 독특한 악기와 독특한 레코딩 방식으로 이루어진다고 하니, 대단하다!






꿈에서까지 고민을 했다. 학교를 가야하는데 어느 모임에도 나가야해서 고민하다가 아침에 강희한테 둘 중에 어디를 가야하나고 전화를 했다. 

결국 학교 안가고 모임 갈 준비 하는데 우리집에 사람들이 무리 지어 들어오고 그 중엔 김수로도 있었다 진짜 뜬금없네! 

그렇게 그들과 미래, 진로에 대해 이야기 하다가 집 거실에서 그냥 자는 꿈...을 꿨다. 하하





우연히 알게 된 SLODAY

매일 새로운 인포그래픽이 업데이트 된다. 

www.sloday.com






NOVESTA X Customellow 14SS Collection

테니스를 모티브로 한건데 그림도 귀엽지만 신발 컬러 진짜 으엉









4/3 (thu)




으아 하루 종일 검색어 1위에서 내려오지 않았던 영화 'Lucy' 예고편

긴 말 필요 없고 개봉하면 꼭 보는걸로 





 


입털 모임 4인방은 다음 만남 날짜를 정했다.

집에서 일이 잘 안풀리면 머리를 자르거나 염색을 하는 커다란걸 생각하곤 하지만 메니큐어를 바르는 것 만으로도 기분전환이 되더라.






4일 정오가 되자마자 이소라 8집 선공개 '운 듯'을 들었다.

계속 듣고싶진 않은데, 자꾸 그 멜로디가 생각나고 가사가 머리속에서 흩어진다.

아...









4/4 (fri)



으왁 꽃샘추위 반깁니다!!!!!

위 아래 내가 가장 좋아하는 블랙으로 입고 엄마랑 동생이랑 맛있는 점심 먹으러!





 


범계역 로운 샤브샤브!

가족이 샤브샤브를 좋아하는 편이라 자주 사다먹고 또 자주 해먹는데 이런 신세계가 있다니!

맨 처음 야채 내가 먹고싶은 만큼 가져다 넣고 

주문한 고기 넣고 먹다가 칼국수는 먹으려면 따로 주문하고 

밥 볶을땐 무제한으로 샐러드바에서 밥이랑 달걀이랑 다진 야채들 가져다 먹을 수 있다.

그 외에도 저렇게 샐러드나 과일, 음료, 아이스크림도 있음! 





배부르게 먹고 동생 반스 어샌틱 사고 스파오 들러서 기본티 몇 장 구매 후 집으로 곧장!

으 날씨가 쌀쌀해서 집에 오니 목이 따끔거렸다. 





4/5 (sat)


두가지 꿈을 꿨다.

우주선을 타고 바다로 착륙. 내렸는데 모든 사람이 서로 칼부림을 하고 있었다. 으악 피신했는데 우리 집이었다!

아빠랑 어떤 남자가 내 방에 다친 새끼사슴을 데려왔는데 말하는 사슴이었다. 허허헣


LA에 있는 J의 집에 다시 갔다. 

J의 남자친구는 거실 구석에서 자고 있었고 나는 자연스레 페이스북에 체크인을 하려고 했던 꿈




 


어린이대공원!!!! 에 갔다!!!! 날씨 좋다며!!!! 비 올 확률이 20%길래 설마 했는데 먹구름이 밀려오더니 비가 한두방울 떨어졌다.

치킨 박스를 세네번 닫았다가 열었었나, 결국 비는 많이 오지 않았고 야외 치맥을 할 수 있었다!







마땅한 잔디를 찾지 못해서 시멘트 바닥 위에 돗자리를 깔고




 


표범인가?

곰이랑




 


으아 얘 이름을 모르겠다. 

고양이랑 비슷하게 생겼는데 크기는 조금 더 크다.




 


우와 내가 좋아하는 여우! 하고 사진 찍는 순간 갑자기 싸운다.




 


잔디가 여기 있었구나 이런

그렇게 울창하진 않았지만 벚꽃구경은 했다!





 


남들보다 일주일 늦게 캡틴 아메리카를 봤다!

나는 1편도 재미있게 봤는데 2편은 진짜 스케일이 확 커진 느낌

마치 토르 1편과 2편같은 느낌이랄까 







그렇게 저는 세바스찬 스탠 Sebastian Stan 덕질을 아주 조금 하기로 했습니다.








아주 조금만 하기로 했어요...

필모그래피를 보니깐 진-한 게이 역할을 많이 했더라.

그리고 마블과 총 9편의 영화에 출연하기로 계획 된 상황

캡틴 아메리카 1편, 2편 찍었으니깐 앞으로 7편에서 스탠을 볼 수 있다!

2년에 한편씩 나온다고 쳐도 14년은 꾸준히...그래..





그냥 생각나서 전화했다는 그런 마음이 참 좋다. 그냥 좋아하는 일 하자. 평범하게 사는게 왜이렇게 힘들까 싶고 위화감 들고 비교되고 뭐 그런거 어쩔 수 없지만 우리 그냥 다들 잘 나아갔으면 좋겠다. 서로 응원하고 도와주고 뭐 소소한 이야기 하는 그런 사이들, 우리 사이, 지금 우리 상황, 같이 이겨내고 고민했던 일들 그냥 진짜 시시콜콜한 이야기도 좋고...뭐 취향과 취미를 공유할 순 없지만 회사 동료로써의 서로에 대한 안부 넌 잘 할 수 있을거야 라는 돋지만 진심어린 응원들까지.








4/6 (sun)



동생 회사 밑에 있는 유니클로에서 린넨 머플러 충동구매






동생과 함께 신촌역으로 향하는 길




 

 


목적은 신촌 북오프!!! 4월 말 폐점을 앞두고 있어서 전 품목 50% 할인을 하고 있었다.

주말이라 그런지 사람이 바글바글했고 나는 아무것도 모르겠어서 그저 동생 뒤만 졸졸 따라다녔다.

일본 원서로 된 중고책들 구경하다가 예쁜 동화책을 살까 했는데 으와 비싸더라.








막 일본 만화책 앞에서 한국어와 일본어를 섞어가며 대화하는 두 여성도, 

일본인도 한국인도 아닌 미국인이 와서 책을 보는것도 신기했다. 독특한 억양의 직원들도 활기차보여서 좋았다!

북오프를 검색해보니 여기에 관한 추억에 대해 하나 둘 적어놓은 글이 많구나.






근처 알라딘 중고서점에서 직무 관련 책 보고 있는 동생을 등지고 사진 한 장

아, 알라딘 중고서점 가는 길에 한대수씨 봤다...어억 포스 장난 아니더라


신촌 알라딘 중고서점 되게 뭐랄까, 아늑한 다락방 느낌이여서 진짜 좋았다!!!

뭔가 넓기만 한 서점보다 좁고 다닥다닥 붙어있고 계단도 많고 

또 그 계단들이 뻔하게 보이는 구조가 아닌 막 갑자기 출구로 연결되고 그런 것들이 진짜 중고서점 같은 느낌?

이 안에서 보물을 찾는다는 느낌이 강했다. 일부러 이렇게 만든거라면 정말 존경스러울정도로!






역으로 내려가는 길에 현대백화점 에이랜드 들렀다.

아으 사람 많아 바글바글, 동생 머리띠 하나 건지고 눈요기 하고 나와서






 

 

 


우연히 카카오프렌즈 팝업스토어가 열린다길래 쫄래쫄래 찾아감!!!

으와 신세계다!!!! 노랑노랑! 되-게 작게 만들어진 공간이라 사람이 꽉 차서 비집고 들어가기 힘들정도였다.

그래도 구석구석 아이템 하나씩 살펴보면서 사진 좀 찍었다. 




 


에폭시 스티커 2장 사고 포토월같은곳에서 사진 참 많이 찍었다!

엄마랑 아빠도 카카오톡 열혈 유저시기 때문에 전경 곳곳을 찍어서 보내드렸더니 너무 귀엽다고 흐흐





 


으아 스티커 담아준 봉투도 너무 귀엽다!

진짜 알찬 쇼핑 했다. 하하하 


생각해보니 아침밥 조금 먹고 아무것도 먹지 않아서 아빠표 김치찌개에 밥 한공기!

그리고 호가든 캔맥주에 육포를 뜯었다. 시골에 있는 엄마가 사촌동생들 사진을 찍어서 보내줬는데 아이들은 참 무럭무럭 자란다.

사촌동생 태어났다고 산부인과에 찾아간게 다 기억 나는데 그 동생이 올해 열 아홉살이라니, 

곧 내 학번에 태어난 아이들 보는것도 금방이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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